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10/19 12:58:00
Name 손금불산입
File #1 1019125549132578.jpg (2.93 MB), Download : 6
Link #1 슛포러브
Subject [스포츠] [해축] "절름발이가 되어 돌아와도 받아주겠다"




부모님도 모신 작별 식사 자리에서 실제로 나온 이야기라고 박지성 본인이 언급하는 전설의 일화.

교토 퍼플상가의 우승에는 단순히 클럽을 넘어서 지역적인 의미도 있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23/10/19 13:02
수정 아이콘
이런 사연을 여태 몰랐네요
락샤사
23/10/19 13:10
수정 아이콘
잘보고있는데 끝이라 더 아쉬운;;
랜더스
23/10/19 13:14
수정 아이콘
박지성 입장에선 교토에서 은퇴하고 싶었을수도 있겠네요. 아마 국민 정서상 쉽지는 않았을것같지만요.
부스트 글라이드
23/10/19 13:40
수정 아이콘
프로선발 떨어져서 교토운도 겹쳤지만 또 히딩크운도 겹쳤고...거기다가 월드컵도.. 그리고 또 맨유에서... 자서전 쓸만하네요 크크...
국수말은나라
23/10/19 14:36
수정 아이콘
데뷔를 국민이 해준게 없는데 프로 은퇴를 교토에서 하는게 정서상 문제가 될께 있나요? 교토랑 아인트호벤은 캡틴박한테는 은인인 곳인데요
계피말고시나몬
23/10/19 18: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교토가 은인이라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사실 박지성은 국내 데뷔를 못해서 교토로 간 게 아니라 교토에서 제시한 연봉이 너무 커서 교토를 간 거라.....

프로 데뷔 좌절 이야기는 명지대 입학 전이고, 교토 퍼플상가 입단을 고민할 시기엔 이미 각급 대표급 전력이라 국내 데뷔를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금액 차이가 너무.......

그 당시 교토 퍼플상가가 박지성에게 제시한 연봉은 5000만 엔으로, 당시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이자 k 리그 최고 연봉자였던 최용수보다도 1억원 가까이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3/10/19 20:27
수정 아이콘
그만큼 가치 인정을 한 곳이니 더 고마운 곳이죠 결승 무보수 출장 이야기 듣고 웃울교차되던데
계피말고시나몬
23/10/19 2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2부 리그인 교토에서 대한민국 국대급 전력을 용병으로 데려오려면 그 정도는 주는 게 당연했죠.(당시엔 박지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데뷔를 했을 겁니다.)

대학생이라고 후려치려고 했던 시미즈가 이상한 거였습니다.(뭐 여긴 전년도에 1부 준우승을 한 강팀이었으니 콧대가 높을만 하기도 했고요.)
switchgear
23/10/19 20:18
수정 아이콘
정서상 문제 될일도 없고 캡틴박이 교토를 은인이라고 생각할 이유도 없죠.
국수말은나라
23/10/19 20:26
수정 아이콘
저거 유튜브가 시리즈이긴 한데 훈련장 편에서 고마운곳이라고 직접 언급하긴 합니다
switchgear
23/10/19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미 다 봤는데 돌아와서 선수생활 마감을 하고싶었던 팀이었다 정도의 애정까지는 표현 안 하죠. 당연히 고마운 팀이라고는 생각하겠지만 자신도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컵을 앉겨주고 떠난거라 부채 의식같은것도 없고 돌아갔어야 할 고향팀같은 애정은 없는 걸로 보였고요.
switchgear
23/10/19 20:16
수정 아이콘
국민 정서도 별 상관없었을건데 박지성 입장에서도 그런 마음까지는 없었죠. 그리고 아이트호벤에서 은퇴하고 싶어서 그 팀에서 은퇴했죠.
다시마두장
23/10/19 13:26
수정 아이콘
'그렇겠지' 가 너무 웃기더라구요 크크
하긴 박지성 말고 누가 있을리가...
23/10/19 14: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포인트가 크크
"아 그래?"하고 놀라거나 겸손해할줄 알았는데 당연하게 받아들임 크크크
다이애나
23/10/19 13:27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네요
도날드트럼프
23/10/19 13:28
수정 아이콘
진짜 표현이 끝내주세요
"절름발이가 되어 돌아와도 (축구선수로) 받아주겠다"
박지성도 계약 없이 뛰는 의리를 보여줬고 구단도 최대한의 예우를 하는게 너무 멋있네요
아우구스투스
23/10/19 19:04
수정 아이콘
여기서 따온건 아니겠지만 NBA에서도 마크 큐반이 노비츠키에게 비스무리한 이야기 했을거에요.
23/10/20 09:25
수정 아이콘
그렇겠지 크크크 (본문 패러디)

