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희 집에 택배가 잘못왔는데요,
수령확인을 한 것도 아니고 집이 비었는데 그냥 현관 앞에 던져두고 갔습니다.
동생이 나중에 집에 돌아오니 문 앞에 그게 있어서 일단 현관앞에 놓고(한우입니다)
택배회사에 전화하고 가져가라고 했더니 오늘 아침까지 감감 무소식이네요.
수령인한테도 전화해서 (아마도 옆 빌라인것 같습니다) 잘못 배달왔으니까 가져가라고 했더니
그냥 택배회사에다 전화한다고만 하고 끊더라구요.
제 생각엔 우리 잘못이 100%없는건데 엄마는 혹시라도 이거 집안에 들여온 것만으로도 괜히 소송같은거 휘말리면 어쩌나
너무 걱정을 하셔서 제가 그런게 어떻게 말이 되냐고 남의 집 택배가지고 한참 싸웠네요.
이게 저희가 잘못이 있을 수가 있나요? 손도 안대고 그냥 집 안 현관에다 두고 있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