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의 미드필더 토르스텐 프링스가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독일은 지난해 6월에 열렸던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보다 전력이 강해졌다는 것.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당시 양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 양 팀간에 있었던 평가전도 2-2로 끝나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프링스는 27일(현지시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두 차례 대결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데 근접했고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며 "그들의 현재 전력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강해졌다는 것은 내가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정작 독일은 2000년 10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은 이후 정상급 국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프링스는 이에 대해 "우리는 90분간 빠른 템포로 뛸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120분도 가능하다"면서 "이번 대결은 마침내 정상급 국가를 꺾을 수 있는 시기"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프링스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후안 로만 리켈메를 전담 마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에는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가 많기에 우리는 한 선수만 집중 마크하는 실수를 범하진 않을 것"이라며 "나와 미하엘 발라크가 위치에 따라 번갈아가며 그를 수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개인적으로 독일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