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8/24 09:43:19
Name 에스퍼란자
File #1 대문_by.elysee53.jpg (92.7 KB), Download : 25
Subject [LOL] (스포주의) EU/NA LCS 플레이오프 3주차 추천 경기


안녕하세요, LCS 전문 게임 캐스터 에스퍼란자 김경우 입니다. 2015 LCS의 마지막 일정이니 만큼 정말 많은 관중들의 환호와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선수들의 한치의 아쉬움조차 없는 경기력이 인상 깊었던 플레이오프 3주차였습니다.

※아래에 있는 문단 꼭 읽어주세요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추천경기는 방식을 달리 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오프는 다전제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미리 영상 링크를 올려도 경기 흐름이 스포일링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예를들어, A팀과 B팀이 3:2로 게임이 끝났는데 4세트가 명경기일 경우에 평소 방식처럼 4경기임을 명시하게 된다면 이미 그 순간부터 스코어는 대강 짐작이 가능한 상황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엔 평소처럼 따로 링크만 올리는 부분 없이 상세 내용을 기술하겠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전체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시고 이 글을 보신다면 자신과 생각이 같은지 아니면 자신이 놓친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H2k vs UOL 2set
Vizicsacsi가 갱플랭크를 꺼내들었습니다만 초반에 Loulex의 엘리스가 재미를 제대로 보면서 명품 엘리스가 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갑작스런 스로잉으로 Vizicsacsi가 크기 시작하고 갱플랭크의 무자비한 화염통 공격에 H2k의 딜러진들이 호흡곤란 수준까지 가게 됐죠.
그렇게 전투는 길어지고 UOL이 한걸음 앞서나가고 있던 H2k를 따라잡는 구도가 나오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책은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그 스토리를 알 수 없는 법, 쉔과 이블린의 합동작전이 이 모든 경기의 흐름을 뒤바꿔 버렸습니다.

2. TIP vs TL 4set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때도 3위 결정전에서 마주쳤던 두팀, TL이 2:1로 리드를 하면서 마지막을 고하려고 하지 TIP는 마오카이 이블린 다이애나 애쉬 레오나라는 CC기와 딜로 무장되어있는 조합을 꺼내들었습니다.
전투는 누구의 손을 들기도 굉장히 애매한 시점에서 TIP의 바론 시도가 시작되었고 그 순간 눈을 뜬건 이전에 바론 스틸 경험이 있던 Piglet도 아니었고 강타를 들고있던 IWillDominate도 아니었습니다.
구체를 들고 달려드는 Fenix의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감상해주세요

3. FNC vs OG 1set http://tvpot.daum.net/v/v94d0AmjAQAjQhcojQQ45k5
OG가 FNC를 잡는 방법을 정말 많이 연구해왔구나를 느낄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Huni의 발목을 잡기 시작하면서 펼쳐진 OG의 대 FNC 필승 전략을 감상해주세요

4. FNC vs OG 4set http://tvpot.daum.net/v/v0c51GrGorkJkSqrHrq7opT
시작을 Amazing의 엘리스가 고속도 아닌 광속성장을 보이면서 사실상 경기주도권을 잡아간 상황에서 FNC가 초인적인 경기력으로 뒤집기 시작했습니다.
1세트에 모든걸 쏟아부은 OG가 거짓말같이 FNC에게 무너지는구나 하던 찰나, Niels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서포터를 자처하기 시작합니다.
같이 경기를 중계하던 두 해설도 조소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던 그때, 4명의 선수의 염원을 듣던 Niels가 각성하기 시작합니다!

5. CLG vs TSM 1set
북미 탑라이너중에 가장 공격적이고 가장 마초적인 Zionspartan이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력차가 많이 나는 상대이니만큼 도박수를 던진거 아니냐 싶었던 이번 픽은 1세트에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내비치며 팀을 견인하기 시작합니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이번 LCS 2015 Summer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승리를 하고 흘리는 선수들의 눈물과 선수들의 모든 모습들을 지켜봐온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아직도 제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힘든 걸음을 하며 고지를 오르는 선수들의 노력과 땀을 지켜봐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단 말씀과 함께 늦은 새벽 졸린눈을 비벼가며 시청해주셔서 수고많으셨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와 해설위원들이 저지르는 사소한 실수에도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고 오로지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이번 LCS 2015 Summer도 무사히 마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LCS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아울러 그 어떤 선수도 허투로 경기를 준비하거나 팬들의 애정을 폄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디 선수들에게 비난의 화살과 경기와 관계없는 욕설을 남기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내비치며 글을 마칩니다.

