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6/21 18:23:34
Name 泳昊
Subject [기타] 한국 축구.. 그렇게 형편없나요?
저는 축구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한국축구를 좋아합니다.

어려서 부터 보아온 한국축구가 보여준 여러 감동적인 모습들은 하나 하나

열거 할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그리고 깊게 제 마음속에 새겨져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스로 우리 축구를 왜 그렇게 평가절하하는 걸까요?

아시아 외 국가들하고 시합을 할때면 비단 스위스 전 뿐만이 아니라..

거의 단 한번도 우리 나라가 이긴다, 한국 축구 믿는다. 그런 말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패배주의라 하면 또 발끈하시겠지요. 나름대로 냉정하게 판단하신건데 말입니다.

우리 선수들 중거리 슛이나 결정적인 장면에서 얼토당토 않은 실수 많이 합니다.

그러면 십중팔구 누구면 넣었다 , 유럽팀이었으면 쉽게 넣었다. 이런말이 들리더군요.

그럴때마다 왜그렇게 분노가 치미는지 견딜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뭐가 그렇게 걔네들에 비해 떨어지는 지요?

그렇게 사람들이 감탄하는 유럽선수들 중거리슛

고등학교 체육선생님들도 어느 정도 감안해서 그정도 차는 사람 더러있습니다.

조기 축구회 아저씨들도 잘 차는 사람들은 캠코더로 찍어서 보면

머리밀고 카를로스 유니폼 입혀 놓으면 진품인지 짝퉁인지

10번은 봐야지 구별할 것 같은 분들도 꽤나 있습니다.

하물며 한국에서 제일 공 잘찬다고 모아 놓은 사람들이 이 사람들보다 못할까요?

좀 따뜻한 눈으로 봐 줄수 없나요? 그래도 우리 사람인데요.

한국 사람들 한국축구 평가하는 보면 냉정하다 못해 비정하더라구요.

그런사람들도 무슨 일이 있어도 얘네들보다는 잘한다고 여기는 그 일본조차도

크로아티아랑 제가 보기엔 대등하게 시합을 하고 이길뻔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일본보다 못합니까?

반대로 크로아티아가 스위스보다 못합니까?

한국축구 이기면 좋겠지만 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한 평가는 나중에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목이 터져라 응원할때 아닐까요?

시합도 하기도 전에 힘들다 , 이런식으로 해선 보나마나다 이런 말은

우리 선수들 들을까 겁나네요. 그렇게 좋아하시는 객관적인 평가..

