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9/10 17:26:48
Name 이번시즌
Link #1 https://m.blog.naver.com/redjaemin/223207380222
Subject [스포츠] [인터뷰] 클린스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 (수정됨)
https://m.blog.naver.com/redjaemin/223207380222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클린스만과의 인터뷰.
몇가지 흥미로운 대목을 요약해봤습니다.

- 모든 K리그 경기를 챙기는 건 내가 할 일이 아니다. 한국 대표팀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유럽을 오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하는 것이다. 그렇게 얻은 지식을 한국 대표팀에 심고 싶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유소년 레벨까지 전파하고 싶다.

- 나도 부임 초기에는 한국에 계속 머물면서 K리그 경기를 보러 다녔다. 내게 한국에 머물러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한국 언론과 팬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만, 그런 방식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팬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내가 일한다면 대표팀 업무의 효율이 떨어질 것이다. 내가 서울에서 할 일이 없을 때는 차라리 다른 곳에 가서 일하는 게 낫다.

- 요즘에는 기술이 발전했다. 펜데믹을 거지면서 많은 언론 관련 업무를 화상통화로 해결한다. 내가 경기를 관전하는 동안, 다른 스태프는 TV 중계를 확인한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축구 트렌드에 적응하려면 그런 변화에 반응해야 한다.

- 전에 있던 사람들과 내가 똑같이 한다면 성장은 없을 것이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 나는 상관없다.

- (웨일스전에 대해) 나도 더 많은 득점 기회 창출을 원했다. 선수들이 더 집중하고 슛을 더 때리길 원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몸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마음가짐에도 치열함이 본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 젊은 선수들이 스스로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해줘야한다. 축구에서 선발로 뛰려면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유럽에 진출해서 선발로 뛰고 싶으면 위험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 덜컹거리기도 하고 비판도 받을 수 있다. 패할 수도 있다. 그런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괜찮다. 나는 앞으로도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다. 지금 나는 아시안컵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일 중요한 목표는 아시안컵이다.

-

첼시 레전드 매치에 대해 클린스만은 "일정 상 토요일에는 선수단이 외출할 수 있으니까 그때 가서 보자"라고만 첼시에 전달했고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전체적인 뉘앙스는 논란에 대해 [한국인들이 요즘 시대에 내 업무를 이해 못하는데 국제적인 시야를 가져야 된다]고 일갈하는 모양새네요.

자세한 내용은 전문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토리북
23/09/10 17:30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님 직업은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감독이잖아요.
설탕가루인형형
23/09/10 17:31
수정 아이콘
일단 전승부터 하시고 말씀하시죠~
김연아
23/09/10 17:32
수정 아이콘
주로 미국에 있지 않나?
피죤투
23/09/10 17:34
수정 아이콘
[유튜버 클리스만]
원시제
23/09/10 17:34
수정 아이콘
선생님 미국에 계시든 호주에 계시든 달에 계시든 이기면 다른말 안나온다니까요.
23/09/10 17:34
수정 아이콘
크크크
누구나 쳐맞기전까지는 그럴듯한 계획이 있지만...
당신은 이미 쳐맞았잖아
23/09/10 17:38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을 선임한쪽이 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거든요.
한국안망했으면
23/09/10 17:48
수정 아이콘
뭐 속은 것도 아니고.. 그냥 의도적으로 뽑은것같아서 크크
23/09/10 17: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시안컵까지는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못하면 바로 짤라야한다고 봅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3/09/10 17:38
수정 아이콘
1승이라도 좀 하고 씨부리던가...
Yi_JiHwan
23/09/10 17:44
수정 아이콘
회장의 픽인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곰곰히 읽어보면 이 사람을 앉힌 이유는 국대 감독이라는 직함으로 유럽에 가서 축구 외교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얹어서 인 것 같습니다.

근데 감독이면 성적을 잘 낼 사람을 앉혀야죠 회장님. 외교는 부회장단이나 상근부회장이 하던가 본인이 하셔야 하는겁니다...
선플러
23/09/10 17:45
수정 아이콘
입. 입!
23/09/10 17:45
수정 아이콘
일단 아시안컵을 조진건 잘알겠습니다
위르겐클롭
23/09/10 17:54
수정 아이콘
결과만 좋으면 어떤식으로 하든 누가 뭐라했겠나요
Lord Be Goja
23/09/10 17:56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아시안컵 잘되도 그냥 얻어걸린거라고 봐야
wersdfhr
23/09/10 18:05
수정 아이콘
당장 잘라야 마땅하지만 선임한 쪽에서 부둥부둑하는 픽이니

아시안컵 끝나고 보자;;;
파인트리
23/09/10 18:07
수정 아이콘
몽규야 위약금은 니 사비로 떼워라
트리플에스
23/09/10 18:12
수정 아이콘
입만열면 아주 그냥...!!@!
23/09/10 18:22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냥 말을 하지마..
23/09/10 18:24
수정 아이콘
벤투때 생각이 나서 일단 아시안컵은 보고까자 라고 생각은 하는데..

