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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12 22:02:28
Name storm
Link #1 나무위키 관련자료 참고하여 정리함
Subject [월드컵] 베트남의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은 얼마인가 (수정됨)
박항서 감독의 활약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베트남이 자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6/12(토) 새벽 1:45에 치러졌던 월드컵 2차예선 G조 7차전 경기에서는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2:1로 누르고 조 1위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박항서 신드롬 덕택에 우리나라와 같은 조도 아니어서 예전 같으면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했을 이 경기가 SBS Sports에서 생중계 되었죠.

베트남이 이전의 6경기 동안 4승 2무의 무패가도를 달리면서 최종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7차전 말레이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또는 패했을 경우에는 최종전인 UAE 전을 이기지 못할 경우 최종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뻔 했는데, 베트남이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 최종예선을 향한 9부 능선을 넘게 되었습니다.

2차예선 총 8경기 가운데에서 7경기를 치른 가운데 5승 2무 무패로 승점이 17점이나 되는데도 아직 최종예선 진출이 100% 확정되지 않은 이유는 G조 2위인 UAE가 5승 2패 승점 15점이어서 승점이 불과 2점차 밖에 나지 않고, 공교롭게도 베트남의 2차예선의 최종전이 바로 조2위인 UAE와의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시간으로 6/16(수) 새벽 01:45에 열릴 이 경기에서 베트남은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무조건 조1위로서 자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UAE전에서 패할 경우에 베트남은 무조건 조2위가 되므로, 다른 조 2위들까지 총 8개조의 2위팀과 승점-득실차-다득점 등으로 서열을 가려서 5위 안에 들면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6~8위가 되면 탈락하게 됩니다. 

그러면 베트남에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때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전제] 
베트남이 최종전인 UAE전에서 패한다 = 베트남이 G조 2위
*베트남이 UAE에게 이기거나 비기면 베트남은 조1위 자리를 굳힙니다. 그러나 패하면 무조건 조2위가 됩니다.

[조2위간 서열 경쟁]
최종예선에는 총 12개 팀이 진출합니다. 따라서 원래대로라면, A조부터 H조까지 각조 1위 8개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각조 2위 8개팀의 성적을 비교하여 상위 4개팀만 최종예선에 합류합니다. 그러나 2022 월드컵 개최국이라서 본선에 자동진출하는 카타르가 E조 1위를 차지했고 카타르는 최종예선에는 참가하지 않으므로 각조 1위팀 중 최종예선 진출팀수는 7개가 되므로 각조 2위팀 중에 최종예선 진출권을 하나 더 줘서 상위 5위까지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카타르는 월드컵 본선에 자동출전하므로 사실 월드컵 예선에는 참가할 필요가 없지만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은 2023년 아시안컵(중국)의 예선도 겸하는 대회다보니 카타르도 출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시안컵 예선과 무관한 월드컵 최종예선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2위가 되면 다른 조의 2위들과 승점/득실차/다득점 등으로 서열을 가려서 5위 안에 들어야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 내에서 순위를 가릴 때에는 해당 조에서 치러진 모든 경기결과를 반영하지만 조 2위간의 서열을 가릴 때에는 각 팀별로 자기조 최하위팀과의 경기결과를 제외한 나머지 승점/득실만 가지고 따집니다. 이렇게 계산된 승점을 '조정승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계산하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H조의 북한이 대회도중에 향후 일정의 불참을 선언하는 바람에 AFC가 H조의 경기결과 중에서 북한과의 전적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H조만 5개팀이 아닌 4개팀이 되었고 다른 조들도 여기에 형평을 맞추기 위해서 조2위 간의 서열을 가릴 때에는 각각 해당 조의 최하위팀과의 전적을 제외시켜서 경기수를 동일하게 맞추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베트남이 최종전에서 패해 조2위가 되면 생각보다 전적이 좋지 않습니다. (만약 UAE와의 최종전을 패할 경우) 총전적은 5승 2무 1패 승점 17점(11득점 2실점 득실차 는 +9에서 UAE전 결과를 반영)으로 괜찮아보이지만, G조 최하위인 인도네시아와의 전적을 제외하고 나면 3승 2무 1패, 조정승점 11점 (4득점 1실점 득실차 +3)으로 평범(?)해집니다. 7경기에서 11득점을 했지만 최약체 인도네시아와의 두 경기에서만 무려 7득점을 했고, 태국과의 두 경기는 모두 0:0 무승부였으며 승리한 경기도 1:0 승 두 번, 2:1 승 한 번으로 득점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다른조의 2위팀들은 어떻게 되느냐? 베트남에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경우는 이렇게 됩니다. 아래 전적은 각조 최하위팀과의 경기결과를 제외한 조정승점 및 득실입니다.

