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9 22:07:39
Name 두더지
Link #1 http://redsox.bostonherald.com/redSox/redSox.bg?articleid=276
Link #2 http://www.thesports.net/community/view.asp?boardtype=B_MLB&mode=&sel=&search=&Gotopage=1&seqno=34801
Subject 김병현 마녀사냥?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
보스톤 헤럴드지 기사입니다. 요 며칠간 보스톤 헤럴드지에서 김병현 관련 기사는 딱 이만큼이죠. 선수 평점 매기기 식의 기사랄까요. (링크 참조)

Filling out the roster of playoff disappointments were Byung-Hyun Kim [stats, news], whose only contribution was an obscene gesture, and AL batting champ Bill Mueller [stats, news], who hit just .174 in the postseason.



그리고 보스턴 글러브지 기사입니다.

Offseason moves on deck
By Bob Hohler, Globe Staff, 10/18/2003

With the wounds still fresh from their monumental loss to the Yankees, the Red Sox last night confronted one of the most crucial offseasons in their history as they began to plan for a 2004 campaign that could end with the team's core eligible for free agency. Pedro Martinez, Nomar Garciaparra, Jason Varitek, Derek Lowe, and Trot Nixon all could land on the open market after next season unless the Sox trade them or sign them to longer deals.


The Sox are all but certain to bid farewell to John Burkett, who will turn 39 next month after his two-year, $11 million contract expires. They must decide whether to tender contracts to David Ortiz (a no-brainer) and Byung Hyun Kim (less certain) and consider whether to try to reinvest in Mike Timlin and Jeff Suppan, among other roster questions.

Then there's the question of second baseman Todd Walker, who hit .283 with 13 homers and 85 RBIs in the regular season before he paced the Sox in the playoffs by batting .349 with five homers. Walker, 30, earned $3.45 million this year and will be eligible for free agency after the World Series, clearing the way for a likely salary boost.


김병현과 계약에 대해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다소 확신이 떨어진다는거나 잘 모르겠다는 게 보스턴 글러브지의 기자 밥 홀러의 생각입니다.

재계약이 확실하다는 데이빗 오티스는 올해 연봉이 150 만불이며 그 활약은 팀 MVP 감이였습니다. 저연봉에 최고활약을 했으니 재계약이 확실하다 생각할 수 있고, 김병현은 올해 연봉 325 만불이니 계약연장은 "다소 덜" 확신한다는 것입니다. 누구에 비해? 오티스에 비해,,,,, 오티스와 계약연장 가능성에 비해 김병현 계약연장 가능성이 더 낮다는 것이지요.



김병현 마녀사냥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병현, 트레이드 가능성 있습니다. 그러나 보스턴 구단과 구단주는 바보가 아닙니다.
(감독은 바보인듯 합니다만 )
현재 리그에서 김병현 만큼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마무리투수는 구하기도 힘들고, 선발로서도 충분히 한 자리를 해줄 수 있는 가치있는 선수란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결과론적으로 포스트시즌 활약이 미비했다. 그리고 홈 팬들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평점을 낮추는 데에 가장 큰 이유가 된 부분이죠. 지역 언론들이나 보스톤 홈페이지를 드나드는 미국인 팬들도 김병현의 투수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트레이드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설령 트레이드 된다 해도 그게 무조건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더 편한 환경에서 선수생활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는 거고... 제가 올해 본 보스턴은 선수와 구단의 문제도 있지만 보스턴 홈팬들이 참... 아니다 싶더군요. "저주"를 만들고 유지해온건 다름아닌 보스턴 홈팬들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우리 선수'를 아끼고 응원하는 정성이랄까 열정이 없는, 그리고 자신감보다는 패배의식에 더 익숙한 팬들...

김병현선수가 보스턴에 남아서 내년을 준비해도 좋고, 트레이드로 다른 팀으로 가서 좀 더 편한 환경에서 뛰어도 좋은 겁니다.



