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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3 02:30:14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2.81 MB), Download : 27
Link #1 이종격투기
Subject [스포츠] 하승진이 말하는 한국농구가 망해가는 이유.jpg (수정됨)


안녕하세요 김치찌개입니다!
5가지로 요약할수있겠네요
1.타이트한 일정 과도한 훈련
2.창의적 플레이를 막는 강압적인 분위기
3.권위주의적 감독
4.자주 바뀌는 KBL 규정과 운영
5.수도권으로 몰리는 팀연고지
개인적으로 한국농구 안본지 꽤 오래 되긴 했네요 재미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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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19/08/03 02:38
수정 아이콘
저 항목들은 야구가 더한데 왜 야구를 재밌는 예시로 드는거지
별이지는언덕
19/08/03 02:50
수정 아이콘
다른걸 다 뒤엎는 재미란 측면에서 농구와는 완전 대척점이니까 가져온게 아닐까요.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 가장 인기 스포츠기도 하고
검은색
19/08/03 03: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대부분이 별로 설득력이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144경기라는 타이트한 일정에 회복할 시간이 없어서 볼질하고 예능만드는건 야구도 매한가지고 불문율로 말할 수 있는 경직되는 게임플레이, 혹사, 운동계 전반에 해당되는 권위주의, 팬서비스 등등. 마치 이런 문제가 야구는 없으니까 재밌다는 식으로 서두를 놓아서 공감이 안된다는 거죠. 그냥 운이라던가, 종목의 특성이라던가 그런 문제에서 비롯되는게 크다고 보는데 선수다보니 그렇게 인정하긴 쉽지 않겠죠.
야부리 나토
19/08/03 02: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야구는 2006/2009 WBC랑 2008 베이징올림픽이 살렸죠. 제가 그 전부터 야구 정말 좋아하고 쭉 보던 사람인데 2007년 군입대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하기 전까지 선임들이 너 취미 뭐냐? 했을때 야구 보는거 좋아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봤거든요. 개중에는 2006 WBC로 살짝 맛만 보고 좋아하던 사람도 있었는데 그래봐야 안타, 홈런, 삼진 정도만 알고 인필드플라이가 뭔지, 삼중살이 뭔지 이런건 아예 몰랐고요. 그러다가 베이징올림픽 우승하면서 갑자기 연병장에 캐치볼 하는 사람들이 생기더군요. 얘기가 좀 다른데로 빠졌지만.. 어쨌든 야구도 굉장히 운좋게 시류를 타서 한번에 붐이 확 분거지, 선수들이 뭔가 팬서비스를 잘하거나 막 MLB 정도의 창의적 플레이를 해서 또는 감독들이 권위적이지 않아서 인기가 올라간게 아니었거든요. 물론 야구 좋아하는 입장에선 조팝싸움이 제일 재밌다고, 그냥 지들끼리 투닥투닥 하는 맛에 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예나 지금이나 수준이 높다거나 한건 아니었습니다..
Chasingthegoals
19/08/03 06:13
수정 아이콘
2006 WBC로 크게 반등하진 않았습니다. 국대도 당시 베테랑 위주로 꾸려진 상태라 중년층들이 많이 봤고, 10~20대 층에서 유입될만한 건덕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으린 슨슈들이 참여하는, 즉,미필자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였던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잘 했어야 했는데, 아시다시피 도하 대참사가 났었고, 그때 신인이었던 한기주가 털리는거 보면서 '뭐야? 고교때 잘 던졌다면서? 뭐 별거 없네. 프로 수준 크크'라는 반응이 주변에 있었을 정도였으니깐요.(현실은 신한카드 혹사 여파가 컸던건데, 야구 잘 안 보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그래보였을 수 있었겠지요)
그렇게 다시 침체기가 왔고, 프로에서 특급 활약을 하는 어린 선수들이었던 류윤김이 나와서 으샤으샤 경쟁하던 때가 08년이었고, 그때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됐고, 그때 류윤김이 원체 잘 던지면서 비로소 크보의 흥행에 순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가뜩이나 윤석민은 가장 인기 많은 팀의 선수(KIA), 류현진 또한 인기 많은 팀의 괴물(한화)이었으며, 김광현은 당시 절대 강팀이자, 왕조를 구축할 차세대 에이스(SK)였죠. 인기 많은 프랜차이즈들의 떠났던 팬들이 다시 보기 시작했고, 그와중에 롯데의 선전으로 떠났던 롯데팬들도 다시 보기 시작했으며, 그 분들이 야구 다시 보면서 친구 혹은 연인 또는 가족에 의해 새로 유입되는 팬들이 유입된 결과였습니다.