1위: 중국(A조) 4승 1무 1패, 승점 13점, 득실 +11 (최종전 vs 시리아 승리시)
2위: 오만(E조) 4승 0무 2패, 승점 12점, 득실 +4 (최종전이 최하위 방글라데시전이라 사실상 무의미)

A조 2위인 중국이 최종전인 시리아전을 이기면 조1위는 불가능하더라도 조2위로서 조정승점 13점이 되어 전체 8개의 조2위팀 중 승점이 가장 높아지므로 최종예선에 진출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입장에서는 시리아와 비기면 조정승점이 11점이 되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고, 패하면 조정승점이 10점에 그치게 되어 다른 조 2위와의 서열싸움에서 많이 불리해집니다.

E조 2위가 확정된 오만은 최종전 상대가 조 최하위가 사실상 확정된 방글라데시입니다. 그래서 오만에게 이 경기는 별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확정된 조정승점이 12점이므로 8개의 조2위 팀중 2위자리가 거의 확실시 됩니다. (굳이 따지자면 매우 낮은 확률로 예외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오만이 최종전에서 방글라데시에게 패하고, E조 4위인 아프가니스탄이 인도에게 패할 경우에 두 경기에서 발생한 점수차에 따라 E조의 최하위가 아프가니스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조2위간 서열을 가리는 조정승점을 계산할 때 오만이 아프가니스탄에게 이긴 2승이 날아가버리므로 조정승점이 12점이 아니라 9점이 되고 결국 조2위 8개팀 중 5위권 밖으로 밀려서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나머지 여섯 개 조입니다. 중국과 오만이 조정승점 11점을 넘겨서 1, 2위 자리를 차지해버리면 나머지 6개팀 중에서 3팀만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베트남의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베트남을 포함한 6개 팀 중 5개팀의 승점 11점으로 동률이 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각 조별로 최종전에서 베트남에게 가장 불리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D조 1위인 사우디가 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하면 조2위로 내려오는데 그러면 조정승점이 11점이 됩니다.
G조 1위인 베트남이 UAE에게 패하면 조2위가 되고 조정승점은 11점이 됩니다.
C조 1위인 이라크가 이란에게 패하면 조2위가 되고 조정승점은 11점이 됩니다. 
H조 2위인 레바논이 대한민국과 무승부를 거두면 조정승점이 11점이 됩니다. 
--->[업데이트] 6/13일 경기에서 레바논이 1:2로 패하면서 레바논의 조정승점은 10점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B조 2위인 요르단이 최종전에서 호주를 이기면 조정승점은 11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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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의 중국이 시리아와 무승부를 거두면 조정승점 11점으로 위의 혼파망에 합류합니다!


