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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06 20:51:27
Name 과수원
File #1 miami_gp_norris.jpg (1.49 MB), Download : 912
Link #1 f1 공식 홈페이지, 쿠팡플레이 중계
Subject [스포츠] [F1] 마이애미 그랑프리 결과 및 잡담 (수정됨)


새로운 우승자의 탄생!
(다행히 우승 전 가장 많은 포디엄 단독 기록은 면했다!)


F1 2024 시즌 제 6 라운드 마이애미 그랑프리가 매우 큰 이슈들을 쏟아내며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일단 그랑프리 전부터 경기 외적인 뉴스거리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랑프리 결과까지 매우 스펙타클한 한 주가 되었다는 느낌이네요.
(전부 다 챙겨본 내가 승자다!!!)

- 아드리안 뉴이, 레드불을 떠난다 -

이미 모두가 알고 계실 레드불의 CTO(최고기술책임자) 아드리안 뉴이의 레드불 퇴사 뉴스입니다.
간략하게 확정된 정보만 알려드리면 현 상태에서 뉴이는 바로 F1 팀에서 손을 떼게 되고,
그 동안 레드불의 하이퍼카 프로젝트인 RB17 제작에만 참여하며 1년 간의 가드닝 리브(경업금지 기간)를 소화한 뒤,
내년 상반기에 최종적으로 FA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 F1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엔지니어로서, 18년간 레드불에 몸담아온 뉴이가 레드불을 떠나는 것은
웬만한 선수의 이적보다 훨씬 큰 뉴스가 되었으며, 내년 이적하여 2026년의 차를 개발할 팀이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현 상황에서 뉴이가 급하게 계약을 할 필요가 없고, 또 선택지가 F1 팀으로의 이적만 있는 게 아니라서
관련 뉴스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쯤은 되어야 윤곽이 보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니코 훌켄베르크, 2025년 자우버에 합류 -

니코 훌켄베르크가 올해를 끝으로 하스를 떠나 자우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사실 예견 되었던 게, 26년에 자우버를 인수해 들어올 아우디가
사인츠 - 훌켄베르크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원한다는 사실상 오피셜에 가까운 루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우디가 독일 드라이버를 원했기 때문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만 사인츠는 일단 이번 상반기 중에는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하스의 빈 자리는 페라리의 루키인 올리버 베어만이 콜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 스프린트 퀄리파잉 >

※ 랩타임은 SQ3기준입니다. SQ2 이하는 미기재

P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27.641
P2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108s
P3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0.235s
P4  다니엘 리카도 (RB)          + 0.403s
P5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0.462s
P6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0.520s
P7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0.734s
P8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 0.778s
P9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831s
P10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0.835s
P11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P12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P13 에스테반 오콘 (알핀)
P14 케빈 마그누센 (하스)
P!5  츠노다 유키 (RB)
P16 피에르 가슬리 (알핀)
P17 저우 관유 (자우버)
P18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P19 발테리 보타스 (자우버)        (3그리드 페널티)
P20 알렉산더 알 (윌리엄스)          (핏 레인 스타트)

- 대혼전 -

SQ3 타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한 대혼전이 펼쳐졌습니다.
특별히 압도적인 드라이버도 없었고, 대부분 순위가 0.1초 내외로 결정되는 최근 가장 혼전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게 사실 다들 잘달렸다기 보다, 다들 제대로 된 셋업을 못잡아서, 그리고 너무 뜨겁고 거친 노면이 함께 만든 이슈였다는 것도 재밌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슈는 스프린트를 지나, 퀄리파잉, 그리고 본 레이스까지 그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게 됩니다.

- 다니엘 리카도, 부활?! -

사실 이런 노면과 세팅이 다 불안정할 때 가끔 좋은 성적을 찍는 경향이 있는 다니엘 리카도가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SQ3 첫 랩을 돌았을 때 다들 순위와 타임을 보고 물음표를 가득 띄우셨을 거 같은데 사인츠가 이걸 넘지를 못했네요.

리카도는 중국 그랑프리 종료 후 레이스 그리드 페널티를 받았기 떄문에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챙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스프린트에서 주는 포인트를 획득할 큰 기회를 얻었습니다.