벤투는 그래도 어떤 축구를 하려는지는 처음부터 보여줬고,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아서 욕먹었던건데.. 클리스만은 진짜 어떤 축구를 보여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축알못이라 안보이는건지...

벤투는 그래도 선수들이 감독의 훈련스타일이나 방식을 맘에 들어했던거 같은데 클리스만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뭐 선수들만 괜찮고 선수들이 감독을 이해한다면 크게 문제될건 없는데 그것도 아니면..
대청마루
23/09/10 18:25
수정 아이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한국축구와 맞나 아니다로 싸우던 벤투시절이 선녀였음을 깨닫습니다...
브론즈테란
23/09/10 18:35
수정 아이콘
아니 이 분.. 진짜 말한마디 한마디 하는게 대체.. 제정신 인가요?? 적어도 지금 이런 분위기가 왜 벌어졌는지 최소한의 공감능력도 없는 건가요? 진짜 역대 이런 감독은 처음이네요..하.. 이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걸 떠나서 당장 잘라야 하는거 아닌가요? 성적을 떠나서 감독으로서 기본 결격 사유라고 봅니다.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는 발언이네요.
개념은?
23/09/10 18:36
수정 아이콘
역대 정말 많은 감독을 봐왔지만 이렇게까지 여론이 안좋은 감독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 나는 상관없다.]
소원대로 당장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론즈테란
23/09/10 18:37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저 발언은 도저히 참기 힘드네요..허허허..당장 잘라야죠..진짜 뭐 이런 인간이 다있죠? 크크
스웨트
23/09/10 19:06
수정 아이콘
어짜피 위약금 받는데 짤라달라는 표현 아닙니까 크크
아케이드
23/09/10 19:34
수정 아이콘
지금 잘라주면 저 사람은 정말 돈만 받고 놀수 있습니다;;;
23/09/10 19:12
수정 아이콘
나랑 약간 연관된 어느 나라의 팀이라 생각하면 빡치진 않더라구요. 이를테면.. 상상속 다른 나라에서 귀하한 할아버지의 나라 팀이라던가..
23/09/10 19:27
수정 아이콘
효과를 보긴 봤어야 역효과가 나지..
카바라스
23/09/10 19:29
수정 아이콘
팬데믹전에도 런하던 인간이 무슨 팬데믹 핑계를..
닉넴길이제한8자
23/09/10 19:38
수정 아이콘
팬들이 원하는건 감독이 그만 좀놀러다니고 일좀 하는건데

감독이 일하면 팀이 망한다는 소린가?

