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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26 14:24:12
Name The Siria
Subject NHN 한게임배 OSL진출자들의 가상멘트
먼저 제 멋대로 상상한 선수들의 가상 멘트임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1. 박용욱

참 오랜 시간이 흘렀어. 그래. 처음 내가 게이머로 화면에 나타난때가, 2001년, 내

가 고3이었을때니까.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어. 그래, 그동안 난 내가 게이머의 길

을 걸은 걸 결코 후회하지 않아. 정말 후회하지 않아. 내가 걸은 길은 옳았다고 생

각해. 누군가 그럴 수 있어. 너도 성공한 게이머라고. 성공? 글쎄, 모르겠어. 어쩌

면, 우승이 성공일지도 몰라.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야. 난 더 나갈꺼야.

결승전에서 나를 소개할때 그러더군. 부활한 악마의 노래를 들으라고. 아직 내 노

래는 끝나지 않았어. 결승전에서 들려준 내 노래는 단지 서곡일뿐. 모두 들어봐. 우

승자 징크스를 날려버릴 악마의 노래를.


2. 강민.

그래, 난 결승에서 졌어. 솔직히 정말 아쉬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난 다 보여주

지 못했어. 그래서 아쉬어. 하지만 괜찮은지도 몰라. 난 아직 더 꿈꿀 수 있으니

까. 그래, 내가 만일 우승했으면, 난 지키는 꿈만 꾸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난 더

날 수 있잖아? 더 날 수 있는 목표가 있잖아? 좋아. 누구든지 나와. 지금껏 그 누구

도 보지 못했던 토스의 끝을 향해 난 날꺼야.

사람들은 나를 일컬어 몽상가라고 해. 좋아. 하지만 난 아직 내 꿈의 반의 반도 보

여주지 못한걸. 15명의 동료이자 경쟁자들에게 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그리고

헛말이 아님을 보여줄꺼야.

" 걱정마,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께."


3. 박경락

그래, 4강전엔 3번 연속으로 들었어. 하지만 난 타임머신에 앉질 못했어. 맨날 져

서. 사람들은 그렇게 말해. 5판 3선승의 경기에 내가 몹시 약하다고. 어쩌면, 그 말

은 틀린게 아닐지도 몰라. 왜 나는 이상하게 그렇게 중요할때면 긴장이 될까? 하지

만, 그 긴장의 끝이 이제는 보이는 것도 같아.

세상의 모든 게이머들이 나를 적으로 여긴다구? 아무래도 좋아. 난 강력해. 그리

고 이제는 결승 앞에서 눈물 짓지 않을꺼야. 4위 할바에는 차라리 16강에서 떨어지

겠다는 말은 이제는 안해. 왜냐고? 난 결승에 오를꺼니까. 지켜봐. 나의 그 강력한

저그를. 맛사지 준비 모두 됬지?

4. 박태민

처음 내가 스타리그 밟았을때에는 정말 메가웹에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 참, 그러고 보니, 내가 스타리그 무대에 선지 벌써 2년이 넘는군. 정말 오

랜 시간동안 난 내 친구와 동료들의 환호를 바라보고, 그리고 축하만 해 주어야 했

어. 솔직히 부러웠어. 그리고 질투도 많이 했었어.

난 알아. 2년만에 다시 돌아온 스타리그에서 내가 해야할 일을. 난 날아오를 꺼

야. 이제 더이상 축하만 해주지는 않을꺼야. 2년전처럼 그렇게 허무하게 떨어지지

는 않을꺼야. 이젠 내가 타임머신에서 내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그런 선수가 될꺼

야. 그리고 그렇게 되게 만들꺼야. 지켜봐.


5. 조용호.

1년전 난 결승을 향해 무한히 질주하던 사나이였어. 소떼를 몰고 달리는 나를 막

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 하지만, 난 끝내 내 궁극의 목표 앞에서 눈물 지어야만

했어. NaDa..... 그의 벽앞에 난 좌절한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제는 아니야.

내 안의 벽을 넘으면, 내 앞의 모든 장애가 없음을 알았어. 정말 이제는 내 앞을 막

을 사람이 없도록 할꺼야.

