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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0 15:02:15
Name 도큐멘토리
Link #1 뇌내망상
Subject [스포츠] 축알못의 이승우에 대한 짧은 생각
이승우는 한때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메시아로 불리었을 정도로 세간에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던 선수였습니다. 청소년 대표시절 보여주던 폭발력과 화려한 플레이는 분명 뭇사람들의 기대를 자아내기 충분하고도 남은 것이었죠. 세계 축구계를 평정하던 바르샤 유스라는 타이틀도 있었거니와 그리고 한국축구에서 찾아볼수 없었던, ‘싸가지없음’으로 요약되는 직설적인 캐릭터까지, 여러모로 언론과 대중이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성인무대에 올라와서 그가 남긴 실적은 어린시절 받았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어요. 성인무대에서 주목할만한 활약을 보였던 장면을 꼽으라면 딱히 꼽을 수 있는 장면이 없으며, 그나마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인 아시아게임 결승전에서의 결승골도 온전한 성인무대라고 보기는 어렵죠(아시아게임은 U-23이다). 더군다나 세리에B무대에서 1580여분을 소화하는 동안 1골 2어시라는, 공격수로서는 빈약한 스탯을 남겼습니다. 냉정하게 현재 시점에서는 21세의 성인 선수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당당하게 내세우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축구라는 스포츠가 스탯이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는 스포츠는 절대 아니고, 또한 TV화면에 비추어지는 경기력과 실제 선수의 경기력의 차이 역시 감안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섣부른 분석일 수 있다는 위험에도 불구, 그리고 축알못이지만 이승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이승우라는 선수에게 모이는 많은 관심과 기대가 자칫 선수 본인의 커리어에도, 한국축구계에도 좋지 않은 결과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

청소년 대표때까지 이승우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돌파력과 공격센스를 가진 2선 공격수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인무대에서의 이승우는 청소년 대표 시절 보여줬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요. 이러한 간극은 성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의 강력한 피지컬과 압박수위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컬의 열세, 그리고 빡빡하게 압박해들어오는 성인무대에서의 축구전술 하에서 이승우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드리블링 능력은 강한 피지컬로 밀고들어오는 상대에게 무력화되기 일쑤이며, 청소년 무대에서와는 달리 빡빡한 압박에 상대적으로 공을 간수하면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여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자연히 위협적인 연계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피지컬을 키우면 되지 않나? 라는 해결책이 등장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피지컬 향상이 답이라고 단순한 논리로 제시할 수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동 포지션에서 이승우와 유사한 신체조건으로 대성한, 소위 컴패리즌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를 떠올려보면 리오넬 메시와 프랑크 리베리정도를 꼽을 수 있겠지요. 리오넬 메시와 프랑크 리베리는 왜소하다면 왜소할 수 있는 신체조건으로 어떻게 월드클래스에 군림하는 선수가 되었는가를 생각해봅시다.

리오넬 메시는 낮은 무게중심과 압도적인 균형감각, 그리고 순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시의 드리블링은 그가 가진 신체적 장점 덕분에 잘 넘어지지 않고 수비수들의 거친 압박과 태클을 뭉개고 침투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프랑크 리베리는 공을 달고도 시속 30km/h에 달하는 빠른 속도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리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이승우가 가지지 못한 조건이면서 동시에 피지컬 향상을 꾀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체득하기 어려운, 재능이나 신이 내려준 선물같은 피지컬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성인무대에서 이승우의 피지컬 조건을 따져보면 신장을 비롯한 피지컬의 열세는 물론이거니와 속도도 동 포지션에서 빠르다고 할 수 없으며,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듯이 균형감각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은 단순히 벌크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축구는 키로하는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노력한다고 보완이 되는 문제냐 하면 그것에도 의문이 제기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피지컬 외적인 측면에서는 어떠할까요? 과거 청소년 무대에서 이승우의 장점이랄 수 있는 축구 센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는 성인무대에서는 다소 빛을 잃은 감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정교하지 못한 패스와 약한 킥력으로 인하여 결정을 지어야할때 결정을 짓지 못하거나 공격의 흐름을 끊어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이 또한 피지컬의 부족으로 인하여 노출하는 약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압박을 견디는데 취약하다’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가깝다고 봅니다.

