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8 22:14:51
Name 불멸의저그
Subject 죄송합니다. 김병현선수에 대해 글 좀 올리겠습니다.
게임과 관련이 없는 사안인데도, 글을 올려서 심히 죄송합니다.
저는 원래 글을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미국에 삽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김병현 선수 팬이 아닙니다.  야구에도 관심이 없고, 그저 게임과 독서로 시간을 보냅니다.
우연히 김병현 선수에 대한 기사를 인터넷에 일주일전에 보았습니다.
그냥 무심코 타이틀만 읽으면서 저 선수는 성격 좀 고쳐야 겠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김병현 기자 폭행 파문, 안하무인 김병현 이런 기사가 나올길래,
얼마나 사람을 팻으면 저럴까 싶어서 기사를 좀 읽었습니다.
피해자 이건 기자가 전치 4주에 머 스트레스성 정신질환까지 겹쳤다더군요.
얼마나 다쳤나 싶어 이건 기자 굳데이 신문사 게시판에 우연히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이미 많은 네티즌의 성토장이였습니다. 굳데이신문사는 폐간해야 한다는 글까지 많이 있었습니다. 그 게시판에 올린 네티즌의 글과 웹사이트 링크 자료로 사건이 발생한 원인과 그 동안의 진행을 보니까 정말 어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동안 굳데이 신문사가 내 보냈던 기사를 보니 이건 완전히 한 인간 생매장 시키는 악의적인 보도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건 기자가 전혀 취재 약속도 없이 몰래 헬스장에서 나오는 김병현선수를 무조건 찍은 것입니다. 김병현선수 분명히 "아저씨 사진 찍지 마세요" 했고, 그 기자는 "너 취재방해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어" 라는 반말조로 자기 소속도 안 밝히고 그냥 계속 사진 찍었습니다. 화가 난 김병현선수는 카메라 뺏을려고 몸싸움을 하다가 이건 기자 넘어지게 된 것이고, 김선수는 뺏은 카메라 플레쉬부분을 땅에 던졌다고 합니다. 저는 주먹이나 발로 이건 기자 적어도 3대 이상 때린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김병현선수 홈페이지에서 올린 글에서 때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돌아나왔다고 합니다.
그 이건 기자 곧장 병원에 가서 진단서 2주를 끊습니다. 그 다음날 굳데이신문에 대서특필되서 보도됩니다. 기자 폭행이라고 더구나 안하무인 김병현이라고 끔찍한 사진 4장과 같이 해서 신문이 나옵니다. 그리고나서 그 진단서 2주짜리로 고소장 만들어서 경찰에 김병현 선수를 고소합니다.
그 기자 병원을 옮깁니다. 나누리병원이라고 기자협회에 관련이 있어서 기자들에게 15%할인해 주는 병원입니다. 그 병원에 입원까지 합니다. 다시 진단을 받습니다. 이번에는 전치 4주 나왔습니다. 4주 진단서에는 갈비뼈 "골실"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의사들도 모르는 단어라고 많은 네티즌들이 메일 보냈는데, 오늘에서야 골실 이란 늑골 골절을 얘기한다고 병원측 게시판에서 밝혔습니다.
멀쩡한 사람이 병원만 가도, 전치 2주랍니다. 맞습니까? 목이 아파요 해도 끊어주는 것이 전치 2주인데, 그 2주 진단서가 다시 전치 4주로 바뀝니다. 갈비뼈가 상했으면 적어도 전치6주는 나온다고 합니다. 석연치 않은 진단으로 전치 4주로 지금 이주일째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 이건 기자 여기 엘에이 테레비에서도 나와서 보았는데, 제가 보기엔 멀쩡했습니다. 병원에 입원치료까지 할 필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 멀쩡한 정도가 거의 자해공갈단 수준이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김병현선수 언론들의 집중타를 맞는 것입니다. 굳데이, 동아일보, 스포츠 투데이, 한겨례까지 김병현선수 성격에 대한 질책성 사설들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해를 할수가 없는 것이 그 중 아무도 반말로 취재를 강행한 기자를 비판하거나, 굳데이의 악의적인 보도를 비난하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뒤로 나타난 이건 기자측의 증인 노씨도 현장 사진까지 직접 들고와 경찰 만나지 않고 바로 기자부터 만나서 상황을 설명하는데, 기자가 처절하게 당하는 분위기라고 증언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후 5일만에 경찰에 인계된 디지탈 CCTV 자료는, 1분정도 증거능력이 있고 나머지는 모자이크 처리된다는 아주 해괴한 CCTV이였습니다. CCTV가 1대 설치되는 것도 아니고, 4대이상 설치될텐데, 그것도 디지탈 방식인데, 1분만 그것도 병현선수멱살잡는 부분부터 신기하게 복원가능해서 나오는 CCTV라. 그것도 1분만. 이게 가능한 얘기입니까? 경찰이 증거물을 "압수"해야지. "인계"받습니까? 그리고 CCTV안에 증인 노모씨 찍인 것도 있을텐데, 전혀 없고, 멱살잡힌 장면만 1분 증거로 채택하라니, 당연히 그런 증거물은 불리하다고 병현선수 변호인이 거부합니다.  