시합 다 끝나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6/21 19:04
수정 아이콘
? 주위에 다 그런 사람들 뿐이신가용? 전 당연히 토고는 이긴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는데요. 심지어 프랑스, 스위스도 간단히 이길 거란 이야기도 들었구요.. 무엇떄문에 역정이 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인 평가 어쩌구 하기엔 인터넷이든 언론이든 사람들이든 많은 사람들이 16강 진출에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어요.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패배주의자라고 생각하신 다면 오산입니다. 축구를 응원하는 사람 중 지길 원하는, 또는 망하길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다들 잘 되길 원하죠. 다만 무조적적인 응원을 보내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응원에 가려서 잘못된 부분이 희석되고 못한 부분을 고치지 못하는 걸 걱정하는 겁니다. 02년도의 엄청난 경기력을 경험한 사람들이 06년도의 대표팀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는 부분도 있구요.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이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화투라이더
06/06/21 19:20
수정 아이콘
뭐 저도 객관적인 평가에서는 뒤진다고 생각합니다.. 원래실력은 토고보다 위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본게임에서는 고전했구요.. (토고도 마찬가지로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프랑스전, 스위스의 대 토고전과 프랑스 스위스전을 보면 딱 나오잖아요.. 인정하기 싫지만... 뭐 이렇게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사람도 있고 열렬히 응원하는게 낫다 싶어서 그렇게 하는사람도 있는거죠. 근데 알아두셔야 할점은 이렇게 냉정한 평가를 하는사람들도 한국인이라는겁니다. 잘 됬으면 좋겠다는생각에 오로지 한국이 이길거야~ 하는 응원들이 대표팀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어서 오히려 결과가 좋지 못할때 많은사람들이 비난으로 돌아설까봐 그걸 경계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같이 경기 하기도전에 무조건 이길거라고 응원하면 한국이 지는 징크스를 가진 사람도 있다고 보네요 흐흐..;;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다 같은 마음은 한국이 무조건 승승승승승.... 하길 바라는 거죠.. 어쩌다 주절주절댔는데;; 제 말은 한국을 응원하는 마음은 같을지언정 모두 같은 의견일순 없다 이겁니다.
How am I suppo...
06/06/21 20: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특히 유럽팀들과의 경기 보면 기량차이가 딱 나오죠..
그러한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투혼)으로 우리선수들이 계속 되는 선전을 할 수 있는거 같구요..
아무리 기량차이가 있어도 공은 둥글다는 말이 있듯이 누가 이길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데 골은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니까요. 우리가 스위스와 뭐 엄청난 기량차이가 나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할만하다고 봅니다!
happyend
06/06/21 20:25
수정 아이콘
냉정과 비정의 차이를 분명히 할 필요는 있죠....설령 비정하더라도...그거야 개인적 소양문제이니 탓할 수는 없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오래전부터 봐온 사람으로서 현재 팀의 개인적 수준은 역대 최고입니다.수비문제,수비문제 하는데...홍명보가 있었어도 네덜란드에게 오대빵으로 졌던 것은 개인적 기량문제가 아니란 걸 보여주죠.
한국축구를 냉정하게 놓고 보면...아드보카트감독은 역대 최고의 수비축구를 지향합니다.포백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두명의 윙백의 사이드 오버래핑을 통한 공간확보와 크로스가 주요한 전술가운데 하나로서 수비자원을 적극적으로 공격으로 활용하는 매우 공격적인 전술입니다.알겠지만....그런데 ....두번의 해외원정평가전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걸 접기로 맘먹고 포백은 그야말로 쓰리백보다 더 수비수를 많이 두는 전술로 변질되어버립니다.(더러 쓰리백도 쓰고)
왜 일까요?
객관적인것은 모르나 주관적으로는 아드보카트감독의 '무사안일주의'때문이라고 봅니다.한국축구의 성장을 완벽하게 무시한 것 처럼 느껴져서 배신감도 들죠.
그런데도 죽어라 뛰어서 골을 만들어내는 한국선수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어쩌면 한국축구의 숨은 힘이겠죠.이것이....
개인적으로는 94년 미국월드컵이 최고의 팀중하나라고 봅니다.히딩크호는 정말로 fc코리아를 지향하지 않는한 전술적으로 완성도를 장담하기 어렵고....늘 그렇게 팀을 만들수는 없으니 예외로 해야겠죠.
5-0으로 졌던 프랑스월드컵도 우리나라는 공격축구를 지향했습니다.열악한 한국축구가 국민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희망과 사랑을 받았던 것은 그런 저돌성때문입니다.
아드보카트가....무엇을 한국축구에 남길지....회의적입니다.다만 나는 한국의 축구선수들에겐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아름다운 패배도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스위스보다 우리가 전력상 떨어진다고 보지 않습니다.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월드컵 같은 큰 무대는 놀아본 놈이 놀수 있기 때문에 경험치가 높은 우리나라가 모자란 것은 없지요.
다만...아드보카트감독의 전술능력에 대해...반신반의 합니다.
어떻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바랍니다.
06/06/21 20:51
수정 아이콘
아시아팀 중 강하며 유럽급입니다. 후후후.
솔로처
06/06/21 20: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드보카트의 수비 전술이 그렇게 문제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토고전은 원정 첫승에 대한 부담감이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선수들 역시 컸다고 봅니다. 두번째 프랑스전은 상대와 정면으로 전반부터 붙어선 승산이 없다고 판단, 승부수를 후반으로 돌렸고 이것이 결국 주효했죠. 선수 교체도 적시에 딱딱 이루어졌구요.

이제 스위스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코칭스태프들도 그걸 잘 알고 있을테고, 전술을 알맞게 변경해주리라 믿습니다. 이전 두경기에서 잔뜩 움츠린 태극전사들이 얼마나 매서운 공격력으로 스위스 골문을 위협할지 기대해 보렵니다. 윗분 말마따나 우리나라는 공격적인 성향을 감출수 없는 팀이니까요.
영원한 초보
06/06/21 21:21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나라의 국가 대표팀이 유럽 팀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실제 그런 면도 좀 있고(선수들이 뛰고 있는 리그들의 수준이 차이가 없다고는 볼 수 없으니까요.), 선입견(다른 나라가 아닌 우리 스스로의)이 작용하는 것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2002 월드컵에서의 우리나라의 성적이 이러한 선입견을 어느 정도 바꾸어 주었고 지금의 2006 월드컵도 바꾸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적인 면은 차치하고 이러한 선입견을 완전히 깨는데 만으로도 상당한 세월이 걸릴 것입니다.