분명 청소년 무대에서 이승우의 축구센스는 번뜩이는 장면이 많았으며, 이러한 장점은 성인무대에서도 간간히 보여주는 총기있는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피지컬의 부족, 그리고 그로 인해 “압박을 견디는데 취약하다”는 점이 2선 공격수로써 이승우의 가치를 깎아먹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우 활용법?

무작정 피지컬의 향상을 기대하는것이 어렵기에, 결론적으로 이승우의 장점인 뛰어난 축구센스를 활용하려면 어떻게 활용해야하는가라는 물음이 남습니다. 2선에서 압박을 견디는데 어렵다면 다른 포지션으로 이승우를 돌리는 것은 어떨까요?

3선 이하는 다소 어렵다고 봅니다. 3선 이하로 내려간다면 수비적인 역할이 보다 더 많이 요구된다는 얘기일텐데, 이승우의 피지컬 조건으로 수비적인 역할을 일정정도 이상 수행하는 것은 버겁습니다. 3선 이하에서도 온전히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하는 롤을 부여한다 하더라도, 앞서 얘기했던것 처럼 압박에 취약하기 때문에 도리어 아군 진영 가까운곳에서 볼을 탈취당하는, 위험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는것은 1선 전방 공격수는 어떨까요? 그리고 해당 위치에는 참고해볼 수 있는 선수들이 둘 정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범용한 피지컬이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기가막힌 위치선정으로 명성을 떨친 필리포 인자기, 십자인대 파열 이후 스피드를 잃었지만 수비 뒷공간을 기가막히게 파고들어 골 넣는 능력은 건재했던 마이클 오언이 그들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가진 주무기라 할 수 있는 ‘위치선정’ 역시 골냄새를 맡는 능력이라는 표현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타고나는 능력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이클 오언같은 경우는 얼음같은 냉정함으로 대표되는 피니셔였고, 인자기 역시 골문 앞에서는 범용한 피지컬과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골키퍼를 따돌리는데에는 기가막힌 능력을 발휘했을 정도로 침착한 선수였습니다. 다소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는 이승우에게 적합한 롤인가에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요.

현재의 이승우는 분명 뛰어난 축구센스만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계륵같은 존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승우라는 재능을 써먹어 보려면 이승우 본인의 노력으로 피지컬의 향상을 노려보던가, 혹은 포지션을 변경하고 계발하여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서 폭발력을 기대해보던가를 검토해야할 것 같은데, 그 또한 명확한 길을 찾는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본인이든 좋은 지도자를 만나서 길을 찾든 빨리 자신이 성인무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냥 단순히 기회가 좀 더 주어지면 잘할거라고 낙관하는것은 선수 본인에게도, 그에게 기대한 팬들에게도 좋지 못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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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19/06/10 15:13
수정 아이콘
이승우같은 선수가 대성하려면 아구에로처럼 커야 되는데 지금 플레이스타일은 오히려 디발라스러운 타입으로 굳어져가고 있죠.

현대축구에서 공격수의 가치를 매기자면 컴플릿 포워드 > 윙포워드 > 포쳐 스트라이커 > 세컨 스트라이커라고 보는데 안타깝게도 이승우는 가장 후자에 가까운 타입이고 이런 타입의 선수는 축구력을 떠나서 이미 전술적으로 효용성 자체가 가장 낮은 공격자원이라 장기적으로 저런 스타일의 공격수로 굳어져 버리는건 선수 입장에서 너무 비전이 없습니다. 이강인이 곧죽어도 2선 중앙이 아닌 3선 미드필더로 자리잡아야 하는것도 유사한 이유구요.