- 메르세데스의 SQ2에서의 탈락 -

메르세데스의 부진이 깊어져만 가는 모양입니다.
중국 스프린트에서는 그래도 해밀턴이 2위로 체면치례를 했지만,
이번 마이애미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는 두 명이 모두 SQ3 진출을 실패하며
현재 메르세데스 차량의 전투력 자체가 레드불, 페라리, 맥라렌과 차이가 조금씩 난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 스프린트 >

P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31:31.383        8 pt
P2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3.371s        7 pt
P3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5.095s        6 pt
P4 다니엘 리카도 (RB)               + 14.971s        5 pt
P5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15.222s        4 pt
P6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15.750s        3 pt
P7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22.054s        2 pt
P8 츠노다 유키 (RB)                  + 29.816s        1 pt
P9 피에르 가슬리  (알핀)            + 31.880s
P10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 34.355s    
P11 저우 관유 (자우버)              + 35.078s
P12 조지 러셀 (메르세데)          + 35.755s
P1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36.086s
P14 발테리 보타스 (자우버)       + 36.892s
P15 에스테반 오콘 (알핀)          + 37.740s
P16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   + 49.347s     (핏 레인 과속으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 -> 20초 페널티로 환산)
P17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 59.409s
P18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06.303  (트랙 리미트 위반 다수로 35초 페널티 및 벌점)
P19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DNF
P20 랜도 노리스 (맥라렌)          DNF

- 스타트에서 4중 추돌 사건 -

스타트 직후 대형사고가 터졌는데요,
스타트가 좋았던 해밀턴이 코너진입을 하다가 알론소와 접촉을 했고,
알론소는 그로 인해 스트롤과 접촉, 스트롤은 노리스와 접촉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노리스와 스트롤은 이로 인해 리타이어했고  알론소도 최하위권에서 마무리.
그리고 해밀턴은... 이 상황은 레이스 인시던트로 간주되어 별 페널티 없이 넘어갔는데
정작 핏 레인 과속으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아 경기 종료 후 20초 페널티가부여되어 16위로 스프린트를 마쳤습니다.
(페널티가 없었으면 8위를 하는 상황  ㅡ.ㅡ;;;;;;;)

- 리카도의 첫 포인트와 RB의 더블 포인트 피니쉬 -

다니엘 리카도가 드디어 시즌 첫 포인트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스타트 후 좋은 페이스로 3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4위로 내려갔지만,
레이스 내내 사인츠를 막아내며 마지막까지 버텨서 4위로 체커를 받아, 무려 5점을 획득했습니다.
(마지막에 솔직히 역전당하는 줄 알았...)

거기다 츠노다 유키도 해밀턴의 페널티로 8위로 인정, 1점을 얻어내며
RB의 드라이버 두 명이 모두 포인트 피니쉬를 해냈습니다.
RB가 5라운드까지 얻었던 포인트가 7점인데, 6점을 이 스프린트 한번에 얻어갔네요.

- 마그누센의 디펜스는 정당한가? -

올해 잊을만 하면 지속되는 장면이
마그누센이 페널티를 감수하고 트랙 리밋을 넘어가면서 뒷 차를 막는다던가 하면서
굉장히 공격적인 방어로 트레인을 만드는 장면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스프린트에서는 그 희생자가 루이스 해밀턴이 되었습니다.

아직 6라운드밖에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벌점이 8점입니다. (12점이면 1경기 출전불가)
이게 처음만 해도 이 정도로 과감한 페널티를 주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이러한 디펜스가 반복되니 스튜어드들도 굉장히 엄격하게 페널티를 주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러한 방어가 앞으로도 용인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요즘 마그누센은 선을 좀 많이 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 퀄리파잉 >

※ 랩타임은 Q3기준입니다. Q2 이하는 미기재

P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27.241
P2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141s
P3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0.214s
P4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 0.219s
P5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353s
P6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0.434s
P7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826s
P8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866s
P9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0.905s
P10 츠노다 유키 (RB)                  + 0.951s
P11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P12 피에르 가슬리 (알핀)
P13 에스테반 오콘 (알핀)
P14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P!5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P16 발테리 보타스 (자우)
P17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P18 케빈 마그누센 (하스)
P19 저우관유 (자우버)
P20 다니엘 리카도 (RB)  (중국 그랑프리 레이에서 SC 상황 중 추월행위로 3 그리드 페널티)

