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23 00:08:19
Name kaka
Subject 스타천재 스타바보
하루에 어떤 사람은 20게임을 하고 어떤 사람은 10게임을 하는데도 실력이 비슷하다면
이건 재능의 차이일까요? 말도 안 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와 제 친구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스타를 즐기는 것은 게임방송을 보는 것. 직접 게임을 하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기 싫어서 계속 게임을 하게 되는 경지라고나 할까요. 제가 딱 그 경우입니다..
전 게임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스타 덕에 잃은 것도 상당히 많고..그렇지만 전 스타를 그렇게까지 잘하지 못합니다. 이상할 정도로 게임 한 것에 비해 실력은 초라하죠..
그에 반해 제 친구는 저처럼 게임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스타는 심심하니까 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 녀석입니다. 제 친구는 저처럼 게임을 많이 하진 않습니다.
하루로 치면 제가 20게임을 한다면 제 친구는 10게임 정도를 하죠. 그럼에도 제 친구는 저보다 스타를 더 잘합니다. 예전엔 길드 내 에서 라이벌관계라고 해서 실력이 비슷비슷 했었는데 제 친구가 한번 마음먹고 정말 게임을 많이 하더니 그 이후로 조금 격차가 벌어져서 제가 친구랑 게임을 하면 5판 하면 1~2판 이길 정도의 차이가 되었죠.
재능이 차이인지..게임을 즐기는 것의 차이인지..
전 정말 실력이 안 늘더군요..예전에는 게임을 많이 하는 저와 게임을 적당히 하는 제 친구의 실력이 비슷한걸  이상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데..요즘 wgtour를 하면서 스타에도 천재와 바보가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현재 전 72승74패로 c0 등급이고 제 친구는 대략 60승40패정도 될 듯합니다. 그것도 전 언제나 주종으로 게임을 하는데 비해 제 친구는 쉬엄쉬엄 하더군요. 등급 올리고 싶으면 주종하면 되지 이런 생각으로...정말 억울한 심정입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많이 한 놈이 당연히 더 잘하는 거 아냐?
이게 정상인데 말이에요~재능의 차이라는 게 정말 있긴 있나보네요.
뭐 제가 게이머 할 생각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스타를 통해서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있었는데 조금 씁쓸한 기분입니다..ㅠ.ㅠ 요즘에는 그냥 포기하고 다른 게임이나 할까 생각도 해 봅니다..에휴..