한국 국가대표팀도 결국 현재 팀에서 가장 클래스 뛰어난 선수가 손흥민이기 때문에 공격효율성을 높이려면 어떻게든 손흥민의 공격생산성을 최고로 뽑아내는 방향으로 공격진이 구성될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승우는 지금의 플레이모델이 굳어져버리면 향후 몇년간은 국대내 입지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도큐멘토리
19/06/10 15:18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대로 이승우의 포지션 자체가 "이승우를 위한 전술"을 짠다고 해도 효용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이유가 크지요.
그리고 국대내가 아니라 소속팀에서의 입지도 사실 불안하다고 보는게.. 베로나가 이번에 승격하면서 또다시 자원들을 긁어모을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그 와중에 팀내 입지가 불안한 이승우가 살아남으리라는 보장이 없지요.
19/06/10 15:16
수정 아이콘
그냥 축구 역사적으로 위대했던 축구 선수들 그리고 최근에 이적료 레코드를 쓰는 선수들인 2선 공격수들 아자르, 쿠티뉴, 네이마르 등등만 봐도 타고난 피지컬 따라 선수 플레이스타일이 결정되는 것이지 축구 실력이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나름대로 신체가 왜소하면 인프론트 드리블 하기가 더 좋으며 폭 넓은 개인기 선택이 가능해서 몸 싸움을 안하고 2선에서 제일 중요한 탈압박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 몸싸움하면 무조건 지기 때문에 볼 잘 다루는게 너무 중요해요. 당연히 이승우는 1선 할 생각도 없었을테고 할 수 있는 피지컬도 아닙니다. 수비수는 더더욱 못하고요.
윙백의 경우에도 왜소한 선수들 많은데 축구 센스도 엄청나야하고 체력 또한 엄청 요구하기 때문에 축구계의 3D 직종인지라 아마 이쪽 포변은 좀 하기 힘들겁니다. 물론 어찌 포변한다면 나름 메이저 1부리그 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는 될 수 있어요. 2선에는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거든요.
도큐멘토리
19/06/10 15:25
수정 아이콘
핵심은 이승우가 탈압박이 되어야한다는 건데 그 지점에서부터 이미 의문이 듭니다. 저는 이승우의 탈압박이 부진한 원인으로 경합중에 자주 넘어진다는 점에서 신체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승우가 엄청난 주력을 자랑하는 선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이렇게 놓고보면 피지컬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하는 건데, 이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김지숙
19/06/10 15:22
수정 아이콘
이승우는 한창 뛰고 발전해야할 시기에 징계크리가 너무 크죠..
TWICE NC
19/06/10 15:28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후반 조커형으로 투입해서 온전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를 교란하고, 침투하는 형태가 적당해 보이네요
도큐멘토리
19/06/10 15:2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현재 이승우로서는 그정도 롤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9/06/10 15:45
수정 아이콘
카가와 신지 2011년 도르트문트 시절이 활용법일거 같습니다. 전 이게 딱일거 같은데
19/06/11 02:55
수정 아이콘
카가와 신지만큼의 패싱이나 위치선정 결정력을 기대하기에는 이승우가 부족한 면이 너무 많아보이네요
당시 카가와 신지는 월클이였으니...
R.Oswalt
19/06/10 16:00
수정 아이콘
이승우처럼 체격이 작아도 월드클래스인 다비드 실바, 산티 카솔라 같은 선수들은 가장 터프하다는 epl에서 부대끼며 버틸 수준의 탈압박 능력과 근력에 더해 천부적인 시야와 패싱 센스까지 더해진지라 따라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죠. 그보다는 도르트문트 시절 카가와 신지, 클롭 에이스 시절 애덤 랠라나처럼 무지막지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본인의 센스를 발휘해 간단한 숏패스를 통해 볼 흐름에 도움 주는 링커 역할을 해주는 게 최고라고 보는데, 이것도 활동량의 기반인 지구력과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상대 차징을 버틸 근력이 필요한지라... 지금은 많이 힘들어 보이네요. 본인 포지션인 2선 자원은 아프리카와 프랑스를 통해 피지컬은 확실한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공급되고 있으니..
도큐멘토리
19/06/10 16: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재 이승우의 스타일상 최고점은 (측면에서 활동하는) 파블로 아이마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아이마르가 피지컬의 한계로 잦은 부상을 달고 다녔고, 소속팀에서도 다비드 실바에 밀린것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말씀주신것 처럼 축구좀 한다는 피지컬 좋은 유망주들이 2선 공격수로 지망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해보면
아무래도 현재의 피지컬과 스타일, 포지션을 고수했을떄 한계가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요.
교대가즈아
19/06/10 16:03
수정 아이콘
승우의 가치는 베로나같이 경합 시켜놓고 세컨 볼 노리는 (흔히 롱볼 축구로 대표되는) 그런 팀들이 아니라 포제션 축구를 하는 팀으로 가서 활약하는 걸 봐야 알 수 있겠죠.

