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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1 08:31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 프로 외국인 선수 통역은 외국인 선수의 외국 생활에 전반적으로 관여해서 도와줍니다.
거의 가족처럼 같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죠
24/03/21 08:39
근데 도박하는사람중에 걍 찍먹만 해봐야지 하고 따면 아 여기까지해야지하고 딱 끊고 나오고 담에 생각도 안할수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24/03/21 09:30
근데 그냥 도박이라고 하면 범위가 너무 넓어서... 명절때 친가 외가에 모여서 어르신들끼리 점백 화투치는것도 도박인데
거기 중독되신 분들은 잘못봤으니... 얼마 이상이라고 정해놔야 할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잠깐 하고 마는 사람도 제법 많을거라고 봅니다 강원랜드? 한번 맛만보고 다시 안가는 사람들도 있을걸요. 침착맨 기안도 가봤다고 하지만 아직 도박중독의 증세는 안보였으니..
24/03/21 09:50
침착맨의 경우는 100만원 정도는 따고 그냥 나왔다던데 그거보다 더 커야 할려나요...
중독안될지 확인해보게 크게 따고 나와보고 싶네요... 물론 그러려면 판돈부터 커야하겠죠 무서워서 시작도 못하긴 할듯
24/03/21 11:37
단순히 찍먹만 해봐야지 라는 마인드면 중독될 확률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이걸로 내가 꼭 돈을 벌어봐야겠다 하는 마인드가 장착되는 순간 중독입니다. 중독자들이 수렁에 점점 빠지는 이유가 잃은 돈을 도박으로 메꿔야 하기 때문에 이걸로 돈을 꼭 따야한다, 딸 때까지 해야한다 라는 마인드가 뇌 속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짧은 시간에 너무 큰 돈을 따고 잃고 하다보니 시간과 금전감각이 이미 뒤틀렸기 때문에, 일상생활로 돌아오기가 너무 힘듭니다.
24/03/21 11:55
생각보다 많다고 봅니다. 현대인들은 (무지성으로 하는)주식, 코인, 경마, 카지노, 합법 토토 등 이런거에 그냥 노출되어있죠. 그런데 보통사람들은 어느정도 수준에서 절제를 하고 평범한 삶을 살죠.
도박 자체의 위험성을 무시하는건 아닌데 사람 본성에 많이 영향 받는거 같습니다.
24/03/21 09:04
도박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은 급똥 마려울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것 처럼 도박에 중독되면 이로 인해 벌어질 일들 주위 사람들의 걱정 같은것들은 생각나지 않는다는.....
24/03/21 09:11
오타니 옆에서 고액연봉 받다가 나중에 각종썰 책으로만내도 대박나는 보장된 삶이 너무 무료해서 자극이 필요했나
일본이 이런거 터지면 가족들까지 싸잡아서 거의 매장당한다는데...
24/03/21 09:21
이 양반 통역 연봉이 50만달러 정도라고 추산한다는데 참.....
어제 마침 집에서 경기 중계 보는데 초등학교 다니는 딸래미하고 무슨 얘기하다가 마약과 도박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거다 이런 말을 했었는데......
24/03/21 10:09
https://www.espn.com/mlb/story/_/id/39768770/dodgers-shohei-ohtani-interpreter-fired-theft
통역이 인터뷰한 내용과는 좀 다릅니다. 통역말은 오타니에게 고백했고, 오타니가 도와준다고 대신 내 준거다는 입장이네요.
24/03/21 10:20
오타니 옆에서 같이 노출되며 쌓는 인지도에 +@ 등등 생각하면 그것만 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꿀보직인데...
거기다가 가끔씩 생기는 에피소드만 일기형식으로 써놨다가 나중에 엮어서 내면 무조건 베스트셀러일거고;
24/03/21 10:51
미국에서는 선수와 관계자가 야구를 제외한 스포츠 도박을 하는게 불법이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 통역이 한건 불법업자를 통해서 도박을 했고, 그 불법업자를 잡고 거래내역을 털다보니 오타니 이름이 나와서 이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오타니가 돈을 갚아줬다, 오타니 계좌에서 돈을 몰래 썼다...이 부분은 얘기가 좀 갈려서 좀 더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몰래 돈을 썼는데 그 이후에 빚도 졌을거 같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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