사실 선입견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이 아마 2002년 이전이었다면 같은 전력이었더라도 2002년 이전이었다면 이기거나 비기기 힘들었을 겁니다. 이번의 경우는 2002년 4강의 경험, 유럽의 강호들을 물리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제골 먹었네? 그까이꺼 우리도 넣으면 되지!' 라는 생각들을 했을 것이고 선수들 중 '절대 못 넣을 것이다'라고는 한 명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근데, 만일 2002년 이전이었다면 '아, 선제골 먹었군. 따라잡을 수 있을까? 그것도 저런 강호에?' 라는 생각을 하기 쉬웠을 것입니다. 어쩌면 잠재적으로 '우리는 이길 수 없어' 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고요. 같은 실력이라도 이 차이는 큽니다. 우리는 소위 세계 축구 강호들과의 진검승부(비록 그것이 홈그라운드였다고 해도)에서 이겨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하면 우리도 골을 넣을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선수들 스스로 옥죄고 있었을지 모를 선입견이 점점 없어져 가는 것입니다.
deathknt
06/06/21 21:40
수정 아이콘
주변을 잘 살펴보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한국이 이기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씁쓸한 현실이지요...
06/06/21 21:40
수정 아이콘
사실 스위스에 그렇게 눌려있을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94년 월드컵때도 우리가 조별예선에서 2:2로 비긴 스페인에 스위스는 16강에서 3:0패배했습니다. 그냥 우리팀 믿으면 되요.
HirosueMooN
06/06/21 22:16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이정도라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1년도 안남은 상태에서 감독 교체를 하고 현재까지 1승1무. 전 대단하다고 봅니다.
덤으로 스위스까지 이겨주면 고맙죠. 약간 밀릴것 같습니다만 이길수 있을 꺼라고 봅니다
T1팬_이상윤
06/06/21 22:20
수정 아이콘
콩가루가 되어버린팀을 맡은지 1년도 안되어서 이런 성과를 올린것만 봐도 왜 아드보카트가 명장으로 칭송받는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라만다
06/06/21 22:34
수정 아이콘
'한국이 이기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정말 동감합니다
06/06/21 22:41
수정 아이콘
몇몇 해외파 선수외에 대부분 한국 선수들은 상대 한명쯤 제낄수 있는 드리볼 실력과 공간을 잘 읽고 칼패스 하는 능력, 볼 프리터치 능력등은 확실히 딸린다고 보는데요. K-리그도 보면 일단 한번 볼 잡고, 한번 쳐다보고 뻥차죠. 패싱볼 그대로 받아서 수비수 등돌리며 앞으로 드리볼 하는것도 별로 본적 없구요. 월드컵 본선 진출국 대부분 선수들이 볼트리핑 능력이 확실히 우리보다 낳아 보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왜 히딩크가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달린다고 했나?
의구심이 듭니다.양발을 써서 그러나? 근데 축구 기술만으로 하는게 아니죠. 멘탈 스포츠 측면에선 32개국중 최고죠~
기술적으론 다듬을게 많아 보입니다.
토스희망봉사
06/06/21 22:4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한국이 이기는 축구를 좋아 하는 사람" 이란말 정말 동감 합니다.

그리고 한국 축구 선수들 기술 이정도면 해외에서도 어느정도 통합니다. 단 히딩크가 말한 기술이란 스폐인이나 브라질 같은 개인기가 아닌 기본적인 돌파 능력은 갖추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하시면 됩니다.

