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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1 04:14
역대 국대 공격수 출신들 쫙 늘어놔도 저기서 슛 안 할 선수는 생각이 안나요. 특히 이천수 같이 볼 욕심 많은 선수들은 걍 보자마자 냅다 때릴듯..
24/01/31 04:19
저건 욕먹어야하지만 조규성 박용우 넣으니까
내가 알던 국대로 돌아와서..... 거기다 99분 극장골도 넣고 연장에 엄청 뛰어다니며 수비까지 해주니 일단 이번 대회는 교체든 선발이든 주축이 맞는거 같아요 승부차기도 되게 불안해보였는데 되게 깔끔함...
24/01/31 04:19
저기서 처리를 안하는 공격수가? 어떤 선수든 저 위치에서 골을 만들수도 못 만들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만들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가 공격수일텐데, 저위치에서 공격수가 처리를 안하면 그게 무슨 공격수??
24/01/31 04:20
후천적 스트라이커의 아쉬움이죠. 어릴때 부터 스트라이커로 출발했던 선수라면 공간이 보이면 본능적으로 때리는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큰대회이고, 본인이 욕을 먹고 있다는 중압감을 못이겨내다보니 저런 장면이 나오는 겁니다. 저 순간에 선천적 스트라이커들은 "준다"라는 선택지를 절대 생각하지 않거든요. 공간이 보이면 주발이건 아니건 간에 후려갈길 뿐이지.
24/01/31 04:26
차라리 공잡고 끌고가다가 수비에 막히든 뺏기든 했어도 이것보다는 욕 덜 했을것 같아요. 아니 이건 공격수면 그냥 차야지 그걸 왜 패스를.. 거기서 왜 또 길막을..
24/01/31 04:29
저 바로 앞장면 역습 때 패스 안하고 슛 때려서 손흥민이 인상 구겨서 쫄아서 저런거 같던데...
그래도 국대 스트라이커면 저런 상황에선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때려야죠 욕심을 낼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손흥민은 주장이면 팀원들 실수하더라도 인상 쓰는거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 팀에 하등 도움될 게 없는 액션이죠
24/01/31 04:48
공격수라면 대기권 돌파 슛을 날리더라도 냅다 갈겼을 상황이긴 한데 굳이 조규성 선수를 이해해 보자면,
조별 예선 때 말도 안 되는 볼처리들로 욕 엄청 많이 먹어서 아마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고 주눅 든 상태가 아닐까 싶네요. 그러다 오늘 극장 동점골 넣고 텐션 업해서 저 장면 바로 전에 측면에서 냅다 슈팅 때려봤는데 손흥민한테 바로 쿠사리 먹고 다시 주눅 모드 된 게 아닌가
24/01/31 05:31
손흥민은 진짜 경기때 석나간표정좀 자제하면 좋겠어요
경기력 답답한거야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본인은 잘했냐? 그것도 아니잖인요 본인도 못해놓고 왜 매번 석뺏어가나요 답답하면 이강인처럼 경기력으로 파이팅을 보여주세요 이강인이 제일 캡틴스러운게 말이 됩니까?
24/01/31 08:58
조규성이 손주장 얼굴 구긴 것에 쫄았는지 아닌지야 당사자가 아닌 이상 모를 일이지만, 손주장이 경기 잘 안풀릴 때 나라 잃은 표정이나 짜증난 표정 자주 짓는 건 나름 유명하죠.
24/01/31 09:15
손흥민이 표정 안좋은건 나름 유명하겠지만, 조규성이 거기 쫄아서 저 찬스를 날렸는지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모를 일이겠죠.
저친구들이 고등학생도 아니고, 앞으로 모든 솔로찬스 다 패스할것도 아닐테고 결국 자기가 매번 생각해서 플레이해야할일인데 그냥 손흥민 책임론인가 싶어서 얘기해봤습니다.
24/01/31 09:15
저 상황과 별개로 손흥민 선수 응원하지만 국대든 클럽이든 솔직히 팀동료 찬스 날렸을 때 패스 안 한다고 뭐라고 하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이긴 합니다. 주장답게 격려 해줄만도 한 것 같은데..
24/01/31 07:04
뭐 조규성 선수를 조금 변호해보자면 공이 거의 멈추다시피 느리게 와서 피벗을 통해 오른발 각도를 만들긴 어려웠고 왼발각은 파포스트로 차 넣어야 했는데 공이 느려서 타이밍 잡기가 좀 어려웠고 또 주발이 아니다보니 부담이 있었나봅니다. 컨트롤에 자신 있는 선수라면 터치를 좀 더 가져가서 슈팅각을 열었을텐데 조규성 선수한테 그 정도를 요구하긴 쉽지 않죠.
빈 골대라서 스트라이커라면 무조건 찼어야 하는 건 맞지만 차기만 하면 들어가는 그런 쉬운 장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주기로 마음 먹었다면 황희찬 말고 오른쪽에서 들어오던 손흥민에게 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한국 수렁에서 건져올린 MVP라 생각합니다만 아시안 컵 내내 욕을 너무 먹어서 안타깝습니다.
24/01/31 07:51
아청용 소녀슛, 이동국 물회오리슛 이때는 아오!! 겁나 못차네!
이랬다면 이건... 아니.. 공격수가..? 아니 선수가..? 하는 느낌이라.. 자신감 떨어져있는게 표정부터 보여서 안타깝네요
24/01/31 09:03
아쉬운 판단이었죠 그담에 손흥민 길막까지 보면 지나친 긴장이나 부담때문에 시야도 좁았던거 같고 이번 대회 들어 욕먹은게 많으니 심적으로 힘들었을거 같구요.
그래도 동점골넣고 승부차기도 넣었으니 너무 까진 않았으면..