F조는 사정이 좀 복잡합니다. 현재 조2위는 키르기스스탄이지만 3위 타지키스탄과 승점 10점 동률이고 득실차로만 크게(+9) 앞서 있습니다. 또한 최종전이 타지키스탄(3위) vs 미얀마(5위) 그리고 일본(1위) vs 키르기스스탄(2위) 입니다. 타지키스탄이 미얀마를 대파하고 키르기스스탄이 일본을 상대로 안드로메다 관광을 당할 경우 조2위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조 4위인 몽골은 모든 경기를 다 마쳤기 때문에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서 최종순위가 가려지는데, 문제는 미얀마가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면 조 최하위가 현재 미얀마에서 몽골로 바뀌기 때문에 조2위를 차지하는 키르기스스탄의 조정승점 계산이 달라지게 됩니다. (현재는 미얀마와의 전적을 제외하고 조정승점을 계산하지만, 최종전 결과 몽골이 조 최하위가 되면 몽골과의 전적을 빼고 계산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얀마가 타지키스탄과 무승부 이상을 거둬서 몽골이 최하위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조2위 키르기스스탄의 조정승점을 계산해보면 2승 1무 2패 승점 7점 밖에 안되기 때문에 최종전인 일본을 이겨도 조정승점은 10점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다른 조의 사정에 따라서 실낱같은 희망이 있긴 하지만(아마도 있었지만 없었습니다가 될 확률이 유력하지만), 베트남의 최종예선 진출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F조의 2위는 조정승점이 10점 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베트남에게 최악의 상황을 다시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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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2위 중국이 시리아를 이기고 조정승점 13점 확보
(비길 경우 11점으로 중간계 혼파망 합류, 패할 경우 조정승점 10점으로 최종예선진출 장담못함)
E조 2위 오만은 방글라데시에게 패하지만 않는다면 조정승점 12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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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1위 사우디가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해서 조2위 (조정승점 11점)
G조 1위 베트남이 최종전에서 UAE에게 패해서 조2위 (조정승점 11점)
C조 1위 이라크가 최종전에서 이란에게 패해서 조2위 (조정승점 11점)
H조 2위 레바논이 최종전에서 대한민국과 무승부 (조정승점 11점) *6/13 경기에서 레바논 패로 결정
B조 2위 요르단이 최종전에서 호주에 승리 (조정승점 1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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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는 누가 조2위가 되든 조정승점 10점 이하
(다른 조의 조정승점 8~9점 쩌리들이 패하기를 바라는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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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중국와 오만의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조정승점이 11점인 5개팀이 득실차로 서열을 가려야 합니다. 베트남이 G조 최종전에서 UAE에게 패하여 조2위가 된다는 가정하에, 베트남의 조정득실차는 일단 4득점 1실점으로 +3인 상태에서 UAE와의 경기 결과가 반영됩니다. 즉 조정득실차는 +2 이하가 될 것입니다. 베트남의 조정득실차가 좋지 않기 때문에 승점 11점으로 다른 조2위와 경쟁할 경우 매우 불리합니다. 아마 이 상황에서는 베트남이 조2위 8개팀 중 6~7위가 되어 한끗차이로 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베트남의 최종전 결과 및 다른 조의 경기결과까지 모두 우주의 온 힘이 기울어져서 베트남에게 안좋게 작용할 때에나 가능한 결과입니다. 일단 베트남은 최종전 상대인 UAE와의 이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UAE 원정경기이긴 하지만 베트남의 요즘 상승세를 볼 때 무승부 이상의 결과는 충분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A조의 중국이 시리아를 이기거나 비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시리아는 A조에서 7전 전승 21득점 4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1차전에서도 이미 2:1로 이긴바 있습니다. 

D조도 현재 조1위인 사우디가 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할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사우디 입장에서도 여기서 지면 최종예선 진출이 불투명해지므로 전력을 다할 것이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우디는 우즈벡 원정에서 3:2로 이겼고, 최종전은 사우디의 홈에서 진행됩니다.

다만 D조는 의외의 경기결과가 많이 나왔는데, 우리나라도 껄끄러워하는 난적 우즈베키스탄이 팔레스타인에게 0:2로 패하는가 하면 우즈벡을 이긴 팔레스타인을 싱가포르가 2:1로 이기고, 그런 싱가포르를 사우디가 3:0으로 이겼는데, 또 그런 사우디를 예맨이 2:2로 맞다이를 떠버리고, 그에 질새라 팔레스타인도 사우디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발목을 잡습니다.

C조는 현재 조1위인 이라크와 조2위 이란의 최종전 맞대결에서 이란이 이겨서 이라크가 조2위로 내려오는 경우가 베트남에게 최악의 경우인데, 일단 이라크vs이란 전은 한일전 이상의 치열한 대결인데다 이라크도 이란에게 져서 조2위로 내려앉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란은 2015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를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2019년에 열렸던 2차예선 1차전 경기에서도 이란은 이라크에게 1:2로 패했습니다.

