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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5 21:17
근데 손흥민도 고등학교 나이에 함부르크 가서, 거의 이제 15년 가까이 독일/잉글랜드에서만 생활했어요.
인생 절반을 유럽축구계에서 보낸 손흥민이 딱히 한국식 문화로 대표팀 선배들과 트러블을 일으키진 않았었죠. 유럽 축구계도 우리나라 스포츠계 못지 않게 한 꼰대 하는 사람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165957/Clean-lads-Lampard-calls-pampered-young-stars-dirty-work.html 위 기사처럼 프랭크 램파드가 "요새 애들은 선배들 축구화 세탁도 안 한다"며 꼰대발언을 한다던가,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104300 날씨 별로 춥지도 않은 3월에 건방지게(?) 장갑을 끼고 있다고 똥군기 본능을 발동하는 로이 킨 일화입니다.
24/02/15 21:51
근데 초등학교때부터 해외로 나가서 사는것과, 고딩때 나가는건 차이가 크긴 합니다...
물론 이강인 선수 성격이 좀 유발난것?도 맞는것 같긴 합니다
24/02/16 08:51
절대 아닙니다
유럽도 미국도 형동생 문화가 약한거지, 선후배 문화는 엄청 강해요. 괜히 라모스가 푸욜 후렸을때 "아무리 성격이 개같아도 대선배한테 쳐돌았나?" 소리 들은게 아닙니다. 저건 그냥 외국물을 핑계로 대는 부족한 인성이죠.
24/02/15 20:58
열살때 유럽에 건너갔으니 한국식 운동부 선후배문화랑 완전히 동떨어진 친구이긴한데... 모르겠네요. 이번 기회로 많이 배웠길 바랍니다..
24/02/15 22:05
감독이 아니더라도 손흥민과의 다툼이
사실이라면 어떻게든 이야기가 세어 나왔을 것 같습니다. 보는 눈이 너무 많았던 듯 해요. 감독에 대한 문제도 다뤄야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여럿 보이콧 하겠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강인 선수도 스스로를 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2/15 21:16
이제 클린스만은 없고 앞으로 한국 축구와 이강인은 뗄래야 뗄 수 없는데
국민들이 슛돌이 강인맘이 되어서 오냐오냐 하는 것도 되려 이 사건을 악화시키는 거 같습니다 잘못은 잘못이고 시원하게 풀 건 풀고 더욱 반성하고 나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요
24/02/15 21:20
아직 융화되어 갈만한 기회는 많겠죠 이강인 정도야 여러 레전드들이 신경 써서 조언할거라고 봅니다.
문득 이럴 때 유상철 감독이 계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24/02/15 21:48
한국의 학원축구를 경험해보지
못한게 원인중 하나죠 손흥민은 동북고 재학시절에 나간거니 알만큼은 다아는 사람이고 U20때야 사실상 에이스 역할에다가 또래들이라 축구잘하는게 형이다라는 말로 훈훈하게 넘어간거죠 이강인이 확실히 다른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갈등은 크든 작든 계속 일어날 겁니다 한국축구 고트인 손에게도 개기는데 누가 통제할까요 자신이 달라져야죠
24/02/15 22:06
초딩때 해외로 넘어갔다고 이해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외국에서 나고 자란 해외교포들도 한국에서 생활해야 되면 알아서 잘 적응합니다.
속으론 이상하게 느끼더라도 적어도 겉으론 잘 맞춰요.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고 싶은데, 안해도 되니까 안하는거죠. 본인이 한국이랑 안 맞으면 외국에서 활동하면 되죠 뭐.
24/02/15 22:30
발렌시아 시절 그 레알 라모스한테 킥 콤보를 넣는 모습을 보면서, 보통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그런 투쟁심을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방향으로 쓰면 참 좋을텐데요. 본인의 탁구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쓰다보니 황당한 일이 벌어졌네요.
24/02/15 22:33
나이차이도 많이나는 주장 얼굴에
주먹질한건 맨정신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닌데 이게 무슨 외국에서 사니 뭐니 이야기가 나오죠? 외국사람들은 면상펀치 잘 날리나요?
24/02/15 22:51
외국이랑은 상관없는게 외국이라고 꼰대가 없는게 아니에요.
