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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3 02:06
오늘 MoM은 손흥민 선수 아닌가 싶네요. 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1:1 찬스 만들어주는 패스도 했고 골문 앞에서 골 찬스 만들어주는 패스도 여러 번.
후반 토트넘 동점골 넣기 전까지 제대로 된 유효 슈팅 한 선수도 손흥민 선수 혼자였던 것 같고. 골대 맞고 나오거나 얼마 차이 안 나게 빗나가서 오늘 어렵나 했는데 돌파하고 달릴 때 이건 손흥민 선수면 안 놓치겠다 싶었는데 역시 넣더라구요.
24/03/03 03:28
공이 튀어나오는 순간 반응하는 순발력
경기 내내 스프린터와 전방압박을 했는데도 후반 88분에 다시 스프린터하는 스테미너 수비수가 쫒아갈 생각을 못하는 주력 골대 앞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침착성 월드클래스란 이런거다를 증명하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24/03/03 03:32
티모 베르너의 득점에 !가 붙어있긴 하지만 이 선수 엄연히 한 시즌에 30골+도 넣어본 선수죠.
결정력이 아무리 안 좋아도 기회를 많이 잡으면 결국 볼륨은 늘어난다를 보여주는...
24/03/03 09:40
손흥민 오늘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보여 준 지점이 있네요. 손흥민이 공 몰고 가다 슛할 상황이 되었을 때 흘깃 왼쪽을 쳐다 봤습니다. 골키퍼는 본능적으로 왼쪽으로 넘어지고 손흥민은 가볍게 오른쪽 구석으로 깔아 차 넣네요.
베르너가 골키퍼와 1:1 상황일 때 앞만 보면서 골키퍼의 위치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슛한거랑 되게 비교 됩니다. 아마 지금 마음이 조급하다는 걸 나타내는 장면이 아닌가 합니다. 손흥민이 인터뷰때 베르너가 골 기회 놓쳤을 때 1 꿀밤 먹였지만 독일어로 게속 힘내라고 격려해줬다는데 베르너에겐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4/03/03 16:32
새벽에 보다가 자버렸는데 정말 멋진 골과 경기였네요.
저는 손흥민의 이런 슛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를 볼 때 마다 그가 손웅정씨와 훈련하는 모습이 떠올라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다큐멘터리로 보셨겠지만, 손웅정씨가 흥민선수 슈팅 훈련을 시킬 때 '짤라' 라는 고함으로 슈팅 타이밍을 다그치곤 하더군요. 한때 저는 '스피드가 있는 선수인데 키퍼를 제치는 움직임이 더 나은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곤 했는데, 최상급리그의 키퍼들은 공격수를 압박하는데 능하기 때문에 여차하면 전반전 베르너 상황처럼 되기 마련이더라구요. 1:1 상황에서 공격수와 수비수 관계에서의 우위는 공격수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장 잘 이용하는 선수 같습니다. 베르너도 많이 배웠으면 합니다. 이 선수가 결국 세모발인거 빼고는 빠르고 다른 장점도 많은 선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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