마이큐브때, 3패로 떨어진거 잘 알아. 하지만, 그건 나의 불운이라 생각해. 상대

가 사실 너무 쎘어. 그러나, 이제는 상대가 누구이든지 간에, 나는 내 갈길을 갈꺼

야. 나를 위해, 나의 팀 소울을 위해, 그리고 나의 종족 저그를 위해.


6. 이윤열.

이상하게 난 온게임넷과 인연이 없어. 2002년, 난 챌린지리그 예선을 통과하고도,

일정을 탓하며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어. 그리고 어렵게 밟은 파나소닉 배에서

나는 기어이 우승을 했지. 그리고 세상은 나에게 그랜드슬래머라는 영광을 주었고.

하지만, 그 다음 올림푸스와 마이큐브에서 난 16강에서 눈물을 머금어야 했어. 상대

들이 너무 버거웠어, 너무도....

이제는 하지만, 상대 탓은 하지 않을꺼야. 내 압도적인 힘으로, 모두 무릎꿇릴꺼

야. 세상을 다시 들어 올리기 위해, 난 아직 할 일이 많아. 난 반드시 다시 결승에

오를꺼야. 인연을 내 손으로 만들고 말꺼야. oov만 있었으면 더 재미있는 시즌이 됬

을텐데.....

7. 변은종

우와. 처음 밟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다. 그래, mbc에서는 두번 올라갔지만, 그다지

내 능력을 다 보여준거 같지는 않아. 하지만, 난 내가 가진 능력을 믿어. 그리고 신

뢰하고 있어. 난 원해. 내가 이 큰 무대에서 내 실력을 다 보여줄 수 있기를. 그리

고 나의 발목을 자주 붙잡은 태민이를 꼭 꺽기를. 그리고, 세상이 나 변은종을 더

잘 알게 되기를....

테란전이라면 자신 있어. 온게임넷에서 난 테란전은 한 번도 지지 않았어. 천하의

복서도 내 앞에서 졌는걸. 그리고 저그전도 자신 있어. 난 좋은 동료가 너무 많거

든. 토스전도 자신 있어. 난 이번 리그에 자신이 있어. 반드시 난 내 이름 석자를

결승전 예고에 올려 놓을꺼야. 그리고 먼 훗날,이번 리그를 추억할때, 반드시 내 이

름이 나오게 만들거야.


8. 임요환

세상은 나에게 테란의 황제라는 존칭을 주었어. 테란의 황제.... 그래 그 명성은

정말 듣기 좋은 건지도 몰라. 하지만, 정말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야. 사실 이기고

지는 것은 그날의 상태에 따라 달리지만, 이상하게 내가 질때는 많은 사람이 관심

을 표해. 뭐, 그것이 내가 가진 숙명인지도 모르겠지만.

좋아. 이젠 난 이기고 지는 것 이상의 게임을 하고 싶어. 테란의 황제라는 사람들

이 나에게 붙여준, 그 별호에 걸맞는 경기를 하고 싶어. 게이머 생활 동안 정말 기

억에 남는 게임을 하고 싶어. 그리고 한 가지 소원이 더 있다면.... 경기복 입고 타

임머신에 들어가는 것. 그거라면, 이번 시즌은 참 성공적인 시즌이 될 거 같애.


9. 최수범

38개월 전에 난 스타리그에 있었지. 그리고 그 후로, 난 예선전에서만, 먼 발치에

서만 스타리그를 봐 왔어야 했어. 2002년 처음 듀얼 했을때, 난 스타리그의 문턱까

지 가본 적이 있었어. 하지만 역시, 문턱 앞에서 눈물짖고 말았지. 그리고 나서 난

내리 4번을 더 졌어. 정말 이번에는 마음 독하게 먹었어. 그리고.... 난 여기 지금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와 있고.

꿈인지도 몰라. 하지만 깨고 싶지는 않은 꿈이야. 사람들은 그렇게 말할지도 몰

라. 내가 8강이상만 가면, 성공이라고. 그래. 그게 지금의 내 현실이겠지. 하지만

다르다는 걸 보여주겠어. 스타가 반드시 이름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줄꺼

야. 삼성 칸과 그 에이스라고 불리어지는 나를 위해.


