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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4 21:14:37
Name 설아
Subject 야근을 많이 하면 기업입장에서 더 좋긴하나요?
우리나라는 야근을 기본옵션으로 생각하는 분위긴데...

외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직업 환경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이 야근 많이 하는 상황이...

기업입장에서 확실히 좋은 것인가요?

제가 보기엔 효율은 당연히 별로 일테고...

기업입장에서도 나쁜건 몰라도 확실히 '좋다'라고 까지 말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데요.

기업은 무엇보다 이익창출이 우선이고, 조직자체도 효율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야근을 하는것이 과연 효율과 직결되는지도 의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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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피온
13/01/04 21:18
수정 아이콘
야근수당을 주지않는 기업이 생각보다 엄청많습니다..
13/01/04 21:19
수정 아이콘
낮에도 많이 하고 밤에도 많이 하면 회사 입장에선 좋겠지만
현실은 어차피 밤에도 남아서 해야 할 거 그냥 슬슬 하고 만다...죠
정상적으로 불태우면 낮에 끝날 일을 낮밤에 걸쳐서 하는 경우도 허다 -_-;
타츠야
13/01/04 21:24
수정 아이콘
제조업은 2교대 3교대로 운용하면서 야근을 함으로써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으니 이익이죠. 기계는 쉴 필요가 없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 밖의 직업은 야근이 효율성 측면에서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18시간 이상을 자지 않으면 그 이후는 술 두 잔을 마시고 일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하니 제대로 된 업무가 될리가 없죠. 이게 누적이 되면 덜 일하더라도 집중력 저하/효율 저하/엉뚱하게 일처리 등의 부작용이 생기고 직원의 열정, 애사심 등이 떨어져 퇴사율도 높아지죠. 하지만 나가면 또 뽑으면 되지라는 기업의 잘못된 인식이 야근을 강요하거나 당연시 되는 문화가 된 것입니다.

외국도 야근 많습니다. 엔지니어 혹은 개발자의 천국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는 미국도 야근 꽤 많이 합니다. 연봉에 모두 포함된 것이라 야근 수당 같은 것은 없지요. 하지만 야근 이후에 태도가 중요합니다. 야근이 많아지면 선진국에선 충분한 휴식 시간을 배려하지만 우리나라 기업 상당수는 출근을 해야하죠.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3~5시간만 자면서 일하는 전무/상무/책임/선임/연구원 등 직급을 가리지 않고 많습니다. SW의 품질이 안 좋은 것은 다 그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정지연
13/01/04 21:25
수정 아이콘
같은 양의 일을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짧은 시간에 하려고 하기 때문에 야근만능주의가 생긴겁니다..
예를 들어 5명이 한달간 정상 근무해야 끝낼 수 있는 일인데, 시간이 20일밖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걸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2명정도 더 쓰거나 5명이 20일간 야근을 해야 합니다
사람을 새로 뽑으면 교육하고 제 몫을 하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고, 일이 없을때는 노는 사람들을 보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래서 일이 적을때 기준으로 사람을 배치하고는 많을 때는 야근으로 때우는 겁니다.. 야근 수당이 아무리 많이 받아도 한사람치의 월급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죠.. 심지어 안주는데도 많고요..
13/01/04 21:39
수정 아이콘
야근을 하면 동일한 일을 더 짧은 기간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이라고 봅니다.
효율보단 효과인것이죠.
13/01/04 21:42
수정 아이콘
야근수당보다 일주일에.야근을 할수있는 시간이 법으로 장해져있어요....
아무리 잘챙겨주는.회사도 그걸 초과하면.그냥.무급처리를해요.
Claude Monet
13/01/04 22:44
수정 아이콘
그게문제죠; 초과근무를 해버리면 그걸 돈으로 보장해주거나 초과근무 안하게끔 배려해줘야하는데
그냥 초과근무 시키고 돈을 안줘버리니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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