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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8 23:52:34
Name 소중한겨드랑이
Subject 비판의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어제였나요? Apink의 정은지양이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하는 행동으로 떠들석하게 했을 때 우연히 한 트위터리안의 글을 봤습니다.
(어제 본거라 해당 트윗을 담아오지 못했네요 ㅠ)
트윗의 내용은 '정은지는 잘못했다. 하지만 너네는 도로교통법 잘지키냐? 신호, 횡단, 차선변경 등 도로교통법 잘 지키는 사람만 욕을해라' 뭐 이런 글이었습니다.  해당 글을 쓴 사람은 정은지양의 팬으로서 두둔하고 싶은마음에 썼을 테지만 그 글을 읽는 사람입장에서는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그간 연예인들의 실수를 두둔할 때 팬들이 주로 써먹는 패턴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네는 잘못없냐'는 식?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해당 행동에대해 무결점인 사람만 비판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호날두가 찬 슛이 100% 골이었던 공을 나니가 욕심을 부려 노골을 만든 경우가 있었을 때 시청자들은 나니보다 축구를 못하니 비판할 자격이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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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랑 둘
13/01/28 23:55
수정 아이콘
김본좌가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소중한겨드랑이
13/01/29 01:20
수정 아이콘
흠...그 어떤 남자도 고개를 들 수 없었던 그 사건 말인가요
레지엔
13/01/28 23:56
수정 아이콘
내가 잘못있는 거랑 쟤가 잘못한 거랑 뭔 상관이냐... 라는 이야기를 하면 되겠지요. 나니-호날두의 경우는 잘잘못의 문제는 아니고 축구라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와 프로 산업의 문제니까 소비자로서 품평을 할 수 있는 거고.
소중한겨드랑이
13/01/29 01:21
수정 아이콘
댓글을 쭉 읽어보니 제가 들었던 호날두 나니 예는 핀트가 어긋난 느낌이 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3/01/28 23:57
수정 아이콘
예수드립인가요. 죄없는자만 돈을 던지라...

그냥 헛소리입니다.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찬반이 갈리는 것 (예를들어 국가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자격이 있는데 하물며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인데요.

뭐 아예 지키지않는 사람이 삿대질하면 웃기기야 하겠고, 그 사람 말에 그리 주의깊게 듣진 않겟지만 자격이 없진 않죠..
피너츠
13/01/28 23:57
수정 아이콘
티아라때나 정은지건이나 사람들이 비판이 아니라 아예 저주수준의 악담을 하더군요. 정도의 차이라 봅니다
13/01/29 00:0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비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13/01/29 00:05
수정 아이콘
비판의 자격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맨날 술 먹고 운전하는 친구가 있는데 뉴스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났다고 비판하는 걸 제가 본다면
아마 욕을 해줄 겁니다. 넌 자격 없다고
적어도 같은 종류의 잘못을 한 사람이라면 비판 대신 자기반성이 필요 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축구의 예는 맞지 않죠.
나니는 우리보다 축구실력이 월등한 사람인데 못하니까 비판을 하는거죠.
정은지가 우리보다 교통법규준수 실력이 뛰어난 건 아니잖아요? 교통경찰이 저랬으면 누구라도 비판할 수 있겠죠.
소중한겨드랑이
13/01/29 03:18
수정 아이콘
축구의 예는 핀트가 안맞긴 한데요. 제가 축구얘기를 꺼낸 이유는 타인을 비판하는 자격이 과연 우월한 실력이나 도덕성을 가져야만 주어지는 것인가에서 꺼냈어요. 제가 실력과 도덕성을 동일하게 취급한 점에서 오류를 범한것 같네요.
Since1999
13/01/29 00:09
수정 아이콘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봅니다.
태연O3O
13/01/29 00:22
수정 아이콘
+1
goodluckyo~!
13/01/29 00:14
수정 아이콘
논리학에서 규정하는 오류에 해당합니다. 주장과 자격은 완전한 별개의 문제이죠.
낭만토스
13/01/29 00: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막눈선수가 하드쓰로잉 해서 MIG F한테 졌을때
피쟐채널에서 막눈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비판이 있었죠.

그때 어떤 분이 막눈보다 못하면 까지 말라고 해서 어이상실했던 적이 있었죠.

그럼 누구는 이명박대통령보다 뛰어나서 비판하나요. -_-;
13/01/29 00:55
수정 아이콘
나니의 예와는 좀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일반인이 축구 못하는게 잘못은 아니죠. 돈 받고 하는 축구선수가 축구 못하는건 팬의 입장에서 어찌보면 잘못이라 할 수 있겠지만요. 그러나 일반인이나 연예인이나 도덕적으로 잘못했다면 잘못한거죠. 잘못한 사람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이어야하지 않을까요.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이 적절한 것 같네요.
13/01/29 02:30
수정 아이콘
헛소리죠.
Star Seeker
13/01/29 02:31
수정 아이콘
보통 비판/비난은 그 행동의 금지를 요구하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같은 방에서 방구 뿡뿡뀌어대는 녀석이 다른사람은 방귀 뀌면 안된다고 하며, 그 이유로 예의라는 명분을 들며 상대방을 비판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잖아요? 표면적으로는 비판이지만 앞뒤 맥락안에사 읽혀지는 주장은 '난 뀔테니 넌 방귀뀌지마'라는 거죠.

이에 대한 반박으로 저격문제를 거론한다면 그건 적절한 것일 겁니다.

다만 상대방 주장의 표면적 모습이 비판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비판에 대한 적절한 반론근거가 자격문제처럼 보이는것 뿐입니다.
소중한겨드랑이
13/01/29 03: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생각이 정리되네요.
Star Seeker
13/01/29 02: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게 일반화되어 모든 사안에 확장 적용되면 '나니보다 축구못하면 깔자격이 없다'로 비화되는 것뿐이죠.
소중한겨드랑이
13/01/29 03:25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니 생각이 정리되네요!!
확고한신념
13/01/29 16:36
수정 아이콘
비판의 자격은 누구나 있지만 그 수위의 조절이 있었으면 좋겠어여
비판과 비난의 선은 요즘보면 종잇장처럼 얇다고 느껴질 정도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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