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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24 00:41:20
Name 쑈메
Link #1 Youtube
Link #2 https://www.youtube.com/watch?v=OGTOxmL_8Q4
Subject [스포츠] [최강야구] 펑고의 시간...


이번주 방송에서 패배 후 경기 끝나고 나서 하는 펑고입니다.

80세가 넘으셨는데도 직접 나가서 펑고도 치시고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근데 승률 7할 되려면 벌써부터 이렇게 져서 괜찮으려나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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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4 01:20
수정 아이콘
저희 외할머니와 동갑이십니다.
저희 외할매 저희 집에서 모시고 있는데
주간노인보호센터 다녀오시는 것 외엔
하루 종일 누워만 계셔요 ㅠㅠ
그 어떠한 주제로도 대화도 어렵습니다.
다 힘들어하시고 귀찮아하시거든요.

김성근 감독님 참...... 여러모로 대단한 분입니다.
23/05/24 11:0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데... 진짜 노인네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듬;
23/05/24 12: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야기 많이 들어주세요!
많이 좋아하실 겁니다!
23/05/24 12:18
수정 아이콘
제가 일부러 할머니 모시고 산책 나와서
옛날 이야기 막 시킵니다.

할머니 담배는 언제부터 태우셨어요
할머니 가봤던 데 중에 어디가 제일 좋으셨어요
할머니 울엄마아부지 결혼식 기억하세요
등등...

거의 90%는 마 시끄럽다 기억도 안 난다
고... 본인이 먼저 이야기 꺼내시는 것은
담배 사 온나 담배! 담배떨어졌다!
뿐이시지만 ㅠㅠ
간혹가다 썰 푸실 때도 있긴 합니다 :)

사실 지난달에 치매 초기 진단 받으셔서.......
이제 아무래도 온전한 이야기는 어려우시죠......
ㅠㅠ
오타니
23/05/24 09:10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의 호불호는 있었지만,
열정하나만큼은 대단합니다.
엉덩이 붙이시고 지시하는 타입이 아닌네요.
23/05/24 09:19
수정 아이콘
그런 이미지가 남으면 안 되잖아.
방송이라 하는 말이라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쟈샤 하이페츠
23/05/24 09:30
수정 아이콘
항상 진심이셨죠.
23/05/24 09:33
수정 아이콘
80넘은분이 정말 열정이 뭔지 봤습니다 ㅠㅠ
선플러
23/05/24 10:30
수정 아이콘
헐 80 넘은 분이 직접 펑고를
한사영우
23/05/24 10:38
수정 아이콘
저날 경기보면서 답답했고 짜증났던 맘이
저 펑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풀어지더군요.

그동안 감독님이 경기 끝나고 펑고를 그저 지옥 훈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사실상 멘탈케어네요.

귀찮아하지 않고 그냥 낙인찍어버리지 않고 버리지 않고
다음 경기도 함께 하기 위해서 가르쳐 주는 과정이였네요.
수정과봉봉
23/05/24 12:56
수정 아이콘
몸이 힘들면 마음이 편하다라는 말도 있는데,
그냥 몸을 굴리는게 아니라 기술훈련으로 몸을 혹사시켜 몸과 마음 둘 다 훈련시켜주시네요..
비행기타고싶다
23/05/24 10:47
수정 아이콘
마인드가 참.. 좋으신거 같아요.
바카스
23/05/24 10:52
수정 아이콘
구설을 떠나 한 분야의 정점에 올라간 사람이라 다르긴 달라요.
닉네임을바꾸다
23/05/24 1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호불호나 방향성에 대한 평가야 가치판단이지만...진심으로 하는거라는건 인정해야죠...
김첼시
23/05/24 11:46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서 야구에 미친사람이긴 한거 같아요.
23/05/24 12:13
수정 아이콘
그쵸 정말 야구밖에 모르시죠.
유퀴즈였었나 어디에서 "다시 태어나도 야구 하고 싶냐"는 질문에 "지금 더 하고 싶다"라는 식의 대답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대단하시단 말 밖에는 할말이 없더라구요.
윤지호
23/05/24 12: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방송이라도 나이를 감안하면... 저렇게 직접 훈련에 참가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텐데 .. 정말 대단하네요.
23/05/24 12:15
수정 아이콘
요즘 노인은 옛날 노인에 비하면 노인도 아니다 라고 말하곤 하지만 80대는 확실히 다릅니다.
사소한 엉덩방아에도 그 이후로는 일어서지 못하실 나이죠.
23/05/24 13:03
수정 아이콘
80부터가 진짜 몸이 무너지는 시점이더라고요
친할아버지 제외하고 세 분이 80을 넘기셨는데, 그 이후로 두 분은 치매, 한 분은 암이니…흑
(여자)아이들
23/05/24 12:12
수정 아이콘
킹성근
골든글러브
23/05/24 13:28
수정 아이콘
보면서 감동받았습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단 인사도 너무 멋있었구요
단순히 감독이라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참스승이 뭔지 몸소 보여주시더군요
김소현
23/05/24 14:06
수정 아이콘
그렇게 팔 빠지게 굴린 선수들도 아무도 뭐라안하고 존경한다 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이른취침
23/05/24 16:10
수정 아이콘
선수들 입장에서야 다음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잘하고 있을 때 더 나가서 연봉올리고 싶죠.
프로 정도 되는 사람이면 기본적인 승부욕도 강할테구요.
제대로 가르쳐주고 잘 써먹어 주시면 고마운 사람이지요.
팬이나 구단의 입장에선 좀더 장기적인 면이 부족해보일지 몰라도요.
댓글자제해
23/05/24 16:10
수정 아이콘
클러치 에러하고 집에가서 누워있으면 진짜 트라우마 될거같은데 닭발 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경기후 펑고는 멘탈케어가 맞았습니다
별개로 진짜 80인데 얼굴만 노인이고 몸은 현역같더라구요
어떤 사람이건 정말 부지런하고 관리잘한 목적지향적 사람인거같습니다 일면 반성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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