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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8 19:14
저는 남잔데 소개팅 1주동안 3번 했는데 셋 다 연락 먼저 안오네요
깔끔하게 다 접었습니다.. 는 한 명은 애프터 잡았는데 약속생겼다고 해서 제가 도로 접힘 크크 진짜 웃기거나 진짜 멋지거나 진짜 잘생기거나 진짜 돈많지 않은 이상은 안되는듯요 후..?
13/03/28 19:18
일단 피지알도 여초사이트....
밥통같은 짓들이긴 한데, 그냥 그런 글을 올리는 연애에 대해 잘 모르는 처자들도 그만큼 많은거죠 뭐... 능수능란하게 남자를 손바닥 안에서 쥐락펴락하는 분들이 계시는 반대편에 이런 분들도 있고.. 누구나 연애의 메카니즘이 익숙한 건 아니니까요. 남초사이트에 여자랑 소개팅했는데 이 여자분이 제게 마음이 있는걸까요? 알게된 여자가 이런저런 반응을 보이는데 저에겐 가능성이 없는거겠죠? 깔끔하게 돌직구 한 번 날리고 접는게 좋겠죠? 이런 밥통같은 질문 계속 올라오는 거랑 비슷하다고 봐요.
13/03/28 19:19
서로 미숙하던 어린 시절의 몇가지 아픈 경험이 일반화된 잘못된 속설 정도죠 뭐. 사실 남자들도 비슷한 인식을 갖고 말하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그 대응이 '남자라면 깨져도 들이대야 한다' 라는 식으로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따라 달라질 뿐.. 저런 여자분들도 그렇게 몇번 괜찮은 분을 놓치다 보면 바뀌겠죠.
13/03/28 19:20
그냥 여자분 성향이 그런 것 아닐까요?
저도 그냥 평범한데 연락하거나 받는 빈도는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마, 제 경우는 먼저 연락을 자주 못하다보니 여자분이 연락을 먼저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보통 아침에 연락이 오고 저녁때 제가 하고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작성자분의 생각과 달리 여자는 그리 솔직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난 좋은데.. 남자가 연락이 먼저 안오니 우린 인연이 아닌가봐.. 라고 하는 여성분이 있다면 그 의미는 (남자가 먼저 연락을 하면 만나볼만큼) 좋은데.. 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여자 역시 남자한테 홀딱 반하면 체면 신경 안써요. 여자는 합리화의 천재이기 때문에 핑계를 잘 만들기 때문이지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막연한 두려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한테 먼저 다가가고 그러다 쉬운 여자로 인식되거나 그런 소문이 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말이죠. 정말 쓸데없는 생각인데.. 생각보다 남자가 자기를 가볍게 생각할까봐 먼저 연락안하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13/03/28 23:08
pgr 여자회원 0.1%는 되나요?
몇몇 활발히 활동하는 (그것도 꼭 여자임을 밝히면서) 여자회원이 있긴 하지만 전체 회원수로 따지면 1,000명 중에 1명 있을까말까?한 수준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만...
13/03/28 19:35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여자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과 인연이 닿아야 좀더 좋다는 입장입니다(절대적인건 아니고요)
본문의 사례도 연장선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여자가 연락 너무자주오고 그러면 역효과더라구요
13/03/28 19:38
저도 소개팅을 하면 헤어졌을떄 제가 마침 집에서 전화와서 잘 들어가시라고 문자를
헤어지고나서도 꽤 오래동안 못보내드렸는데요. 그래서 여자분께서 먼저 잘들어가시라고 문자를 보내셨겠지? 하고 보면 안와있어요. 그래서 제가 문자가 늦었네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라고 뒤늦게 보내면 재빨리 되게 안도의 느낌이 담겨져있는? 답장이 오더라구요 크크 다음날 주선자에게 물어보니 저를 괜찮게 보셨다는데...헤어졌는데 여자라 먼저 연락 못하겠고 제 연락을 기다리셨던거 같아요. 물론 잘 안됬습니다.^^
13/03/28 19:51
음 여자가 먼저 연락을 안하는게 아니라 마치님의 주변의 여자가 연락을 먼저 안하는게 아닐까요 ?
제 주변에 있는 여자는 거의 먼저 연락오던데 ;
13/03/28 19:57
본문에도 적었다시피 타사이트에서 자주 보는 글들을 문제 삼은거구요.
제 주변 여자들과도 관계 없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주변여자 말씀하시는거봐선 혹시해서 말씀드리면 여자사람친구인 관계에서가 아닌 소개팅 관계에서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구요.
13/03/28 20:32
피지알이 아닌 남초사이트에서도 여자들이 보면 뜨악할 만한 이상한 남여관계의 속설들이 진리인 양 퍼지고 있지 않나요? 비슷한 것 같습니다. 흐흐
13/03/28 20:47
1. 먼저 연락 안해도 연락해주는 남자들이 많은 도도한 인기녀들이 있음
2. 사회적 통념으로 그러한 도도한 모습이 여자의 자존심과 매력을 높여준다고 생각함 3. 따라서 일반적인 여자들도 먼저 연락을 못하게 됨 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3/03/28 20:58
남자의 애정을 체크하는 거 같아요. 예를 들면 나 술취했는데 데리러 와줘~ 해서 안 나오면 애정이 없는 걸로 여기는 것처럼
이사람이 나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 -> 애정이 없다,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매달리는 거 같다 이런 느낌? 남자들도 여자가 먼저 연락을 안하면 애정이 없는 걸로 느끼는데 여자의 경우엔 단지 느끼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그걸로 체크를 하는 것 같다는 게 제 생각.
13/03/28 21:38
먼저 문자를 날려보시고, 반응이 칼같이 오면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 물론 문자를 귀찮아하는 여성분들도 많긴 하지만, 마음에 들어한다면 항상 핸드폰을 주시하고 있어요. 아무리 그런 성향을 가진 여성분들이라도 말이죠.
13/03/28 22:13
왜냐면 남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들을 만나려는 성향이 아주 강하거든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 vs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어떤 사람을 만날건지 놓고 해보면 여초 사이트 남초사이트 투표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걸요? 남자들은 한번 아닌 사람한테 절대 마음 안주고 (거진 외모로 한번에 판명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여자가 시도해봐야 안되니까, 그리고 다가가봤자 그다지 좋아하질 않으니까 기다리기만 하는거죠. 한국도 일본처럼 여자가 고백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13/03/29 01:54
저도 소개팅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여자 쪽에서 먼저 연락 온 적은 없었습니다.
남녀관계에서 남자가 적극적이길 바라고 여자는 소극적인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남자는 여자의 마음 상관없이 먼저 들이대보는데, 여자는 남자가 연락을 해주는 것으로 남자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더군요. 이 말은 정말 어지간히 마음에 드는 남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여자는 먼저 마음을 열어 보이지 않는다.. 인 것 같네요.
13/03/29 10:33
연락을 먼저하면 쉬워 보인다는 생각
실제로 일부 남자들은 여자에게 먼저 연락오면 넘어왔다는 생각에 행동이 미묘하게 달라짐 이런 일들이 또 경험담으로 여자들 사이에 전파 더욱더 먼저 연락하지 말아야 겠다는 여자들의 다짐 이 악순환의 반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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