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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28 04:09:18
Name LCK
Link #1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2355601-the-complicated-coaching-career-of-usmnt-manager-jurgen-klinsmann
Subject [스포츠] 클린스만의 유일한 우승컵인 13 골드컵도 위상이 그리 높지 않았네요 (수정됨)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2355601-the-complicated-coaching-career-of-usmnt-manager-jurgen-klinsmann

Klinsmann’s success in the Gold Cup also saw mixed reviews. Despite the fact that the team had won, it had done so against a slew of CONCACAF “B” teams. To be fair, the U.S. also fielded its “B” team—but this was not the same quality of tournament that had gotten Bob Bradley fired in 2011.

현지 기사에 따르면 골드컵에 대한 클린스만의 성공은 그냥 북중미 B팀들끼리 대결이라 평가가 엇갈렸다고 합니다.


https://grantland.com/the-triangle/usmnt-b-team-looks-to-impress-klinsmann-at-gold-cup/

USMNT ‘B’ Team Looks to Impress Klinsmann at Gold Cup

The CONCACAF Gold Cup is a silly tournament with a rather goofy name. It serves as the regional championship, which means a bunch of teams play a bunch of games, then the United States and Mexico meet in the finals.

대놓고 기사 제목에 미국 B팀이라고 박아놓기도 하고요. 자기네들도 "여러 팀이 투닥거리다가 마지막에 미국, 멕시코가 붙는 우스꽝스러운 대회다."라고 말하기도 하네요.


https://deadspin.com/under-jurgen-klinsmann-u-s-soccer-finally-plays-the-b-953747583

The United States is dominant right now, and is for the moment clearly the best team in CONCACAF. And that's great and all, but before we start booking tickets for the World Cup final, let's talk about what this victory means. On the surface, it means very little. CONCACAF is a federation full of lots of hardy, baddish teams, and even though the United States advanced through the tournament with our B-team, the only teams that should've offered trouble—namely Mexico and Costa Rica—also kept most of their best players at home. It would've meant more if the Americans didn't win.

"우리가 결승에 진출 한 의미가 무엇이냐? 없다. 차라리 우승을 못했다면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적수가 될 멕시코나 코스타리카 팀들은 대부분의 주전들을 선발하지 않았다." 미국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막 그렇게 들뜨지는 않는 대회로 보이는데요.


https://www.si.com/soccer/2021/07/15/gold-cup-issues-usa-mexico-concacaf-copa-america

In Europe (contested every four years), South America (irregularly but frequently), Africa (biennial) and Asia (quadrennial), the continental championship is an end in itself. There, they play to win the game. It’s yet another way in which North American soccer, especially in the U.S., is exceptional. There will be no parade if the U.S. triumphs in Vegas, not even a modest one. There will be no Gold Cup Champions license plate frames, and it won’t lead SportsCenter. Fans will like a few Instagram posts, then move on. (...) If Gold Cups really mattered, Jurgen Klinsmann would’ve been fired after an awful 2015 display that ended with a historic semifinal loss to Jamaica. But they don’t, so that result (and the accompanying warnings) were ignored.

21년도 기사에는 우리 아시안컵이랑 비교하면서 골드컵은 전혀 이득도 없고 화제성도 없는 대회라고 비판합니다. 결과적으로 클린스만이 2015년 골드컵 참사를 냈지만 다들 중요한 대회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니 해고 되지 않았던 거라고 하네요.


https://namu.wiki/w/2013%20CONCACAF%20%EA%B3%A8%EB%93%9C%EC%BB%B5/%EC%B0%B8%EA%B0%80%ED%8C%80%20%EC%A0%95%EB%B3%B4

그래서 2013 골드컵 스쿼드를 봤더니 대부분 자국 리그에서 선발하고 미국, 멕시코에서 우리가 알 만한 유럽 스타들은 명단에서 거의 없었던 걸로.


https://www.reddit.com/r/usmnt/comments/14w71o8/reason_for_bc_team_at_this_cup_concacaf_gold_cup/

미국 레딧에서도 유럽파들 프리시즌 훈련 들어가고 이적시장 바쁘기 때문에 괜히 골드컵에 차출 안하는 게 낫다라는 의견이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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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유일한 우승컵인 2013 골드컵.
그래서 일부에서는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토너먼트는 잘한다 이런 의견이 초기에 있었는데요.

여러 현지 기사들을 참고하니 위상으로 치면 동아시안컵 정도인 거 같다고 추측되네요.
결국 슈틸리케 동아시안컵 우승 커리어 정도인데 뭐 그렇게 대단하게 봐줄 건 없는 거 같아요.