24/01/31 09:49
저 선수들은 국가대표에요.....
자기 자신이 그 행동을 후회해서 과하게 피드백되서 저지른 실수면 모를까 선배가 구박했다고 저런 판단을 하지는 않습니다. 손흥민 선수 탓 하는건 조규성 선수가 고등학생 수준의 멘탈을 가진 선수라는거랑 틀릴바 없는 주장이고 진짜 그런 선수라면 애초에 국대가 되질 못해요.
24/01/31 09:59
나름 월드컵 멀티골 공격수인데 요즘 여론이 여론이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습니다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응원해주고 싶어요 끝나고 어떻게 평가를 받던 앞으로 후회없이 게임 했으면 합니다
24/01/31 10:04
캡쳐에서는 안보이지만 오른쪽 뒤에서 사우디 선수가 커버오던 상황이라 잡고 오른발이나 기다렸다가 오른발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왼발로 때리는게 가장 적절한 상황이었는데 아무래도 자신감 저하와 부담감이 단적으로 드러난 상황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24/01/31 10:22
손흥민이 무슨 개인적인 감정으로 조규성 갈구는 것도 아니고 프로의 경기에서 에이스가 실수한 팀원 갈구는 건 흔한 일인데 손흥민이 문제인가요?
24/01/31 10:28
경기장에서 캡틴이 팀원 갈구는건 오히려 선수들도 이해하는거 아닌가요?
윗 댓글에 이강인 얘기가 있는데 이강인도 U21 월드컵이였나 거기에서 형들 빡세게 갈구다가 친한 선수한테 (기억안남) 한 소리 들었다고 하는데요
24/01/31 10:50
뚝배기 하나는 진짜 기가 맥히다는게 또 증명은 되었는데 (1골대, 1골 이니까...)
그외 다른 툴은 처참하다는게 또 증명되었어요. 이렇게나 장단이 명확하고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다보니, 다재다능해야할 원 톱을 맡기기가 참 애매하네요. 투 톱으로 나가자니 그건 요새 축구에서 거의 안 보이는 추세고. 국대 주전 스트라이커로는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현재로선 딱 감독 전술에 따라 뚝배기 하나 믿고 후반 타겟맨 조커용밖에 안 떠올라요. 딱 예전 국대 김신욱 같은 정도의 느낌입니다.
24/02/01 20:22
그런데 정작 그 김신욱 조차 머리는 장점이 아니었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월드컵 벨기에 전을 제외하면 하드웨어에 비해 몸싸움 못하고, 경합 성공도 별로였는데다 무엇보다 머리보다 발이 좋았던 선수였어서요.... 그래서 2015년 슈틸리케는 이정협을 경합용 스트라이커로 썼죠.
24/01/31 11:34
그전상황에서 패스 안줘서 뭐라 한거가 영향이 없진 않을겁니다. 그런데 직전 상황에서 그랬다고 다른 상황에서 이번엔 패스를 한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그냥 조규성의 축구력이 모자란거죠. 패스 줘야할땐 슛하고, 슛해야할땐 패스를 하는게 ...
자꾸 손흥민 선수 얼굴 표정가지고 뭐라하시는데, 이 선수가 평소에 다른 선수들 챙기지도 않고 이기적인 선수라면 뭐 그려러니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닌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오히려 대표팀와서는 너무 이타적인게 문제죠. 경기중에 그정도 찡그리고 그정도 소리지르고는 오히려 하는게 맞습니다. 히딩크도 처음와서 말했던게 한국선수들 경기중에 너무 조용하다라는 거였는데, 더 싸우고 더 어필해야죠. 해축을 봐도 얘네들 같은 팀끼리 진짜 많이 싸웁니다. 사대주의처럼 비쳐질까싶긴하지만.. 어찌됐든 축구 잘하는 애들은 그만큼 더 투쟁력이 있습니다. 조규성도 해외에서 뛰고 있고 더 높은 상위리그 가고 싶은데 고작 뭐라했다고 쫄면 안되죠.
24/01/31 11:44
패스안줬다고 짜증낸다고 뭐라하는사람은 평소에 축구안보는 사람 인증이죠. 아시안컵 하이라이트만 봐도 패스안줬다고 짜증내는건 비일비재하고 똥볼찬사람은 손들어서 사과제스처하거나 시선외면하고 자기자리로 묵묵히 돌아가는게 국룰입니다.
24/01/31 14:20
주발이 아니라 망설여졌나보죠
조규성 선수가 강철멘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규성한테 패스 받은 선수가 차라리 공간은 많아보이는데요 어지간히 밉상이었나봅니다
24/01/31 14:59
속으로 욕이 충분히 나올만한 상황인데, 안그래도 국대로서 선수 경험도 적고, 실력 부족한거 누구나 아는 사람 기죽이기 확정한거 아닌 이상 굳이 토너먼트에서 한창 힘내도 모자를판에 조리돌림용 소스 뿌리는게 누구한테 도움이 될까 싶긴 하네요. 조규성이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졸전 펼쳐서 한국 망하길 바라는건지..
솔직히 이런 조리돌림 보고 인스타 가서 욕DM이나 한바가지 보낼 사람들만 늘어날꺼 같은데..
24/01/31 18:17
여러가지로 아쉬운 장면이에요. 왼발각이 안나와서 일단패스했다치고(아쉬움 1) 손흥민한테 줄게아니라 다시 조규성한테 패스해줬다면 아무튼 노마크 상태라 또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아쉬움 2) 하지만 다시 패스 받았어도 왼발이라 어찌됐을지는..그리고 애초에 패스할거면 뒤에서 돌파하는 오른쪽 손흥민에게 했더라면..분명 뒤에서 뛰어 오면서 싸인을 줬을거 같은데..(아쉬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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