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B조의 가장 큰 하일라이트였던 잉글랜드 vs 스웨덴 시합이 끝났습니다.
결과는 2:2 결국 잉글랜드의 스웨덴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네요. 그래도 조1위는
확정. 스웨덴도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니 서로 체면을 차린 셈이 되겠네요.

잉글랜드는 정말 아쉬운 시합이었죠. 조 콜 선수의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진짜
드라이브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는데 후반 초반에 기습적인 코너킥에 실점(애슐
리 콜의 모습이 참...) 그 후에 계속되는 세트 플레이에 밀리다가 결국 루니 선수
를 빼고 제라드(!)를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더니 40분에 2:1을 만드는 회심의
헤딩슛을 성공시켰는데......45분에 라르손의 우아한 발레슛으로 결국 무승부.

잉글랜드로서는 가장 골치아픈게 오웬의 부상이겠죠. 그나마 루니가 회복했으니
다행이지만 오웬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루니와 크라우치 둘 중의 한 명이라도
부상 당하면 남은 건 왈콧 뿐;;; 오늘처럼 제라드 쉐도우 스트라이커가 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웨덴도 즐라탄이 부상이라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결국 16강 첫 경기는 독일-스웨덴, 두 번째 시합은 잉글랜드-에콰도르로 결정이
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