저는 답답합니다. 모든 신문 방송 심지어 웹포탈사이트까지 헤드라인이 CCTV공개거부, 병현선수 폭행증거확실 식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왜 1분 이라는 단어는 빼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공개 거부를 했는데, 공개안한 CCTV내용을 어찌 그리 잘 알아서 폭행증거 확실하다고 미리 언론에서 발표를 하는지 그것도 거의 모든 언론에서.. 1분짜리 CCTV증거로 더구나 주먹이나 발길질도 안 했는데 폭행범으로 몹니까? 전치 8주이상 아니면 형사처벌 받을수 없는데도, 기껏해야 전치 4주인데 감옥 갈 범죄인처럼 몰아대는 이유는 또 뭡니까?

왜 기자가 잘못했다는 보도가 하나도 없습니까? 아무리 대한민국과 미국이 달라도, 미국에서 어디 기자가 함부로 남의 사생활을 찍습니까? 헬스장에서 나온 운동선수 무조건 찍어서 그 선수 동의도 없이 다음날 신문에 보도하는 것이 더 큰 범죄가 아닌가요?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폭력은 나쁘지만, 제가 보기엔 병현선수 거의 폭력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발표도 "몸싸움으로 인한 간접상해" 라고 나왔습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거의 무시하고 있습니다.
왜 이래야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김병현선수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다른 스포츠선수들처럼 기자들에게 굽신굽신 안 했다고, 취재에 잘 응하지 않았다고 지금 김병현선수 길들이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아닙니까? 병현선수가 정말 건방진 것인가요? 지금 추악한 언론플레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해공갈, 위증, 공갈, 협박으로 한 유능한 한국 선수를 우리 언론들이 죽이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하늘을 가릴려는 비열한 짓이요 우리 네티즌 수준을 얕보고 하는 짓입니다.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그런 일을 감히 시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이 사건은 김병현선수와 이건기자만의 사건이 아닙니다. 언론과 네티즌들의 싸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분명히 이건 기자가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김병현선수에 대한 모든 저질스런 악의적인 보도를 한 굳데이는 반드시 사과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모든 언론은 침묵하고 거짓 여론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김병현 선수 공인으로써 사과하고 다음시즌 대비하라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다음 글은 유환권이라는 굳데이 차장이 쓴 네티즌반박글입니다. 이글 읽고 어찌나 화가 나는지 이 기자는 도대체 뭔가 잘못되었는지 무엇때문에 네티즌들이 화가 났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주 오만 불손한 글입니다. 바로 어제 경향신문 게시판에 올려졌습니다.

http://netizen.khan.co.kr/opinion/board14.html?no=6674&mode=view_form&page=2&board_id=14

