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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08 15:02:43
Name 손금불산입
Link #1 BBC
Subject [스포츠] [해축] 요즘 가둬놓고 패는건 수비로 합니다.mp4 (수정됨)

(오른쪽 화살표 → 다음 영상)

arssou

이전에 가패삼기라는 말이 유행한 적도 있었고 보통 주도권을 많이 가져가는 팀들이 상대를 파이널 서드에 가둬놓고 공격으로 두들겨 패는 장면이 많이 보였는데

요즘에는 공격 때뿐 아니라 수비 때도 가둬놓고 패는게 트렌드라고 하죠. 공수 전술이 발달하면서 하위권 팀들도 후방에서 차근차근 공을 돌려가면서 빌드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노리고 아예 전방에서부터 수비 블럭을 형성하면서 상대를 틀어막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의 파이널 서드에서 공을 탈취하면 오히려 빠른 전환으로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덤이고요. 실제로 해당 경기에서 아스날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방 볼 탈취로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해 동점골을 만들어냈죠.

이번 아스날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그런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는데 BBC MOTD에서 분석을 한 클립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3선과 우측 풀백으로 출전한 조르지뉴, 라이스, 파티 등이 수비 상황에서도 상대의 파이널 서드까지 적극적으로 전진해서 수비하는 경우가 자주 보이죠. 가뜩이나 사우스햄튼은 이런 압박에 취약해서 디펜시브 서드에서의 공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은 팀이라고.

이렇게 보니까 축구도 본질적으로 땅따먹기 싸움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라인 긋고 대처하는게 예전에 스타1 테테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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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8 15:07
수정 아이콘
랄프 랑닉이 말했던 압박의 세가지 조건, trigger, trap,shape는 이제 대중화되었죠.

이 세가지가 뚜렷하지 않은 팀들은 압박이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것이고. 이 3가지를 뚫어낼 빌드업을 갖추지 못한 팀들은 그대로 당하는 거고요.
아우구스투스
24/10/08 15:21
수정 아이콘
아르테타가 팀을 잘 만들긴 했어요
바카스
24/10/08 15:59
수정 아이콘
텐하흐도 아르테타 선례 밟아주길 바랬는데ㅜㅜ
까리워냐
24/10/08 16:27
수정 아이콘
반짝반짝 빛나는 뉴캐슬... 순위에 가려져있는 엉망진창 경기력이 수치로 보이네요
24/10/08 17:45
수정 아이콘
아스날 경기 보면 nfl 느낌이 진하게 나죠. 사카의 움직임으로 시작되는 빌드업이나 스크럼 짜서 진행 되는 코너킥 등등 축구보다는 nfl의 그것에 더 가깝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벤자민 화이트
24/10/09 15:06
수정 아이콘
실제로 윙 메짤라 풀백이 상대 진영에서 부분전술 하는 장면은 nba에서 차용한 전술입니다

리그 휴식기나 비시즌에 아르테타는 미국을 자주 가서 다른 종목 관람도 많이 하구요

좋은 nfl nba 구단을 소유한 구단주의 영향도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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