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10/15 15:50:56
Name SKY92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MLB 16년만에 홈에서 관중과 함께했던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수정됨)


2006년 NLDS 2차전 이후 무려 16년만에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홈팬들과 함께 오늘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습니다. 2020년에도 펫코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전 2선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펼쳐서 2승 1패로 올라간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졌었습니다.

정규시즌에는 LA와 샌디에이고의 거리가 가까워서 다저스 팬들이 펫코파크를 많이 채웠었는데 포스트시즌은 샌디에이고의 홈팬들이 거의 가득메우더군요.

그리고 그 성원에 보답하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와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의 타선을 1득점으로 봉쇄하고, 샌디 역시 다저스 투수진에게 고전했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와 가을에 미친 남자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포로 2:1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2승 1패 리드를 잡았고 이제 24년만의 N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습니다.

이번 시리즈 3경기동안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의 불펜에게 1점도 못내고 있으며, 2차전부터 득점권에서 무안타로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습니다. 오늘 점수도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낸겁니다. 원래 포스트시즌 큰경기에서 점수 내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 다저스 타선이 이렇게 꽁꽁 묶일줄은.... 그만큼 다저스 타선의 부진도 부진이지만 샌디 투수진이 잘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특히 마무리 헤이더가 트레이드 초반에 많이 헤맸는데 정규시즌 후반부터 원래의 헤이더로 돌아온 모습이더군요. 오늘 9회 투구는 대단했습니다.

이제 내일 4차전에서 샌디는 홈팬들 앞에서 NLCS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조 머스그로브를 선발로 등판시킵니다. 머스그로브는 어렸을적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팬으로 자랐으며 제이크 피비를 우상으로 삼았는데, 그 제이크 피비가 내일 경기전 시구를 한다고 하네요. 직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호투로 올라있는 기세+승리하면 NLCS 진출 확정+우상의 시구라 동기부여 최고조일듯....

반면 다저스는 이번시즌 생각지도 못한 대활약을 해줬던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과연 정규시즌의 활약을 이어갈수 있을지..... 그전에 타선의 침체가 해결되지 못하면 2019년에 워싱턴에게 당했었던 역대 정규시즌 최다승 디비전 시리즈(당시 106승) 탈락의 악몽을 111승 찍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올해에 반복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과연 시리즈가 LA에서 열리는 5차전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샌디에이고가 지긋지긋하게 본인들을 막았던 다저스를 드디어 이겨내고 샴페인을 터트릴지 내일 오전 10시 37분에 시작되는 경기가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김하성선수는 오늘 무안타여서 아쉽지만 (잘 밀어친 타구도 있었으나 아쉽게 파울 ㅠㅠ 그거 페어였으면 2타점 나올수도 있었는데....) 다음 기회 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NLDS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하위시드인 필라델피아와 샌디에이고가 시리즈 2승 1패로 지난 2년간 NLCS를 장식했던 애틀랜타와 다저스를 벼랑끝으로 몰아넣었는데, 이대로 두 팀이 올라간다면 친형제인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선발 투수)와 오스틴 놀라(샌디에이고 선발 포수)가 NLCS에서 붙겠네요. 과연 이대로 두 팀이 내일 홈에서 시리즈를 끝낼 것인지 아니면 다저스와 애틀랜타가 한국시각 모레에 열리는 5차전으로 끌고갈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구마라습
22/10/15 16:12
수정 아이콘
업셋해서 필리스와 파드리스가 NLCS 했으면 좋겠네요.
이정재
22/10/15 16:41
수정 아이콘
16년전이면 찬호형님 공던진시리즈...
터치터치
22/10/15 18:12
수정 아이콘
샌디에고가 앞으로 최소 9경기 더 하길 바랍니다
싸구려신사
22/10/15 18:35
수정 아이콘
와 놀라가 필라델피아놀라와 형제였군요.
내일경기도 엄청기대됩니다.
아기공룡씽씽카
22/10/15 19:01
수정 아이콘
MLB는 경기 시작 시간이 왜 37분 이런식인가요? 정각이나 30분애 안하는 이유가 있나요?
대단하다대단해
22/10/15 19:5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경기장내 선수소개같은것때문에 티비중계랑 시간맞춘다고 그런거로 알고있어요
wersdfhr
22/10/15 22: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궁금했는데 그렇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352 [스포츠] 내년 여자월드컵 본선 시드 배정 & 조 추첨 [2] 김라단5770 22/10/15 5770 0
71351 [스포츠] 엘링 홀란 발리슛 위력 [25] 쿨럭10571 22/10/15 10571 0
71350 [스포츠] MLB 16년만에 홈에서 관중과 함께했던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7] SKY929432 22/10/15 9432 0
71349 [스포츠] [KBO] 리버풀과 히어로즈의 평행이론 [12] 손금불산입6224 22/10/15 6224 0
71348 [스포츠] [해축] 발롱도르 수상이 여러번 있었던 국가들 [16] 손금불산입6803 22/10/15 6803 0
71347 [스포츠] [해축] 아직까지 시즌 무패를 기록 중인 4팀 [4] 손금불산입6838 22/10/15 6838 0
71344 [스포츠] MLB 11년만에 홈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게 된 필라델피아 [21] SKY929164 22/10/15 9164 0
71342 [스포츠] [KBO] 이승엽 "마지막까지 삼성 때문에 고민" [54] 손금불산입13517 22/10/15 13517 0
71338 [스포츠] [KBO] 이승엽 두산감독 옷피셜 [46] 위르겐클롭12225 22/10/14 12225 0
71337 [스포츠] MLB 서울,부산투어 2차 라인업 발표 [91] 핑크솔져11312 22/10/14 11312 0
71336 [스포츠] [KBO] 이정후와 레전드들의 24세까지의 누적 war비교 [28] 니시노 나나세8543 22/10/14 8543 0
71335 [스포츠] [KBO] 24세 시즌하면 또 생각나는 선수 [22] sabre10117 22/10/14 10117 0
71334 [스포츠] [해축] 명암이 갈리고 있는 PL 빅 6 스쿼드 [16] 손금불산입10367 22/10/14 10367 0
71333 [스포츠] [KBO] 이정후 역대 5번째 타격 5관왕 등극 [57] 손금불산입9964 22/10/14 9964 0
71331 [스포츠] [해축] 유로파가 쉽지만은 않더라구요.gfy [9] 손금불산입8081 22/10/14 8081 0
71330 [스포츠] [해축] 정우영 유로파 1골 1어시.gfy 손금불산입7327 22/10/14 7327 0
71329 [스포츠] 김기태 전 KIA 감독, KT 2군 감독으로 부임. [28] 캬라9686 22/10/14 9686 0
71328 [스포츠] 최강야구는 프로 보내기 위한 프로그램? [32] TheZone10525 22/10/14 10525 0
71327 [스포츠] 두산 이승엽 감독 3년 18억 [47] insane11500 22/10/14 11500 0
71326 [스포츠] [단독] 이승엽, 두산 감독 확정...14일 공식 발표, 역대 초보 사령탑 최고 대우 [52] 폰지사기10717 22/10/14 10717 0
71325 [스포츠] 음바페야 음바페야 [28] 국수말은나라10329 22/10/14 10329 0
71324 [스포츠] "한화는 리빌딩을 혼자만 하는줄 안다" [45] 핑크솔져13135 22/10/14 13135 0
71320 [스포츠] [K리그] 올 시즌 2번째 눈물을 흘린 대구 FC 최원권 감독대행 [5] 及時雨7678 22/10/13 76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