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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5 01:19:24
Name EndLEss_MAy
Subject [기타] 싸줄 펌) 2002년 16강 진출당시-졸전끝에 16강에 진출한 한국.
우승후보 한국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2승 1무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이며 극도의 부진에 빠져 붉은 악마 서포터스들의 가슴에 비수를 박고 있다.
한국은 14일 인천에서 열린 약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4-4-2 시스템으로 나온 상대에 맞서 히딩크 감독의 기본 운영 전술로 자리매김한 3-4-3 시스템으
로 경기에 나섰지만, 의외로 상대를 깔본 탓인지 힘든 경기를 했다.
세계 최강의 윙백 이영표, 송종국은 몸값에 걸맞지 않게 피구와 콘세이상에게 2번이나 길을 내주며 1번이라는 어마어마한 센터링 숫자를 기록하게 해, 퍼펙트 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는 풍문이다. 더구나 포르투갈 선수들중, 그나마 좀 한다는 피구에게 7-8번 막는데는 성공했으나 자그마치 2번이나 뚫린 송종국의 수비라인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줘 혹시나 우승을 하지 못할까하는 불안감을 가증시키고 있는 상태다.
"한국팀에게 실망이다. 세계 최고라는 팀이 어떻게 포르투갈같은 팀을 1:0 이라는 초라한 스코어 밖에 기록하지 못한단 말인가? 이런 팀이 지구를 대표한다는건 아직 미흡하다. 좀더 가다듬은 뒤에야 화성 대표팀과의 결전을 기대해 볼만할 것." 라는 한국 대표팀 감독 히딩크의 말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아직 한국 축구가 가야할 '퍼펙트 사커'의 길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 될 전망이다.
포르투갈은 경기전부터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것 부터가 불운의 시작이다. 어떻게든 비기는 작전으로 나가서 16강 진출의 소원을 풀겠다' 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으나, 역시 한국팀이 아무리 부진하다 해도, 0:0 으로 비긴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는게 일반적인 낭설이었다.
한국은 이날 최악의 선수로 박지성 선수와 김남일 선수를 꼽았다. 박지성 선수는 골을 넣을 당시,평범한 트래핑에 의한 평범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그야말로 환상의 시저시 발리킥을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는 분위기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한골밖에 기록할 수 없었다.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다음번엔 기본으로 해트트릭을 보여줘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며 울먹거린채 인터뷰한 박지성은 결국 분함을 참지못해 인터뷰 도중 밖으로 뛰쳐나갔다고.한편 상대의 미드필드를 유린하라는 특명을 받은 김남일 역시
'겨우 2명밖에 퇴장시키 못했다. 그들의 성질을 좀더 자극해 3명이상을 퇴장시켜 몰수패를 만든다음 일찍 경기를 끝냈어야 했는데, 90분 풀타임을 뛰게 만들었다. 나이가 드신 명보형과 상철형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라며,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글썽거렸다.
한국은 이날 상대진영 패스 성공율도 90퍼센트를 채 기록하지 못해 붉은 악마의 큰 야유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미 예선전 3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경기전부터 크나큰 자괴감에 빠져있던 대표팀은, 결국 그 부담감을 떨치지 못해 포르투갈에 1:0 승리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채 쓸쓸히경기장을 빠져나가,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구를 대표하는 한국 대표팀의 파상적인 공격을 1점이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로 막아 경기후 열광하며 그라운드를 펄쩍펄쩍 뛰는 포르투갈 선수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실 한국의 이런 부진한 모습은 이미 월드컵 시작 이전에 예견되었던 것. 스코틀랜드에게는 4:1 승리를 거두며 어느정도 제대로 된 플레이를 했지만 약체 잉글랜드에게 1:1 무승부, 한물간 아트사커 프랑스에게 2:3 충격적 대패는 지구를 대표하기에는 아직도 뭔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줬었다. 프랑스와 경기할때도 무수히 많은 찬스를 날려버린 설기현 선수는 이날 경기이후
'연봉의 50퍼센트를 반납하겠다. 1000억원인가? 아무튼 스트라이커로서 해트트릭도 못하는 자는 자격미달' 이라며 자신을 강하게 채찍질했지만, 월드컵에서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A매치 200 골 달성을 다음 월드컵으로 미루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걱정마저 들고 있다.
