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3/01/07 20:02:43
Name 뽀로로
Subject 예비 중학생 수학 과외 내일 처음하는데 어떻게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지금까지 고등학생 과외해봤구요.
고등학생들은 모의고사 점수같은 걸 물어보면 되서 대충 수준 파악 같은게 쉬웠거든요.
그리고 저 나이 때에는 딱히 부끄러운 게 없는지 물어보면 대답하더라구요. (;;; 아무래도 올려야겠다는 의지가 있으니 시작했겠죠)
그래서 대충 수준 알고 시작하면 되었었구 저도 고등학생들 문제나 유형 같은건 아니까 할 수 있었어요.


최근에 초등학교 4학년 애들을 했었는데요.
초등학생은 그냥 그룹 과외식으로 했었고 어머님들이 그냥 애들 잡아 두기를 바라셔서
데리고 놀러도 많이 다니고 숙제 챙겨주고 시험 풀이나 독후감 쓰기나 한자 등등 가볍게 했었거든요.


이번에 초등학생 6학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제 중학교 1학년으로 진학하는 아이요. (수학)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애가 소심하다고 들었구 여자애라 대놓고 묻기는 좀 그렇구요.
어떻게 공부에 흥미를 좀 갖게 하면서 이제 중학교 가니까 적응 잘하게 도와주고 싶은데
대충 아이 수준도 파악하고 중학 수학도 편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매번 영어를 했었지 수학은 처음이고 어린 아이도 처음이라....


예비 중학생 과외하셨던 분들 첫날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
어떻게 수준 파악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_^

덧붙여 애들 문제 같은거 프린트할 수 있는 사이트같은 곳 있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zeppelin
13/01/07 20:17
수정 아이콘
중학교 1학년은 안해봤고 2,3학년은 몇번 해봤는데요.
딱히 프린트를 챙겨주진 않았는데 개념원리+쎈이 가장 무난한 조합같더군요..
지금 맡고있는 학생중 중학교3학년 되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수학을 싫어하는 애는 아닌데
성적이 안나오다보니 흥미를 못 붙이더군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딱딱하게 수업하지 않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하는 편인데요.
남자아이다 보다 게임이나 축구 이런데서 공감대를 찾을 수 있어 지겨워 하는 것 같아 보이면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또 앞으로
고등학교나 대학교가서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얘기하면서 수업하고 있습니다.
경험상으론 소심한 여자아이는 상당히 수업이 힘들더군요ㅠ 무슨 말을 해보려 해도 단답으로 대답하고 계속 혼자 말하다 보면 무슨
광대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_-;; 그래서 한 두달인가 하고 그만뒀던 기억이 있네요..
레지엔
13/01/07 20:24
수정 아이콘
학업성취도평가 뽑아서 문제 몇 개 고른 후에 풀어보게 하고... 부족한 단원 먼저 가르쳤습니다. 보통 방정식이나 함수 많이 헷갈려하고, 집합 헷갈려하고 이런게 좀 있더군요. 중간고사 한 달 전까지는 교과서 순서보다는 약한 것 먼저 좀 가르쳐놓고, 그 다음부터는 시험 대비용 문제풀이 많이 돌리고 그랬습니다.
루크레티아
13/01/07 21:00
수정 아이콘
소심한 여자아이는 선생님이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계속 화제가 될 만한 이야기도 해주시고, 기초가 부족한 아이라면 중학수학 중에서도 초급 문제를 뽑으셔서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날엔 쉬운 문제 위주로 가져가셔서 아이가 잘 풀게 하시고 칭찬+약간의 유머를 섞어서 아이와 계속 대화를 해주세요.
13/01/07 21:14
수정 아이콘
문제 프린트는 보통 공부방에서는 기출닷컴 같은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유료문제가 대부분이지만 무료문제도 시험기간에 준비하는덴 꽤 괜찮은 수준입니다. 단원별 문제는 EBS 문제은행에서 뽑는 것도 괜찮고요.
저는 보통 핸드폰으로부터 말을 꺼내는 편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 나이때에도 스마트폰 다 들고 있고, 여자 애들은 대부분 케이스라던가 이런 거에 많이 신경쓰는 편이라.. 그러면서 앞으론 공부할 때 꺼놔라 말하는 것도 되고요. 흐음... 그래도 아무리 어려도 여자는 어렵습니다 흑흑
이건 본문관 별 상관 없지만 방학 진도 교재로는 투탑 추천합니다. 정리가 잘 돼있고 딱딱하지 않은 편이라서요. 얇기도해서 두꺼운 책만 보면 기겁하는 아이들도 이건 괜찮아하더라고요. 문제풀이용 교재가 따로 필요하긴 하지만요.
파라돌
13/01/07 23:50
수정 아이콘
학원 운영중인데 저희 학원에도 소심한 여자 예비중1 있습니다 흐흐....
지금 시작하면 조금 늦은감이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을껍니다. 단원이 조금은 줄어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집합이 없어지니 두번째 단원인 유리수 보다 첫번째 단원인 수의 개념부분에서 엄청 어려울껍니다.
처음부터 소수, 합성수, 밑,지수, 거듭제곱, 소인수분해, 약수, 배수 가르쳐야하는데 수학에 관심없고 점수도 낮고 소심한 여학생은
용어 외우는거와 각각의 방법을 암기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거든요. 게다가 선행학습용 문제집으로 나오는 문제들 중에는
머릿속에서 계산하기 싫어하는 애들은 절때 못풀 문제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52에다가 어떤 수 x를 곱해서 어떤 자연수의 제곱이 되게 하려고 한다 x의 값은?
두개의 수가 각각 십의자리인 수를 곱했더니 288 이고 두수의 최대 공약수는 4일때 두수를 구하여라
위 유형의 문제는 대부분의 문제집에서 항상 나오는 문제인데
이런 문제 나오면 소인수 분해도 해야되고 소인수 분해 했을때 지수가 짝수가 되야한다는 것을 알려줘야하고
두번째 문제는 최대공약수 구하는 식의 체계를 알려줘야하는데
일딴 두문제 다 수학 좋아하는 애들도 문제 해석조차 제대로 안되고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손도 못댈 정도라 오히려 겁부터 먹습니다.
어짜피 배우는건 같은데 현재 예비중1들이 더 힘들어 하는 이유는 예전에는 처음에 괴상망측하지만 알고나면 비교적 쉬운 집합들로 워밍업을 했다면
지금은 뭔가 익숙한데라고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멘붕당하기 때문인것 같네요.

