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3/02/08 20:48:04
Name KaladBolg
Subject 19) 임신 가능성 질문 및 여자친구가 있으신, 있으셨던 분들께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의 흔한 군필 남학생입니다.
사실 이렇게 다른 사람들께 공공연히 물어보기 민망한 내용이긴 하지만, 워낙 가슴이 쫄리고 걱정돼서
여러 사람의 말을 좀 들어보고 생각을 좀 해보고 싶어서 질문을 올립니다.
질문 내용이 엄하니(?), 이 줄 아래의 내용은 19세 미만인 분들은 안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에 썼던 것처럼 임신 가능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어제, 사귀던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저도 여자친구도 처음이었고, 계획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피임 도구를 준비를 못 했습니다. 그래도 가임기가 아니라 생각했고, 외사정을 해서 최대한 가능성을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임신에 대한 걱정 때문에 다른 일들이 손에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롤을 하면서도 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답니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네이버에 이것 관련해서 네이버 지식인과 블로그 등 몇백 페이지를 뒤져보았습니다. 그런데 모두 똑같이 가능성이 낮지만 있다, 2주 후에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고 다음 생리를 보면 확실하다는 말뿐이었습니다. 사실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로 낮고, 어느 정도 확률로 임신이 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답답함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여자친구님에게 듬직한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제가 먼저 이렇게 걱정하고 초조해하고 있어서야...

그래서 피지알 지식인 여러분께 몇 가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1. 여자친구님의 지난 생리일은 2월 2일이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생리주기는 26일 정도이고, 꽤 정확하다고 합니다. 계산해보면 다음 생리 예정일은 28일이고, 여기서 14일 전인 14일이 배란일입니다. 여기에 전으로 5일, 앞으로 3일 정도 해서 9일부터 17일까지가 가임기라고 보면 될까요?

2. 만약 1에서의 계산이 맞았다면 가임기 이틀 전이고, 피임방법으로 확실하지는 않지만 외사정을 했던 어제의 일의 임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3. 이런 제가 참고할 수 있는 경험담을 이야기해주시거나 조언을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08 20:51
수정 아이콘
글쓴분같은 상황을 네번정도 해봤는데 안되더군요.
리그오브레전드
13/02/08 20:52
수정 아이콘
아무도모릅니다. 확률은 확률일뿐이니까요. 그냥 마음 비우고 여자친구분한테 불안해하는 모습 보이지 않게 잘 하시고 임신이면 하늘이 점지해준줄 알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장야면
13/02/08 20:55
수정 아이콘
가임기 이틀 전이면 가능성 꽤 있습니다만 질외사정을 했다면 확률은 낮긴 낮죠. 몇 백페이지 찾아보셨다니 이미 잘 알겠지만 가능성 정도는 있다입니다.
박초롱
13/02/08 20:59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굉장히 낮겠지만 모르는 일이죠.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뭐 걱정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임신할 확률 이런 건 완전 case by case라서 찾아봐야 소용없어요. 가임기에 관계를 가져도 임신이 되기도 하고 피임을 했는데도 임신이 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 어느 쪽의 확률도 제로가 아니에요.

그리고 앞으로는 주기법이나 질외사정 이런 거 믿지 마시고 콘돔을 쓰세요.
절름발이이리
13/02/08 20:5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임신 가능성은 낮습니다.
13/02/08 21:01
수정 아이콘
글쓴 분께선 몇% 입니다 이런 답변을 원하시겠지만... 그런 답변은 어디 가서도 찾으실 수 없을 겁니다. 1번 질문에 관해선 정확한 지식을 갖고 계십니다만, 사람마다 개인차라는게 있어 뭐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여자친구분 생리주기가 꽤 정확했지만 몇년 내내 그렇진 않았을테고(2년에 한번씩만 불안정해도 1/24, 대충 5% 확률이죠) 글쓴 분 정자가 튼튼해서... 오래 갈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죠. 외사정이라고 해도 얼마나 컨트롤이 완벽히 됐는지 알 수 없는 일인지라.

