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10/11 17:05:49
Name Alan_Baxter
Subject (09)[스타리그 10년-5]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스타리그 10년
스타리그 10년 책에는 물리적으로 쓸 수 없었던 10년의 역사를 다시한번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글은 약간은 가벼운 느낌으로 음악을 들어주시고, 영상을 봐주시면서 그 때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스타리그 오프닝의 역사



28개 리그 그리고 28개 오프닝! 단순한 동영상 짜깁기 시대부터 현재 물속에서 찍은 오프닝까지 10년의 오프닝 역사를 한눈에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타리그 데이 때 나온 스타리그 오프닝 모음은 초기 일부 오프닝이 누락되었으나 제가 복구시켰습니다. 특히 제가 쓴 10년 특집 책과 함께 보시면 오프닝의 재미를 더욱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스타리그 티저/서브/1라운드/36강/조지명식 오프닝 모음



(* 초반 부분은 소리가 매우 작습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이번에는 많은 분들을 낚이게 만들었던 스타리그 티저/서브/1라운드/36강/조지명식 오프닝 모음입니다. IOPS와 EVER 2005에서는 제작 시간이 부족해 예비 오프닝을 내보내기도 했었는데, 그 때는 온게임넷이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그 후 전반적으로 티저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조지명식에 상영되는 티저가 많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시간이 모자라 완성하지 못하여 보낸 EVER 2007 예비 오프닝에서는 많은 분들의 환호성 뒤에 느껴지는 실망감이 포인트입니다. 2라운드제로 개편되면서 1라운드 오프닝이 주축을 이루었고요. 바투 스타리그 부터는 조지명식용 오프닝이 방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바투 스타리그 부터의 36강 오프닝은 16강 오프닝을 예상하거나,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3. 역대 스타리그 오프닝 멘트 음악 모음



분량 문제와 편집 문제의 어려움으로 So1부터 편집했는데, 넓은 아량과 이해 부탁드립니다. 역시 오프닝 멘트 음악하면 스타리그를 열면서 스타리그의 전체적인 컨셉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크겠죠? 특히 신한은행 2006 시즌1의 오프닝멘트 음악인 What You Deserve는 제 심장을 움직일 정도로 좋았고, DAUM 스타리그 오프닝 멘트 음악인 The Only Thing That Matters는 듣기만해도 김준영 선수의 감동적인 우승이 느껴집니다. 가장 최근인 EVER 스타리그 2009의 오프닝 음악은 앨범 자체가 별점 5점을 받을 정도로 명반이라고 알고 있는데, 정말 단 한마디로 말해서 좋습니다.

4. 역대 스타리그 경기전후 음악 모음





오프닝이 끝나고 더욱 분위기를 ‘UP!’ 시키는 스타리그 경기 전후 음악 모음입니다. 분량 문제와 편집의 어려움으로 마이큐브 부터 편집했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경기 전후의 음악인 Saosin의 Sleepers는 해당 대회에서 우승한 마재윤 선수의 테마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곡으로 많은 분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상하게 전 경기 전후 음악을 들으면 해당 리그의 특정 경기가 자꾸 생각나는 경향이 있는데 PGR분들은 어떻게 들으시나요?


5.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예고 모음



본격적으로 결승전 프로모션을 진행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부터 박카스 스타리그 2009의 결승 예고까지의 모음입니다. 특히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는 각종 스타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신과 천재의 대결이 데스노트와 비슷하다고 하다는 의견이 있어 실제 데스노트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부터는 온게임넷 OAP팀이 예고 스팟을 제작하여, 수준 높은 예고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에버 스타리그 2007 예고에서는 리그 주요 컨셉인 카툰을 살려 에버 스타리그 2007의 마지막 권(13주, 13권)을 꺼내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6.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오프닝 모음


신한은행 시즌2 이전에는 결승전 오프닝이 본선 오프닝에 약간을 첨가하는 방식이었다면 이후로는 결승전만의 특별한 오프닝을 제작했습니다. 특히 시즌3 결승전에서는 많은 제작비를 들여 진정한 최강자의 싸움을 나타냈는데 세트별 오프닝이 있어 가히 수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게 박카스 결승전 오프닝으로 메인 오프닝이 약간은 밝고 경쾌한데 반해 결승전 오프닝은 조금 더 진중하고 두 선수의 진정한 대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밖에 사이키델릭을 컨셉으로 만든 에버 2008 결승전 오프닝도 수작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7. 역대 스타리그 투데이 매치업, 넥스트 매치업 모음



성우 시영준씨는 주로 결승전에서 들을 수 있는 무거운 목소리였는데요. 에버 스타리그 2007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타리그 예고, 매치업 소개 등을 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리그마다 변하는 그래픽도 확인해 봅시다.

