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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21 09:01:40
Name 라라 안티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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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BattleShips_Pro_v1.199a.w3x (847.6 KB), Download : 1050
Subject [기타] [워크3] 추억의 유즈맵, 배틀쉽


[1]
안녕하세요~자유게시판엔 바둑이나 보드게임,
그리고 게임게시판엔 워3 글을 종종쓰며 비주류 글만 열심히 올리는 라라안티포바입니다. ㅜㅜ
그래도 글을 쓰면서 느끼는건데, 피지알에는 상당히 다양한 기호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
아무리 마이너한 글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한두분은 계시더군요.
그래서 저처럼 소싯적에 워3를 하면서 다양한 유즈맵을 접했고,
그 중 배틀쉽 재밌게 하신 분들이 피지알에 몇분이라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 글을 써봅니다.

[2]
일단 배틀쉽에 대해 모르는 분들에게 가볍게 소개해드리자면,
배틀쉽은 5vs5의 AOS 장르의 게임입니다.
다른 AOS게임과 차별화된 점이라면, 무기가 피닉스파이어를 기반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배 고유 스킬이 아닌 통상공격은, 강제어택이 불가능하고 시야가 확보된 상태에서 무기 사거리 내에 적군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현재 유행하고 있는 LOL이나 도타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에 비해
맵이 훨씬 좁고, 라인도 2개밖에 되지않아 전략전술이 단순한 반면 그만큼 가볍게 즐기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배틀쉽도 도타처럼 오리지날맵이 있었고, (이하 오리지날맵은 배틀쉽1로 칭합니다)
이후 이 맵에서 파생된 수많은 맵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지금까지 제가 확인한, 플레이가능한 배틀쉽은 3가지 버전이 존재하며
이 맵들에 대해 가볍게 설명해볼까 합니다.

[4]
하켄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국인 유저가 배틀쉽1 원작자에게 허가를 구하고 수정한 배틀쉽2가 있습니다.
아마 저를 비롯해서 워3에서 배틀쉽 많이 했다는 한국인들 대부분이 이 버전을 가장 많이 했을것 같습니다.
배틀쉽1과 가장 큰 차이점은 저지먼트쉽의 존재입니다.

배틀쉽1에서 문제 중 하나가 라인문제였는데요. 상대 항구를 밀면 더이상 적 배가 리젠되지 않았고,
상대편은 해당 라인에서 우리배를 잡아도 수입을 얻지 못했습니다.
근데 그게 끝이다보니...서로 수입이 없어지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상대가 본진에서 우주방어를 하면서 킬을 쌓아나가고,
결국 많은 영웅킬을 기반으로 모은 돈으로 좋은 무기와 아이템을 사서 게임을 역전시키는 일이 잦았습니다.
(요즘은 배틀쉽 스킬들이 많이 늘어서 그럴일 별로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너도나도 배쉽 못하던 시절 얘기...)

그러다보니 배틀쉽2는 이 문제를 저지먼트쉽의 도입으로 해결합니다.
저지먼트쉽은 게임시간 15분마다 각 항구에서 등장하며, 공격력 300대에, 공격속도도 빠르고 수입도 1500원이나되는 무시무시한 배입니다.
(그래서 적이나 우리팀이나 자폭배들이 저지먼트쉽 먹으려고 엄청 발악했던 기억도 나네요. -_-;;)
따라서 저지먼트쉽을 잘 살리면 그만큼 라인밀기가 굉장히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항구가 한번 터지면 저지먼트쉽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앞서 말한 우방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항구가 터지면 저지먼트쉽이 안 나오니까요.