우리 나라에서 호날두나 호나우딩요 같은 개인기의 천재는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개인기가 떨어 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축구 인프라상 월드컵 역사상 16강에 단 한번도 들지 못했던 이유를 히딩크는 한국의 기존 감독들과 다른 해결 방안을 내놓은 거죠

말하자면 장기적으로 기술 교육을 시켜서 선수를 양성 하는게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전력을 극대화 시켰다고는 할까요

히딩크가 가장 잘했던 점은 선수들을 훈련 시키면서 한번 보고 차는 그 습관을 적어도 베스트 멤버에게만은 고치게 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케이리그에서는 그걸 팀에서 고쳐줄 생각을 안하고 있죠
창조적멀티플
06/06/21 22:50
수정 아이콘
히딩크가 거짓말했나요?k리그 뻥축구도 아니고요.패싱게임도 많이 나오고,개인기 좋은 얘들도 좀 있어요.김형범이라고 영표형만큼 드리블 잘 치는 얘도 있어요.기술 그다지 딸리지 않습니다.유럽얘들도 한 팀에 서너명빼고는 1대1 돌파 안 되던데요.
창조적멀티플
06/06/21 22:51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는 박지성보고 테크니션이라고 하는데 한국사람들만 유독 기술 없다고 까죠.
T1팬_이상윤
06/06/21 23:04
수정 아이콘
기술교육은 어릴때 시켜야지 프로에 와서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닌데요.
06/06/21 23:09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는 PSV이후 실력이 급상승했습니다. 패싱능력, 프리액션(이번에 볼 흘리면서 등돌리는거 그거 아무나 하는 센스가 아니죠), 박지성 선수같은 미드필더 한명 더, 한방 해주는 스트라이커, 홍명보 같은 수비수 한명, 딱 세명만 있어주면 우리팀 월드컵 우승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짜 박지성...마니 컸습니다. 뿌듯합니다.
리고렛
06/06/22 00:59
수정 아이콘
유럽선수와 한국선수의 개개인의 기량차는 크게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팀을 이뤄 플레이하는 축구 특성상 그 기량차는 커버할수있는것같구요.
음, 예를 들자면 저글링과 마린의 싸움 정도로 볼수있겠네요.
소수로는 마린이 두말없이 지지만 다수면 저글링이 붙기도 전에 녹아버린다..[장거리 근접공격 성질은 제외;]
연성,신화가되
06/06/22 01:20
수정 아이콘
자 간단히 생각해보세요, 제 3국간의 경기 90분을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토고전과 프랑스전을 떠올리신다면, 과연 한국팀의 경기가 재밌으십니까? '역전하고 동점을 만든 드라마틱한 전개'는 어필할 수 있지만, 투박한 패스웍도 매력적이지 못하고, 체력 위주의 운영으로 양팀 모두 관람객(제3국)이 즐거워 할 만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왜 사람들이 스페인-우크라이나 경기, 아르헨티나-세르비아 경기를 재밌다고 생각할까요? 단지 골이 많이 나서는 아닐겁니다. 한국 대표팀에게 부족한 것은 제 3자에게 어필한 게임 내용에 있어서의 재미입니다. 창의적인 킬패스, 현란한 드리블, 스무번 이상 연결되는 패스웍 이런것들 말이죠. 이런게 없다고 약팀은 아닙니다. 우린 충분히 강하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다만, 계속 한국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건, 아마 재밌는 경기를 펼치기 못했기 때문일겁니다. 한국 선수들의 개개인의 수준과 이번 월드컵 준비기간을 생각해볼때, 우리가 본선진출국들을 상대로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서 '이기기'까지 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앞으로의 한국팀의 경기운영은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의 최선의 전략이었고,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져갔습니다. 재미없는게 형편없는건 아닙니다. 유로2004의 그리스를 생각해보세요. 지금 한국은 마치 당시의 그리스 같습니다.
06/06/22 01: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크로아티아&스위스보다 못한다고 생각하고, 한국축구 세계의 기준으로 보기엔 형편없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_-;; 그러나 가격대비성능으로는 좋다고 생각해요. 일본보단 으음...한수위라면 위구요.
forgotteness
06/06/22 08:11
수정 아이콘
jyl9kr님 크로아티아가 스위스보다 못하다니요...

스위스가 잘하는 팀이기엔 분명하나...
여러 사람들이 거의 절대급으로 칭송하는 분들은 도대체 왜 그런지 알 수 가 없군요...

브라질이 정상이 아니라고는 하나...
겨우 1:0으로 졌던 팀 입니다...

일본이 겨우 0:0 으로 비겼다고 해서 크로아티아가 허접팀이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오산입니다...
일본은 미드필다가 강하기 때문에 어떤 팀하고 해도 어느정도는 다 경쟁력이 있습니다...
적어도 힘도 못 써보고 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격력이 너무 부실하다보니 이기는 경기를 못하는게 흠입니다...