10. 성학승

듀얼토너먼트의 사나이.... 그래 그게 한 때 내 별명이었지. 막상 본선에서는 참

부진했지만, 듀얼토너먼트에서만은 용케도 살아온다고.... 그래. 정말 난 솔직히 말

해서 본선에서 너무 약했어. 인정해. 하지만, 그게 내 실력의 전부라는데에는 동의

할 수 없어. 아직 난 젊어. 그리고 난 나아갈 길과 시간이 있어. 즉, 난 더 나아질

거라는 거지.

한 시즌을 챌린지리그에서 보내며, 참 많은 걸 생각했어. 그래, 난 더 나아갈테

다. 지금 이 시간이 내가 더 나아지기 위한 시간이다. 그리고.... 난 다시 스타리그

에 올라왔어. 이제는 난 16강에서 떨어지지 않아. 반드시 더 높이 날꺼야. 그리고

내 손으로 떨어뜨린 친구의 몫까지 난 날꺼야. 반드시.


11. 나도현

처음 온게임넷 무대에 올라갔던 때가 생각나. 그 때, 난 정말 너무도 아쉽게 져

서, 나도 모르게 책상을 내리쳤었지. 하지만 운 좋게 듀얼에는 갈 수 있어서 올라갔

지만, 또 아쉽게 무릎꿇어야 했지. 참 아쉽던 순간들이었어. 얼마간의 도전을 내가

했을까? 지금 난 스타리거가 되어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어

떤 부담감이 들어.

그래, 여기서 난 내가 가진 모든 재주를 보일꺼야. mbc에서 난 2번 졌지만, 떨여졌

어. 하지만, 그 상대는 그 대회의 결승 진출자와 3위잖아? 또, 난 그들을 한 번 씩

이져 본적도 있고. 이제 난 날개를 필꺼야. 지켜봐. 결승전 타임머신 안의 내 모습

을.


12. 전태규

세상은 나에게 세레머니토스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어. 기분이 좋아. 그렇게 나에 대

해 관심 가져주는 것은. 하지만, 난 내 스스로에게는 약간 불만이야. 내 세레머니

를 더 큰 장소에서 할 수 없다는 것이. 1만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정말 기쁨에 겨

워 한번 크게 하고 싶은데.... 어쩌면, 그때는 감격에 겨워 울지도 모르지.

게이머 생활한지도 벌써 4년이 넘어가고 있어. 토스 유저로 지내온 길을 후회하지

않아. 내가 해온 게임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아. 하지만 미련은 있어. 결승 문턱에

서 아쉽게 좌절한 순간에 대해 미련이 있어. 하지만 난 자신해. 이번에는 미련이 없

을꺼야. 왜냐구? 타임머신에는 내가 있을 것이니까.


13. 조정현

처음 내가 게이머 생활 했을때를 되돌아보게 돼. 그때, 같이 하던 녀석들은 모두

현역에 없거나, 방송에서는 살짝 비켜있더군. 진우, 창선이형, 지명이.... 기억나. 낡

은 탁구대에서 했던 게임들. 또, 기억나. 장충체육관 타임머신에 앉아서 벌였던 폭풍과

의 결승전. 하지만, 너무 미련이 남아. 왜 난 나의 실력을 반의 반도 다 발휘하지

못했나.....

그래, 참 오랜만에 다시 스타리그를 밟았어. 나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폭풍을

이기고 난 올라왔어. 손이 조금 아프지만, 그래서 연습은 부족하지만, 난 나아갈꺼

야. 처음 내가 게임을 시작하던 그때 그 모습과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해 나

갈꺼야. 난 할 수 있어.


14. 베르트랑.

낯선 땅. 한국. 프랑스의 내 어머니는 잘 계실런지.... 그 동안 정말 정도 많이 들어서일

까. 왠지 고향같다는 느낌이 물씬 드는걸. 처음 내가 스타리그에 올랐을때.... 그

래, 사람들은 나에게 처절하다고 말했지.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도 몰랐어. 지금은,

씩 웃고 말어.

그래, 승부는 끝날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야. 끝이 날때까지 난 계속 싸울꺼

야. 내가 해볼 수 있을때까지 계속 할꺼야. 난 강해. 난 자신있어. 낯선 땅. 하지

만, 내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는 땅. 이 이국땅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모

든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고의 경기와 포기하지 않는 모습. 그리

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거겠지.