그래서 배틀쉽2에서 추가된, 힐링와드를 쓸 수 있는 아라카쉽으로 첫 저지먼트쉽 타이밍에 힐링스크롤을 구매하여 힐링와드+힐링스크롤로 저지먼트쉽을 이용해 빠르게 라인을 미는 전략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테러배인 저거넌트 백도어 전략을 위해, 화염병 캐논이 바리케이트 소환기능이 추가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악명이 높았던 서브마린을 삭제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래도 배틀쉽1의 원형이 가장 많이 남은 맵이기도 했습니다. 고블린 지뢰도 남아있었고, 배틀쉽2에서 추가된 개량형 세일러와 연계하여 개량형세일러+지뢰 전략이 있었고, 자주 애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외에 무기 끝판왕이었던 마크미라캐논, 중형자폭선인 샤크바리, 대형힐링배 에인션트 퍼니셔 등이 추가되었고
페어리파이어를 쓸 수 있는 배도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다만 제작자가 자폭선에 굉장히 편애를 했던터라
그 어떤 버전보다 자폭테크가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개량형 세일러 잘 쓰고 있었는데...어느날 패치가 되면서 방어가 0에서 -5가 되버리는 바람에
개량형 세일러 쓰는거 포기하고 그냥 크루세이더로 전향했던 기억이 모락모락 납니다.

지금은 배틀쉽3가 나온것으로 아는데 확실친 않습니다만...배틀쉽2건 3이건
한국버전 배틀쉽은 프리배틀넷인 M16서버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가보니 배틀쉽 게시판도 따로 있더군요. 최신글 올라온지 2달이 넘은게 함정입니다만...
제가 M16서버를 이용하지 않아서, 지금도 잘 돌아가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글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이 버전의 배틀쉽 하면서 제일 열받았던순간은
우리편이 못해서 지거나, 누군가랑 싸우다 지거나, 커스텀킥으로 강제추방당한 순간이 아니라
고블린 돛 날려먹은거였네요.

모든 배틀쉽이 버전을 불문하고, 같은 종류의 보조템은 중복착용이 안 되는데요.
배틀쉽2에서 가장 좋았던 고블린돛은, 3시쪽 고블린 연구소에서만 판매했습니다.
가격은 14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문제는 수량재고가 달랑 1개, 그것도 아군과 적군이 공유하는 상점이다보니 경쟁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그러다보니, 본진에서 파는 다른 후진돛을 사서 쓰다가, 돈이 되고 상점으로 갈 기회가 되면 눈치봐서 가곤 하는데...
깜박하고 후진돛을 안 팔고 사버리면...고블린돛이 증발합니다(!!) 진짜 멘탈 나가더군요.
최신버전은 좀 고쳤나 모르겠네요.

[5]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배틀쉽은, 배틀쉽 크로스파이어입니다.
사실 이 맵은 몇겜 해보진 않았습니다만, 현재 소개하는 3가지 배틀쉽 중 가장 스케일이 큽니다.
추가된 무기, 아이템, 배 엄청나게 많습니다. 타워나 크립 텍스처도 싹다 바꿨고, 우측 루트가 엄청나게 확대되었습니다.
요 며칠사이 몇겜 해본 경험으로는, 기존의 배틀쉽보다 배틀쉽 파오캐 버전에 가까웠습니다.
초반 라인먹는게 거의 아무의미가 없고, 초반 무기도 큰 의미가 없고 오로지 돈모았다 배바꿔서 스킬싸움.
서로 좋은 배를 바꾸다보면, 다른 버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돈이 많이 쌓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버전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좋은 무기들을 마구 사는 재미가 있습니다.
라인 미는게 거의 의미가 없고, 스킬이 워낙 강력하고 아이템 스케일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절제된 다른버전에서 느낄 수 없는 스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판해보니 다른 버전은 중거리가 대세고 사기인데
이버전만큼은 근접테크가 짱짱맨인것 같더군요...-_-;;

배틀쉽 크로스파이어는 플레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몇몇 봇이 크로스파이어 방을 만들고 있긴한데...항시 만드는게 아니더군요.
일단 제가 아는 크로스파이어 봇은 lazor-bot 입니다. 정식배틀넷 아무서버에서 /f a lazor-bot으로 친구추가후,
방 파놓고 있으면 방제확인해서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버전들과 달리 4vs4가 한계입니다. 제3팀으로 고블린/그린피스가 있더군요.