- 대혼전 2 -

스프린트 퀄리파잉과 마찬가지로 상위권은 대부분 0.1초 차이로 촘촘하게 기록이 붙어있는 대혼전이 펼쳐졌습니다.
사실 베르스타펜이 폴 포지션을 가져가긴 했지만 이 기록은 작년 베르스타펜의 Q2 기록보다도 느렸고,
그만큼 스프린트 주간이라는 변수, 높은 트랙온도와 노면상태 등으로 인해 모두가 악조건에서 달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Q3 기준 최종 타임이 대부분 첫 플라잉 랩에서 나온 것으로,
두 번째 플라잉 랩에서 첫 플라잉 랩 기록을 경신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완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달렸습니다.


- 애스턴 마틴, Q3 진출 실패 -

사실 랜스 스트롤이 Q3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은 종종 있었지만,
알론소까지 같이 Q3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었습니다.
현재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도 애스턴 마틴이 상황이 안좋다는 메르세데스보다 포인트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 분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막스 베르스타펜, 7연속 폴 포지션 기록 -

베르스타펜이 올해의 모든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을 가져가면서,
개막 6연속 폴 포지션, 작년 아부다비 그랑프리부터 7연속 폴 포지션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에서 폴 포지션을 가져간다면 8연속 폴 포지션으로 아일톤 세나의 기록과 타이가 됩니다.


< 레이스 >

※ 랩타임은 페널티 포함입니다.

P1 랜도 노리스 (맥라렌)            1:30:49.876      25 pt
P2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7.612s          18 pt
P3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9.920s          15 pt
P4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14.650s        12 pt
P5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16.407s        10 pt   (피아스트리와의 충돌사고로 5초 페널티)
P6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16.585s         8 pt
P7 츠노다 유키 (RB)                    + 26.185s       6 pt
P8 조지 러셀 (맥라렌)                   + 34.789s      4 pt
P9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 37.107s      2 pt
P10 에스테반 오콘 (알핀)              + 39.746s      1 pt
P11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40.789s
P12 피에르 가슬리  (알핀)            + 44.958s
P13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49.756s
P14 저우 관유 (자우버)                + 49.979s
P15 다니엘 리카도 (RB)               + 50.956s
P16 발테리 보타스 (자우버)         + 52.356s
P17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55.173s (트랙 이탈을 통한 추월로 10초 페널티)
P18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1:16.091
P19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24.683 (사전트와의 충돌로 10초 페널티, SC 상황에서 타이어 무교체 피트인으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
P20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DNF

- 너무나 길었던 기다림 그랑프리 위너! 랜도 노리스!!! -

무관의 왕이라고 불리던, 무승 최다 포디엄 타이기록에 빛나는 랜도 노리스가 드디어 그랑프리 우승을 해냈습니다.
일단 PGR21 답게 콩라인 탈출자에 대하여 잠시 상습 비난.... 읍읍

베르스타펜이 굉장히 좋은 스타트를 보여주며 이번 그랑프리도 그냥 흘러가는 가 했지만,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대부분 타이어를 하드로 교체한 상황에서도 미디움으로 버티던 랜도 노리스에게
케빈 마그누센이 사전트와 충돌하며 일어난 세이프티 카 상황이 너무나 달콤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 전 미디움으로도 상당한 랩타임을 기록하고 있던 노리스는 프리스탑으로 SC상황에 하드타이어로 교체한 후
굉장히 의미있는 랩타임 차이를 계속 유지하며 마이애미 그랑프리를 우승했습니다.
(그 와중 세이프티카가 평소처럼[...] 베르스타펜 앞으로 나와버리는 바람에
노리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언랩시키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22년 싱가포르 그랑프리 이후 거의 최초로 베르스타펜이 레이스 페이스로 밀린 경기이기도 합니다.
노리스는 하드 타이어 교체 후 베르스타펜과 거의 랩당 0.2~3초의 랩타임 우위를 가져가며
마지막 랩에 7초 이상 차이를 벌리며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맥라렌 핏 월에서 세이프티 카나 레드 플랙 등의 변수를 막기 위해
피아스트리에게 추월을 하지 말라는 팀 라디오를 내는 등 맥라렌 팀 모두가 긴장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쿠팡플레이 중계에서 마이애미 그랑프리 중계를 맡은 캐스터인
속칭 '떔떔빵좌'(;;) 한장희 캐스터의 마지막 랩 노리스 우승콜이 굉장히 감동적이니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레이스가 끝난 뒤 모든 드라이버들이 노리스를 축하해주는 훈훈한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같은 영국 드라이버인 해밀턴이 쿨다운 랩에서 축하해주는 모습이 멋졌네요.)