즉, 설명하기 힘든 스노우볼이 이리저리 굴려버렸습니다. 인기팀들의 반등과 인기팀들의 어린 선수가 특급 선수로 터져버렸고, 공교롭게 선악구도로 포장되면서 재밌는 흐름이 나왔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저렇게 부글부글 끓는 흥행 중에 09 WBC가 끼얹어지면서 라지에이타가 완전히 터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시즌에 KIA의 성적이 엄청 좋았고, 롯데는 여전히 가을야구를 유지하는 성적까지...또한 SK의 연승 신기록 도전에 널널해보였던 선두싸움이 팽팽해지기까지....
결과적으로 스노우볼 재료가 많았습니다. 호재..아니 메재가 너무 많았습니다.
19/08/03 03:00
수정 아이콘
그렇지않아도 요즘 야구 하향세죠. 경기력은 둘째치고 팬서비스가 개판이었던거생각하면 뭐 당연한 결과.
Chasingthegoals
19/08/03 06:21
수정 아이콘
연봉 1위팀인 롯데만 봐도....여기는 성적도 성적인데, 굿즈 매출로 구단 중 최대 흑자까지 내는 구단이 팬한테 하는 태도가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베테랑 프랜차이즈 스타들부터 안 해주는 것 자체만 봐도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55만루홈런
19/08/03 03:08
수정 아이콘
야구는타이트한 일정은 미국은 더 한지라.... 야구는 걍 일상같은 스포츠니 타이트한 일정은 패스 과도한 훈련도 요즘은 과거만큼은 아니고
창의적 플레이는 야구 특성상 딱히 없죠 턴제같은 스포츠라 가끔 감독이 창의적인 삽질을 할때가 있긴 함 강압적도 과거만큼은 아니고...
권위주의적 감독 이건 몇몇 감독들이...
자주 바뀌는 규정 운영은 뭐 공인구가 바뀐다거나 좀 있지만 딱히 못느끼겠
팀 연고지는 그래도 야구 정도면 지방에 대표적으로 있으니

야구의 인기는 국제전 성적이 좋은것도 있고 가끔씩 해외 일본, 메쟈에도 통할 갑툭튀할 선수들이 나오죠.
농구야 암만 쇼를 해도 피지컬 한계로 해외진출할 스타가 안나오지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야구는 턴제 느낌이라 실력 격차가 축구 농구에 비해 비교적 덜 격차가 나게 보이구요 크크
검은색
19/08/03 03:18
수정 아이콘
농구나 야구 같이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들은 본토에서도 무한경쟁의 승자독식과 마초적인 근성론이 자리잡고 있죠.
Bemanner
19/08/03 0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야구는 10년 전에 저 문화를 극복하기 시작해서 5년 전에 벗어났죠. 저정도로 극단적인 올드스쿨은 김성근이 마지막이었으니까요. 제일 늦게 바뀐게 사인인데 그거도 금년에는 굉장히 좋아졌고..
나우리요코
19/08/03 03:52
수정 아이콘
주득점 루트가 용병이 대다수인것도 한 몫 한다고 봄. 그냥 용병이 다 하는 느낌
19/08/03 04: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pgr21.co.kr../?b=1000&n=41241
데자뷰가 느껴졌습니다 크크크
두번째 영상시청인데 볼때마다 놀라는 점은 발음이 정말 좋아진 선수 같아요
농구계가 이런 고민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1은 프로 선수니 그렇다 쳐도 2,4번은 놀랍습니다
해외 리그는 다르려나 궁금하네요
Chasingthegoals
19/08/03 06:34
수정 아이콘
해외리그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NBA 쩌리짱들이 조던놀이한다고 할 정도로 거기도 외인 비중이 어마어마합니다.
조금 다른게 필리핀 리그가 있는데, 여기는 개인기로 경기를 풀어가는 경향이 있다보니 경기 양상이 빠르고, 보는 재미가 많습니다. 외인의 비중이 많긴 하지만 공 배급하는 과정이 패턴 전술이 아니라 피지컬로 이 선수, 저 선수 제치고 볼 배급을 많이 하더라구요.