8. 역대 스타리그 그래픽 모음영상을 올린 날짜



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다음 스타리그부터 온게임넷 OAP팀이 스타리그에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각 리그마다 개성적인 프로그램 패키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프닝멘트 직전 그래픽 - 투데이 - 최근10경기 - 승자 그래픽까지 파노라마로 묶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다섯개의 테마에 걸쳐서 스타리그 10년을 정리했는데요. 귀가 이상이 생겨 아플 때 편집한거라 오타도 많았고 틀린 점이 많았으며 편집하면서 너무 힘들었기만 그 만큼 완성했을 때의 보람은 상상 이상이네요.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일단 스타리그 역사 자체가 엄청나게 방대하다는 사실을 느꼈고, 그에 비해 역사와 데이터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온게임넷 측에서 좀 더 스타리그 10년의 의미를 가치있게 보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도 듭니다  아무튼, 이제 10년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 발전하는 스타리그를 기대하며 스타리그 10년의 정리를 마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0-25 14:4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anniabal
09/10/11 17:07
수정 아이콘
에라 추게로.
지니-_-V
09/10/11 17:18
수정 아이콘
뭐야 이글.. 여기 있을게 아닌데

추게로 꺼져버려
09/10/11 17:31
수정 아이콘
태클을 걸자면 마재윤선수의 우승은 신한 3죠. 추천드립니다.
Hanniabal
09/10/11 17:39
수정 아이콘
최근에야 MBC게임이 장족의 발전을 보이며 오프닝 분야에서 온게임넷에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지만 마이큐브배 이래 질레트배 오프닝과 프로리그 2004 1라운드 오프닝(맞나요?)에서 보여준 온게임넷의 시도라는 것은 실로 매번 경이롭고 항상 혁신적이며 독보적인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오프닝에 이르러서는 절정에 이르렀지요. 스갤에 주루룩 달린 리플들, 그 리플들 조차도 '......', '공간 구성 자체가 달라....' 하는 식으로, 그야말로 '할 말을 잃었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의 오프닝은 그 이후로도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해왔습니다. 패션 채널을 연상케하는 분위기의 오프닝, 카툰 스타일의 오프닝, 16VS1의 컨셉, 'Be the Legend' 등등...그 외에도 티저 오프닝, 선수 소개, 스타리그 로고 등 세심한 비주얼적 부분까지 치밀하게 신경을 썼고, 끊임없이 발전과 혁신을 도모했지요. '엄-전-김 해설진'이 스타리그의 변함없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대표하는 일면이라면 오프닝과 비주얼적 측면은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스타리그의 진취적 자세를 대표하는 일면이라 감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거나 Alan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온게임넷은 특별감사패라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BoSs_YiRuMa
09/10/11 18:17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서 추게로 가야할 글들이 많이 늘어나네요. 한아님 글이나 Alan_Baxter님 글이나..
정성에 추천 한표 드립니다.
headstrong
09/10/11 18:31
수정 아이콘
2번은 역시...... 박정석선수가 헤드폰을 쓰는 모습이 최고로군요!!
오늘도 역시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A_Shining[Day]
09/10/11 18:40
수정 아이콘
역시 제 개인적으로는 신한은행 오프닝이 제일 멋있습니다 ㅠㅠ
오영종의 포스- 란......

게다가 15 vs 1 라는 테마도 너무 맘에 들었었구요 ^^


진짜 이런 정성........
덕분에 저같은 사람이 지난 동영상들을 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
다레니안
09/10/11 18:49
수정 아이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신한3 경기시작전후 음악인 saosin- sleeper가 흐를때 많은 사람들이 전용준캐스터의 "하지만 상대는 마재윤이에요!"를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로 저 음악이 쓰인 경기중 저 대사가 있는 경기는 없다.. (심지어 타 경기까지도..)

