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9/30 17:39:54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유투브
Subject [연예] [드라마] 지나고보니 많은걸 담고있던 비밀의 숲 명장면 (스포)


"넌 날 여기 세울 수 없어,죽어도"
황시목(조승우)로 시작해서 이창준(유재명)으로 끝난 드라마
작가의 후속작인 '라이프'가 용두사미의 전형을 보여주며 망했지만
그래도 시즌2 집필은 믿고 볼만하겠죠.. 이창준은 안 나오겠지만 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30 17:43
수정 아이콘
비밀의 숲을 너무 재밌게 봐서 라이프도 각 잡고 시청했었죠. 너무 평이하길래 내가 발견 못한 함의가 있는건가 고민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조승우 초반 연설 장면 빼고는 건질게 없었던..ㅠㅠ
19/09/30 17:45
수정 아이콘
매력적인 캐릭터죠. 이창준..
19/09/30 17:47
수정 아이콘
처음 볼땐 드라마가 이상한데? 다시 정주행 하니까 "아~" 했던 드라마.. 제 최애 드라마 ...
2번째 보니까 이창준이 주인공이더라구요. 조승우는 장기말이고...
곤살로문과인
19/09/30 17:50
수정 아이콘
라이프가 같은 작가 작품이란걸 듣고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구리지
19/09/30 17:51
수정 아이콘
저도 비밀의 숲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올려주신 장면 보면서 이 잠깐의 씬이 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장면이겠구나 생각했었죠. 이창준이 네 앞에 ‘피고로’ 서는 일은 없어 하는거 보며 저건 객기(?)가 아닌 진심이다 하면서요.
드라마 끝나고도 다른 배역들 이름은 금방 잊혀졌는데 이창준은 배우 이름보다 배역이름이 잊혀지질 않더라고요. 수트간지 ㅠㅜ
19/09/30 17:57
수정 아이콘
이창준 : 나한텐 믿음이 있어. 이 건물엔 두 부류 인간이 있다는 믿음.
수호자와 범죄자, 법복과 수인복.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단죄 내려야 할 부류들과는 다르다는 믿음.
아무리 느슨해져도 절대 타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
19/09/30 18:05
수정 아이콘
피고랑 피고인이 다르단 걸 이 드라마 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법 넘모 어려웡...
huckleberryfinn
19/09/30 18:11
수정 아이콘
어이 좀 천천히 오지
창크나이트 니뮤ㅠ
coolasice
19/10/01 00:40
수정 아이콘
선배님? 듣기 좋은데
Jurgen Klopp
19/09/30 18:29
수정 아이콘
시즌 2 PD가 다르다며요..? ㅠㅠ
블레싱
19/09/30 18:45
수정 아이콘
작가의 후속작인 라이프보다 PD의 후속작인 왓쳐가 훨씬 괜찮았습니다
장원영내꺼야
19/09/30 18:46
수정 아이콘
근데 이창준 검사장은 그다음 확뜨는줄 알았는데 작품보기 힘드네욘
에버쉬러브
19/09/30 21:51
수정 아이콘
저도 확뜰줄 알았는데 조승우랑 영화도 찍고 이런 저런 영화에 많이 나오셨는데...다망...해서..
생각보다 못뜨시더라고요..아쉽네요
19/09/30 18:49
수정 아이콘
근데 이창준도 결국 비리검사 아닌가요. 거대악을 무너뜨리겠다는 일념으로 했다지만, 결국 그 위치까지 오르는 동안 적지 않은 비리와 편파수사를 자행한 것으로 나오던데..드라마에서야 매력적인 캐릭터겠지만 실제였다면 그간 억울한 피해를 당한 사림들은... 당장 은장관도 아무 잘못이 없었는데 자기 자리도 잃고 딸도 잃었죠.
아르타니스
19/09/30 2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이드라마는 마냥 이창준을 배트맨(=다크나이트)같은 양면성있는 인물로써 미화되는게 아니라는걸 황시목의 입으로 주제의식을 이야기 하는 장면이 뒤에 있습니다.

https://tv.naver.com/v/1906146

중 대사

사회자 : 말씀을 들어보니까, 이창준씨가 어느 면이 부각되느냐에 따라 범죄자인가 자기 희생을 한 의인인가 이렇게 양극단으로 갈릴 수 있겠는데요. 황검사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황시목: [괴물입니다. 그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본인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저는 세상에 더 큰 목숨, 더 작은 목숨은 본 적이 없습니다. 죄인을 단죄할 권리가 본인 손에 있다고 착각한, 시대가 만든 괴물입니다.]

어떤 경찰 분께서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되니까 하는 거라고 (회상) 한여진 : ['되니까 하는거예요. 눈감아주고 침묵하니까' 부정을 저지르는 거라고, 누구 하나 제대로 부릅뜨고 짖어대면 바꿀 수 있다고요.]


