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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17:59
2001 시즌에 이치로 MLB 데뷔가 참 센세이셔널 했는데 우리 이정후 선수가 그것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흐흐흐
24/03/27 18:28
이치로 2001 시즌 성적
AL 타격 1위(타율 0.350), ML 최다안타 1위(242안타), ML 도루 1위(56도루), WAR 7.7 올스타전 투표 1위 AL 신인왕&MVP 동시 수상 2024 이정후: 네????
24/03/27 19:22
시대 보정한 wRC+ 스탯 기준으로 이치로의 커리어하이 시즌(2004년)의 기록이 131인데..
최근 3년간 오타니의 wRC+가 150-142-180이니 타격만 보면 오타니가 훨씬 위입니다.. 장타력 차이가 어마무시해서요 그리고 오타니가 투타니로 보정받는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이치로도 압도적인 우익수 수비에 주루능력으로 얻는 war가 상당합니다.. 순수 타격만으로는 그 정도 war를 기록할 수 없죠
24/03/27 19:35
타자 오타니만 놓고봐도 이치로와의 생산성 비교는 오타니에게 미안한 수준입니다
이치로는 냉정히 말하자면 순수 단타 히터인데 그나마도 타율 대비 출루율이 낮아서 생산성 좋은 타자라기엔 좀 모자릅니다 물론 주루능력과 수비능력이 좋아서 좀 메꾸기는 하지만 홈런 타자랑은 같은 잣대를 들이대긴 힘들어요
24/03/27 20:11
다른 선수와의 비교는 힘들건데 절정일 때의 투수 오타니는 1선발이라기엔 힘들고 2-3선발 수준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속구 구위의 한계가 있었고(구속은 빠른데 구위는 그만큼 강력하지 않아 맞아나감) WBC 포함 23시즌 시작할 때 극단적인 횡슬라이더인 스위퍼를 중심으로 피칭 디자인을 해 재미를 봤었습니다. 근데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속구 구위가 마냥 좋지만은 않다보니 지난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자 스위퍼 위주로 짠 투구 패턴이 단조로워 다시 맞아 나가며 투수로서의 성적은 아주 좋다고는 말할 수 없었죠. 다만 1선발로 느껴지게 된 건 기존 투수 로테이션과는 별개로 투타니의 선발 주기를 1주에 1번을 지켜주다보니 그렇게 된 겁니다. 그나마도 동아시아에서 보기 좋은 시간대와 흥미가 가는 매치업으로 최대한 배치하다보니 언론 노출도가 높아서 크크 결국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2년동안은 투수롤을 봉인하기로 했는데 팔꿈치 수술의 계기가 스위퍼 투구수에 있지 않았나란 의심이 많아서 재활 이후에 던지는 걸 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24/03/27 21:20
노모 달빛이 더 위라고 봅니다.. 투타니만 떼놓고 봤을때 리그 에이스급 성적을 거둔건 22시즌 하나뿐이고 그것도 규정이닝 간신히 넘겼었죠
지금 오타니의 성공에는 타자로서의 비중이 70퍼센트는 된다고 봐요
24/03/27 19:58
캘거리 거주하던 시절, 야구 개막 즈음되면 티비 광고에 온통 이치로가... (아무래도 시애틀과 거리가 가깝다보니)
만약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지역 광고에 이치로처럼 등장한다면... 아우 상상만으로도 소름돋네요.
24/03/27 18:31
크보만큼 압도적인 볼삼비는 아니지만 MLB에서도 눈 야구가 되는게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누적이 적지만 비율스탯만 봐서는 연봉값을 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24/03/27 21:17
시즌 내내 저 성적이면 중견수로서의 수비 war까지 고려하면 지명타자 오타니와는 비빌 수준일 겁니다
그런데 단기간 기록, 그것도 시범경기 성적으로 시즌 전체성적 예상하는건 아무 의미 없어요.. 당장 박효준만 해도 이정후보다 시범경기에서 더 잘쳤지만 마이너 스타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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