[업데이트] H조의 레바논은 우리나라와 무승부를 거둬야 조정승점이 11점이 될 수 있었지만, 6월 13일에 진행된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조정승점이 10점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B조의 요르단은 'B조 깡패' 호주와의 최종전을 이겨야만 조정승점이 11점이 됩니다. 그런데 호주가 이미 조1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느슨하게 경기에 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르단은 호주를 다득점으로 이겨야 안심할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나서다가 두드려맞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F조는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중 누가 2위가 되든 조정승점이 10점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위의 시나리오대로 나온다면 조2위 8개팀 중 최하위가 됩니다. 따라서 베트남의 최종예선 진출 여부에 있어서 고려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살펴보면, 베트남이 최종전에서 패한다 하더라도 조2위 8개팀 중 5위 안에만 들면 되는데, F조의 2위가 베트남의 조정승점보다 낮기 때문에 베트남은 자기 밑에 두 팀만 더 있으면 조2위 간 서열에서 5위 안에 들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 두 팀이 누가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중국(시리아에게 질 경우), 우즈베키스탄(사우디에게 비기거나 질 경우), 이란(이라크에게 비기거나 질 경우), 레바논(우리나라에게 질 경우), 요르단(호주에게 비기거나 질 경우) 등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이 5팀이나 있기 때문에 이 5개팀 중에서 2개 팀만 걸리면(!) 베트남은 UAE 에게 져서 조2위가 되더라도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됩니다. 