근데 확률 자체는 정말 얼마 안 될 겁니다. 실제로 타이밍 딱 맞게 하더라도 아이 안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그렇게 쉽게 생기면 아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도 없겠죠?) 계산상으로는 괜찮으니 일단은 걱정 좀 더시고 마음 편히 있는게 어떠실런지요...
KaladBolg
13/02/08 21:06
수정 아이콘
위에 답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참고하고 마음 잘 추스리고 있겠습니다.
LotteGiants
13/02/08 21:12
수정 아이콘
불안하면 사후피임약 처방 받으세요
늦어도 72시간 이내에는 드셔야 되구요,
당연히 복용시간이 빠를수록 피임 확률이 올라갑니다

전 콘돔 끼고 하다가 찢어진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다음날 무조건 산부인과 가서 사후피임약 처방 받았습니다

진료비, 약값해서 3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KaladBolg
13/02/08 21:16
수정 아이콘
그 때 잠깐 생각했었는데요, 여자친구님이 싫어하셔서 처방 안받았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걱정되고 하다보니 더 설득해서 먹도록 할걸 그랬나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
여튼, 조언 감사합니다.
4월이야기
13/02/08 21:33
수정 아이콘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음에는 꼭 피임하세요.......
이런 경우 여자분들이 수만배 맘고생 심함니다....
사랑한다면 피임먼저~~!
KaladBolg
13/02/09 08:48
수정 아이콘
네 여자친구 잘 위로해주고 다음엔 꼭... 조심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3/02/08 21:35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되지만 1%라도 그게 이뤄지면 100%가 되는것이니까요..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KaladBolg
13/02/09 08:48
수정 아이콘
그게 무섭더라구요. 가능성은 가능성인지라... 저한테 일어나면 까마득...
여튼 답변 감사합니다.
득근이어라
13/02/08 21:50
수정 아이콘
너무 걱정하시는것같아서 말씀하지만 저는 외사정으로 피임안하고 1000일째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은 있지만 많이 부담되있어 보여서... 임신이 그렇게 쉽게 되는것은 아니에요..
KaladBolg
13/02/09 08:48
수정 아이콘
처음이라 그런지 굉장히 걱정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3/02/08 21:58
수정 아이콘
다들 질외사정에 대해서 너무 좋게 말씀을 해주셔서 첨언을 하자면
질외사정법과 가임날짜계산법은 피임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굳이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날짜에 관해 자세히 질문하시는 걸로 보아 다른 피임법 없이 또 날짜만 피해서 관계를 하실까봐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KaladBolg
13/02/09 08:49
수정 아이콘
네; 다음에는 꼭 제대로 된 피임을 해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마해보입시더
13/02/08 22:00
수정 아이콘
이상한 소리를 하는거같지만...
요새는 걱정되서 쓰는데 예전에 피임기구를
단 한번도 쓴적이 없었는데도 별 일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외에 안한적도 있는데,..

돌이켜보면 위험천만하고 경솔했는데
그만큼 임신은 쉽게 되지않는거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다들 한번씩 하는 걱정이니
걱정마시길....!
KaladBolg
13/02/09 08:50
수정 아이콘
저도 다들 한번씩 했던 걱정으로 넘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남들은 다 겪어서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인데, 처음이라 너무 걱정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3/02/08 22:02
수정 아이콘
담부턴 제발 꼭 좀 콘돔 끼세요...
여자친구든 아니든 무슨 관계든 간에 결혼하기 전엔 무조건 콘돔 끼는 겁니다...
이번에 크게 한번 당했으니 앞으론 여자친구 만날 때 일단 무조건 콘돔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
KaladBolg
13/02/09 08:51
수정 아이콘
네; 다음부터는 정말 제대로 챙길 생각입니다.
지금 이렇게 쫄리는 기분 느끼고 싶지 않아서라두요....
여튼 조언 감사합니다.
개고기장수
13/02/08 22:08
수정 아이콘
확률은 엄대엄입니다.
KaladBolg
13/02/09 08:52
수정 아이콘
헉... 그렇다면....

