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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30 20:49
저때부터 아스날팬커뮤니티 활동했었는데 벵까vs벵빠로 매시즌 전쟁터였었죠.. 그때 당시에 주급규모로나 이적료로나 첼시,맨유,나중에 맨시티까지 우승경쟁하기에는 비교할수가 없었는데 말이죠. 크론케가 미식축구에 쏟는돈 10%만 아스날에 투자했어도 우승 한번은 했을텐데
19/04/30 21:05
그당시에 진짜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던게 아스날은 돈이 많은데 벵거가 안쓴다는거..
어떤 느낌이냐면 우리나라가 동원할수있는 병력이 500만명이라면 500만명을 일시에 군인으로 쓸수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고방식이었죠 물론 같은돈이 있어도 벵거가 안쓰는 성향이긴한데, 정말 돈이없었죠 운도 없었고요 하필 그당시 부동산이 폭망할건 뭐며, 하필 그시기에 로만의 첼시가 등장한건 왜였던건지 지금 생각하면 참 그래요 뭐 남는건 결과일뿐이니 이런말 해본들 뭐겠습니까 만은..
19/04/30 21:20
그때 벵까들이 정말 집요했는데 당시 유행하던 소위 아스날 당사-하이xx-에서 도를 넘는 공격도 서슴치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돈이 없었던게 맞았는데 말이죠.
19/04/30 21:30
끌어올리고, 추락시켰다고요. 2000년대 초반의 아스날의 위상과 벵거 말년의 아스날의 위상이 별반 다르지 않다 생각하신다면야 따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19/04/30 21:08
아스날이 실제 쓴것보다 더더욱 돈을 안쓴것처럼 보이기도 한게 쩌리들 처분을 너무 못해서 별로 돈쓴거 같지도 않았음에도 넷 스펜딩은 항상 지출밖에 안남았죠.
19/04/30 21:28
아스날은 벵거라는 희대의 명장을 갈아서 우승 컨텐터 혹은 챔스급 팀처럼 보인것뿐이죠. EPL이 국제적이고 자본이 넘치는 시절이 되기전에야 벵거빨로 우승을 할수 있어도 그 이후엔 투자 없인 EPL에선 우승은 커녕 챔스도 힘들다는게 증명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도 벵거가 아스날의 미래를 위해 희생하다보면 좋은 날이 올꺼야라는 낙관주의를 2010년대 초반 정도까지는 품었었지만 벵거조차 늙고 전성기가 지난다는 사실을 간과했어요. 뭐 이래저래 벵거와 아스날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좋은 기억보다 치열하게 싸운 기억이 많아서 아스날이라는 팀의 몇몇 선수들 그리고 벵거를 좋아하지만 아스날이라는 팀은 저에게 애증으로 더 다가오는거 같네요.
19/04/30 21:48
선수도 전성기가 있듯 감독도 전성기가 있는거죠.
벵거의 전성기를 갈아넣어서 아스날은 미래를 준비한거죠. 아스날에서 거의 마지막은 확실히 전성기가 지났고...이별은 피할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벵거를 욕하는 아스날팬은, 적어도 저는... 진정한 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스포츠판에서 로맨시스트들이 사라지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19/04/30 22:49
저 7년이 그 말년 1516부터 1718까지 3년간을 지켜보게 했죠.
1314부터 1718까지 벵거가쓴 이적료는 유럽에서 탑8안에드는 넷스펜딩이었죠. 1718시즌은 흑자이기까지했는데 말이죠. 커리어 손해를 본 벵거에게 아스날팬들은 너무나도 감사해하고 영원히 우리 감독님이지만 막판의 벵거는 끝까지 지켜보는것도 고통스러웠죠
19/05/01 01:38
2012년을 기점으로 친벵에서 반벵으로 돌아선 입장에서 보면 그나마 벵거가 감 좋을 때 돈을 덜쓴게 참 아쉬워요.
벵거가 놓친 선수들 보면 10~20m 정도의 차이로 결렬된 케이스가 여럿 있었거든요. 돈을 좀 더 썼다면 가성비 좋은 선수 대신 잘하는 선수들로 우승을 노려봤을테니까요. 반벵이 된 후 레스터의 기적이 통했던 1516, 맨시티, 첼시, 맨유 감독이 한꺼번에 바뀐 1617에도 리그 못드는거 보고 이제는 돈 문제가 아니라 벵거의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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