김병현선수 수요일쯤에 경찰서에 조사받고 나와서 기자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때 당당히 말하더군요. "사과는 그분께서 먼저 하셔야 합니다." "여기 있는 여러분도 변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한 기자의 소리 "저 새x 존x 싸x지 없네" .
다음 링크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http://www.dkbnews.com/bbs/view.php?id=pogpungnews&no=37

취재에 협조도 안 하고, 룸싸롱비 안 주고 용돈도 안 주는 김병현이 경찰이나 검사도 벌벌떠는 기자앞에서 감히 "바뀌셔야 합니다" 했으니 기자들입장에서 얼마나 싸x지 없는 것입니까? 하지만, 기자들때문에 김병현이 컸습니까? 자기 스스로 컸습니다. 오히려 스포츠기자들은 김병현 때문에 먹고 사는 것 아닙니까?
김병현선수 싸x지 정말 없는 것입니까? 제가 잘못 생각하나요? 저는 이제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기자들에게 당당히 말한 김병현선수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소위 말해서 대통령도 못하는 일을 지금 김병현선수하고 있습니다. 김병현 선수말대로 언론 바뀌어야 합니다. 이경실사건, 함소원사건에서 보듯 찌라시언론들이 지금 인권유린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네티즌 무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말한 것들은 다 인터넷에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신문에는 없습니다  긴 글 줄이겟습니다. 김병현 선수에게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그저 야구게시판이나 신문사게시판에 가면 쉽게 네티즌들이 올려 놓은 글이 있습니다. 가서 보기만 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이트에 가시면 더 자료를 많이 얻을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티굳데이 사이트 : http://cafe.daum.net/worstday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영상
03/11/19 00: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정말 불매운동을 해서라도 잘못된건 고쳐야합니다.
식용오이
03/11/19 00:4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3/11/19 02: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언론과 기자들에 대해 할 말은 많습니다만 긴 얘기는 하기 싫네요. 정말 안하무인격인 기자들과 제5의 권력기관화된 언론의 행태는 좀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에휴 왜 한숨이 나오는지 --.
03/11/19 05:30
수정 아이콘
아..긴글이지만 한자도 빠짐없이 읽게 됐네요.
언젠가 부터 신문에선 '거짓정보'만 얻게 되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신문에서 얻었는데 말이죠.

아니..어쩌면 인터넷의 발전으로 지금까지 신문의 거짓정보가 탄로 나기
시작한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어른들은 신문이 좋다. 신문을 자주 읽어라..하지만..
정작 신문엔 아무것도 읽을것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피바다저그
03/11/19 09:41
수정 아이콘
드디어 저희가 언론에 대항 할때가 온거 같군요..
김병현선수 매니저인가 하는분이 말했듯이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언론은 언론이 아니고 찌라시일 뿐이다... 저희는 진정한 언론을 원하는데, 그래서 이 인터넷이 있어서 다행이군요.. 만약 한 10년 전만 했어요.. 김병현선수는 정말 죽인선수수가 되었을 텐데.. 정말 다행이죠..
담배는멘솔
03/11/19 09:51
수정 아이콘
수많은 진단서를 끊어줘본 입장에서 보면 골실이란 용어가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늑골 골절을 골실이라고 한다는걸 오늘 첨 알았군요. 물론 경미한 타박상만 있어도 2주는 진단서 끊어주는게 현실입니다. 참고로 갈비뼈 하나 부러지면 진단서는 4주 나옵니다.
더해서 여러군데(둘 이상의 ) 갈비뼈가 부러지면 6주정도 나오구요.
차라리 이런 이슈화된 이상 엑스레이 필름이나 공개했으면 좋겠군요.
진짜 골절이 있는지 함 보고 싶군요. 보통 제가 접하는 환자들 같은 경우 타박상으로 갈비뼈 하나 부러지신 경우 대부분 " 흠, 갈비뼈가 하나 부러지셨군요. 폐손상만 없으면 크게 걱정안하셔도 되니 약드릴테니 집에가서 푹 쉬세요" 라고 한후 퇴원 조치합니다. 물론 통증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는 입원해야겠지만 TV에서 본 기자는 진단에 비해 너무 병색이 초췌하군요... 마치 말기 환자인것 처럼 말입니다....
03/11/19 14:08
수정 아이콘
기자돼기는 어려우나 기사쓰기는 쉽다-0- 어디서 줏어 들었는데^^;; 정말로 심각합니다-0-;;
쉬면보
03/11/19 14:15
수정 아이콘
일명 새우깡 갈비뼈라고들.. -_-
03/11/19 17:02
수정 아이콘
기자들은 원래 건방져야 합니다. 님자를 절때 붙이지않는다고 하더군요..

