카드 사용내역을 보다가 지난주에 제가 사용하지 않은 곳에서 100만원 넘는 금액이 결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늘 카드사에 전화해보니 카드사에서는 정당한 온라인 거래가 되었다고 판단하였고, 혹시 도용된거라면 거래처에 공문을 보내 결제취소 등 여러 방법을 고려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결제처에 확인해보니 다른 사람이 온라인으로 결제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카드 번호를 잘못 입력하여 제 카드로 결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죄송하다면서 취소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게...
1. 단순히 카드 번호만 잘못 입력한다고 다른 사람 카드로 결제가 되는가?
2. 카드 번호 뿐만 아니라 유효기간, cvc 번호 등 여러 번호를 넣어서 결제가 될텐데 이게 가능한가?
3. 이 과정에서 범죄나 저의 실수를 유도하는 다른 행위는 없었을까?
하는 것들입니다...

일단 카드 취소를 해주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네요...
제가 만약 모르고 넘어갔다면?? 소액이라 봐도 그냥 넘겼다면??

제가 취할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