- 알핀의 시즌 첫 포인트 피니쉬 -

과연 이 팀이 올해 포인트 피니쉬를 할 수 있나 싶었던 알핀이
오콘이 10위로 들어오면서 시즌 첫 포인트! 소중하디 소중한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프리 시즌 테스트부터 상황이 안좋았고,
심지어 시즌에 들어와서는 기술인력들의 퇴사러쉬가 이어지는 등 굉장히 안좋았던 알핀인데
어떻게든 업데이트를 조금씩 적용하며 시즌 초보다는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팀이 하스나  RB와 경쟁하면 안되는 팀이라는 건 분명하기에 아직 갈 길이 멀긴 하네요.

- 블랙핑크 리사의 체커드 플래그 -

마이애미 그랑프리에 리사가 참여한다는 얘기는 많았습니다만,
그 리사가 마지막 랩 쯤에 체커를 들고 나타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레드불 태국 쪽의 초청으로 온 것으로 알고 있고,
또 리사는 레드불의 스폰서 중 하나인 태그호이어 사장과 연인 관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모나코의 톰 홀랜드가 기억에 남는데 말이죠,
요즘은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한국인들이 많다 보니
나중에 또 다른 곳에서 한국인이 흔드는 체커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드라이버 챔피언쉽 순위 >

1위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136 pt
2위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103 pt
3위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   98 pt
4위 랜도 노리스 (맥라렌)       -   83 pt
5위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83 pt

<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순위 >

1위 레드불            - 239 pt
2위 페라리           -  187 pt
3위 맥라렌           -  124 pt
4위 메르세데스     -   64 pt
5위 애스턴 마틴    -   42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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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6 21:13
수정 아이콘
닉 하이드펠트 데뷔시절부터 F1을 봐서 이 기록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데 노리스는 이번 우승 전까지 무승중 최다 포디움 15회로 하이드펠트의 13회를 넘어서 단독 기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이드펠트는 처음 데뷔할 때만 해도 차세대 챔피언이 될 거라고 대다수가 확신했던 드라이버였는데 이렇게까지 커리어가 안 풀릴수 있나 싶을 정도로 안 풀렸던 케이스죠. 자기꺼라고 확신했을 맥라렌 시트도 키미한테 치이고 중위권에서 바득바득 기다가 기껏 BMW로 갔더니 폴란드산 괴인이 등장하고...

요샌 F1은 대충 결과만 확인해서 몰랐는데 아우디가 들어오나보네요? 하필이면 자우버를 사서 들어온다니 걱정되는데 BMW 꼴만 안 났으면 좋겠네요.
과수원
24/05/06 21:18
수정 아이콘
아 저게 아예 '커리어 무관'인 선수만 따지면 하이드펠트가 맞는데...
우승자까지 포함하면 첫 우승 전 포디움 최다기록이 의외로 4명이 기록한 15회입니다.... 동률이죠 크크.....
한 경기만 더 노우승 포디엄이었다면... 크크....

네 26년에 아우디가 자우버를 인수해서 들어오는 게 확정입니다.
공동 운영 이런 거 아니고 아우디가 지분 전량인수해서 들어오는 거라 개인적으로 아예 망하지는 않을거라고 보고있긴 합니다.
(26년은 새 엔진 규정이 적용되는 해이기도 하구요)
24/05/06 21:43
수정 아이콘
GT 레이스에서조차 발을 빼길래 아예 모터스포츠에는 손을 떼려나 싶었는데 돈이 훨씬 더 들어가는 F1에 들어온다니 의외긴 합니다. 지금 F1이 그만한 리턴이 나오는 시장은 아닐텐데...