스포츠신문 불매운동이라도 펼쳐야 하는 것 아닌가 싶군요. 분노를 넘어 증오심까지 생기려 합니다. 메이저리그 취재 특파원들이라는 사람들과 스포츠신문은 우리나라 출신 해외 활동중인 선수들에 대해 아끼고 보호하려는 마음같은건 손톱에 때만큼도 없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하긴, 국내 선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19 22:12
수정 아이콘
저런......그저 재미만을 추구하는 스포츠 신문들...험하게 말하면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만드는 신문 같습니다......차라리 소설출판사를 하는지.....
쉬면보
03/10/19 22:12
수정 아이콘
스포츠 신문의 자극적인 기사들.. -_-
게임의법칙
03/10/19 22:15
수정 아이콘
김병현 선수가 한국 스포츠 신문들과 인터뷰 거부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현명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예도 있고..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도 상황에 따라 인터뷰 거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더지
03/10/19 22:17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자칭 '스포츠신문'들의 기사를 보고 그 '기사' 그대로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BairOn..
03/10/19 22:24
수정 아이콘
기자들의 자질부족을 지적하고 싶군요.. 물론 모든 기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부풀리기 기사와 자극적인 소재를 남발하는.. 기자들.. 참 맘에 안듭니다.. 저 자신도 그런 기자들한테 휘둘렸는데.. 이제 신문 내용만 보고 판단하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안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박아제™
03/10/19 22:29
수정 아이콘
아~ 임태주 기자님이 그립습니다 ;;; 지금의 과열경쟁을 만든 건 스포츠신문이 너무 많아서가 아닐까요?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5개나 되는데요 ㅡㅡ; 3개정도가 제일 무난할 것 같은데...
03/10/20 11:58
수정 아이콘
얼마전 mbc espn 에서 2001년 애리조나 우승당시 제작프로그램을 봣는데 보스톤팬들과 많이 비교되더군요 애리조나 팬이나 구단 그리고 선수들 모두.. 그런분위기로 월드시리즈 우승은 당연한듯 합니다 7차전 당시 2번의 승리를 날린 BK에대한 질책보다는 젊은선수의 미래를 걱정했던 선수들과 팬들.. 월드시리즈 우승후 한팬이 흔들던 "This win for BK"라는 피켓.. 밤비노의 저주는 베이브루스가 아닌 보스톤 팬과 분위기에서 비롯됬을수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64 한빛 파이팅! [27] 공룡2864 03/10/21 2864
14263 따끈따끈한 뉴스-_- [46] 경락마사지4710 03/10/21 4710
14261 요즘 tossgirl... [17] Ace of Base3812 03/10/20 3812
14260 자작맵하나 만들어봤는데 평가좀 해주시겠습니까? [9] SlayerS[Dragon]1558 03/10/20 1558
14259 겜티비의 농간 [24] 으르렁tuNaKulH4002 03/10/20 4002
14257 MSL 마이너리그 16강 2주차 문자중계 [73] 카나타3434 03/10/20 3434
14256 맞춤법 검사기 [18] Sandra5092 03/10/20 5092
14255 프로토스의 영웅들... [27] MastaOfMyself3896 03/10/20 3896
14254 [잡담]어릴 적 읽은 감동의 만화 [16] 매직핸드2113 03/10/20 2113
14252 이것의 정체는...? [2] 왕성준2490 03/10/20 2490
14251 半식물인간' 딸 숨지게한 아버지 사연 ... [15] 낭만드랍쉽3808 03/10/20 3808
14246 Pgr여러분 상담좀..^^; [48] 이은규2997 03/10/20 2997
14245 접어야만 하는 아쉬운 꿈. 그리고 새로운 꿈을 향하여. [15] 막군2484 03/10/20 2484
14244 엄청 기대되는 잠실야구장. [29] GiveMeAHellYeah3187 03/10/20 3187
14241 으음 .. 많이 아쉬운 요즘 프로토스프로게이머들 .. [28] EndlessRuin4353 03/10/19 4353
14239 처음으로 만들어본 자작맵(테스트버젼)과 분석. [22] 막군2016 03/10/19 2016
14238 김병현 마녀사냥?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 [7] 두더지2652 03/10/19 2652
14236 무지개빛 다리 이야기. [4] Yang1556 03/10/19 1556
14234 김정민 vs 강민 선수대결의 진상은? [21] kobi5880 03/10/19 5880
14233 오늘 복싱 경기 보셨습니까? [8] Starry night3027 03/10/19 3027
14232 듀얼토너먼트 예상해보기~!! [64] 김범수4904 03/10/19 4904
14231 늦은 광주 후기 그리고 분노 [5] obsse-fly4441 03/10/19 4441
14230 분위기? 시대의 흐름? 혹은 전설. [4] clonrainbow2219 03/10/19 22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