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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3 21:18:43
Name Bikini
Subject 젊은 나이에 결혼?
안녕하세요. 젊은 나이에 결혼에 대해 질문드려봅니다.

현재 나이는 26살이고 제 현재 상태는 연봉은 2800+상여100% 미포함 도합 2900 정도됩니다.

현급 완납된 차 한대 가지고 있구요, 1500만원 정도 모았습니다.. (직장인 9개월차입니다.)

1년 조금 안된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결혼은 진짜 먼나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회사에 마음적으로 정착이 되어가고 여자친구의 성품이나 여러가지도 맘에 들고 여자친구 또한 빨리 결혼하자며 그럽니다.

그냥 농담삼아 넘겼는데 요새 주변에서 빨리 결혼해라고 그게 좋다고.. 하는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조금씩 흔들립니다.

전 집값의 반이상은 낼 수 있는 돈이 모였을때 그때 결혼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32살즈음에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나이 들수록 여자 눈만 높아지고 여자쪽에서 결혼하자고 할때 결혼해라고 하네요^^;

두쪽다 평범한 집안이고 집안에 금전적으로는 여자친구쪽이 더 많아보입니다. 아버지 직장이 여자친구쪽이 더 좋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결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앞으로 계속 회사에 정착하게 될것이고 더 놀고 싶은 미련도 없고 3년뒤에도 이 생활 그대로 일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더 예쁜여자 다른 여자 만나고 싶은 마음도 크게 안들고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기도 하구요..

물론 결혼은 현실이고 돈이 가장 중요하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현재 상황이지만 이른 결혼에 대해서 결혼 선배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그냥 혼자 이것저것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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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아빠
13/01/23 21:20
수정 아이콘
제가 스물 여섯에 결혼했습니다.
아내과 집값은 1:2 정도로 분담했던 것 같아요. 아내가 2...
일직 결혼하면 좋죠 안정적이고..... 안정적이고.... 안정적이고....
여튼 안정적인게 인생 최고의 모토라고 생각하신다면 빠른 결혼이 매우 좋습니다 흐흐
인간미화원
13/01/23 21:45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무조건 지금 하시는게 좋습니다.
대출인생이 저는 현재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가장 평범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이 안정된 곳이라면 최대한 은행과 기관대출(예:신혼부부 전세대출/동사무소 문의/연봉제한/자차소유여부)알아보시고 하세요
단 여자친구분과 처가댁의 동의 또는 설득이 있어야 겠죠
결혼하셔서 대출금갚아 나가시는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훨씬 플러스이며 안정적일거라 생각합니다.

아 저는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 못한 노총각입니다 참고하세요크크
적고 보니 생각나는게 더 있어서 첨부합니다.
결혼이라는게 저나 제 주위 보면 참 그렇습디다. 글쓴님처럼 기준을 정해놓고 갖춰지면 해야지 하고 다들 생각하는데
준비가 된것 같으면 그땐 막상 상대가 없고, 에라이 인생 뭐 있나 다 탕진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상대가 떡하니 나타나고...
요는 할거라면 할 수 있는 상황일때 확 저질러 버리는게 결혼이지 않나.. 그래 생각합니다
13/01/23 21:46
수정 아이콘
결혼에 대한 관점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최대한 결혼을 일찍하고싶네요.
응답하라 1997
13/01/23 21:56
수정 아이콘
결혼한 상황은 아니지만 전 상황이되면 빨리하고싶어요
13/01/23 22:01
수정 아이콘
준비라는건 없는거 같습니다.
20~30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에서 사는 남자가 흔히 말하는 집, 차, 좋은 직장 모두 준비하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제 친구는 중졸인데 26살에 아무것도 없이 대학나온 여자친구랑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 살더군요.

경제적인 준비가 중요한게 아니고 둘 사이의 마음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좋은대학, 좋은직장 다니는 40대 넘은 형님들을 많이 보다보니 경제적 준비에 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진졌습니다.
그라쥬
13/01/23 22:09
수정 아이콘
빨리 결혼해서 빨이 애낳고싶어요 근데 상대가 없네.........결혼 빨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13/01/23 22:15
수정 아이콘
정작 빨리한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또 안그래요.
정답이 없습니다. 남 애기 다 믿지 마세요..
추워춥다구
13/01/23 22:23
수정 아이콘
나중에 많은 상황이 변해서 직장이나 여자친구나 집안사정이나, 부모님 건강이나 한가지만 삐끗해도 결혼이 힘들어 집니다.
결혼은 다 때가 있어요. 지금 준비해서 안정적으로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유흥생활을 좋아하시고, 바람끼 다분하시고 그러면 답답해하고 후회하시겠지만.. 보통
결혼하면 후회한다고 하는 남자들도 대충 그런 부류죠.

일찍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어차피 독신주의가 아니라면 빨리 정착해서 사회생활 이어가시는게 좋을듯하네요.

부럽습니다!
Paranoid Android
13/01/23 22:26
수정 아이콘
할수있을때하시는게좋을거같아요.
타이밍놓치면 하고싶어도 못하니까요
13/01/23 22:53
수정 아이콘
물론 개인의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다른 부분들은 결혼에서 전혀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현실에 대한 지각여부. 두가지만 충족되면 나머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나 돈, 양가의 처지 등은 감안하지 마시고 마음가시는데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직장생활이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이니 아직은 조금 천천히 준비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구차야
13/01/23 23:55
수정 아이콘
결혼하는 것과 아기 가지는건 천지차이입니다. 아기가 결혼을 이어주는 끈이 되기도 하지만 두분이 잘 맞는다면 결혼을 일찍하고 아이를 천천히 갖는것도 한번 생각해 볼수 있을듯합니다. 결혼하면 확실히 돈도 빨리 모이고 생활도 안정되니 주말이나 휴가맞춰서 둘이 여행이나 뭐 배우러 다닐수 있고요. 반면 아기나면 돈은 잘 안모입니다.

26살에 마음맞는 사람이 있고 직장이 있다면 그리 이른 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젊은 시절 여러사람을 만나보고 싶거나 결혼을 하면 못하는 것들에 대한 미련이나 그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있는지 따져봐야 할겁니다.

아이를 일찍 갖게되면 나중에 아이가 일찍 크기 떄문에, 그만큼 자기가 일할수 있는 나이상이라 양육이나 지원에 대한 부담은 적을 것이고, 아이를 늦게 가진다면 젊었을적 둘이 여러가지 일들을 해볼수도 있을겁니다.

추가로 보통 결혼이 현실화되면 양가에서 민감한 얘기 나오고 틀어지는 경우도 많으니 1년남짓 만난 사이에서 잘 조율해 나가야할 문제입니다. 그런 양가의 어려운 감정싸움을 돌파할건 둘의 신뢰밖에는 없거든요. 계산적으로만 따지다보면 서운함만 남을수도 있습니다.
13/01/24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한참 결혼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제 주위 기혼자들 보면 여자들은 최대한 즐길 것 다 즐기고 늦게 결혼해라, 아니면 아예 결혼하지 말아라 하고, 남자들은 대부분 빨리 결혼하라고 더 나이들면 좋은 상대 찾기 힘들다고들 말하더라구요..... 부모님도 빨리 하길 원하시고.
해야 한다고 확신이 들면 그냥 빨리 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그런데 결혼하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더라구요.. 그게 두려워서인지 5년 넘게 연애중인 저도 아직 확신이 없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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