어쨌거나 본문대로라면 헐크가 빅 팀(예정)으로 이적한다니 이쪽이라도 꼬인 커리어가 좀 풀렸으면 좋겠네요. 이쪽도 자기꺼라고 확신했을 페라리 시트였는데 키미한테 치여서 실력대비 커리어가 엄청 꼬인 케이스라... 하이드펠트와는 다른 결말이 되길 바랍니다.
과수원
24/05/06 21:57
수정 아이콘
지금 아우디는 다른 쪽 다 정리하고 F1 들어오는 모양새긴 합니다.
사실 월드 랠리 크로스라던지 WEC가 지금 F1에 비해 그렇게 작은 시장은 아닌 거 같은데
F1은 지금 탈유럽해서 미국이나 아시아 공략을 중시하고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장기적인 마케팅전략이 맞아떨어진다라고도 볼 수 있겠죠.

헐크는 포디움을 갈 수 있을까요...
항즐이
24/05/06 21:58
수정 아이콘
아우디가 그랑프리 위너 컨텐더인 빅팀이 되려면 족히 몇 년은 걸릴 거라고 보고, 그동안 늙어가는 헐크의 시간이 문제죠...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이미 엔진은 공급하던 메르세데스인데, 얼마나 걸렸었는지를 생각하면...
환경미화
24/05/06 2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Vsc이후에 랜도 피트인에 딱맞춘 sc상황까지..
랜도에게 너무큰 이득이었고, 랜도 역시 무리 없이 잘해줬죠.
개인적 오늘의 킬포는 레이스 막판 피아스트리에게 조심해서 sc상황은 안나오게 하라는 팀오디오 였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맥라렌이 작년만해도 똥차니 뭐니 하면서 욕먹었는데 지속적으로 업뎃 잘해서 위닝카 만들동안 토토형님 뭐하신겁니까 엉엉
과수원
24/05/06 21:55
수정 아이콘
사실 SC 상황 아니었어도 해볼만 했다고 보일 정도로 의미있는 랩타임 차이가 있었어요.
평소의 막스를 보는 듯 했습니다.

맥라렌 입장에서는 피아스트리가 배틀 할떄마다 속이 콩닥콩닥 했을거에요.
혹시나 레드플랙이라도 뜨면 진짜 뭔 일이 날지 모르는거라...
(사실 SC 후 리스타트도 보면 리스타트 자체는 막스가 타이밍 읽고 들어갔거든요. 그냥 섹터1에서 페이스가 안된거지)

