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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11 17:28:42
Name SKY92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WWE 벌써 10년이 되어가는 그 프로모 (수정됨)


대니얼 브라이언 레슬매니아 30 프로모 'Monster'



챔피언 등극의 순간



챔피언으로 등극한 다음날 RAW에서의 등장씬

두고두고 회자되는 레슬매니아 30 대니얼 브라이언의 언더독 이야기의 완성이 벌써 10년전.....

매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도 Yes 챈트와 함께 열광적으로 대니얼 브라이언을 지지했으나, 수뇌부에서는 대니얼을 메인으로 밀어줄 생각이 없었고 2010년 은퇴후 4년만에 복귀한 데이브 바티스타와 당시 통합 챔피언 랜디 오턴이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게 하려 했지만.... 저 둘에 대한 반응이 썩 좋지 않았고, 그렇다고 반응을 무시하고 대신 밀어줄 스타를 찾자니 존 시나는 메인전선에서 서서히 내려오던 때였고 로만 레인즈는 아직 메인급으로 올라서기 전이라 마땅히 밀어줄 인물이 없었죠. 결정적으로 또 다른 간판 스타였던 CM 펑크가 평소 WWE에게 가졌던 선수복지에 대한 불만+자신의 소원이었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자리가 주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쌓였던 화가 폭발해 탈단해버려서 팬들의 역반응 또한 폭발해버리며 결국 당시 WWE 회장 빈스 맥마흔과 수뇌부가 고집을 꺾고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승리를 주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극적으로 기억남는 언더독 스토리네요. 악덕 상사(트리플 H)의 핍박에 대항하고 이겨나가는 사원(대니얼 브라이언)이란 각본은 사실 진부하지만 그것만큼 카타르시스를 일으키기에 좋은 각본 또한 많지 않기도 하고 크크크

대니얼의 저 애프터 레슬매니아 RAW 등장씬은 볼때마다 아직도 소름이 돋는데, 올해 만약 코디 로즈가 레매에서 챔프 등극하면 또 어떤 애프터매니아 등장씬을 보여줄까 설레기도 하고 그러네요..... 현재 스토리가 악덕 상사(더 락)에게 대항하는 사원(코디 로즈), 원래 계획이 아니었다가 급선회한 각본이란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등(원래 코디 VS 로만 스토리로 가려고 했으면 코디의 낫 앳 레슬매니아 세그먼트가 너무 부자연스러우니;;) 여러모로 10년전 레매 상황과 오버랩되기도 하고요. 물론 작년에 그렇게 코디의 대관식을 상상했다가 뒤통수 맞은 사례가 있어서 완전히 안심은 못하겠지만.....

하여튼 세월이 참 빠르네요. 저때의 대니얼처럼 코디가 이번엔 챔피언이 꼭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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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_33
24/03/11 17:40
수정 아이콘
이때 부상만 아니었으면 계속 정상급을 찍었텐데 최고의 순간에 부상때문에 한풀 꺽인게 너무 아쉬웠어요.
wish buRn
24/03/11 18: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 푸시에 고민했는지 알겠더군요.
결국 부상덕에 모텐텀 못끌고감..
24/03/11 18:58
수정 아이콘
부상이 아쉽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가지 다행이라면 원래 시나가 섬머슬램에서 브록에게 당했던거 대니얼이 당할 뻔했다는게..크크;;;
24/03/11 18:54
수정 아이콘
Simple is best 그 자체 크크크
시원시원한 yes 챈트 좋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24/03/11 19:40
수정 아이콘
더 락이 천부적인 마이크웍과 스타성으로 환호를 이끌어 냈다면
대니얼은 오랜기간 쌓아온 서사가 시기적절하게 폭발한거라
저 시기 만큼은 진정한 피플스 챔피언이었습니다.
부상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모르는개산책이다
24/03/12 00:11
수정 아이콘
존시나vs브레이 프로모도 지렸는데 경기는 진짜 x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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