현재 골키퍼중 최고의 몸값을 받는 이운재 역시, '피구와 파울레타의 슛이 생각보다 위협적이었다.
한손은 주머니에 찔러놓고 한손으로만 막을려 했으나, 피버노바의 반발력이 의외로 강해 슬라이딩을 해야했다. 공이 골대를 맞는 순간에는, 정말 골키퍼를 때려치고 싶었다. 부끄러워 할말이 없다.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며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폴란드에게 2:0 간신히 승리, 이번대회 약체 미국에게 어이없는 1:1 무승부, 유럽의 변방국가 포르투갈에게 1:0 허탈한 승리로 2승 1무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일궈내며 16강 진출의 티켓을 땄다.
'3승도 못하고 16강 진출하면 뭐하나? 그냥 기권하라' (김모씨) 등등 국민
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은 채 2라운드로 올라간 한국.
2라운드부터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다.
-지구 통신-


할일이 없어 싸줄게시판 옛 글을 읽어보다가 발견했습니다.

전 너무 웃기네요 키읔 키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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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bono
06/06/15 01:22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웃기네요 키읔 키읔;;;(2)
06/06/15 01:35
수정 아이콘
정말 현실로 다가왔으면 하네요
그를믿습니다
06/06/15 01:40
수정 아이콘
모니터에 물뿜을뻔 했습니다 아 너무 웃겨요
플루토리제
06/06/15 01:53
수정 아이콘
아하하하하 ㅠㅠ 눈물나올것 같아요;;
06/06/15 10:29
수정 아이콘
1000억원인가?
스타벨
06/06/15 11: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사라만다
06/06/15 12:34
수정 아이콘
근데 싸줄이 어디에요???? 싸카줄거리인가... (-_-)
EndLEss_MAy
06/06/15 13:03
수정 아이콘
사라만다님//싸커라인입니다. soccerline.co.kr 이 주소로 가시면 돼요~
하나둘삼넷
06/06/15 13:3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바닷내음
06/06/15 15:52
수정 아이콘
전 국민의 질타를 안고 시작한 16강 이탈리아전.
한국은 전반 시작 18분만에 이탈리아 공격수 비에리에 헤딩골을 헌납하고 만다.
"비에리의 주먹이 무서워서 옷자락밖에 못잡아당겼어요." 하며 울먹이는 최진철에게 쏟아지는 것은
"주먹이 무서우면 귀라도 물어뜯어야지!" 하는 국민들의 원성 뿐이었다.
이후도 무기력하게 돌아가던 후반전. 감독 경질설이 나돌던 히딩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사퇴 압력을 받을까 두려워 필살기 카드를 쓰기로 했다. 공격수 홍명보를 빼고 수비수 차두리를 투입한것.
이외에도 황선홍등 수비수를 대거 투입하여 "공격수가 없었어 골을 넣을수 없었어요" 라는 변명을 위한 작업을 완료하였다.
그러나 후반 43분. 크로스에 이어 이탈리아 수비수에 손에 맞고 떨어진 공을 설기현이 논스탑 땅볼로
골을 기록한다.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선수는 "막을 가치를 못느꼈어요" 라며 가볍게 실점해 주는 센스로 이탈리아 국민의 성원을 얻어냈다.
경기중 한국선수들과 악수를 한 죄로 옐로카드를 받았던 이탈리아 선수 토티는 연장전에서 고의로 넘어지는 헐리우드 액션을 펼치다가
2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되었다. "그 친구 연기학원 좀 다녀야겠어요" 라며 일침을 가한 모레노 주심.
믹스트존을 빠져나가는 토티는 "와이어가 없어서 더 날라가지 못했다" 며 투덜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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