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홈런, 적시타와 상대 1루수 윌 마이어스의 실책 등으로 상대 투수를 공략하며 3회말 시점 5:0으로 앞서간 다저스
5회초 선두타자로서 솔로홈런을 쳐내며 추격의 1점을 만들었던 윌 마이어스. 수비 방해인지 확인하기 위해 챌린지를 신청한 다저스였지만 번복되지 않았음.
계속된 무사 1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통산 무안타였지만 첫 안타를 2루타로서 이 순간에 쳐낸 김하성. 이후 무사 2,3루에서 샌디는 트렌트 그리샴의 땅볼로 2:5로 추격하고 2루주자 김하성은 3루가서 1사 3루가 된 가운데....
오스틴 놀라의 희생플라이에 혼신의 주루로 홈에 들어오는 김하성
6회초 1사 1,2루 2점차, 샌디 입장에서 아쉽게 병살타가 된 윌 마이어스의 타구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김하성이었지만 초구 뜬공으로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승리는 다저스에게....
같은 지구에서 10년 넘게 자신들을 지긋지긋 막아왔던 다저스에게 다시 디비전 시리즈에서 도전장을 내민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가 와카 3차전까지 치르는 바람에 NLDS 1차전에서 4선발, 그것도 다저스에게 많이 약했던 마이크 클레빈저를 내야했고 예상대로 클레빈저가 무너져 조기강판되며 정규시즌 다저스 상대할때처럼 맥없이 지나 했는데 이후 추격조들이 다저스 타선을 잘 막아주고 샌디 타선이 다저스의 1선발 에이스 유리아스를 공략하며 쫄깃하게 추격했네요..... 6회초 1사 1,2루 윌마의 타구는 치는 순간 안타다! 라고 소리쳤는데 2루수 럭스가 깔끔하게 처리를.... 그래도 다저스가 정규시즌 상대전적 15승 4패로 압도했는데도 가을야구는 역시 뭔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긴장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김하성선수는 오늘 허슬플레이 보여줬지만 마지막 타석 정말 아쉽..... 9회초 상대한 불펜투수 크리스 마틴이 구위가 워낙 좋긴 하지만 코스 몰렸는데 ㅠㅠ 김하성 선수 본인도 칠때 이건 실투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되었다고 끝나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래서 치고나서 펄쩍 뛴듯 ㅠㅠ
결국 샌디가 다저스의 불펜을 끝내 뚫지 못하고 패배했지만 원정 1차전에서 1선발 VS 4선발이 맞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내용이면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 5전 3선승제의 1차전을 져서 몰렸으니 이 경기내용이 더 의미있어지려면 내일 에이스 다르빗슈가 호투해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커쇼랑의 맞대결이 정말 관심이 많이 가네요. 과연 다저스가 더 일방적으로 시리즈를 주도해나갈지 아니면 샌디가 원정에서 1승 1패를 만들고 홈 3,4차전에서 승부를 볼 여건이 갖춰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