큐반에게 평생 가장 짜릿한 농르가즘을 선사해준 선수였을테니..
하 그때 우승했으면 와데옹 파엠받고 자연스레 릅옹에게 물려주는 모양새가 됐을텐데..
바다로
23/10/19 13:55
수정 아이콘
해버지도 구단도 정말 멋있더군요. 기분좋게 본 시리즈였습니다.
칠리코코넛
23/10/19 14:27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정말 낭만 그 자체네요.
23/10/19 15:47
수정 아이콘
캬... 낭만 그 자체
바람돌돌이
23/10/19 16:05
수정 아이콘
구단 사장이 박지성이 누군지도 모르고, 경기장 출입에서도 제한을 많이 둬서 말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모기업에서 내려온 사장의 클럽운영에 비판이 있더라구요.
23/10/19 18:16
수정 아이콘
멋지다
23/10/19 18:51
수정 아이콘
해버지 갬동 ㅠㅠ
존경하는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신을 여기서 뵙네요. 신기방기합니다. 이번에 이직한 직장 필독서가 <왜 일하는가>라 퇴근하고 봐야 하는데 흐흐흐
23/10/19 23:27
수정 아이콘
박지성 최전성기
김포북변동
23/10/20 17:04
수정 아이콘
근데 구단 보다 더 유명한 구단주네요. 이나모리 가즈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69 [스포츠] [야구]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판정들.mp4 [32] 손금불산입6699 23/10/20 6699 0
79168 [스포츠] [해축] 7년차 징크스를 떨쳐낸 위르겐 클롭 [9] 손금불산입5881 23/10/20 5881 0
79161 [스포츠] [KBO] 단기전에는 미치는 선수가 나온다.mp4 [51] 손금불산입10974 23/10/19 10974 0
79157 [스포츠] [NBA] 위기의 골스를 구하러 커리가 간다 [19] 그10번9092 23/10/19 9092 0
79156 [스포츠] [KBO] KBO "피치클락, 내년부터 도입한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도 실시 예정 [80] 윤석열10506 23/10/19 10506 0
79154 [스포츠] [KBO] 2023 시즌 외국인 선수 성적표 [39] 손금불산입6053 23/10/19 6053 0
79153 [스포츠] [해축] "절름발이가 되어 돌아와도 받아주겠다" [26] 손금불산입10692 23/10/19 10692 0
79152 [스포츠] [해축]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경기장 순위 [12] 손금불산입6770 23/10/19 6770 0
79151 [스포츠] [KBO] 네이버에서 포스트시즌 예측고사 하네요. [6] TheZone6603 23/10/19 6603 0
79148 [스포츠] [해축] 네이마르, 전방 십자인대-반월판 파열 부상으로 시즌아웃 [29] Davi4ever10686 23/10/19 10686 0
79144 [스포츠] [KBO] 역대 와일드카드전 결과 [16] TheZone7155 23/10/18 7155 0
79142 [스포츠] [NBA] 여러선수들의 프리시즌 하이라이트 [5] 그10번5153 23/10/18 5153 0
79138 [스포츠] 굴비즈 이재현군 열애설? [25] Pzfusilier9759 23/10/18 9759 0
79137 [스포츠] KBO 와일드카드 엔트리가 나왔습니다 [14] Pzfusilier6971 23/10/18 6971 0
79136 [스포츠] [여자양궁] 올림픽3관왕 vs 아시안게임3관왕 [18] Croove6625 23/10/18 6625 0
79135 [스포츠] [KBO] 2023 시즌 10개 구단 팀스탯 최종 [53] 손금불산입6952 23/10/18 6952 0
79133 [스포츠] 전년도 9위 팀을 5위로 끌어 올린 감독에 야유가 필요했을까 [94] 핑크솔져12216 23/10/18 12216 0
79132 [스포츠] 2026 월드컵 남미 예선 초반부 현황 [13] nearby7335 23/10/18 7335 0
79131 [스포츠] [마라톤] 케냐 사람이라고 다 잘 뛰는 건 아니다 [23] 우주전쟁9619 23/10/18 9619 0
79130 [스포츠] [MLB/NLCS] 안타는 쓰레기임을 증명하는 필라델피아 [11] 김유라7040 23/10/18 7040 0
79129 [스포츠] [해축] 월드컵도 못 나가는 나라가 까불어.mp4 [20] 손금불산입8632 23/10/18 8632 0
79127 [스포츠] [축구] 한국 대 베트남 친선경기 골장면.mp4 [30] 손금불산입10222 23/10/18 10222 0
79126 [스포츠] 김민재 "솔직히 여론이 좋았던 국대 감독이 있나" [133] LCK15391 23/10/18 153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