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차에서 포기하지 않고 9회초 2사만루에 밀어내기로 1득점하며 추격을 했지만, 결국 메츠의 필승조가 공을 많이 던지게 한 것에 만족할 수 밖에 없던 샌디에이고. 메츠 승리로 내일 3차전~
어제는 1차전 믿었던 맥스 슈어저가 초장에 무너지며 패배, 분위기가 최악으로 떨어지며 벼랑끝에 몰린 가운데 오늘 디그롬에게 모든걸 걸어야했던 메츠였는데.... 디그롬이 이번 시즌 복귀하고 그랬던 것처럼 경기 초반에 페이스를 올리다가 중후반 이닝에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노련미와 클래스가 뭔지를 보여주는 피칭을 앞세워 6이닝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었고 승리의 발판이 되었네요.
그리고 메츠 타선에서 해줘야될 스타 두 명인 알론소와 린도어가 한 방씩 쳐줬고... 7회에 디아즈 올라오는거보니 쇼월터 감독이 2016년 볼티모어에서 지금 디아즈처럼 최고의 마무리였던 잭 브리튼을 단판승부 연장전인데도 불구하고 리드 못잡아서 아끼다가, 끝내기 홈런 맞고 브리튼 써보지도 못하고 탈락한거에 대한걸 의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크크. 사실 디아즈 저런 기용은 정규시즌 중요경기에서도 나오긴 했었죠. 디아즈가 빠르게 나와서 상대 핵심 타선을 맡아주고 나머지 타선을 불펜의 또다른 믿을맨인 애덤 오타비노가 정리해주는 식으로....
샌디는 스넬이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난것도 컸지만, 위기 상황마다 한박자 씩 투수 교체가 늦었단 느낌이..... 타선은 득점은 3점에서 끝났지만 그나마 메츠 불펜 핵심요원들이 공을 많이 던지게 한 데에 위안을 삼아야 할듯. 중심 타선에서 기대했던 소토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마차도가 4타수 무안타로 묶인건 많이 뼈아팠던.... 8번타자 그리샴은 그 와중에 디그롬이 체력이 안 떨어졌을 3회초에 저렇게 제구 잘 된 100마일 직구를 밀어서 홈런 치는거보고 이게 뭔가 싶었네요;;; 이 선수는 이번 정규시즌 규정타석 소화한 선수들중 타율 최하위였는데 어제 슈어저에 이어 오늘 디그롬에게 홈런을 치는거보면서 다시 한 번 단기전의 묘미를 느꼈습니다.
이제 내일 메츠는 크리스 배싯,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를 선발로 등판시키며 마지막 승부를 벌입니다. 필라델피아, 시애틀, 클리블랜드가 2:0으로 승리해서 메츠 vs 샌디에이고 시리즈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중 유일하게 3차전을 가게 되었는데 과연 어느팀이 승리를 거두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기다리는 다저스를 만나러 갈지~ 한국시각 내일 오전 8시 7분부터 3차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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