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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7 22:45
나종덕이 나균안으로 이름도 바꾸고 포지션도 바꿔서 성공한거 보면 야잘잘이고 뭐고 자기한테 맞는 옷 입는게 중요하다 싶네요;;
진짜 포수시절에 맨날 욕먹던거 같은데 투수로 포변해서 성공할 줄이야;;;
23/04/27 22:58
진짜요. 스트라이크도 못잡는 꼴데 포수들 중 한명 + 타율 1.5도 안 되는 선수라고 욕했었는데 투수로 변하고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프로 들어오면서 포변하는 선수는 종종 봤어도 한참 프로선수 생활하다가 포변해서 성공하다니 참 세상일 모르는 것 같습니다.
23/04/27 22:49
그간 롯데가 봄데 소리를 계속 들었던 이유가... 특유의 얇은 뎁쓰 + 10개구단 통틀어 최장 이동거리로 인한 체력 저하가 극대화되는 여름에 내팀내 하는 경향이 강해서였죠. 그걸 보강하기 위해 올해는 FA 3명에 안권수 김상수 신정락 윤명준 차우찬 이정훈 등 방출선수 6명까지 대거 영입을 하면서 뎁쓰를 대폭적으로 강화했는데...
지금까지의 성적을 보면 두 용병투수나 FA 3인방, 그리고 팀의 주축선수인 박세웅 전준우 안치홍 한동희 등이 부진한 가운데 나균안을 비롯하여 김진욱이나 황성빈 고승민 같은 새로운 얼굴들이나 안권수 김상수 신정락 윤명준 등 방출선수 영입인지 FA영입인지 구분이 안가는 4인방 등 전혀 새로운 얼굴들이 팀 성적을 캐리하고 있죠. 이게 고무적인게, 용병투수들은 그렇다 치고 FA 3인방이나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지금 성적으로 주저앉을 선수들이 아니다 보니 지금 잘 뛰는 선수들이 체력이 달려서 페이스가 떨어질 무렵이면 기존의 주전 선수들이 페이스 업하며 떨어질 성적을 받쳐줄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봅니다. 적어도 작년 5월 꼴은 안 날것 같아요. 그럴 것 같아요.
23/04/27 22:49
나균안은 구위가 수위급은 아닌데 커맨드가 좋더라구요
팀으로 보면 워낙 불안요소가 많아서.. 팬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현재를 즐기심이 흐흐 + 황성빈은 어디서 갑툭튀 했는지 공수에서 아주 그냥 날라다니던데요. 상대 입장에서 매우 킹받을듯
23/04/27 22:51
한화팬이고 타팀 거의 모르지만
나균안 선수는 존경스럽네요; 오타니야 만화 캐릭터니까 그렇다지만 저게 된다고? 되는 정도가 아니라 잘한다고? 개쩐다고? 8회까지 볼넷 하나 없었다니 더욱 대단하네요
23/04/27 23:09
누군 6연승하고, 누군 6연패하고... 하;;
여하튼 마무리가 포수출신이고 나균안 이번 시즌 첫 승리 시켜준 팀 팬의 입장에서보면 진짜 포수 - 투수 포지션 전환은 꽤 해볼만한 도박수 같긴해요. 축하드립니다.
23/04/27 23:17
딱 작년에 2데일때 제가 꼴레발쳤다가 꼴아박은 기억이 나네요...ㅠㅠ
https://pgr21.co.kr./spoent/67611
23/04/28 00:12
아직 아직 아침저녁 쌀쌀하더라구요.
전통의 봄데 + 야구계 희대의 명언 DTD 작동해서 더워지면 분명 꼴아박긴 할거같은데 과연 5할 간당간당 승률로 플옵 막차를 탈 수 있을지가 관건일 듯?
23/04/28 00:36
올해는 2군 성적도 좋은 편이라 지켜볼 여지는 많은데
뎊스가 타자쪽으로 치우쳐진 편이라 아직 상수로 보기 어려운 김진욱이 퍼질때 과연 얼마나 메워줄 수 있느냐는 부분도 걱정이고 서튼감독이 그간 없었기도 했지만 어쨌든 2군뎊스를 적절히 활용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해서 여름에 그 어느팀보다 빨리 퍼지는 롯데가 과연 얼마나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돌리냐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4/28 02:09
봄데 = 시범경기 1황
많은 팀들이 착각하고 계시는데, 작년 올해 빼고 정규시즌 시작부터 꼴아박는 게 롯데입니다. 선발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작년처럼 5월 말부터 점차 고꾸라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3/04/28 08:41
정확히는 양승호구속시절까진 봄데도 성립했는데(물론 로이 - 양승호 시절이 성적은 나쁘지 않기도 했고요) 그 이후론 봄에도 개판치고 시범때만 성적이 좋아서
느근 봄데도 아니고 시범데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23/04/28 15:37
고등학교 때는 포수만 봤었고 1라운드 지명(전체 3번) 받을 정도로 잘했어서 포수에 약점이 있던 롯데에서 전략적으로 키우던 포수였습니다. 부상입어서 훈련 못할 때 공은 던질 수 있다고 성단장이 투수도 연습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이야기해서 투수 시작해본 것이고 이렇게 잘할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23/04/28 10:13
일단 지금을 즐기는건 좋은데 시원한 승리가 드물다보니 불펜이 갈려나가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하긴 크보에서 불펜 안가는 팀이 없긴 하지만서도
23/04/28 10:52
온몸비틀기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데 약빨 떨어져서 다 퍼지기전에 선발 외국인 듀오 박세웅 한동희 다 살아나야 상위권 말고 5위 경쟁은 간신히 노려볼 수준입니다. 이번 주말 키움 전부터 당장 나락가도 이상할 게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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