[업데이트] 6월 13일 경기에서 레바논이 우리나라에게 패했기 때문에 남은 경우의 수 4개 중에서 한 놈만(!) 더 걸리면 되겠지요. 따라서 베트남은 사실상 최종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95% 이상이라고 보지만 우주의 기운이 장난을 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종전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대회 도중 불참을 선언하면서 조2위간 서열 계산이 복잡해지는 바람에 이 글을 쓰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워낙 얽히고 섥힌지라 오류가 있을 수도 있사오니 오류를 발견하신 분은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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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빌런
21/06/12 22:07
수정 아이콘
아니... 월드컵 본선도 아니고 최종 예선 진출인데 무슨 대학교 수학문제급으로 계산이 필요하네요;;;
21/06/12 22:12
수정 아이콘
북한이 도중에 불참을 하는 바람에 이미 치러진 H조의 북한전 경기도 다 무효가 되어버리고 H조만 4개팀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이렇게 복잡하게 되었지요. 원래 이렇게 민폐를 끼치면 아마 향후 일정기간 국제대회 출전금지 등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 시국을 감안하면 뭐 징계는 없을 것 같네요.
21/06/12 22:26
수정 아이콘
북한은 저 어깃장을 놓은 대신, 2027년까지 메이저급 국제 대회(올림픽/월드컵 등)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21/06/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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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징계받았나요? 2027년까지 못나오면 2023 아시안컵, 2027 아시안컵, 2026 월드컵 예선도 다 잘리겠군요. 그런데 징계 기사 떴나요? 찾을 수가 없네요.
21/06/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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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라위키에서 보긴 봤는데, 레퍼런스가 없궂요 ㅠ.ㅠ
역시 여긴 믿고 걸러야하나 봅니다.
DownTeamisDown
21/06/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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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있으면 꺼무도 믿을만 한데 레퍼런스 없으면 걸러야죠.
뭐 이건 위키디피아도 어느정도는 적용 되는 이야기고요.
2023 아시안컵 예선이 같이하는거니까 2023 아시안컵은 자동으로 잘리긴 할겁니다.
동년배
21/06/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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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지만 정독했습니다. 막판에 복잡하게 되었고 가비지 경기가 있어서 상위팀이 최선을 안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 성적만 따지면 꽤나 유리한 상황이군요.
21/06/12 22:16
수정 아이콘
최종예선 진출권에 영항을 미칠만한 각 조의 최종전 중에서 느슨해질 수 있는 경기는 대한민국vs레바논, 일본vs키르기스스탄, 호주vs요르단 경기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은 각각 자기 홈에서 경기가 진행되는지라 홈관중 앞에서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할 것이기에 느슨해질 가능성이 거의 없구요. 유일하게 호주 경기만 느슨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21/06/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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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한테 다음 월드컵이 아니라 다다음 월드컵까지 자격이 없다고 박탈을 해버렸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 수준이네요
자기들 불참한다고 전부 다 같이 전적이 엉망이 되어버렸으니 이게 대체 무슨 짓인지.
21/06/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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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북한과 1무를 안고 있던 터에 그게 무효가 되면서 조1위를 좀 더 쉽게 먹은 이득을 본지라.., [표정관리]
음란파괴왕
21/06/12 22:1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엄청 복잡하네요;; 보다가 정신이 혼미해짐.
21/06/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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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던 도중에 저도 몇 번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21/06/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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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정도면 사실상 진출이라고 봐도 될 거 같은데..
21/06/1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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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0:0 무승부로 끝난 두 경기 중 하나만 이겼어도 이미 확정인데 이것 참...
일단 레바논의 운명이 오늘(토) 오후에 결정되고, 이란-이라크 전에 6/16(수) 새벽 1:30에 열리니까 잘 하면 베트남은 UAE와의 경기가 끝나기 전에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겠습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6/12 22:28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베트남 기자들이 <경우의 수>를 중심으로 장문의 기사 쓰기 바쁘겠군요. 박항서 신드롬의 해피 엔딩을 바래봅니다.
21/06/13 01:24
수정 아이콘
베트남이 지금 이정도 수준일 때 아시아의 본선 티켓이 8장이라면 충분히 월드컵 본선에도 나갈 수 있을텐데, 4.5장 체제에서는 솔직히 본선까지는 힘들 것 같고 조 3~4위로 졋잘싸 엔딩이 현실적인 시나리오일듯 합니다.
청춘불패
21/06/12 22:29
수정 아이콘
축구의 신이 베트남을 버리지 않는 이상
최종예선은 거의 확정이죠
박항서감독은 다시 한번
베트남에서 신이 되겠네요
21/06/13 01:26
수정 아이콘
베트남 국민들한테는 이미 신인듯 한데 그동네에서도 기자들한테는 아직... 최종예선 진출하고도 본선에 못가면 또 까는 현지기사가 나오긴 하겠죠.
이재빠
21/06/12 22:47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서 사임의사를 내비친거 같은데 베트남이 과연 놓아줄지 궁금하네요.
21/06/12 23:49
수정 아이콘
아마 총리명령으로 박항서 감독님의 여권을 압수해서 출국을 막을지도...
성큼걸이
21/06/12 22:54
수정 아이콘
박항서는 최종예선 진출하고 사임하는게, 박수칠때 떠나는 좋은 모양새가 될 것 같습니다
주식으로 치면 적당히 익절하고 나가야지, 계속 쥐고 있으면 최종예선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팀들한테 실신당하고 욕먹게 될 것 같네요
스토리북
21/06/12 23:39
수정 아이콘
인터뷰 보면 이미 사임 결정난 것 같기도 하고요.
21/06/13 00:03
수정 아이콘
2019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의 경기를 감안하면, 최종예선에서 그냥 탈탈 털릴만한 팀은 아닙니다. 아시안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이란에게는 0:2로 졌지만 이라크와는 2:3 접전 끝에 석패한 뒤에 최종전에서 예맨을 2:0으로 이기고 조3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갔죠. 그리고 16강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긴 후에 승부차기 승, 그리고 8강에서 일본에게 0:1로 아깝게 졌습니다. 풀전력으로 나선 일본한테 점수차도 1점에 불과했지만 경기내용도 좋았습니다. 이번 2차 예선에서도 UAE를 이기기도 했구요. 따라서 최종예선에서 조 6개팀 중 3~4위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수준입니다. 베트남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진출은 쉽지 않겠지만,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아시아의 출전권이 8장으로 늘어나는 2026 월드컵 때에는 충분히 본선진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떠난다면...
무도사
21/06/12 23:12
수정 아이콘
시리아는 이미 1위 확정이고 경기가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적당히 대줄거라고 봅니다
이란이 결국에 1위가 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베트남과는 접전이 되겠죠
요르단은 사실상 쿠웨이트를 잡지 못해서 말렸다고 봅니다. 다만 호주도 1위는 확정됐다는걸 한가닥 희망으로 생각해야겠죠
사우디 우즈벡은 솔직히 좀 경기력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팀들이라 예측이 힘들긴 한데 사우디가 홈에서 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레바논은 솔직히 경기력이 개판입니다. 스리랑카에 간신히 승리,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에게 퇴장 후 역전패 당했죠