지금 상황에선 집합 가르치는것도 웃기는 상황이라 그냥 초등학교 수준의 최대공약수,최소공배수, 문장제문제, 수직선을 어떤 한점에서 이동했을때의 값, 수직선 상에서의 덧셈과 뺄셈, 두 점 사이의 거리, 두 점의 중점 정도만 예비학습으로 문제를 직접 만들거나 프린트를 해서 풀게한다면
어느정도의 평가+중1 과정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산문제 위주의 문제집이 있는데 적당히 활용해주시면 됩니다.
얘네들은 단순한 계산 문제도 종종 틀리고 문제점이 발견되곤 하거든요.
문자와 식부터는 두단원 마치면 알아서 끌려오니까 그 뒷쪽은 나중에 생각하셔도 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교재를 선택했다면 보충문제는 직접 문제 만드는거 추천합니다. 서점에 가서 몇몇 유형의 문제 사진으로 찍으면 조금의 고민만으로도 수준별로 문제출제가 가능하거든요.
인터넷에서 찾는것이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시간이 의외로 오래 걸려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정녕 소심한 학생이라면 친하게 지내려고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도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저 묵묵히 봐주고 잘하는거 칭찬해주고
모르는거 차분하게 알려주면서 응원해주면 아주 조금씩은 마음을 열껍니다만... 그 학생에겐 같은 방식으로 대해주는 여자선생님이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니 남자분이시면 얘네들 대하기가 맘에 드는 여자사람에게 작업하는 것 보다 더 힘들테니 그냥 물 흘러가듯이 무리하지 마세요.
강한의지
13/01/08 01:02
수정 아이콘
보기에 나온 문제를 FM으로 못 풀겠어요 유
강한의지
13/01/08 01:01
수정 아이콘
나는 애 낳으면 내가 해줘야지
뽀로로
13/01/08 17:2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7074 음악추천 해주세요! [5] 9th_Avenue1700 13/01/07 1700
157073 게시판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12] 인간흑인대머리남캐1515 13/01/07 1515
157072 지방근무에 대한 질문입니다~~ XabiAlonso1571 13/01/07 1571
157071 컴퓨터 견적 질문드립니다. [10] 하임1568 13/01/07 1568
157070 아이팟나노2세대 리퍼가능한가요? [2] 단수2406 13/01/07 2406
157069 제 렌즈는 어디에 있을까요?ㅠ [7] 아스날3284 13/01/07 3284
157068 윈도우 라이브러리를 이동식 미디어로 강제 지정할 수 없나요? Googlo1730 13/01/07 1730
157067 [확밀아] 몇가지 질문드려봅니다. [2] Made in Winter1336 13/01/07 1336
157066 뽐뿌에서 휴대폰 살까 하는데.. 질문있습니다. [2] 은하수군단1692 13/01/07 1692
157064 이력서 질문 드릴게요 [2] 칠곡스타일1260 13/01/07 1260
157063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버전 질문 66v1277 13/01/07 1277
157062 윈도우8 앱 추천해주세요 [2] Darth Vader1896 13/01/07 1896
157061 게시물 댓글 수 확인하는게... [8] 모챠렐라1731 13/01/07 1731
157060 차량 주유 궁금한 점 [8] 황혼유성군1697 13/01/07 1697
157059 차량 폴딩키 질문입니다. [2] 불곰1523 13/01/07 1523
157058 [확밀아] 어느 카드부터 키워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2] 김멘붕1536 13/01/07 1536
157057 [lol]요즘 전적검색은 어디서 하나요? [6] 종이컵2296 13/01/07 2296
157056 [확밀아]카드는 언제 또 뽑을수 있나요..? [3] rnfnprnfnp1392 13/01/07 1392
157055 예비 중학생 수학 과외 내일 처음하는데 어떻게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8] 뽀로로3550 13/01/07 3550
157054 건물 다른집은 안 그런데 저희집만 물이 안나오네요.. 해결법이 뭘까요? [2] classic1640 13/01/07 1640
157053 [WOW] 최근 추세 관련 질문드립니다. [11] Propose1683 13/01/07 1683
157052 괄호 안에 들어가야 할 단어가 무엇인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1] 광개토태왕1640 13/01/07 1640
157051 [lol] 인벤에서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린 게시물 [32] sayclub rapi2136 13/01/07 21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