p.s 개인적으로 이윤열선수는 정말 스타에 있어서는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리플레이를 보면서 완벽하다고 느낀 테란은 이윤열선수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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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03/10/23 00:14
수정 아이콘
아아.. kaka 님도 분명 , 어느정도의 능력은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으로 말해서 , 나는 능력이 없어, 난 재질이없어. 난 스타체질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저도 실력이 늘어야 하는데..
내일부터 , 정말로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하려고 합니다.^^;
꽃단장메딕
03/10/23 00:16
수정 아이콘
그 친구분..님 모르게 혼자 연습하는게 아닐까요...^^*
03/10/23 00:18
수정 아이콘
게임수만 억지로 늘리지 마시구요.. 일단 차근차근 리플레이를 보면서 자신이 잘못한것이 무엇인지.. 물량이면 물량 컨트롤이면 컨트롤 하나하나 따져가보면서 빌드도 보면서 타이밍을 익히고.. 무조껀 게임만 많이 하시지 마시구요.. " 어떻게 하려면 실력이 늘까? "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세요.. 그담 게임수가 중요하구요.. 물론 저도 잘하는건 아니지만 저도 한때 이런적이 있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
03/10/23 00:22
수정 아이콘
제 기본적인 마인드가 생각보단 행동으로 였는데..부작용일까요 많이 하면 장땡이다! 아직도 그런 생각이라는 ㅠ.ㅠ
03/10/23 00: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승부욕의 차이가 아닐까요? 제가 아는 한 친구녀석은 스타 하는데 승부욕이 전혀 없어서 그냥 자기가 한 공격이 안먹혀서 아 이제 내가 불리해서 이기기 힘들구나 혹은 상대가 쳐들어 왔을때 못막겠구나 생각되면 그냥 나갑니다.. 물론 그친구의 실력은 항상 제자리죠...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우선 게임을하면서 저만의 종족마다 상대하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갖고 하는데 우선 자기만의 대충 게임 하는 마인드를 잡으심이... 그리고 일단 여러가지 전략을 동시에 익히는것보단 한가지한가지씩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것이 좋다고 생각되요^^;
필요없어™
03/10/23 00:31
수정 아이콘
흠..
저같은 경우 예전에 허접했었는데 진 게임만 리플 저장해서 확인하고, 물량 확보하기 위해 기본적인 손동작 프로게이머 개인 화면 보면서 요령도 터득하고 해서 어느정도 되더군요.
따라서 몇 판 하고 패인 분석하고 이걸 극복하기 위해 몇판 더 하고..
이런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일단 기본적인 빌드, 중후반 게임 운영, 꾸준한 물량 이런거 위주로 연습해보세요..
예전에 리플들 보니 APM이 100 초반대였지만 현재는 240에서 260정도까지 나오게됐습니다. 물론 그만큼 자원관리도 예전보다 나아졌구요.
날으는 저그
03/10/23 00:36
수정 아이콘
게임은 승부욕 악착같이 해서 이기자.. 전 게임해서 이기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뭐든지 그렇지만.. 어떤 방법 수단.. 이기면 짱땡입니다. 승리를 위한 궁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의 마인드죠. 난 이긴다 어떻게? 궁리 이게 중요합니다. 잘 생각하세요^^
언덕저글링
03/10/23 00:43
수정 아이콘
(생각50%(전략포함)+ 컨트롤50%)±운영능력+경험±재능=실력
아니라고 생각하면 대략 낭패
물빛노을
03/10/23 00:43
수정 아이콘
더 억울한 건 연습량만이 아니라 애초에 플레이에 대한 개념(빌드오더라거나 전략같은)조차 희박한, 소위 '손가는대로' 하는 녀석에게 판판이 질때입니다ㅡㅜ 제가 태어나서 주종쌈으로 한판도 못이긴 녀석이 있다죠ㅡㅡ;;
clinique
03/10/23 00:50
수정 아이콘
본인의 자질 + 좋은 사부 + 영약 + 비급 + 노력 = 천재
안용진
03/10/23 01:39
수정 아이콘
전 요즘에 서지훈님 리플보고 완벽하다고 느꼈는데
BairOn..
03/10/23 01:51
수정 아이콘
겜수가 똑같은데 실력차이가 나는건 기본기에서 차이가 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기가 안되어있는데 겜수만 늘린다고 실력이 늘진 않죠..
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Bobmukja
03/10/23 04:53
수정 아이콘
연습의 경기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연습의 질이죠. 예를 들어서 하루에 프로게이머들내지는 준프로 수준의 사람들과 5판 하는것과 그냥 배틀넷 공방 20판 하는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런 초고수들과 밥먹듯 경기할만큼 인맥좋은 아마추어는 많진 않지만 역시 여기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랄까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어쨋든 연습하실때 정말 잘한다는 느낌이 드는 전적의 분들과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복기(리플보고 승리와 패배의 원인분석을 말함)를 꼭 다른 사람들과 혹은 혼자서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재능이란건 없어도 생길것입니다. 열심히 할수 있는 노력또한 재능이니까요.
황제의 재림
03/10/23 06:47
수정 아이콘
연습의 질도 중요하지만 어느 수준에 이른다면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단순한 연습보다는 깨달음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까합니다.
03/10/23 07:40
수정 아이콘
경기 이기고 지는것은 먼저 선수의 대처능력과 전략 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 준비해온 전략 그리고 매 경기에서의 운을 통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많이 한 사람이라면 이러한점이 익숙해져있고 무엇을 해야할지...순간순간 대처능력과 전략등이 머리속에 익혀져 있을것입니다. 그렇기에 연습이 필요한것이죠...대충 실력이 비슷하고 상대를 아주 잘 아는 경우에는 선수의 마음가짐이 어떻게 다르고 다른 경기를 위해 준비해온 필살기성 플레이나 전략과 매 경기의 운을 통해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친구가 원래 자신과 비슷했었는데 더 잘한다는건 능력의 차이도 있을수도 있습니다. 전략의 습득의 차이와 각각 전술의 이해도 무엇을 해야할것인가의 결단성..등등 판단 능력이 더 나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습니다...또한 운의 경우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만약 어찌어찌해서 계속 지는 경우 계속 연패를 당할 확률은 무지 높습니다..프로 경기에서도 확실히 많은 예가 있구요. 결론적으로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선 능력도 필요하지만 자신이 그 게임에 임하는 자세와 준비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 경기마다의 운도 그에 준하구요. 왜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를 쉽게 결정할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잘하는 사람은 그 게임을 더 즐길줄을 안다고는 말할 수 있겠지요.
므훗;;
03/10/23 08:33
수정 아이콘
- ■ 스타가 말하는 '프로게이머 되는 비법' <3>
≫ '천재테란' 이윤열···"집중력을 키워라"

