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6/10 02:39:34
Name 안유진
File #1 20190608_204707.jpg (2.57 MB), Download : 25
File #2 20190608_204423.jpg (2.14 MB), Download : 1
Link #1 본인
Subject [연예] [아이즈원] 2일자 후기




[아이즈원] (콘서트스포주의)술한잔 마셨습니다 내일 굿즈를 사지못해도 좋습니다...
가 본래제목이었지만  술을 너무먹는바람에 글을 마치질 못했네요

기존내용을 지우고 새로 쓸까하다 그때의 느낌을 살펴서 적어보았습니다  보시는분도 2일짜의 기분으로 읽고 3일짜의 후기를 읽어주시면 더좋겠습니다

그럼 시작

술을 즐겨먹진 않은데  오늘은 만장일치로 먹기로했습니다

왜냐?!

굉장히 감동을 받았거든요

오늘은 c구역 스탠딩을 콘서트를 보기위해 이역만리에서 날아온 친구 2명과 함께했습니다

사실 친구한명은 트랙리스트와 너무바쁜일정에 불만을 가지고있었고  사실오늘 오전내내 제게 불평을 했습니다

애들이 빨리커줘야하는건 맞지만 너무 무리한 일정이아니냐
공연수행능력은 굉장히만족하지만 기획면에서 치밀함이 부족하다고 ..  저역시 비슷한 관점이었지만 그래도 전 애들과 같이 교감하러 간곳이기에 괜찮았는데 친구는 아끼는만큼 좀더잘할수있었는데 서포팅이 아쉽다는 의미로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점심을 먹이고 콘서트장에와서 굿즈교환도하고 구경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채원이 어머니가보여서 슬로건도 건내고 하다보니 스텐딩 입장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a구역 오늘은 c 구역
공연트랙리스트는 어제와 동일하겠지만 저는 사실 오늘이 진짜일것이라고생각했습니다
어제는 첫날이었기에 긴장을 해서 대본에 의존할 수 밖에없었지만 오늘은 다를것이다
그리고 본래 오늘이 첫날이었기에 친구 가족이 올것이고 이건 굉장한 위로가 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와서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위즈원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위즈원역시 누구보다 콘서트를 고대하고 긴장하고 있었기에 어제는 알수없는 순서와 신곡이었다면
이제는 순서를 이해한 이도 있고 신곡역시 알고 온 이들이 있었기에 좀더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거라생각했는데
시작도 전에 이부분은 확실히 느꼈습니다

현장에 카메라 찍지말라고하는 이야기를 한국어 일어 굉장히 큰목소리로 하시는 스텝이 있었는데 어제는 구경했다면 오늘은 그마저도 박수와 환호를 하는모습을 보였습니다

즐길준비가됐다는거죠 그리고 그건 아이즈원 역시 마찬가지였을것입니다
그리고 시작

트랙리스트는 동일했습니다만 한결가볍고 본래 애들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첫콘이 처음 브이앱같은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최근의 아이즈원같은
장난도 치고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서로의 간격을 확좁혀나가는것 같아 굉장히 흐뭇했습니다
무대역시 어제는 인트로들어갈때 원영이가 한소절 놓치기도하고
히토미가 통으로 파트를 날리기도하면서 라이브 인증을 해줬지만
오늘은 무대적으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뭐 이정도로 끝났으면 이렇게 기분이 업되어서 글을 쓰지않았겠죠

공연의 순서가 끝이나고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왔습니다
어제와 동일하게 혜원이부터 이어진 소감
혜원이 채연이가 무사히 차분하게 소감을 마치고
민주가 울지않고 소감을 하는 의외의 모습을보였습니다
히토미역시 굉장히 는 한국어로 소감을 잘마쳤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울보 은비역시 울지않을거에요 하고
귀엽게 시작하다
멤버들에게..  원영이를 보며 잘따라줘서 고맙..  고..에서 목이 잠기고 듣던 원영이는 거기서 울컥해서 슬슬 조짐이 오기시작했습니다