조언 가...감사합니다.
낭만토스
13/02/08 22:45
수정 아이콘
일단 확률은 낮은 편에 속하고요
사례로는 정자가 질 속에서 7일을 버텨서 들어간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온다는 거죠)

또 여자 몸도 그때 그때 달라서 가타부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후피임약이 여성 몸에 안좋다고 하니깐
여자친구분을 정말 사랑하신다면 피임을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KaladBolg
13/02/09 08:55
수정 아이콘
네; 안그래도 그 7일 버틴 사례가 저를 무척 걱정되게 하네요.
배란일까지 딱 7일인지라... 하하;;

다음부터는 꼭 준비해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긴토키
13/02/08 23:21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낮지만 그 심정 조금 이해가네요 뭘해도 걱정되죠 처음에 정말 ㅜㅜ
나중엔 남성분이든 여성분이든 꼭 피임하세요~
KaladBolg
13/02/09 08:5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제가 이렇게까지 걱정할 줄 몰랐습니다.
이래서 사람이 경험이란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허허...
이 걱정되는 심정때문이라도 다음에는 꼭 제대로 준비해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라리사리켈메v
13/02/08 23:51
수정 아이콘
임신가능성없슴돠.
걱정마셔요.
임신은쉽게되는게아니어요
KaladBolg
13/02/09 08:57
수정 아이콘
진짜 그정도로 말할 수 있을 정도면 좋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3/02/09 00:41
수정 아이콘
이번계기로 피임 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애 초기때 한번 호되게 당하면 (지금 글쓴이님 처럼 아무일도 손에안잡히죠)
다음부턴 꼭준비할거라고 생각됩니다.
KaladBolg
13/02/09 08:58
수정 아이콘
네, 정말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할겁니다.
이제 외양간을 고치긴 할건데, 소가 그 전에 안도망가야 하는데 말이죠...
여튼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모렐로가 럼블op라고 글썼던데...
스카야
13/02/09 04:56
수정 아이콘
굳이 확률로 따지자면
Qpr이 강등 피할 확률보다 낮습니다.
KaladBolg
13/02/09 08:59
수정 아이콘
제가 살면서 QPR이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 줄 때가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0002 컴퓨터 포맷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델, 윈도우 비스타) 빛고즈온4621 13/02/08 4621
160001 설에 서울역에 주차시켜 보신분? [1] Zel2206 13/02/08 2206
160000 와이파이를 이용해 노트북으로 인강들을 수 있는 최저속도? [2] RaymondCattell2229 13/02/08 2229
159999 애니 제목을 찾습니다. [3] 프즈히1806 13/02/08 1806
159998 이번 명절...여자친구 어머니께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2] 쉬군2302 13/02/08 2302
159997 어반백팩? 데피니션백팩? 영원한우방1600 13/02/08 1600
159996 lol 전적 사이트 어디 있나요? [11] papaGom2611 13/02/08 2611
159995 19) 임신 가능성 질문 및 여자친구가 있으신, 있으셨던 분들께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33] KaladBolg10267 13/02/08 10267
159993 문명 질문하나 드립니다 [5] V.serum1577 13/02/08 1577
159992 레노버노트북 스테레오 믹스 질문입니다 [1] RookieKid6117 13/02/08 6117
159991 구글 브라우져 실행이 안되네요. 히스조커2669 13/02/08 2669
159990 사이트 차단을 위해 스마트폰 루팅을 감행했습니다. [2] 흐름을잡다2774 13/02/08 2774
159989 [확밀아] 덱구성 및 버릴카드(?) 질문 드립니다. [7] 상어이빨1703 13/02/08 1703
159988 [확밀아] 설 연휴 복주머니 획득량 2배 이벤트가 있는데 제 현 상태에서 묘묘 풀돌 가능할까요? [4] 바람이어라2067 13/02/08 2067
159987 롤 용어 질문입니다. [4] 스터너2369 13/02/08 2369
159986 컴퓨터 등록정보도 잘 모르는 초보인데 간단한 질문 좀 할게요! [4] naughty1610 13/02/08 1610
159985 스타리그 [1] 삼성전자홧팅1544 13/02/08 1544
159984 lol) 본디 랭크와 부캐 랭크가 비슷하시나여? [14] 확고한신념2767 13/02/08 2767
159983 29살의 백수청년 인생상담 부탁드립니다. [10] 브이나츠3185 13/02/08 3185
159982 이 뉴발란스 신발 찾으실 수 있으신분 계실까요? 사진없음 [5] 라리1823 13/02/08 1823
159981 온라인 핸드폰 구매 질문드립니다. [3] 응칠1668 13/02/08 1668
159980 컴퓨터 부팅이 잘 안되는데요.. [1] 너에게힐링을1875 13/02/08 1875
159979 설날에 정장 입으시는 분들.. [6] leanon3360 13/02/08 33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