메르세데스는 아무리 봐도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에 좀 한발 뒤떨어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ㅠㅠ
환경미화
24/05/06 22: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오늘 맥라렌은 페이스가 너무 좋았어요.
막스는 볼라드 랑 부디친이후 문제는 없다했지만 페이스가 느려보이기도 했고요.
과수원
24/05/06 22:37
수정 아이콘
실제로 막스는 르클레르랑 페이스가 거의 같았습니다.
평소 페이스를 생각하면 셋업을 완전히 망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긴 하네요.
볼라드 박고 나서 프론트 윙은 괜찮았는데 플로어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도 있구요.
삿포로인
24/05/07 08:32
수정 아이콘
경기 끝나고 다시 보니까.. 볼라드를 박은 장면에서 볼라드는 정작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은거 같은데,
볼라드가 박혀있던 구멍이 도로위로 튀어나와있다보니, 막스차 플로어가 긁고 지나가면서 데미지가 있었던걸로 보입니다.
과수원
24/05/07 11:52
수정 아이콘
네 바닥을 긁은 건 확실히 대미지가 있어보였습니다.
랩타임 자체가 평소의 막스가 아니긴 했어요.
24/05/06 21:45
수정 아이콘
메르세데스는 올해는 애스턴마틴 보단 위에 위치하길 바라는데 드라이버 포인트 꼬라지가 쉽지 않아보이네요ㅠ
과수원
24/05/06 21:5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애스턴 마틴에 균형의 수호자 랜스 스트롤이 있는 이상!!
Extremism
24/05/06 2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초대형 뉴스와 더불어 그랑프리까지 재밌었던 2주였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스포 하나 안보고 쿠팡으로 다시보기 보는데 라이브가 아님에도!! 노리스 크루징하는거 보면서도 무관귀신 덮칠까봐 참 쫄리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노리스야 실력 충분해서 언젠가는 우승할 운명이여서 우승이 놀랍진 않은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업데이트로 떡상을 F1판에서 가능케하는 맥라렌 테크니컬팀이 그저 놀랍습니다.
26년부터는 엔진 대격변으로 메르세데스, 페라리, 혼다의 애마가 3파전 할 것 같으니 24,25 시즌이 레드불, 맥라렌이 한동안의 공백기를 견뎌내기 위해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시기라 보거든요. 이대로 그냥 레드불-막스 5연챔 강점기가 될 수 있었는데 맥라렌이 오늘 세이프티카 타이밍빨 좀 받았어도 도전장을 내밀만한 롱런 좋은 차를 뽑아내서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여전히 퀄리파잉이 문제 같고 결국 페라리, 레드불이 앞에 있으면 롱런 장점을 못살리니 조상님이 퀄리파잉 기록 좀 줄여주셔야...
과수원
24/05/06 22:36
수정 아이콘
새벽에 살짝 자다 깨서 보는데 진짜 SC 이후로는 잠이 확 달아나더라구요.
전 아직도 궁금한게 맥라렌은 왜 일본 그랑프리는 그렇게 말았나.... 입니다
(사실 맥라렌은 기본적으로 레드불과 차 특성이 비슷해서....(애초에 레드불 출신 기술인력들이 많구요)
캔디미라클
24/05/06 22:58
수정 아이콘
다 챙겨 봐서 정말 다행인 그랑프리였습니다.크크크
작년 쿠플 중계 있다는 거 알고 입문해서 랜도의 포디움 기록이 늘어나는 것을 보던 입장에선 그 기록이 깨지는 모습이 너무 짜릿하네요.

입문할 때 W14 사이드팟 버전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그 후로 메르의 차를 좀더 응원중인데
올해 W15는 리버리는 W14보다 더 취향인데 어째 성능이...
맥라렌이 업뎃마다 확 날아오른 것처럼 메르도 이몰라에 있을 업데이트부터 조금씩이라도 상승 했으면 좋겠습니다.
과수원
24/05/06 23:11
수정 아이콘
노리스는 인간적으로도 참 호감이라서 잘 됐으면 하는 선수였습니다.
기부니가 참 좋네요 =)

