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Football의 그래픽에는 총 20개의 매치업이 표시되어 있지만, 저기에는 스페인 클럽끼리 맞붙은 결승전 대진이 4개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200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스페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레버쿠젠을 꺾고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었죠.

그래서 트윗대로 스페인 클럽과 논-스페인 클럽 간의 최근 17개의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스페인 클럽이 전승을 거두고 있다네요. 진짜 흠좀무입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현시대에 재현되고 있는건가 싶은...



가장 최근 스페인 클럽이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패배한 기록을 찾으려면 저것보다 1년 전으로 돌아가서 00-01 시즌으로 가봐야 합니다. 챔피언스리그는 바이에른 뮌헨이 발렌시아를 꺾었고, UEFA컵은 리버풀이 알라베스를 꺾고 우승을 했습니다.

01년이면 이제 슬슬 이 때 이후로 태어난 선수들도 빅클럽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케이스가 보이는 상황인데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몇몇 선수들은 태어난 뒤로 스페인 클럽이 결승전에서 진 것을 아예 못 본 상황이라는 소리인데...

라 리가는 2000년쯤부터 Elo 리그 레이팅 1위를 지켜왔었고 최근에 프리미어리그가 그것을 역전하며 헤게모니를 가져오려고 하고 있는데, 그걸 완벽히 쥐기 위해서는 아직은 멀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