15. 박정석.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어. 4강에는 올랐지만, 가을의 전설은 내가 이루어

야 했는데.... 참 아쉬워. 기요틴에서 옵저버만 조금 더 늦게 나왔다면, 그랬다면.

어쨌든 듀얼은 무사히 통과했으니 다행이기는 해. 하지만, 결승전을 바라보며, 우승

한 용욱이와 준우승한 강민형이 부러웠어. 나도 저 자리에 한 번 더 서고 싶은데.

생각하면, 결승전은 난 두 번밖에 올라가지 못했어. 그래. 맞어. 단 두번. 하지

만, 이번에는 아닐껄? 이번 대회를 통해 난 내 생애 세 번째 결승에 올라, 두 번째

우승에 입맞춤 할꺼야. 자신있어. 세상이 나에게 붙여준 영웅이라는 호칭처럼, 난

잘 할 수 있어. 영웅이라는 이름은 절대 울지 않을꺼야.


16. 김성제.

처음 밟는 스타리그. 감회가 너무 새로워.내가 처음 온게임넷 무대에 섰을때, 맞

어. 그때는 지금의 내 모습과는 많이 거리가 있는 것 같애. 2002년의 두번째 챌린지

리그였던가? 2패로 무릎꿇고, 떨어졌을때, 그 다음 듀얼에서 바카닉과 핵의 위협에

눈물지었을때, 2003년, 무지개다리에서 아쉽게 gg 쳤을때, 기억나.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졌어.

얼마전 난 자신감을 얻었어. 32명의 게이머들 사이에서 난 당당히 1위를 차지했

어. 처음 올라온 스타리그지만, 난 더 잘 할 수 있어. 내가 어려울때, 나를 도와주

신 모든 분들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를 위해. 난 더 날아가 반드시

내 이름을 세상 사람들 가슴속 깊이 새겨놓을꺼야.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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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시작될 스타리그에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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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시로
03/11/26 14:30
수정 아이콘
멋져요 시리아님...
03/11/26 14:32
수정 아이콘
감동입니다.선수들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하신 것 같네요..... 16강에 오른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 거두길!!
기묘한
03/11/26 14:47
수정 아이콘
우와 잘 읽었습니다.^^ 빨리 시작했으면...(일주일을 또 우째 기다리노ㅠㅠ)
Real Korean
03/11/26 14:52
수정 아이콘
어떻게 선수들 심리를 이렇게까지 잘 알고 계신지...
당장 돗자리 깔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농담이구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글 읽으니까 선수들 정말 다들 우승해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이중에서 단 한명만을 강요한다는게 아쉽지만 그게 또 스타리그의 재미아니겠습니까?
부디 선수들 이번에 후회없이 재미나는 경기, 감동적인 경기 많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김범수
03/11/26 15:03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oov만 있었으면 더 재미있는 리그가 됬을텐데...
소절 강추!!!
義劍無敗
03/11/26 15:41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가 "창선이"라고 할 수는 없을듯 ^0^;;
윤인호
03/11/26 15:56
수정 아이콘
크허허...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온게임넷 윤인호입니다.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정식명칭은 입니다.
조지명식은 12월 5일날(금) 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인호
03/11/26 15:57
수정 아이콘
정식명칭은 'NHN 한게임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입니다!
베르돼랑
03/11/26 16:02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선수의 멘트에서 '처철' 오타 아닌가요?
동네양아치
03/11/26 16:30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oov만 있었으면 더 재미있는 리그가 됐을텐데... 하하 나다의 자신감이 엿보이네요 후..
Classical
03/11/26 18:26
수정 아이콘
아, 홍선수의 멘트가 궁금해지네요
The Siria
03/11/26 18:42
수정 아이콘
고쳤습니다. 선수들 나이를 정확히 알지 못해 이런 표현이 나왔네요. 그리고 오타도 고쳤습니다.
그리고
03/11/26 22:09
수정 아이콘
정말 글 훌륭합니다. 누구하나 져야할 이유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03/11/26 23:07
수정 아이콘
wOw 대단해요
테란우승
03/11/27 20:51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의 "내 손으로 떨어뜨린 친구의 몫까지 난 날꺼야"...가슴에 와닿아요..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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