메르세데스의 제일 큰 문제는 제로팟 실패 이후에 팀의 기조가 왔다갔다하는 게 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이게 좀 방향성이 제대로 잡힌 차를 하나 만들고 거기에 살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빨라지는 건데....
24/05/06 23:04
수정 아이콘
노리스 우승하자마자 손흥민 무관 얘기가 크크크 사인츠는 오늘 페널티 받아서 노리스랑 드라이버 포인트 덩점인데 2위를 한번 더해서 4위입니다.사인츠 포인트 오타신듯 합니다 흐흐
과수원
24/05/06 2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앗 수정안하고 올려버리는 이슈가...읍읍..
mooncake
24/05/06 23:36
수정 아이콘
내년 본능의질주 에피소드 하나는 마이애미 그랑프리로 야무지게 채우겠네요. 제작진 행복사아ㅏ
과수원
24/05/07 00:01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노리스 한 에피소드 빼고 뉴이 한 에피소드 빼서... 달디 답니다 크크
정해인
24/05/07 01:18
수정 아이콘
어우막일줄 알고 초반 보다가 끄고 잤는데 노리스 우승을 못보다니 천추의 한이 되었습니다 ㅠㅠㅠㅠ 결과 알고 보는데도 진짜 쫄리더라고요...!
과수원
24/05/07 11:45
수정 아이콘
아이고 너무 손해보셨습니다 크크.....
상상속의동물기린
24/05/07 0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21년 러시아 GP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안타깝게 (...) 우승을 놓치는 모습을 본 후로 응원해오고 있었습니다. 이 날의 열정이 정말 기억에 남아서, 노리스 우승하는 모습 꼭 한 번 보고 싶더라고요. 마침내 이루어져서 너무 좋네요.
과수원
24/05/07 11:47
수정 아이콘
노리스의 우승을 보면 F1은 역시 팀과 드라이버가 모두 갖춰줘야 한다는 게 실감되더라구요.
작년 초에 그렇게 망했다던 맥라렌인데 팀 기술인력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결국 위닝카를 만들어내는 거 보니 대단했습니다.
lemonair
24/05/07 01:37
수정 아이콘
1위 란도에 놀라고 유키 7위에 놀라고 리사 체커에 놀랐습니다.. 
쿠팡플레이 봐야겠네요 흐흐흐
정리 감사합니다
과수원
24/05/07 11:48
수정 아이콘
노리스 1위에 유키 7위가 묻혀버린 흐흐.....
아니 이걸 라이브로 못보셨다니... 안됩니다 ㅠㅠ
24/05/07 04:20
수정 아이콘
막스가 순수 레이스 페이스에서 밀린 거 진짜 오랜만에 봤습니다
작냔 싱가포르야 아예 초기세팅 자체를 못 잡아서 망한 거는 일종의 자연재해 같은 상황이라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세이프티 카 상황 자체는 랜도에게 우주의 기운이 쏠린 거라고 쳐도 막스가 스무스하게 따라잡는 걸 다들 예상하고 있는데도 하드 타이어 페이스에서 완전 밀려서 뭔가 순수실력으로 진 느낌? 크크
아마 레드불니 다음 그랑프리 때 작정하고 업데이트 들고 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과수원
24/05/07 11:49
수정 아이콘
스프린트 주간이었다는 게 크다고 봅니다.
막스만이 아니라 대부분 다 셋업을 엄청 헤맸어서...
작년 마이애미 기록을 생각하면 사실 페이스 자체가 느리기도 했고...

일단 맥라렌은 노리스의 차량을 먼저 업데이트 해오긴 했는데
이몰라는 다들 업데이트 들고 올 예정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
삿포로인
24/05/07 13:23
수정 아이콘
결국 모든 일은 르끌레르의 FP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아님)
24/05/07 08:53
수정 아이콘
대형뉴스가 워낙 많아서 묻힌 감이 있는데, 츠노다 유키도 초반 페이스가 꽤 좋네요. 요샌 팀라디오가 잘 안 떠서 왠지 좀 아쉽긴 하지만 크크크- RB랑 애스턴 마틴 포인트 차이가 그리 크지 않더군요. 혹시 혹시...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과수원
24/05/07 11:50
수정 아이콘
사실 애스턴 마틴은 위치에 비해 포인트 자체가 적죠.
균형의 수호자 도련님 떄문에...ㅡㅡ;;;;;;;;;;;;;;;;

츠노다도 작년까지는 레드불이 두고보자 두고보자 하는데
올해는 고점이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에요.
다만 기복을 어떻게 해야...
샤를 르클레르
24/05/07 11:17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만 봐도 재밌는데... 라이브로 보신분들이 부럽네요 흐흐
노리스 샴페인 멋지더군요. 얼마나 그리던 순간일까 라는 생각이... 르클레 너인마 화이팅이다.
정리 감사합니다~~
과수원
24/05/07 11:51
수정 아이콘
흑흑 라이브를 못보셨군요...
샴페인 분수 GOAT 그 자체...
환경미화
24/05/07 13:27
수정 아이콘
운전하시느라 라이브는 못보시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크크
아이폰12PRO
24/05/07 11:22
수정 아이콘
츠노다 유키는 스타성이 없어서 그렇지 순수 레이싱 능력은 진짜 대단한거 같은데... 
과수원
24/05/07 11:52
수정 아이콘
일본이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모터스포츠는 세계에서 꼽히는 나라죠.
우리나라도 좀 모터스포츠 저변이 넓어져야 어린 선수들도 나오고 F1에 도전도 하고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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