베로나처럼 볼 때려놓고 경합 이기면 그 직후 박스 침투해서 크로스 노리는 팀들과는 아예 스타일이 안 맞아요.

좀 더 오프더 볼 무브를 강조하고 좌우 어디든 패스를 뿌려 줄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아 패스 선택지를 늘려주는 팀에서 경험 좀 쌓는게 제일 좋아 보이는데,

아마 여러 군데서 오퍼가 왔겠지만 세리에 1부가 너무 큰 매력이라 세리에로 간게 참 아쉽네요.
도큐멘토리
19/06/10 16:34
수정 아이콘
소속팀의 문제보다 소속 리그의 압박 강도를 견딜수 있는가.. 에 대해서 포커스를 맞춰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로 갔다면 이승우 본인의 현재 스타일과 피지컬로도 꽤 먹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압박 강도가 높아진다면 이승우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 소속팀에서 넓은 시야로 과감한 패스를 찌르기는 하는데 패스미스가 자주 나오는 것도 결국 압박 강도를 못이겨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거든요. 과거 히카르도 콰레즈마가 빅리그에 가면 거하게 망했던 원인과 유사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나브로
19/06/10 17:28
수정 아이콘
첫 줄 22

이 글 아까 보면서 크고 거칠고 압박 있다는 이미지 있는 K리그에서도 안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네요.
제일좋은
19/06/10 17:09
수정 아이콘
연습과 웨이트.
웨이트로 근육을 늘리고 덩치도 키워야 하고(볼키핑은 할수 있는 정도의 균형유지)
연습이란, 기존의 드리블 본능을 버리고 패스연습
패스란 논스톱 패스 위주,
박지성처럼 논스톱 방향 전환,
어떤상황, 위치에서도 슈팅가능하도록 연습, 논스톱 슈팅위주.

이러다 보면, 신체의 밸런스와 스피드도 덩달아 향상,
볼키핑 능력향상과 압박의 무력화.

현재상태로는 경쟁력이 없으니,
하나 하나 변화해 나가야 가능성이 생길것 같아요..,

뭐, 메시가 되라는 거냐,,,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네 라고 답변할수 있을것 같아요.
그렇게 되려고 하다보면, 그렇게 되거나 변종이 될수도 있겠죠...
도큐멘토리
19/06/10 17: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탈압박이 되는 피지컬이 갖춰진다면 슈팅력이나 패스 정확도 문제도 어느정도 해소되리라고 보는데, 문제는 본문에도 적었지만 이게 훈련으로 단기간에 보완할수 있을지가 의문스럽긴 합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승우는 균형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높은 레벨에서 플레이시 방향전환과 압박이 들어왔을때 대응능력이 문제를 보이는 거라고 보는데요, 그 균형감각이라는게 몸을 불린다고 해서 향상되는게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지요.
제일좋은
19/06/10 17:41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균형감각이란것이 몸의 접촉이 있을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 그냥 단순히 균형감각인가요?
탈압박이 되는 피지컬을 갖추라는 것이 아니라, 압박이 무의미할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패싱력을 갖추라는 의미에요.
웨이트의 의미는 몸의 접촉시에 이것이 균형감각이라고 표현하든 뭐든 볼키핑에 도움 되면 되니까요.
이강인의 장점중 하나가 (맘에 안들지만) 몸을 써서 볼을 키핑하는 능력이죠, (이것은 부상의 확률을 높이는 스타일이에요.)
도큐멘토리
19/06/10 17:57
수정 아이콘
몸의 무게중심을 유지하는 능력..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네요. 비단 신체 접촉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급격한 방향전환시 바디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플레이를 매끄럽게 펼쳐나가기 위한 능력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이승우는 무게중심이 높은 편에다가 자주 뒤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19/06/10 17:22
수정 아이콘
베로나에선 잘했고 결정력이 좀 아쉬웠다던데 경기를 못봐서 평가를 못하겠네요...
배고픈유학생
19/06/10 1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승우 동나이대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국대 최고수준 비교하면 이제 유망주라고 하기에 뭐하죠..
박주성 지동원보다도 못한데용
19/06/11 09:35
수정 아이콘
언제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승우가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걸 봤는데 (어린 친구들로 구성된 대표팀)
솔직히 그 또래 한국선수들보다 잘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기대치가 너무 높은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굳이 그 선수에게 희망을 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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