원영이 역시 울먹거리며 안울거라고했는데 언니가 고맙고에서 참기가 힘들었다고하며 소감을 이어가는데 귀여웠습니다
그리고이어진 우리의 꾸라 아니 미야와키 프로는 소감을 잘마치는 듯했지만 일본에서 온  가족에게 이야기 하려는 순간 터져버렸습니다

째욘 이쯔모에 이은 마마 이쯔모
에서 터진 울음에 옆에서 보던 나코역시 바로울어버렸습니다
하카타자매가 아무리 오랜 경력이 있다지만 외국생활에 힘든 일정 그리고 아직 어린친구들이기에 아직은 한국어는 생각을 하고말해야하기에 감정을 전달하는데는 역시 모국어가 최고겠지요

늘 자신을 지지해준 부모님에대해이야기하면서 우는 꾸라의 모습을 보며 과거 트와이스의 쯔위의 모습이 생각이났습니다
울지않던 아이도 엄마 라는 단어를 뱉자말자 울어 버리는 모습을보는것 만으로도 오늘은 충분했지만 연이어 이어진 나코의 소감
하카타언니처럼 엉엉 우는모습은 귀엽기도했지만 짠했습니다
솔직하게 꾸밈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유리도 울까 살짝기대했습니다

유리역시 부모님이 오셨다고하며 시작하기에 언제 우나기다렸는데 크크크그
역시 경상도 상여자는 부모님이나 친구앞에선 울지않죠 크크

오늘 술을 먹게 만든 채원이의 차례

사실 전 채원이를 좋아합니다만  저스스로 내린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채원이는 감정표현을 잘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울지않을거라생각했습니다
그 힘든 프듀중에서도 친구가떨어질때 한번 울었고
게릴라때도 차분하게 소감을 이어나가는 친구였거든요

사실 이런 유형의 친구를 이미 한명 알고 좋아하는데
트와이스의 채영입니다
아이돌로 실력을 가지고있고 감정표현에 다소 서툰
그치만 자기팬들 다알아보고 나서진않아도 시키면 곧잘하는

잠깐 벗어났는데 그래서 전혀 예상하지않은 광경이 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오늘콘서트는 시간이 지나서 자기가 할머니가 되어도 잊지않을 가장 소중한 기억이될거라고 말하며 이내 말하지못하고 울어 버리기시작
저만 그런게 아니라 주변인들도 채원이가 운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있었습니다
한바탕울고 팬에대한 이야기를 하다 가족이야기를 하고 은비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 은비가 울어버리기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감정표현에 서툰 채원이지만 2년뒤를 떠올리는거만으로도 눈물이 나고 그 가운데에 우리 팬이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어제의 울보 예나
본인은 울지않을거라고하며 안울었지만 은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위해 이름을 부르자말자 은비는 오열 크크크
흡사
특정단어가 나오면 물이 쏟아지는 mc대격돌 같은 모습이라 괜히 웃겼습니다

그리고 우리 유진이
어제는 시작부터울더니 오늘은 자기차례가되니 울기시작했습니다 크크크  민주울때는 영상찍어서 놀린다고 하던애가 콘서트영상이 디비디로 제작중인데 어쩔건지... 크크크
프듀시절 그렇게 힘들때도 잘안울던 아이가 슬슬 자기 나이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모든소감이 끝이나고 첫콘서트의 절반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팬들도 적극적으로 되었지만 아이즈원역시 그 결속이 더욱 단단해지는것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내일의 첫번째콘서트의 마지막을 기대하며
스탠딩 3일차..다리야 버텨주길.. 기도합니다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19/06/10 07:05
수정 아이콘
엔딩멘트 ㅜㅜ
19/06/10 07:57
수정 아이콘
둘째날 부턴 알고도 계속 눈물이 주르륵 ㅠㅠ
19/06/10 08:09
수정 아이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중콘 다녀와서 공감이 많이가는 글입니다-
막콘 후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킹이바
19/06/10 08:33
수정 아이콘
선댓후감상..
아침부터 현타와서 고통중입니다. 잘 읽겠습니다.
페스티
19/06/10 09:01
수정 아이콘
하루 밀린 감상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삼색이
19/06/10 09:11
수정 아이콘
저도 둘째날은 채원이가 우는거 보고 울컥 하더군요 뭔가 오늘이 자기 인생에서 하이라이트라고 가장 기쁜 순간이라 할머니가 되서도 기억하겠다고 하는데 와..콘 보다가 울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처음과마지막
19/06/10 09:16
수정 아이콘
콘서트 2시간반은 천국 같은 시간이었어요