"옛날에 나는 선배들한테 욕을 들어가며 라커룸에 축구화를 세탁해놓기 바빴지. 요즘 어린 선수들은 너무 편하게 경기를 해. 그래서 팀에 대한 충성심과 프로정신이 떨어지는거야. 과거에는 선배 선수들의 잔심부름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팀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수 있었다구. 요즘 애들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 정신상태가 말이야" - 프랭크 램파드 - "지성이에게 한국은 어떠냐니까 한국은 선배들이 밥을 안먹었으면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모두 도열해 있다고 한다. 정말 마음에 든다 그런문화. 우리나라(잉글랜드)는 어찌되려는건지, 엉망이다." - 리오 퍼디난드 -
24/02/15 23:01
베컴에게 락커룸에서 블랙모어 포스터보면서 자위하라고 시켰다는게 충격이었습니다. (릿치 블랙모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블랙모어라는 축구선수가 있었더군요....)
24/02/15 23:04
그 아시안컵 조별 경기중에 이강인 혼자 씹캐리로 이긴 경기 있잖아요?
그때부터 느낀건데 골 넣고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평소에도 왜이리 씩씩거리는 표정만 짓나 싶긴 했습니다 경기내내 항상 불만 가득한 표정이라고 해야하나.. 잘 안되네 이런 표정이 아니라 맨날 짜증난다는 그런 뉘앙스.. 아마 아시안컵 내내 불화가 있었을꺼 같긴 하네요 그리고 아시안컵 내내 혼자 에이스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을테고... 뭐 이제 본인이 얼마나 애새끼처럼 굴었는지 1~2년안에 뼈저리게 느끼게되겠죠 실력에 변함이 없는이상 당연히 국대에 불릴겁니다 근데 진짜 안온다..? 한국과 빠이 하는거죠
24/02/15 23:44
유럽은 잘 모르겠는데 미국은 대학 때 프랫이나 소로리티 브로, 시스터로 인정 받으려면 신입생들 신고식인 헤이징 거쳐야하는데 거의 자존심을 땅에 처박는 수준으로 괴롭히죠.
스포츠단도 마찬가지일걸요? 스페인은 모르겠으나 미국 스포츠 구단들 보면 루키 들어오면 헤이징 개빡세게 하죠.
24/02/15 23:55
U20 사례는 현재 이강인 이슈를 설명하는데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강인이 또래 형들에게 반말하고 비속어 사용하는 것과 (찌라시 내용이 맞다면) 성인 대표팀의 베테랑이자 주장을 존중하지 않고 폭력을 사용한 건 엄연히 다릅니다. 그런데 가져오신 U20 사례는 또래끼리 모여있는 20세 이하 대표에서의 일화이고, 기껏해야 이강인이 어려서부터 외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한국 특유의 나이 혹은 선후배 문화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만 보여주는 것 같네요.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슈에 대해서 각자 의견을 말하는 건 존중되어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비난과 광기로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4/02/16 00:56
https://youtu.be/eZ4sjiwbg5M?si=73QLmBjdWL8o5ExK&t=53
그냥 친한 형동생들끼리 티키타카 하면서 논건데 뭐 이런거까지 짤라와서 인성파탄자를 만드는지 신빙성 있던 썰 대로라면 이강인이 많이 혼나고 사과 해야되는 상황이다 싶긴 한데 상관없는거까지 끌고와서 조리돌림 하는 광기가 웃기긴 하네요
24/02/16 08:40
젊은 혈기로 그럴 수도 있다는 사람들은 정작 본인이 직장에서 '젊은 혈기'에 그렇게 당하면 난리치지 않고 보듬어줄 자신 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24/02/16 15:25
유투브의 슛포러브던가요..?
거기 진행하는 어떤 남자분이 계신데 이강인보다 20살정도는 연상일텐데 그 분은 이강인에게 하셨어요라든지 자세도 게스트니까 깍득하게 대하는데 이강인은 반존대식? 아 어떻게해여~ 이런식으로 대하길래 예의가 엄청 있는 선수라곤 생각이 안들긴했습니다. 근데 또 축구실력은 국내에서 탑급이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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