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본 쇼킹나이트 1화 영상 보고 정주행한 오디션 프로입니다.
스케일도 그렇게 크진 않고, MBN 예능이라 많이들 보지 않는 것 같긴 합니다만, 저한테는 정말 단비같은 예능이었어요.
저는 요즘 젊은 가수들의 노래를 거의 소비하지 않는, 그리고 90년대 당시에도 나이트 음악 위주로만 즐겨듣던 취향인데요.
그렇다고 제가 또 막 트로트 세대는 아니어서 이런 오디션 프로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사실 코요태의 그 시절 노래를 다들 40을 훌쩍 넘은 요즘 코요태가 부른다고 그 때 느낌이 나진 않잖아요.
다들 이제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무대에서 춤도 설렁설렁 추는 듯 마는 듯이고...
그래서 젊은 가수들이 정말 그 때 그 느낌으로 힘있게 무대 해주는게 너무 좋고 고맙더라고요.
어떤 분은 추억팔이라고 싫어할 수도 있겠는데, 사실 어린시절 그 때 취향 그대로 노래 소비가 멈춰있는 저 같은 사람들은 이런 추억팔이 정말 환영합니다.
제 취향 기준 너무 반갑고 좋았던, 그래서 같이 즐거워했으면 하는 두 무대 영상입니다.
슬러시라는 팀인데, 찾아보니 메인보컬 오민영은 원래 인디 씬에서 오뮤오라는 활동명으로 락음악하는 분이라네요.
춤추면서 노래하는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근데 왜케 잘 추고, 표정은 왜 이렇게 좋아?)
나머지 두 친구 중 보라색 머리의 김소현이라는 분은 해나라는 닉네임의 인방 스트리머라고 합니다.
뭐랄까 프로그램 컨셉, 관객 성향 때문인지 요즘 스타일의 편곡이 아닌, 그 때 그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고, 보컬이 노래를 정말 잘 하네요.
코요태 젊은 시절 느낌 그대로 힘 빡 들어간 무대여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군조크루라는 팀입니다.
찾아보니 군조라는 분은 전 울랄라세션이라는데, 아마 슈스케 당시 무슨 사정으로 함께 못 했다는 그 멤버인가봅니다.
메인보컬이 선엘이라는 분인데, 노래를 너무너무 잘 해요.
Party tonight, 이 노래를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는데, 진짜 보는 내내 너무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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