개인적으로 베트남이 지더라도 왠만하면 최종예선에 진출할거라고 봅니다.
레바논과 요르단이 베트남 밑에 깔릴게 유력하지 않나 싶네요.
에이치블루
21/06/12 23:21
수정 아이콘
시리아 중국전은 중국방역의 여파로 지금 중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무도사
21/06/13 00:21
수정 아이콘
UAE였군요. 이 조는 진정한 중립지역에서 하는군요
쩌글링
21/06/12 23:31
수정 아이콘
이정도 논문이면 석사 디펜스 정도는 통과할 듯 합니다.
21/06/12 23:50
수정 아이콘
음, 아직까지 학사 나부랭이이긴 한데 조만간 늙그막에 대학원에 갈 생각이 있기는 합니다. 흐흐...
지니팅커벨여행
21/06/12 23:4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무슨 논문 같네요. 대단하십니다!
21/06/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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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쓰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북한이 중도에 튀면서 조2위 간 서열 싸움이 엄청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크흐...
StayAway
21/06/12 23:45
수정 아이콘
박항서 감독이 최종예선 진출이후 사실상 자진사퇴 선언을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플리트비체
21/06/13 00:16
수정 아이콘
우리 회사도 전략기획을 이 정도 수준으로는 해줬으면 좋겠네요... 복잡한 경우의 수 해설 잘 봤습니다 꼭 진출해줬으면 좋겠네요
21/06/13 01:29
수정 아이콘
박항서 감독님의 활약 덕분에 pgr21에서 글도 안쓰던 제가 장문의 글까지 쓰게 됐네요.
그나저나 플리트비체님 회사의 기획실은 월급루팡인 겁니까?!!
에이치블루
21/06/13 00:34
수정 아이콘
어우 너무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의외로 이란이 턱걸이라는 게 함정이죠.
21/06/13 01:31
수정 아이콘
바레인한테 한 번 진게 치명타인데, 뭐 그래도 이라크전에서 지지만 않는다면 최종예선에는 갈 것 같습니다. 무승부만 해도 조정승점이 10점이니까 밑에 레바논,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정도 눌러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호주가 이란 못올라오도록 요르단을 상대로 대충 한다면...?!! (게다가 호주-요르단 전이 전체 최종전 경기중 제일 늦게 시작되니까...)
DownTeamisDown
21/06/13 10: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이란 보기 싫으니까 레바논에게 비기거나 한점차로 져준다면 이란입장에서는...
litlwing
21/06/13 00:49
수정 아이콘
베트남과 작년초에 재계약을 할 때도 대우 문제로 꽤 시끄러웠는데, 재계약은 일단 합의가 되었고... 그후에 코로나 사태로 국가대항전이 거의 안열리면서 또 갖은 잡소리에 시달리기 시작했죠.
그게 박항서 감독에게 직접 누가 뭐라는게 아니라 카더라 통신이 계속 언론에 실리고 그러면서 압박이 가해졌죠.
연봉을 반납해야하는거 아니냐... 코로나 퇴치에 성금 좀 내야하는거 아니냐 등등등...

베트남 일반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박항서감독님 인기 좋아요. 하지만 계속 이런 식의 찔러보기가 계속 되는 상황은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습니다.
21/06/13 01: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박항서 감독님이 진짜 그만둘 생각으로 인터뷰에서 운을 띄운 것 같진 않고, litlwing님의 말씀대로 하도 주변에서 찔러보기를 하니까 여론 전환용으로 한 번 던지신 것 같습니다.
앙몬드
21/06/13 02:01
수정 아이콘
타커뮤에선 이미 박감독 내려오는건 기정사실화 되어있고 베트낭욕을 하길래 분위기가 이미 많이 안좋은줄 알았더니 딱히 또 그런건 아닌가보죠?
루카쿠
21/06/13 02:2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그 망할 북한놈들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러게 왜 기권을 해서 다른 조에 똥을 뿌리는지... 영영 그 어떤 축구 대회도 못 나오게 해야합니다.
DownTeamisDown
21/06/13 10:3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제가볼때는 조정승점 10점에서 골득실로 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서 F조는 누가 2등해도 탈락각이고 (조정승점 10점팀이 나와도 골득실이...)
거기에 레바논, 요르단 정도가 탈락 후보이긴 한데...
요르단은 호주를 이긴다면 가능해보이고
레바논은 이라크, 사우디, 베트남을 열심히 응원해서 조2위를 이겨주기를 바래야합니다.
21/06/13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이 시리아에게 지고, 레바논이 우리나라에게 지고, 우즈벡, UAE, 이란이 각각 최종전을 비기면 조정승점 10점 짜리의 혼파망이 열리겠지요. 뭐 이쪽 시나리오가 제가 본문에서 가정한 11점 혼파망보다 실제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흐흐... F조는 타지키스탄이 일본 원정에서 이길리가 없을 거라서 키르기스스탄이 조2위 중 최하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여기에 최상위인 E조의 오만(조정승점 12점)까지 제외한 나머지 6개팀의 혼파망 싸움이 되겠네요.

