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사실상 모쏠이었다가 여차여차하다 여친을 사귀었는데요

제가 이런 쪽에 워낙에 경험이 없다보니 -_-;;

손잡기는 여친이 손금봐달라 손이 차가워 보인다 온갖 그린라이트 날려줬는데
무수히 날리다 우연히 자동차 지나가길래 조심하라고 잡아주다가 사귄지 2주 소개팅한지 두달만에 간신히 잡았구요;;
그 다음부터는 손잡기는 쉽더라구요 -0-

포옹은 놀이공원갔다가 바이킹타니 죽다살아난 기분이 들어서 얼떨결에 사귄지 한달 만에 했습니다 -0-

뽀보는 여친이 계속 분위기 잡아주길래 그 분위기가 너무 어색하고 웃겨서 그냥 집에 들여다 보내 주곤 했는데
어느 날은 삼십분이 넘도록 안가는 겁니다;;;
계속 제 손을 만지작 거리며 자극주고
여친 통금시간도 있길래 왜 안들어가냐고 했더니만 계속 밍기적 거리더니만 갑자기 뽀뽀하고 가더라구요.
예 사귄지 두달 만에 했습니다 -0-

키스는 여친이 계속 분위기 잡는데 역시 너무 어색하더라구요;;;
집에 들여보내려는데 자기 간다고 진짜 간다고 말하면서도
이 놈이 왜 키스를 안하냐고 눈으로 말하는게 보이긴 하는데
갑자기 확 뽀뽀나 키스하기도 웃기고 그렇다고 말하기도 웃기고
그냥 어색한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언능 들어가라고 하면 자기 진짜 간다면서 계속 밍기적 대고;;;
뽀뽀나 키스하려면 얼굴을 다가가야 되잖아요?
그게 너무 어색한거에요;;;
이러다 헤어지겠단 생각이 들어 그냥 확 입술을 갔다 대었는데 혀가 들어오더라구요-0-
예 사귄지 세달만에 키스했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어본다고
도대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키스하려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들던데;;;;
사실 제가 개그 캐릭터다 보니 같이 있으면 빵빵 터뜨려주거든요;;
이게 사람들이랑 친해지기는 좋은데
여친이랑 빵빵 터뜨리다가 갑자기 분위기 잡아서 키스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갑자기 무게잡기는 성격에도 안맞고;;;;

여친이 안예쁘거나 그렇지는 않거든요;;
어리고 이쁘고 키크고 몸매좋고 제가 봐도 섹시한데
여친이 저보다 8살어린데 빨리 하라고 신호보내는게 보이는데
왠지 너무 못하면 실망할 것같고..
저도 하고 싶어서 여친 입술만 바라보는데 -0-
키스하려는 분위기잡기가 참 힘드네요.

제가 33살 사실상 모쏠인데 웃기게도 제 친구들은 절 바람둥이로 알고 있거든요 -0-
여자들한테 고백도 쫌 받아봤는데;;; 몇번 사귀다가 손만잡고 헤어졌거든요;;
친구들한테 진지하게 물어보면 너 바람둥이자나 -0- 이딴 소리나 듣고 있고;;;;;

진짜 키스를 어떤 분위기에서 하나요?

ps. 내용이 불건전하다면 자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