문제는 월요일 출근길 현타가 오는군요
권은비
19/06/10 10:48
수정 아이콘
채원이가 울다니... 정말 좋은 의미로 충격이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238 [연예] 초동 마감 하루남은 우주소녀(4.4만), 프로미스나인(2.7만) [10] 홍승식5300 19/06/10 5300 0
39237 [스포츠] [축구]벤투는 정말 같은 선수만 기용하는 건가 [44] Yureka6249 19/06/10 6249 0
39236 [스포츠] [해외축구] 열받은 벤투 감독.JPG [76] 아라가키유이9602 19/06/10 9602 0
39235 [스포츠] BTS 이번활동 라지에타 터트린 뷔 [6] 삭제됨5525 19/06/10 5525 0
39234 [스포츠] 류현진 인성 정말 최악이네요... [33] ocean12025 19/06/10 12025 0
39233 [스포츠] [NBA] 오늘의 뉴스 [26] k`6186 19/06/10 6186 0
39232 [연예] 한국여행중인 무라세 사에 [12] 어강됴리6980 19/06/10 6980 0
39231 [연예] [오마이걸] 폼이 미쳐버린 아린.JPG(약 데이터) [18] 아라가키유이8069 19/06/10 8069 0
39230 [연예] [아이즈원]앵콜멘트 1일차 [2] 안유진3703 19/06/10 3703 0
39229 [연예] [아이즈원]앵콜멘트 2일차 [3] 안유진3171 19/06/10 3171 0
39228 [연예] [아이즈원]앵콜멘트 3일차 [14] 안유진4578 19/06/10 4578 0
39227 [연예] [레드벨벳] "Special Invitation: RVF D-10" [10] TWICE쯔위2418 19/06/10 2418 0
39226 [스포츠] 메시가 이번 코파를 우승해야 하는 이유. [94] 감별사8832 19/06/10 8832 0
39225 [연예] 멜론 실시간 차트 7시 1위 [30] ZZeTa7429 19/06/10 7429 0
39224 [스포츠] [해외축구] UEFA 네이션스리그란? [11] Rorschach4772 19/06/10 4772 0
39223 [스포츠] [축구] 포르투갈vs네덜란드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골장면.gfy [27] SKY926660 19/06/10 6660 0
39222 [연예] [아이즈원] 2일자 후기 [8] 안유진3818 19/06/10 3818 0
39221 [스포츠] [해축] 2018-19 세리에 A 올해의 골들.mp4 [2] 손금불산입2043 19/06/10 2043 0
39220 [연예] [아이즈원] 추후 일정.txt [16] 야부키 나코5962 19/06/10 5962 0
39219 [연예] [아이즈원] 사쿠라 전/후 [26] 독수리의습격10296 19/06/10 10296 0
39218 [스포츠] [테니스] 라파엘 나달 롤랑가로스 2019 우승 [38] Rorschach5675 19/06/10 5675 0
39217 [스포츠] 한국 vs 세네갈.. var 없이 진행됐다면....??? [14] 표절작곡가6951 19/06/10 6951 0
39216 [스포츠] [KBO/LG] 무기가 시원찮을 때는 방패로 찍어누르자(데이터 주의) [21] 무적LG오지환3064 19/06/10 30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