허나 많은사람들은 분명히 들었다고 주장... 어떻게 된 것일까...
윈드시어
09/10/11 19:33
수정 아이콘
정리하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이글을 추게로~!
라이디스
09/10/11 20:39
수정 아이콘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예고 모음에 질레트 결승 예고가 빠진게 아쉽군요.
질레트 오프닝으로 시작되서 지직거린후 음악전환 되면서 선수 한명씩 떨어뜨리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명장면중 하나였는데요^^;

그래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잘봤습니다^^
Disu[Shield]
09/10/12 03:19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요.. ㅠㅠ 혹시 나중에 여유 생기시면 유투브에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정말 보고 싶은데 해외유저는 유투브 말고는 대부분이 재생이 안되거든요...
못봐도 정성이 느껴지는 글, 감사합니다!
09/10/12 13:55
수정 아이콘
최연성과 박정석의 간지가 젤로 빛나네요 후후 ^^
미친스머프
09/10/12 15:57
수정 아이콘
말없이 추게를 눌렀습니다~~!!
저 역시 스타리그 본지 10년이 되는데 이 영상들 보면서
저 자신에게 그동안 스타리그 보느라 수고했다고 토닥여줬습니다(응??-_-)

그러고 보니 예전 한창 유행이었던
'질레트 이후로 스타 봤냐' 이소리는 '스타 오래 보셨네요..'라는 소리가 되었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20 꿈은 조금 멀어지고 죽음은 조금 가까워진. [19] 헥스밤9689 11/10/11 9689
1119 (09)Neo Kursk - By Flash & Firebathero, 경기 분석글. [15] I.O.S_Lucy7688 09/10/21 7688
1118 (09)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구두 만드는 일에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결혼도 안하던 초식남 구두장인이 있었습니다. [36] 양치기9842 09/10/19 9842
1117 (09)매혹적인 행성들 [30] 세린10518 09/10/13 10518
1116 windows 8 사용기 [31] 11054 11/10/25 11054
1115 최대한 쉽게 써본 무선공유기 이야기 - (상) 무선공유기의 선택 [27] 마네10952 11/10/25 10952
1114 잃어버린 낭만에 대하여 [17] nickyo9756 11/10/24 9756
1113 (09)홍진호. 그 가슴 벅찬 이름에 바치다. [14] 세레나데8829 09/10/13 8829
1112 (09)[스타리그 10년-5]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스타리그 10년 [13] Alan_Baxter8591 09/10/11 8591
1111 (09)[인증해피] 신발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과 올바른 관리법! Part - 2 [28] 해피10587 09/10/06 10587
1110 그 차장 누나들은 어디 계실까? [11] 중년의 럴커9558 11/10/24 9558
1109 은은하게 멋내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정장 50계명 [56] 월산명박12014 11/10/24 12014
1108 불휘기픈 나무 - 정도전, 태종, 세종대왕 [55] 눈시BB12320 11/10/22 12320
1107 ‘病身’에 대한 짧은 생각, 긴 여운… [9] Love.of.Tears.8425 11/10/22 8425
1106 [정보&팁]인터넷서점 비교 및 책 가장 싸게 구매하는 법(내용 쪼끔 깁니다~) [28] 하늘의왕자11201 11/10/22 11201
1105 (09)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20] 네로울프9680 09/09/24 9680
1104 (09)프로리그 09-10 맵 테스트 1주차 맵 특징/경기 결과/요구 사항 정리 [16] Alan_Baxter9425 09/09/10 9425
1103 (09)방한복 이야기 [14] 김연우8732 09/09/10 8732
1102 자취 생활에 유용한 물건이나, 팁에 대해 공유해 봅시다. [86] Red Key10732 11/10/20 10732
1101 에반게리온의 미스테리 해설 [77] 凡人11574 11/10/19 11574
1099 리그오브레전드 탱커를 해봅시다.!! [54] 마빠이11089 11/10/14 11089
1098 (09)So1 <4> [23] 한니발10878 09/09/07 10878
1097 (09)‘스타무한도전’을 아시나요? - 5명 대원들의 입담으로 유즈맵 정복하기 [26] 오만과나태11369 09/09/02 113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