정말 때리고싶네....
23/09/10 19:41
수정 아이콘
팬들이 원하는 방식이 아닌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거죠. 90퍼 이상 대표팀 일을하고 본인이 일중독이라 표현하네요. 물론 증명할 길은 대표팀 경기력과 결과뿐이겠구요.
디쿠아스점안액
23/09/10 19:40
수정 아이콘
말이 길어지는 걸 보면 꽤 쫄리긴 하나보네요
0126양력반대
23/09/10 20:07
수정 아이콘
형.... 결과가 좋거나 플레이 과정이 좋거나.. 했어야...가능한 말을 왜...
환상회랑
23/09/10 2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아시안컵 우승해도 이 사람 공적이라고 인정 안할 겁니다. 감독 공백 상황에서도 오롯이 선수들끼리 만들어낸 황금세대들의 훌륭한 기량을 더 높이 평가해야겠죠. 주장 손버지의 위대한 리더쉽으로 추앙해줘야 함.
이렇게 해도 우승했으니 아무튼 감독이 잘했음 클버지 짝짝짝 이럴거면, 대체 감독 자리가 왜 필요한가요?
바닷내음
23/09/10 20:43
수정 아이콘
미국이 유럽대륙에 있는건 이과인 저도 압니다
이호철
23/09/10 21: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몇몇 부분은 납득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저게 그냥 개소리 변명이 아니라는걸 증명하려면 결과를 보여줘야겠죠.
Gorgeous
23/09/10 21:32
수정 아이콘
인터뷰마다 제발 나 좀 잘라달라고 소리치는거 같네요 크크크
꿀꽈배기
23/09/10 22:14
수정 아이콘
맞는 말 했네 쳐 맞는 말
23/09/10 22:59
수정 아이콘
2004년 평가전에서 3-1로 독일을 이겼을때 독일팀 감독이 바로 클린스만 이더라구요 크크크크
o o (175.223)
23/09/10 23:05
수정 아이콘
하지만 넌 감독이잖니
김승남
23/09/10 23:11
수정 아이콘
한국 대표님 감독인데 케이리그 안 챙겨도 된다는건 무슨 발상인지.. 미국인 유럽인 귀화시켜서 공차게 할건가..?
QuickSohee
23/09/10 23:12
수정 아이콘
아으으으으으
장가갈수있을까?
23/09/10 23:33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님이 국대감독해도 더 잘할거 같은데
퀵소희
23/09/11 00:31
수정 아이콘
했냐? 쌍욕박고싶네요
퀵소희
23/09/11 00:33
수정 아이콘
축협도 일좀해라..
23/09/11 00:44
수정 아이콘
그래 레전드매치도 참가해 화이팅
LABRUKET
23/09/11 06:30
수정 아이콘
Uneducated 드립이 벌써 나왔네요
집으로돌아가야해
23/09/11 06:43
수정 아이콘
A: 엄마! 나 학교 가기 싫어요!
B: 왜 그러니?
A: 애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저를 다 싫어한단 말이에요!
B: 그래도 학교는 가야지! 넌 교장이잖니!
23/09/11 11:18
수정 아이콘
기술이 발전해서 원격으로 대화가 가능하고 그걸 이용하는건 좋죠.
그럼 한국 거주하면서 외국사람들과 원격으로 교류해도 되는거 아닌가?
왜 외국 거주하면서 한국사람들과 원격으로 교류하는건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473 [스포츠] 클린스만 '자선경기인데 왜 안 되느냐'며 마지막 순간까지 어린아이 마냥 떼쓰기도 했다. [57] 윤석열10624 23/09/11 10624 0
78472 [스포츠] 축구협회 "클린스만 계약할 때부터 국내에 있어야한다고 이야기했는데...." [43] OneCircleEast9282 23/09/11 9282 0
78471 [스포츠] [KBO] 9월 2주차 외국인 투수 성적표 [13] 손금불산입4201 23/09/11 4201 0
78470 [스포츠] [해축] 브라질 국대 최다 득점자가 된 네이마르 [24] 손금불산입5770 23/09/11 5770 0
78469 [스포츠] 2021~2022 찐 KBO 팀별 상위 40명 연봉 합계 [12] Leeka6245 23/09/11 6245 0
78468 [스포츠] 2023년 한국 프로야구 팀 연봉.jpg [27] 캬라7163 23/09/11 7163 0
78467 [스포츠] [테니스] 조코비치 US오픈 우승! [36] 우주전쟁6783 23/09/11 6783 0
78466 [스포츠] 클린스만이 독일 감독 후보에…'초유의 사태' 독일, 일본전 대패→123년 만에 감독 경질 [43] 강가딘9228 23/09/11 9228 0
78464 [스포츠] 독일 월드컵 전승 우승 [12] 검사8766 23/09/11 8766 0
78463 [스포츠] PGR21 2023 여름 계절사진전을 개최합니다 [16] 及時雨3732 23/09/06 3732 7
78462 [스포츠] [해외축구] 한지 플릭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 [30] SKY928982 23/09/10 8982 0
78459 [스포츠] 농구월드컵 3 - 4위전 미국 vs 캐나다 [13] 아지매5817 23/09/10 5817 0
78458 [스포츠] [KBO] 트레이드 차...(2) [76] 윤석열8411 23/09/10 8411 0
78457 [스포츠] [UFC] 격투기 역사에 남을 업셋 [7] 갓기태6327 23/09/10 6327 0
78455 [스포츠] 프로야구 순위, 다음주 일정.jpg [60] 핑크솔져7526 23/09/10 7526 0
78454 [스포츠] [인터뷰] 클린스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 [49] 이번시즌8795 23/09/10 8795 0
78451 [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 [7] 빼사스5419 23/09/10 5419 0
78448 [스포츠] 청대 이영복 감독, 김택연 5연투 혹사 논란 [24] 황예지8152 23/09/10 8152 0
78445 [스포츠] 국제친선시합 독일 vs 일본 주요장면 (일본어 해설 주의) [13] Dresden5861 23/09/10 5861 0
78444 [스포츠] [국가대표] 클린스만 감독 자화자찬 …"대표팀 감독 부임 후 경기력 달라졌다 [53] 윤석열7332 23/09/10 7332 0
78443 [스포츠] 손김 데려와서 풀전력으로 한일전 하면 진짜 비빌만할까요? [61] 여기9301 23/09/10 9301 0
78442 [스포츠] 'AGAIN 카타르' 일본, 독일 원정서 4-1 대승...리턴 매치서 또 굴욕 안겼다 [46] 강가딘7712 23/09/10 7712 0
78440 [스포츠] [KBO] 용병의 역사를 쓰고있는 니코 구드럼 [26] 갓기태8681 23/09/09 86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