• 소속 : KTF
• 스타경력 : 4년
• 월수입 : 750만원(연봉+상금 및 인센티브)

● 이윤열이 말하는 프로게이머 필수요건
① 규칙적인 생활 : ‘프로게이머’가 되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
② 집중력 : 공부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컴퓨터와 씨름하기보다 2~3시간 집중력을 갖고 게임에 임하는 것이다 중요하다.
③ 체력 : 실력이 있다하더라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힘들다.

● 이윤열이 게임 잘하는 비법?
IS 소속일 때부터 같은 팀의 임요환, 홍진호의 전술·전략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웠다. 특히 같은 테란이었던 임요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초창기에는 물량 테란을 주로 구사했으나 물량만으로는 최고가 되기 어렵다. 상대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연구하고 나만의 전술로 활용했다. ‘천재테란’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좀 더 지능적인 플레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나만의 비법이다.

● 프로게이머, 이렇게 준비하라!
우선, 게임에 재능이 있다면 프로게이머가 가장 많이 형성되어 있는 게임을 선택한다. 그래야 활동범위가 넓어진다. 현재로선 단연 ‘스타’.
프로게이머들의 리플레이를 많이 보고 전술의 경향을 분??줄 아는 안목을 높여라.
아마추어 대회장은 감독들의 신인발굴의 장이다.
되도록 많은 대회에 참석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요는 바로 집중력! +_+/
TheAlska
03/10/23 09:12
수정 아이콘
집중력의 차이지!!!!

라는 김화백님의 명대사가 생각나는것은 저뿐일까요( -_-)
박아제™
03/10/23 16:07
수정 아이콘
아무생각 없이 5시간을 게임하는 거랑, 상대의 전략을 생각하고 자신의 전략을 세워 나가며 그때그때 맞는 전술을 생각하며 하는 2시간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 그럼 그렇게 말하는 자네는 그렇게 하는가?

아제 : 아.....아니요 ㅡ,.ㅡ;;
2000HP마린
03/10/23 17:55
수정 아이콘
거기시 누구더라 강백호도 천재입니다. 그럼 해설 천재는 왜 스타를 못할까요? 손꾸락에 압박이?
순간의미학...
03/10/23 23:05
수정 아이콘
몸보다는 머리를 많이 쓰십시오 손의 스피드 보다는 동시에 2가지 이상의 공격을 하실수 있으시다면 승률은 점점더 올라갈꺼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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