취재하는 상대가 아무리 거물이라도 기죽지 않게하기 때문에 건방져야한다는군요.. (대학때 배운기억이 어렴풋.. 확실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별로 맘에 들지는 않는군요.. 예전에.. 이승연씨인가요? 운전면허 부당취득으로 문제 일으 켰던.. (개인적으로 그렇게 큰일도 아닌듯 한데.. --);;;;

경찰서에서 조사 받고 나오는 이승연씨 차를 기자들이 막고 안내보내더군요.. 그러고는 반 협박조로.. (저에게는 그렇게 들렸습니다.) '나와서 인터뷰좀 하자니까.. 좀 나와봐..'

결국 그 차안에 같이 타고 있던 비구니 한 분이 내려서 눈물흘리며 고개 숙이며 제발좀 가게 해달라고 빌었었죠.

개인적으로.. 스포츠 신문 기자나 연예정보프로그램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조영구씨 열라 싫어합니다. -_-;)
하얀응가
03/11/19 19:48
수정 아이콘
이젠 찌라시들의 불매운동으로 그들에게 답해야 할때 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BK......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104 MBC게임 스타리그 예선전 (수정 완료)-죄송합니다.^^; [136] 안전제일7849 03/11/19 7849
15103 3강테란.... oov [12] MastaOfMyself5401 03/11/19 5401
15102 @@ 세중게임월드...최연성...그리고...게이머...^^ [2] 메딕아빠4351 03/11/19 4351
15101 어제 축구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보고... [4] malicious3253 03/11/19 3253
15099 프로게이머 이적에 대하여 그리고 잡다한 이야기. [23] 성준모7546 03/11/19 7546
15097 [프로야구]유지현 선수 미안하지만 그런 조건으론 불가능합니다. [41] Reach[St.P]5378 03/11/19 5378
15095 새로운 테란의 트렌디....oov [3] sad_tears5429 03/11/19 5429
15094 전적으로 살펴 본 최연성 선수 [27] Altair~★6942 03/11/19 6942
15090 최연성 선수 이름 바꿔야.....ㅡㅡ;; [10] 50kg7140 03/11/18 7140
15088 죄송합니다. 김병현선수에 대해 글 좀 올리겠습니다. [10] 불멸의저그4593 03/11/18 4593
15087 진짜로 원하는 것. [1] ahwhflek2851 03/11/18 2851
15086 아 축구졌네요.. [23] 계란말이3157 03/11/18 3157
15084 내가 좋아하는 이윤열선수 [20] 동네양아치5078 03/11/18 5078
15083 [문자중계]LG IBM배 MBC game 팀리그 중계창입니다. [341] 스케치북8188 03/11/18 8188
15081 두달 만에 돌아 온 집 .. [9] 이종선2753 03/11/18 2753
15080 오늘 있었던 사고..; [6] triblack3634 03/11/18 3634
15079 안녕하세요^^(가입인사겸) [1] 김석헌2449 03/11/18 2449
15078 안녕하세요~~!!! [6] lightkwang2731 03/11/18 2731
15076 [잡담]돌아 왔습니다. [25] homy4565 03/11/18 4565
15075 어느 작가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 예상 [33] anti7988 03/11/18 7988
15074 G.T.A3 VICE CITY 아십니까? [10] 무당스톰~*3373 03/11/18 3373
15073 카페를 운영함에 있어서... [14] 서기3775 03/11/18 3775
15072 첫글입니다~ [7] Go_TheMarine2979 03/11/18 29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