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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2 13:56
저는 추억보정 라그나로크요.
그냥 마을에서 떠드는 아바타 수다 게임! 최근에는 니케인데 이벤트 스토리마다 특정 필드가 주어집니다. 그게 스토리 진행 순서마다 바뀌고 숨겨진 대화나 요소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24/11/22 14:22
MMORPG 게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필드에서 보내니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실테고..
콘솔 게임 중에서는 레드데드리뎀션 2 였습니다. 진짜 압도적으로 재미있는 필드생활(?) 이었어요. 사냥하고, 채집하고, 말타고 달리면서 멍때리고, 가끔 무법자들이랑 총격전도 하고..
24/11/22 17:05
역시 MMORPG로 에버퀘스트 초창기, 쪼랩으로 시작해서 대륙을 뛰어서 횡단하기 위해 맵과 맵을, 무시무시한 지역과 고랩 존을 신나게 뛰어가며 죽고 다시 뛰고 죽고 다시 뛰어서 반대쪽 땅 끝에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이란... 던전 속에 파티 맺고 함께 갔다가 전멸해서, 그 시체 되찾으려고 밤새 잠 안 자고 던전 입구부터 들어가다 죽고 또 죽고 반복하다 결국 시체 찾았을 때 쾌감이란...최근에 보니까 미국 '반즈앤노블'이 의도된 불편함으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글을 보고, 아하, 게임도 의도된 불편함이 있으면 더 몰입하고 재미있을 텐데... 그런 생각 했습니다.
24/11/22 17:19
야숨-왕눈이 저에겐 최고네요. 의심스러운 지형마다 당연하듯 있는 코로그와 발견을 즐거움의 요소로 만든 각종 동굴과 기믹들 등등...
특히 왕눈 지저에 처음 진입했을 때 그 어둠을 조명꽃 하나하나 던져가며 전진하고 몹과 템과 지형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호버바이크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24/11/22 19:53
와우 오리때 호드캐릭으로 맵 탐방 하다가 테라모어섬 위쪽에 알카즈 섬 발견했을때요.
당시에 바리안 린이 누군지도 몰랐고 관련 퀘스트도 없어서 60렙 정예몹이 득실거리는 여기가 대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길드원 친구들 두세명 불러서 섬 탐험 했었어요. 몇번 전멸도 하면서 몹 다 잡은담에 바리안 린이 npc로 어떤 건물에 갇혀있는거 찾구 상호작용, 대화도 안되는 이놈이 대체 뭐하는 놈일까 궁금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24/11/22 22:18
1. 마비노기 : 날탈것 추가된 직후였나? 길드원이랑 그냥 신대륙 날아다니기만 했슴다. 한 한 시간을..
그리고 무슨 다이어트 온천 같은 게 있었던 거 같은데 거기서 한참 얘기했던 것도 기억이 남네요. 2. 블소 :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필드에서 뜨는 뭔 보스몹? 득템 목적은 아니고 일퀘 깨러 갔었는데 우연찮게 아는 사람들 만나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슴다. 번화가에서 아는 사람 마주친 느낌이었달까 덧붙여 전 와우를 만렙 찍는 과정에서 접어가지고 공격대 시스템을 블소로 배웠는데 이 레이드 전체 과정이 흥미진진했습니다. 결은 좀 다른데 스팀게임 중에 슈퍼리미널, 포탈2는 너무 재밌어서 거의 밤새듯이 했던 거 같네요. 스토리도 몰입할 만하고 공략 안찾아보고 직접 궁리해보는 재미가 있었음.. 이 둘의 공통점은 퍼즐 궁리하는동안 몬스터 같은 게 안 나타난다는 점이네요.
24/11/23 11:48
필드에 한정해도 너무 좋은 게임이 많아서 세세하게 나눠보면
전투는 호제던 같습니다 몬헌은 재미을 못 붙였지만 몬헌 파쿠리같은 호제던 부위파괴, 화살 전투는 어찌그리 재밌던지 엔딩 이후 파밍까지 지루할 틈 하나 없었네요 모험은 아숨이랑 닼소 꼽겠습니다 제 최애게임들이기도 하죠 어딜 가도 두근두근할 수 있었습니다 배경 구경하는 건 고오쓰가 동양풍이라 정말 좋았어요 가장 끔찍했던 건 드퀘3 피라미드이벤트? 크크 사실 고전 jrpg가 랜덤 인카운터 다 극악이긴 했죠
24/11/23 17:29
저는 테일즈 위버에서 TRPG 같은 롤플레잉을 하는 길드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사람들 다 있는 나르비크 항구에서 길드원들과 컨셉 빡세게 잡으면서 RP하면서 놀고 다른 사람들은 저 놈들은 뭐하는 놈들이지? 하면서 궁금해하고 그랬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들만 있는 공간이었다면 그런 느낌 받지 못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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