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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3 14:29:17
Name 모리
Subject 이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꽤 오래된 이성친구가 있었어요.
4-5년정도 친하게 지냈고, 정말 허물없이 지냈습니다.
같이 찜찔방에서 자기도하고, 밤을 지새우며 술을 마시기도 여러번이구요.
사소한 이야기부터 이성관계, 스퀸십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스스럼 없이 나눴습니다.

물론 그 이상의 관계로 나아갈뻔한 기회도 여러번 있었지만 서로의 옆에 애인이 있다던가
서로의 감정의 시간이 달랐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 친구 애인이 저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얼마 뒤 일언반구도 없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연락해도 연락이 되지도 않고, 페이스북친구도 끊기구요.
저도 자존심때문에 니가 그런의도면 각자 갈길가자고, 그동안 즐거웠다고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그 친구가 여자로 보이대요. 여자친구한테 차인것처럼 억울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답답하구요.
그친구 사정이 궁금해서 그 이후에도 페이스북이나 싸이로 몇번이나 어떻게 사나 확인했었지만 반년정도 지나고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는 것만을 알고 난뒤부터 그 친구의 업데이트가 점차 둔해졌고 저 역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차 잊혀지더군요.

그리고 1년 반정도가 흘렀는데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이 문자보면 연락하라고여.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번호를 지워거든요) 느낌이 왠지 그 친구같아서 공중전화로 전화걸어보니까 그 친구가 맞네요.
막상 그친구가 맞으니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마냥 좋기만 했는데,
시간이 약간 지나니 내가 지금 화내야 하는 상황에 좋다고 달려들면 우스꽝 스럽지 않나 싶기도 하고
동시에 친구로써 서운한 감정도 다시 밀려옵니다.

아직 제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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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13/02/03 14:44
수정 아이콘
그런 고민은 일단 만나보고 하셔도 늦지 않다고 봐요.
생각이 많아지면 상상도 많아지고 그럼 오히려 현실의 관계를 그르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봅니다.
그게 친구가 되었든 연인이 되었든.
더미짱
13/02/03 14:47
수정 아이콘
이야기로 푸세요.
여자분도 당시 사귀던 분이 강제로 연락을 단절시켜서 그런걸텐데,
다시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고민해도 문제가 없을거 같은데요
ace_creat
13/02/03 14:48
수정 아이콘
일단 만나서 얘기해보세요 그 때 왜 그랬는지 뭐때문에 다시 연락한건지 등등을
OneRepublic
13/02/03 16:07
수정 아이콘
IF 그녀가 아직 좋다
연락 고
ELSE IF 다시 이런일이 생겨도 친구로서는 좋다
연락 고
ELSE
내 인생에서 아웃

전, 요럴거 같네요. 개인적으론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떻든 연락할 확률이 높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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