요즘 스위스를 한창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그 팀의 무엇을 보고 그렇게 판단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토고전 경기에서도 토고 선수들이 골을 못 넣었을 뿐이지...
'수비가 엄청나다' 라는 포스는 받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패스미스 역시 엄청나게 많았구요...

우리보다 객관적 전력이 약간위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happyend님 지적대로...
약간의 수비적 경향의 전술이 두드러지면서...
2경기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고는 하나...
우리팀이 스위스를 이길수 없는 정도의 레벨의 팀은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T1팬_이상윤
06/06/22 12:42
수정 아이콘
월드컵 우승보다 더 어렵다는 유럽예선에서 스웨덴을 두번이나 꺽은팀이 크로아티아인데 스위스보다 약하다면 정말 할말이 없네요.
Nocoment
06/06/22 14:09
수정 아이콘
중국식 상대평가 여기서 적용하지 말아주세요;;
T1팬_이상윤
06/06/22 15:36
수정 아이콘
nocomment//스위스를 과대평가하는 분들께 드리는 말이지 님에게 한말은 아니죠
06/06/22 17:20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제 말은 크로아티아와 스위스보다 한국팀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06/06/22 20:5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스위스를 두려워하는 것은
질까봐 두려워하는 것도 있지만..
프랑스가 2:0 이상으로 토고를 이기고
한국과 스위스가 비기는 스토리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그리고 .. 대부분이 신장이 너무 크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18 [기타] 아 체코 아쉽네요... [25] 그날의함성3198 06/06/23 3198
1017 [기타] 스페인의 논스톱 패스... [7] 백마탄 초인3313 06/06/23 3313
1016 [기타] E조 이탈리아와 체코 라인업. [38] Jin's ⓚ2842 06/06/22 2842
1015 [기타] 펠레 선생님이 새로운 저주를 내리셨습니다. [14] 바두기3901 06/06/22 3901
1014 [기타] 한상균기자님의 뒤를 이을 새로운 독일의 강자 [8] 재벌2세3313 06/06/22 3313
1013 [기타] 죽음의 조 E조 오늘밤 생존자와 탈락자가 결정되네요 [9] T1팬_이상윤3422 06/06/22 3422
1012 [기타] 이제 내일 새벽이군요;; [14] 너른들녘2726 06/06/22 2726
1010 [기타] 스위스전 골 넣는 선수는?? [16] 한상빈3028 06/06/22 3028
1009 [기타] 정경호 선수의 새로운 헤어스타일?.. [6] 나니아김대기3050 06/06/22 3050
1007 [기타] stoo.com에서 퍼온.. 시조..(?) [2] 친절한 메딕씨3142 06/06/22 3142
1005 [기타] 호나우도 몸무게가 공개됬다네요;; [23] 너른들녘9375 06/06/22 9375
1004 [기타] 스위스는 스위스 일 뿐이다... [19] forgotteness3180 06/06/22 3180
1003 [기타] 세계 주요국가의 피파랭킹 변천사.. [20] 그날의함성3975 06/06/22 3975
1002 [기타] 잉글랜드 vs 스웨덴전에 터진 조콜의 환상적인 드랍슛. [15] 솔로처4578 06/06/22 4578
1001 [기타] 오~! 찌쑹 빠륵! [12] 그날의함성3836 06/06/22 3836
1000 [기타] 일본은 강하다!! 브라질은 한/일 월드컵의 포스가 아니다!! [13] 타조알5321 06/06/21 5321
999 [기타] 쾨비 쿤 감독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5] T1팬_이상윤2956 06/06/21 2956
997 [기타] 김남일 어록2 [24] 스타벨5245 06/06/21 5245
996 [기타] 한국 축구.. 그렇게 형편없나요? [27] 泳昊5351 06/06/21 5351
995 [기타] 스위스전 예언 같은거 안믿지만... [14] 연새비3559 06/06/21 3559
994 [기타] 태산이 높다하되 [3] ddaddang2714 06/06/21 2714
993 [기타] 우리가 스위스를 이길수 있는 이유 [15] Daylight3201 06/06/21 3201
992 [기타] [펌] 내가 Cool하게 스위스전을 기다리는 이유 [27] 솔로처3669 06/06/21 36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