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앞지르기차선(1차선, 혹은 추월차선)에서 양보 혹은 과속에 대한 이야기가 친구들간에 나왔습니다.

- 1차선은 앞지르기 차선이다. 뒤차가 속도를 내면 앞차는 당연히 비켜줘야한다.(뒤차의 규정속도 위반, 과속도 포함)
- 아니다 1차선이라 하더라도 최고속도로 달리고 있다면 굳이 비켜줄 필요없다.

이런식으로 시작된 건데... 추후 이야기를 다시 할 수 있어서 도로교통법을 찾아보고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보았습니다.
법을 잘 모르니 제 결론에 대한 근거가 잘못되었거나 결론이 잘못되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에 궁금한 점을 적어두었으니 답변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근거>
[ 도로교통법 제20조(진로 양보의 의무), 21조(앞지르기 방법 등) ]
- 도로교통법 상 도로에 앞지르기/주행 차선은 따로 없다.
- 단지 앞지르기를 하려는 차는 앞차의 좌측으로 앞지르기를 하도록 되어있다.
- 어떤 경우에도 뒤차가 앞차보다 속도가 빠른경우 앞차는 우측 차선으로 피하여 진로를 양보할 의무가 있다.(고속도로만 해당)

<결론>
- 1차선에서 주행하여도 상관없다.
- 과속, 위협운전은 뒤차 소관이고, 앞차가 뒤차의 속도보다 느릴 경우 앞차는 우측차선으로 비켜줘야 한다.

<약간 시각이 다른 쟁점 및 질문>
- 1차선에서 과속을 하며 앞차에 딱 붙어서 위협운전을 하는 차 vs 그런 뒤차가 있음에도 양보하지 않은 최고속도로 1차선에서 주행중인 차.
     1. 뒤차가 앞차에게 양보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욕을 할 수 있는가?
     2. 앞차는 뒤차에게 안전거리/속도위반을 하였기 때문에 양보할 필요가 없다며 버텨도 되는가?
     3. 굳이 따지자면 누가 더 잘못한 것인가?
     3-1. 외부요인 없이 소위 기싸움으로 치닫다가 두 차간에 사고가 난다면 누구의 과실이 더 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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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별표 9]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1차선 주행은 금지되어있습니다.
추월 외의 목적으로 사용시 모두 위법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요?(시행규칙이란 게 뭔지 몰라서 잘 모르겠네요)
물론 막힐때는 예외가 적용되겠지요? 근데 그 부분은 찾을 수가 없네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