[6]
마지막으로 소개할 버전은, 최근까지도 즐겼고 가장 많이 즐긴 배틀쉽 프로입니다.
온갖 유즈맵 봇을 돌리고 있는 entgaming에서 방을 항시 만들기에, 서버가 터진 몇몇 예외가 아니면 늘 존재합니다.
[entgaming사이트] : https://entgaming.net/
참고로 게임별로 전적이 저장되서 랭킹도 분류하더군요.
배틀쉽 프로버전을 만드는 봇은 ent19입니다. 친추하시면 방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프로버전도, 배틀쉽2처럼 원작인 배틀쉽1을 크게 변질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배나 무기가 몇종류 추가되었고, 리페어크루, 돛, 헐의 기능을 모두 가진 shell계열의 아이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최근까지도 제가 플레이했던 버전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이 버전이 제일 재밌습니다.

다만 봇방이 개인별 전적 및 레이팅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라, 십중팔구는 팀밸런스가 전혀 안 맞습니다.
하이랭커가 오면, 중수이상의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들은 전부 하이랭커 편에 붙는 경우가 많아서요.
또 레이팅 700~800대의 심해어들이 오면 반대현상이 일어납니다. 플레이어들이 죄다 다른팀으로 엑소더스...-_-;;

이 버전에 대해서는 워낙 많이 하기도 했고,
그냥 하다 접기도 조금 아쉬워서 언젠가 심층공략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워낙 마이너한 게임이다보니, 제가 배틀쉽 다시 시작할때 공략찾기도 쉽지 않더라구요...-_-;;
그게 아쉬웠던 기억도 있고, 접더라도 뭔가 결과물 남겨놓고 접고싶은 생각도 들어서
반응 없더라도 공략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7]
한국버전 배틀쉽은 제가 최신버전을 구하지 못했고,
크로스파이어는 용량이 너무 커서 올릴수가 없네요...그냥 제가 알려드린 봇방가서 다운받으시길 바랍니다. ㅜㅜ
배틀쉽 프로버전은 따로 업로드해두었습니다.
혹시 프로버전 같이 즐기실분 계시면 댓글이나 쪽지주세요~!!

[8]
아참, 중간에 생각난게 있어 내용 추가합니다.
제가 예전에 소개드렸던 FFA봇방인 playFFA.net이 봇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운영진 중 한명이 아직도 계속 봇을 돌리고 있더군요. 지금은 FFArena로 돌리고 있습니다. 친구추가하시면 방제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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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
15/06/21 09:34
수정 아이콘
그렇잖아도 이 맵과 관련해서 '작은 사회'에 대한 글을 하나 써볼까 했었는데 얘기가 올라오네요.