이런 내용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거 같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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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15 골드컵 참사를 낸 이후의 클린스만의 인터뷰는 도리어 화제였습니다.

https://slate.com/culture/2016/03/jurgen-klinsmann-is-to-blame-for-the-regression-of-the-u-s-mens-soccer-team.html

“Do they understand really what happened in the Gold Cup? Some of them absolutely do and a lot of people don’t. I take it, it’s not a big deal. But it also explains we have a long way to go to educate people on the game of soccer still in this country.”
"The fact is, we lost two games. There is a lot of talk from people who don’t understand soccer or the team."

그는 이번 실패를 심판 탓으로 돌리며 "미국인들은 축구를 잘 몰라서 이해를 하지 못한다. 이 나라에서 축구에 대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구나 느꼈다."라고 강력하게 디스하며 미국 사람들에게 뻔뻔한 유럽주의자라고 공분을 샀다고 합니다.

https://www.businessinsider.com/sporting-news-us-soccer-team-fall-apart-players-questioning-klinsmann-2013-3

필립 랍의 자서전이 너무 유명해서 그것만 한국에서 인용해서 그렇지
2013년 스포르팅 뉴스의 기자 Brian Strauss가 미국 내부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익명 제보를 담은 기사를 써서 큰 스캔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무슨 식단과 건강에만 이렇게 관심이 많냐.", "코칭은 없고 훈련만 과도하게 한다.", "하프 타임에 뚜렷한 지시는 없고 넌 할 수 있어만 외친다." 저격을 당하는 등 어딜 가서도 선수에게 전술 지적을 받으셨던 분이라 [해줘 축구] 논란이 비단 한국만의 논란이 아니었음을 상기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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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린스만의 유일한 우승컵인 골드컵은 미국에서도 B팀이 나오는 별 관심 없는 대회라 평가가 엇갈린다.
2. 클린스만은 골드컵 참사 이후 미국인들에게 축알못 디스를 하며 큰 논란이 된 적이 있다.
3. 클린스만은 필립 람 뿐만 아니라 미국 선수들에게 저격을 당한 적이 있다. [해줘 축구]는 비단 한국에서만의 논란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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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린롱
24/01/28 10:44
수정 아이콘
협회장이 제정신이 아니죠 아무리봐도
성야무인
24/01/28 11:28
수정 아이콘
위상이 높지 않다고 펌하하기에는

일단 멕시코 대표팀 자체가 자국선수 많이 있었고

(그래도 월드컵 16강 잘만 가는)

골드컵 자체 난이도가 쉬운편은 아닙니다.

라울 히메네즈도 멕시코 대표로 그때 뛰었고

그때 멕시코 대표팀으로 뛰었던 선수들 중에 많은 수가 유럽으로 진출도 했구요

다만 그런 멤버임에도 그때 멕시코가 8강에서 나가리 되고 (파나마가 떨어뜨렸고)

미국이 2대1로 이겼는데

성과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뭐 그때 미국 대표팀 멤버만 보면 멕시코에 한참 떨어지긴 했으니까요.

까고 싶은 건 알고 저도 클린스만 감독한테 이게 무슨 축구지 몇번이나 생각했지만

(아시안컵 첫경기만 잘했다고 봅니다)

한국 대표팀이 골드컵에 2번 나가서 (그것도 멤버가 좋았던 2004년도에도 참석했음 불구하고)

아직까지 1승도 못거둔 대회입니다.

이런식으로 까는 건 좀 그렇네요.
24/01/28 1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 전부 미국 현지에서 냉소적으로 바라본다는 기사들은 인용한 겁니다.
기사 원문에서도 [멕시코 미디어들은 우승해도 의미가 없고 우승하지 못했을 때 비로소 의미를 찾는다.], [미국은 우승해도 조촐한 퍼레이드도 없이 인스타 좋아요나 누르는 게 끝이다.]라고 말하는 데 반대로 성야무인님의 의견을 더하는 기사가 있다면 진지하게 읽어 볼 용의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전 팀에서는 어떻게 일했나 찾아봤을 뿐 저보다는 그 당시 미국 기자들이 열심히 깐 거 같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B팀을 출전시킬 만큼 아시안컵과 비교하면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여론이 있었다는 걸 알아야죠.

역설적으로 그렇게 얘기하시면 자메이카-파나마에게 의문의 일격을 맞고 골드컵 참사를 일으킨 클린스만이 더 비참해지는 거 아닌가 싶네요.
윤니에스타
24/01/29 14:33
수정 아이콘
2004년요? 2000년, 2002년 이렇게 두 번 나간거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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