(비시즌때 우리나라 선수들이 교육목적으로 단기계약으로 참여를 많이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유튜브 라이브로 봐도 수준을 떠나 그냥 재밌습니다.)
다만 유로리그쪽으로 가면 그나마 'XX GO' 같은 무전술 선수의 의존보다는 전술의 힘으로 어느 정도 커버하는 경향이 많긴 합니다.
돼지도살자
19/08/03 04:41
수정 아이콘
위에 하승진말 다 맞는말이고 추가하자면
아무리 고딩때 대딩때 날고 기면 뭐하나요
어차피 프로오면 용병 졸개되는데 ㅡㅡ
feel the fate
19/08/03 04:46
수정 아이콘
농구대잔치 때 올림픽공원으로 농구 보러 다녔었는데... 이상민 상무, 우지원 김훈 4학년, 쌍둥이 1학년 시절?
근데 쿼터제 도입되고 용병 들어오고 뭐 막 바뀌면서 흥미가 떨어져서 놨었네요.
지금은 야빤데_ 용병들만 드립다 잘하는게 결코 재밌는 그림이 아님...
하늘보리차
19/08/03 06:52
수정 아이콘
용병 몰빵이라 영....
괄하이드
19/08/03 07:55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리그 인기만 생각하면 용병 없이 예전 농구대잔치 시절처럼 하는게 나을듯..
뽀롱뽀롱
19/08/03 08:04
수정 아이콘
연고지는 좀 이해가 되네요

농구대잔치에서 프로로 넘어갈때 엔터프라이즈가 부산연고가 되서 아쉬웠고
그나마 나산 플라망스는 무슨 홍학이냐면서 응원하기는 했었으니까요
지니팅커벨여행
19/08/03 11:07
수정 아이콘
저도 나산-골드뱅크-코리아텐더 때까지 꼬박꼬박 봤는데 망하고 부산 KTF 되면서 농구 끊었죠.
수정비
19/08/03 12:07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 오리온스가 고양으로 튄 이후 농구 보는 걸 끊었습니다 ㅠㅠ
조선일보망해라
19/08/04 15:16
수정 아이콘
야구가 여전히 no.1 프로스포츠인 이유는 연고이전 사례가 가장 적은 종목인것도 크다 생각합니다.
19/08/03 09:09
수정 아이콘
윗분들 예시 든 예시를 봐도
국제대회 성적이 꽤 중요한 듯.
야구는 결국 대회 우승도 해봤으니 인기가 많은거고
축구도 어느정도의 성적은 거둬봤으니 그정도는 하는데
농구는 딱히 이렇다할 성적을 낸 적이 없다는 것도 엄청난 이유일듯
로즈 티코
19/08/03 09:10
수정 아이콘
용병 때문에 인기가 없다? 그건 아닐거에요.
15년전쯤에 용병제 자유계약 처음으로 풀렸을 땐, 오히려 용병 때문에 인기가 많았는걸요. 농알못도 알만한 단테 존스는 말할 것도 없고, 맥기-미나케/딕슨/리치로 몇년간 이어진 피지컬 개깡패(...), 다재다능 크리스 윌리엄스, 오예데지-네이트 존슨의 완벽한 조합 등...
그때나 지금이나 용병 몰빵인건 변함없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프로농구 인기가 처참하지는 않았습니다.
19/08/03 10:13
수정 아이콘
전국민이 맥도웰을 아는 시절이 있었는데, 용병 때문이라는건 아닌듯..
회색추리닝
19/08/03 10:43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이유들도 해당되지만
또 하나 큰 이유가 NBA가 예전보다 많이 접근성이 좋아져서
NBA보다가 KBL보면.....
제일 기본인 스코어를 예로들면
양팀 합쳐서 200점경기보다가 합쳐서 150 될까말까 보면 재미없죠
조용히살자
19/08/03 11:02
수정 아이콘
본인 유튜브에 올린걸 그대로 퍼오네...
19/08/03 13:2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하다못해 유튜브 링크라도 같이 퍼왔어야지 싶네요.
강미나
19/08/03 13: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런 걸 보면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바뀌었네요.
몇년전엔 유튜브만 퍼오면 돈독올랐냐 응 재생안해줘 언제 이걸 다 보고 있냐 텍스트 없음?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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