때는 2006년 겨울, 제가 수능을 친 이후였습니다. 게임 좋아하는 수능 끝낸 고등학생이라면 많이들 그러하듯 저 역시 방학 동안 게임을 많이 즐겼었는데요. 그 때 정말 많이 했던 게 배틀쉽이었습니다. 당시 이미 카오스가 있었지만 카오스는 영 별로였고 무기를 인벤토리에 사놓고 근처에 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발사되고 공격하는 시스템이 신기해서 시작했었네요. 차츰차츰 게임을 즐기다 보니 아무래도 유저층이 적은 게임이라 흔한 공방 플레이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수준이 됐습니다.자연히 비방을 찾아서 공식 채널(?)로 들어가서 놀았어요. 공식 채널이라고 해봐야 많은 사람이 있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이 채널은 본문에 언급된 하켄이라는 사람과 같은 인물인지는 모르겠는데, 무튼 맵수정자가 속한 클랜원들이 중심인 곳이었죠.
이런 소규모 공간에서 오래도록 자신들끼리 게임을 즐겨온 탓에 흔히 발생하는 텃세가 있었습니다. 그 클랜원들이 실력도 좋고 채널에서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데, 클랜원으로 쉽게 받아주지 않고 가급적이면 자기들끼리만 대화하고 게임하곤 하더군요. 당시엔 '친목질'이라는 용어가 없었는데 이와 비슷한 느낌이었을 겁니다. 맵 제작자가 속한 공식적 클랜이라는 점에 뛰어난 게임실력, 폐쇄적인 구조라는 게 권위를 불러오더군요. 때문에 뉴비였던 저는 조심스레 눈치보며 그들과 어울리려 했고 또 그들 외에 있던 사람들과도 그럭저럭 친분을 쌓아가며 게임을 재밌게 즐겼습니다.
배틀쉽은 그 클랜이 만든 다음 카페를 공식 카페로 쓰고 있었는데 여기서 맵 배포도 하고 전략도 공유하고, 맵핵도 잡아내는 등 기타 커뮤니티 활동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유저명이 기억나는 걸 보니 제가 맺힌 게 좀 컸었나 봅니다. =_= MANAKIA 어쩌고 하는 사람이었어요. 카페에다가 자기가 호빠에 일을 하러 가네 어쩌네 하던 허세 가득한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도 그 클랜의 구성원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클랜원들은 클랜원들끼리 폐쇄적 관계에 주력하다보니 저와는 별로 게임을 같이 할 일도 없었고 친분도 별로였습니다만 참 꼴보기 싫다는 생각은 혼자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채널에서 사람을 모으기에 끼어서 게임을 했는데 이 때 이 방에서 MANAKIA 씨와도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해당 클랜원들이 많이 없어서 일반 양민들과 함께 하더군요. 문제는 이 판에서 제가 엄청난 캐리를 해버립니다. 그간 상승했던 실력 덕분도 있었고 또 운이 엄청나게 좋았기도 했어요. 디스트로이어라는 롤로 치면 워윅의 궁과 같은 제압기가 있는 배를 좋아했는데 MANAKIA 씨가 몰래 뒷길로 들어오는 본진 테러를 우연히 상점에 들르다 막은 게 두어번이었던 것 같아요. 운이 기막히게 좋기는 했습니다. 어쨌든 게임을 하며 신이 나서, 캐리해보는 건 처음 같아서 너무 기뻤어요. 같이 하던 분들도 늘 보던 분들이고 해서 하하호호 즐거운 분위기였죠.
문제는 다음 날이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보니 저를 더러 맵핵 유저라고 앞으로 채널에 들어오지 말라더군요. -_- 맵핵은 스타건 워크건 어떤 게임에서도 단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데 맵핵이래요. 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그 카페에선 맵 제작자가 리플레이를 돌려보고는 맵핵을 판별하는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리플레이를 돌려보면 시야가 없는 부분에 클릭을 한 흔적이 남는다나 뭐라나였는데 정확한 원리는 몰랐어요. 그저 전부터 종종 이 유저가 맵핵이라고 찍어두고 같이 게임하지 말라고 왕따시키는 일종의 공개 낙인 시스템이었는데 제가 당해보니 이것들이 개소리를 해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잡아갈 때, 유대인을 잡아갈 때 전 언제나 침묵해왔고 제가 당할 차례가 온 거죠.
항변하자 카페에서 강퇴당했고 너무 억울해 다른 아이디로도 가입해서 끝까지 항변했지만 결국 저는 더 이상 배틀쉽을 즐기지 못 했습니다.

인구 유입이 적은 일종의 '작은 사회'가 만들어졌고 그 클랜원들은 권력자가 됐고, 씁쓸하더군요.
라라 안티포바
15/06/21 09:47
수정 아이콘
허헣...디스를 몰고다니실 정도면 꽤나 실력자셨나보네요. 한국배쉽이나 배쉽프로나 디스가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배 중 하나인데요.
저는 밀리클랜에서 클랜원들과 가끔 같이 배틀쉽하고 그래서, ship채널에서 비방배쉽할때도 클랜 친구들과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카페활동같은건 거의 안해서, 비방 나름 돌았는데도 그쪽 세계의 일은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패거리 문화가 상당히 심했던 분위기 (사실 이건 배쉽 말고도 카오스 외 다른 유즈맵 커뮤니티 절대다수가 그랬죠)를 짐작할 수 있었고, 떠도는 카더라에 의하면 배쉽2 제작자였던 하켄님은 쉽클랜 주축들에게 따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얼핏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닌게 아니라, M16서버 배틀쉽 게시판 들어가보니 누구 맵핵이냐 아니냐, 친목질 심하다 이런글이 대다수더군요. 개인적으론, 그냥 말 안 통해도 ent서버에서 배쉽프로하는게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리플레이를 통한 맵핵 판정이라면, 리플 볼때 맵핵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시야로 본 상태에서 전장의안개에 가려진 건물이나 유닛을 클릭하는 것으로 맵핵여부를 판별하는 아주 고전적인 수법을 이용한것 같네요. 스트로님이 몇년이나 지난 일을 기억하셔서 이야기하시는것을 보면, 오히려 그 작업을 마녀사냥의 수단으로 이용한듯 하구요. 쩝...
스트로
15/06/21 10:01
수정 아이콘
디스트로이어가 본문에 나온 저지먼트 밀기에 참 좋은 배였죠. 깃발만 꽂으면 상대 저지먼트는 반격도 못 하고 우리 젓지가 다 터뜨리고 다녔고 아라카도 기억이 나네요. 퍼니셔랑 나중에야 사게 되는 힐링 웨이브 스킬을 갖고 있는 비싼 배 말고 추가된 힐 기능 있는 배... 고수들은 크루세이더를 많이 몰았죠. 저는 크루세이더 어려워서 잘 쓰지 않았고 샤크바리는 좋아했습니다.