사회자: "사실 그 눈 부릅뜬 역할도 검찰이 해야 되는데 어떻게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황시목: [실패했습니다. 우리 검찰은 그릇된 것을 바로잡는 사정기관으로서 실패했습니다. 우리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부와 권력에 맞춰서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시민이 아닌, 범죄자를 비호했습니다. 검찰의 가장 본질적 임무에 실패한 것입니다. 그 실패의 누적물이 이창준 전 검사장이며, 우리 검찰 모두가 공범입니다.]

물론 제가 저의 동료 모두를 대표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사죄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검찰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 집행관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헌법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이 있습니다.

헌법이 있는 한 우린 싸울 수 있습니다. 우리 검찰, 더 이상 부정한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다시 한번 싸우겠습니다. 기소권을 더 적확한 곳에만 쓰겠습니다. 검찰의 진정한 임명권자는 국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헌신하겠습니다. 책임지겠습니다. 더욱 공정할 것이며, 더욱 정직할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 안에서 이런 괴물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 검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레가르
19/09/30 18:52
수정 아이콘
정말 비밀의 숲때문에 이 작가 천재다. 하면서 라이프를 봤는데.. 그냥 비밀의 숲을 준비를 잘했던건지.. 라이프는 이동욱도 뭔가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았고.. 결말도..
이응이웅
19/09/30 20:39
수정 아이콘
창준이형..
Tim.Duncan
19/10/01 10:35
수정 아이콘
비밀의 숲 이후 라이프와 왓쳐를 보면서 느낀점은 이 드라마에선 피디의 지분이 좀더 컸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358 [연예] [러블리즈] 김지연 - Over And Over 티져 입니다. [8] 졸린 꿈2974 19/10/03 2974 0
44357 [연예] 백종원의 게임 강의 [19] Croove9037 19/10/02 9037 0
44356 [연예] [위키미키] 잘보면 귀여운 멤버 [6] 나와 같다면3417 19/10/02 3417 0
44355 [연예] [BoA] No.1 + Lookbook 생라이브 [3] 독수리의습격3652 19/10/02 3652 0
44354 [연예] [트와이스] Lyric cam....? [5] TWICE쯔위3168 19/10/02 3168 0
44353 [연예] 지난 10년간 TV,라디오에 가장 많이 흘러나온 노래 TOP20. [9] MBAPE5261 19/10/02 5261 0
44352 [연예] 여자들이 빵빵 터지는 멘트.avi [19] 매일푸쉬업8053 19/10/02 8053 0
44351 [연예] 임시완의 연애 횟수 [24] 비싼치킨9833 19/10/02 9833 0
44350 [스포츠] [해축] 오늘자 주앙 펠릭스 챔스 데뷔골.gfy [6] 손금불산입4243 19/10/02 4243 0
44349 [스포츠] 흥행에 실패한 2019 프로야구 [43] 청자켓8604 19/10/02 8604 0
44348 [스포츠] [KBO] 2019 시즌 피타고리안 승률표 및 용병 타자 성적표.jpg [3] 손금불산입4412 19/10/02 4412 0
44347 [연예] [러블리즈] 이런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있다면? (약 데이터) [17] LOVELYZ84840 19/10/02 4840 0
44346 [연예] [트와이스] 사나의 센스 (움짤다수) [11] 108번뇌5151 19/10/02 5151 0
44345 [연예] 장성규가 선 밟자마자 넘어버리는 김민아.jpg [15] 홍승식12500 19/10/02 12500 0
44343 [기타] 고독한미식가 시즌8, 고로상의 인사? [14] 얼음다리7029 19/10/02 7029 0
44342 [연예] [게임]은지원 근황 [14] 가난8928 19/10/02 8928 0
44341 [스포츠] 대전시장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매각 검토" [18] 강가딘6296 19/10/02 6296 0
44340 [연예] 패러디 광고를 직접 시전하는 곽-아이언드래곤-철용 [7] 키류5465 19/10/02 5465 0
44339 [연예] 현시각 국민프로듀서들 심리상태 [53] 로즈 티코12105 19/10/02 12105 0
44338 [연예] 경쟁붙은 음방 직캠 폭주하는 인기가요 (feat 트와이스) [23] 묘이 미나 6712 19/10/02 6712 0
44337 [연예] [MBC KPOP] 숨은 명곡이 많다는 라붐 스페셜 생방송. [8] kien4229 19/10/02 4229 0
44336 [연예] [음악] 야마모토 사야카-追憶の光(추억의 빛) [1] 아라가키유이4040 19/10/02 4040 0
44335 [스포츠] [해축] 적을 속이려면 나부터 속여라.gfy (6MB) [37] 손금불산입7328 19/10/02 73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