다만 조정승점 10점 싸움이 되면 요르단이 호주를 이기지 못하는 한, 조2위 경쟁구도에서 하위권은 레바논, 요르단, 키르기스스탄으로 굳어질 거라 UAE, 이란, 우즈벡 등이 가까스로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최종전에 동기부여가 안되는 호주가 요르단에게 패할 경우 요르단이 조정승점 11점으로 올라가므로, 조정승점 10점 싸움에서 이란과 UAE 중 한 팀이 다득점이나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따져서 탈락의 재물을 가리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DownTeamisDown
21/06/13 1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란과 UAE중에서는 UAE 가 다득점이 1점 유리한 상황입니다.
페어플레이점수는 UAE-10 이란-8로 경고 2개만큼 이란이 유리하네요
참고로 F조는 타지키스탄이 미얀마 키르기즈스탄이 일본과의 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입니다.
타지키스탄이 미얀마 잡고 키르기즈스탄이 일본을 못이길꺼라 타지키스탄 기준으로 잡으면 조정승점 10점에 골득실 -1이라서(미얀마가 5위일 상황이라 미얀마와의 경기는 골득실에 영향이 없습니다.) 타지키스탄이 올라가려면 승점 10으로 올라갈수 있도록 조1위들이 조2위 다 잡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21/06/13 12:1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요르단vs호주 경기가 좀 더 먼저 열렸으면 (제3자의 입장에서는) 더 꿀잼이었을 텐데 이 경기가 제일 마지막에 시작되서 아쉽군요.
요르단이 이긴다 치고, 이란이 이라크와 1-1 무, UAE가 베트남과 0-0 무 같은 식으로 끝나고, 이란이 경고2장, UAE가 경고 없이 끝난다면... 마지막 최종예선 티켓 한 장을 놓고 추첨각이려나요?
DownTeamisDown
21/06/13 13:42
수정 아이콘
추첨각이죠. 승부차기도 할수 없으니까요
다리기
21/06/13 12:10
수정 아이콘
베항서 그는 박트남의 신인가..
사실상 큰 점수차로 지는 경우만 아니면 진출 확률이 매우 높겠네요. 모든 경우가 다 터질 가능성은 높지 않으니
21/06/13 12:15
수정 아이콘
베트남이 최종전에서 지는 경우(조정승점 11점)에는 애초에 조정득실차가 좋지 않아서 큰 점수차로 지던 적은 점수차로 지던 별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더라도 다른 조 2위들이 아마 조정승점 10점 및 그 이하로 여러 팀 나올 거라서 베트남은 최종전을 어떻게 지더라도 우주의 기운이 밑장 빼기를 하지 않는 이상 최종예선 진출이라 봅니다.
21/06/13 19:26
수정 아이콘
레바논이 승점 10점으로 끝났기 때문에... 정말 거의 진출한 것 같습니다.
베트남이 아랍에미리트한테 짐,
중국이 시리아한테 비기거나 이김,
요르단이 호주를 이김,
이란이 이라크를 이김,
우즈베키스탄이 사우디를 이김.

위 결과가 동시에 일어나야 승점 11점 싸움이 되네요. 한개만 어긋나도 베트남은 최종예선 진출.
21/06/13 20:41
수정 아이콘
네, 이제 승점 10점 짜리 한 팀만 더 생기면 베트남은 최종예선행을 확정짓습니다.
솔직히 위에 언급하신 4경기 모두 무재배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조1위 팀은 무리할 이유가 없고 조2위 팀도 요르단을 제외하고는 무승부여도 그런대로 만족할 경기니까요. 중국, UAE, 이란, 우즈벡은 후반 중반까지 무승부라면 남은 시간에는 아마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일단 중국은 무승부여도 조정승점 11점에 득실차가 좋아서 최종예선행 예약인데, 굳이 이긴다 한들 조1위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 무리할 이유가 없구요. UAE, 이란, 우즈벡은 괜히 무리해서 이기려고 달려들었다가 자칫 패할 경우 조정승점 9점에 그쳐서 탈락할 위험에 빠지기 때문에 후반 중반까지 비기고 있다면, 차라리 무승부로 끝내도 좋다는 생각으로 수비중심으로 가면서 역습이나 노리는 정도로 하고서 마지막 요르단vs호주전의 결과를 기다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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