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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24 23:32:12
Name Ace of Base
Subject 여운계씨...그 연세의 그 불꽃.
정상궁의 삶..

자신은 자신의 생각대로 바른길을 간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옳다는 신념만이 있다고 하면
자신의 가는것은 길이고.......역행이 아니고...
바른길...정직이겠죠...

그 곳으로 가는 길 속에서 뜻이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그 사람은 바로 친구가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까지 여운계씨의 연기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처세술과는 반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왔습니다.

그 속에서 한상궁을 만났고 이제는 그를 위해  조언과 함께
자신이 할수 있는 많은 도움을 줍니다.

처음 등장했을때 장독에 앉아 노래 부르시던 모습과
수랏간에서 닭을 두들기는 모습과 눈물을 흘리시던 오늘 모습까지...
(연생과 껴안아서 우는 장면은 정말...눈물나더군요 ㅜㅜ)

그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보여준 분이셨습니다.

궁에 사람은 많지만 외로웠다......

만약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면 그 사람들과 어울려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외롭지는 않았겠죠.

그러나 외롭게 걸어오던 그 길을 걸으셨던 삶은
후회없다고 하셨습니다.


한편의 드라마를 이렇다 저렇다 평하는것이 아니고
그 속에 나오는 한 인물의 삶의 모습과 그 인물을 연기한
한 사람의 연기자로써 써 봤습니다.

어쩌면 저 역시 한 사람이 쓰신 극본 위에서
허구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듯한 착각을 갖고 "드라마에 놀아나는 것이 아니냐!"
라는 것도 맞겠죠...

그래도 그것이...
연기자가 시청자를 허구속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겠죠.

그리고 그 매력은 여운계씨가 마음껏 보여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정상궁이 걸어오셨던 그 길...
제가 꼭 그런 신념으로 같은 길을 걷고 싶습니다.

여운계씨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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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03/11/25 00:18
수정 아이콘
저희 집에는 여운계씨의 처녀 시절 비키니 사진(흑백 신문 스크랩)이 있습니다 ^^ 제가 처음 봤던 여운계씨는 과거 명동 미도파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일일판매원을 하시던 모습이었는데...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네요... 그때가 1970년대 중반이었습니다...
CarpeDiem
03/11/25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대장금을 봤습니다만 최상궁에게 3:1 로 뒤지다가 마지막에 장금이가 3:4로 뒤집는 모습을 보고는 지난주의 최연성선수가 생각이 나더군요..ㅡㅡa
이별배달부~*
03/11/25 01:23
수정 아이콘
그렇담.. 장금이의 역 3킬 -_-;;
치;토오스~!!
03/11/25 01:51
수정 아이콘
역 3킬;; 으하하하하~ 너무 재미 있잖아요-_-
03/11/25 04:23
수정 아이콘
대장금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시다니.. (그런데, 정말 그렇네요..^^)
엘케인
03/11/25 12:36
수정 아이콘
글 제목 보고, 순간 "움찔" 했습니다.. 연세가 아닌데.. ^^;;
은빛사막
03/11/25 15: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연세가 아니죠 ^^;;;;;;;; 장금이의 역3킬에 올인@!!
†카넬리안†
03/11/25 17:55
수정 아이콘
-_-장금이는언제나감동받는드라마라고생각합니다;;눈물도많이흘리고-어쨋든훌륭한드라마에훌륭한연기자들모든게감동투성이입니다.^^
이카루스테란
03/11/26 01:13
수정 아이콘
대장금 좋아요...ㅡ.ㅜ 오늘 보는데 열불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분노의 뉴클리어를 날리고 싶은 마음...그게 안된다면 최상궁을 비롯한 소주방 상궁들 머리 위에 스톰을 날리고 싶은..지지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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