근 10년이나 된 이야기인데 아직도 그 동네에 사람들이 있나 보군요. 네, 그런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전 맵핵을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ㅜㅜ...
RedDragon
15/06/21 16:19
수정 아이콘
크 재밌네요
전 배틀쉽은 아니지만 워3 레더를 클랜에 속해서 오랫동안 즐겨온 유저로써.. 사람 사는데가 다 그런 것 같아요.
클랜전 하면 뒤에서 오고 가는 뒷담화에, 쟤는 저랬녜 저거 맵핵이 틀림없네~ 자기들끼리 친목질 하며 남 까내리는건 어딜가나 다 똑같더라고요.
몽실이
15/06/21 12:15
수정 아이콘
요새 애기보느라 ffa 거의 못하고있는데 playffa는 끝났군요... ffarena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6/21 19:15
수정 아이콘
하하...어쩐지 제가 배틀쉽하느라 요새 워3 자주 접속하고 있었는데도 거의 못뵈었는데, 그런사정이 있으셨군요. ㅜㅜ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크길 바라겠습니다.
숙청호
15/06/21 13:00
수정 아이콘
깊게 하진 않았지만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친구들끼리 한 팀을 짜고 공방파서 랜덤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도전했는데 처참히 깨졌던 기억이 나네요.
15/06/21 13:49
수정 아이콘
남들 카오스할 때 저혼자 배틀쉽만 엄청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장거리를 좋아해서 양이었나 그런거만 샀는데 나중에 마크미라 나온 상대를 보니 이건 뭐.. 하하
사실 스2 나오면서 이거 리메이크 버전도 살짝 기대했지만 초반에 유즈맵이 워낙 망해서 ㅠ
라라 안티포바
15/06/21 19:16
수정 아이콘
저는 오리지날 도타를 워낙 좋아해서, 카오스는 그다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배틀쉽이란 대체재가 있었던 것도 한몫한 것 같구요.

장거리가 팀에 별 도움이 안 되는 테크긴 한데
워낙 단순해서 초보들이 하기 편했기 때문에, 입문하는 클랜 친구들에게는 무조건 장거리 시켰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자하지말자하
15/06/21 13:56
수정 아이콘
아... 추억의 유즈맵이군요. 자폭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TheoEpstein
15/06/21 21:53
수정 아이콘
자폭선으로 돈모아서 열심히 한땀한땀모아서 슈퍼배샀던게임...
디자인
15/06/22 17:42
수정 아이콘
전 마성전설2 라는 워크유즈맵 재밌게 했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유즈맵은 거의 안 했던것 같네요...
라라 안티포바
15/06/22 17:55
수정 아이콘
아 마성전설! 저도 재밌게 했습니다. 저는 1도 했었습니다.
마성전설1은 도둑길드였는지, 하여간 복권 비슷한게 있어서 그거 정말 열심히 긁었던 기억이 나고...
마성전설2도 복권질 및 각종 돈주는 이벤트 열심히해서 보구맞추던 생각이 나네요.
하다보면 어느새 클리어보다 보구맞추기가 목표가되는 게임이었습니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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