한해동안 LCS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시즌 같이 고생해준 센센마 강석우 해설, 테디스틱 이민효 해설, 그리고 이번에 새로이 LCS에 합류한 피디님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중계관련 피드백은 개인메일 (ggmon@naver.com) 혹은 SNS (https://twitter.com/Caster_KKW) 를 통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은이아영이
15/08/24 09:47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경기 잘 챙겨봤습니다.
신예terran
15/08/24 09:51
수정 아이콘
어제 1, 2경기만 봤는데 갱플랭크가 완전 사기더군요. 한국 롤챔스 결승때도 똑같은 버전으로 하면 재밌을거 같단 기대가 되네요.
한들바람
15/08/24 09:59
수정 아이콘
어제 LCS EU 결승 3경기까지 보고 잤는데 갱플랭크가 강력크함에 취했었네요 크크
사티레브
15/08/24 10:01
수정 아이콘
오늘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저 자기전에 시작한 중계가 제가 일어나서 운동끝날때까지 하고있더라구요..
프나틱이 나빴고 CLG가 착했어요!
축생 밀수업자
15/08/24 10:12
수정 아이콘
프나틱 4경기를 보면 느낀건...역시 탑은 탱커를 해야하는구나 정도..
15/08/24 10:43
수정 아이콘
그간 중계 잘 봤습니다. 다음 시즌도 잘 부탁합니다. 그나저나 SKT나 KT에서 갱플을 꺼낼지 정말 기대됩니다.
15/08/24 11:37
수정 아이콘
그간 수고하셨습니다~!!
엘에스디
15/08/24 12:36
수정 아이콘
음? 롤드컵 진출전은 안해주시나요? @_@
15/08/24 13:03
수정 아이콘
그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나겜 덕에 영문해설 찾을 필요없이 편하게 볼 수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바다표범
15/08/24 13:33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에버쉬러브
15/08/24 14:10
수정 아이콘
어제 프나틱 결승경기 오늘 출근해야하는데 밤새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밤새 고생하셨어요!!!
15/08/24 17:08
수정 아이콘
플옵 중계가 남았지만. 어찌됬건 이번 시즌 수고하셨습니다. 초짜해설 센센마,테디스틱 데리고 잘 이끌어주는 캐스팅 능력에 감탄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덕분에 두 해설들도 능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510 [히어로즈] [공략] 히어로즈의 기본적인 메커니즘 [8] 삭제됨13554 15/08/26 13554 7
57509 [히어로즈] [공략] 민폐 안끼치고 게임하는 법 (빠대 영리 공용) [9] 삭제됨14771 15/08/26 14771 14
57508 [LOL] LGD코치 Chris가 팀을 떠난 건에 대하여(+PYL웨이보) [46] Rated9126 15/08/25 9126 0
57507 [하스스톤] 트럼프의 대 마상시합 출시전 카드 평가 [30] 비익조12306 15/08/25 12306 0
57506 [하스스톤] 코렌토의 바리안을 활용한 용도발덱소개 [32] Tad9255 15/08/25 9255 0
57505 [하스스톤] 토템술사 후기. [34] 세이젤9722 15/08/25 9722 0
57504 [기타] EVO 2015 Moments 영상입니다 [7] INFILTRATION4373 15/08/25 4373 5
57503 [하스스톤] 이 새벽에 매우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134] 삭제됨11838 15/08/25 11838 0
57502 [하스스톤] 무과금 유저가 얼마나 과금해야 카드를 맞출 수 있을까? [23] AirQuick12294 15/08/24 12294 0
57501 [LOL] 롤드컵 중간 점검 [30] 반니스텔루이8840 15/08/24 8840 1
57500 [LOL] LGD 게이밍 LPL 플레이오프 우승 인터뷰 [96] Otaru12762 15/08/24 12762 3
57499 [기타] 메탈기어솔리드5 팬텀페인 리뷰 엠바고가 풀렸습니다. [36] 치킨과맥너겟7304 15/08/24 7304 2
57498 [LOL] NA LCS 결승 직관 후기 & 리뷰 [36] becker7863 15/08/24 7863 4
57497 [스타1] 콩두컴퍼니에서 사과드립니다. [86] 콩두컴퍼니22529 15/08/24 22529 46
57496 [LOL] 롤챔스 결승, 시작 전에 비교해 보는 두 팀의 장단점 [48] 하늘기사7887 15/08/24 7887 3
57495 [LOL] LOL 포지션별 올타임 넘버원(역체선)을 선정한다면? [111] 만트리안19310 15/08/24 19310 4
57494 [LOL] (스포주의) EU/NA LCS 플레이오프 3주차 추천 경기 [12] 에스퍼란자4493 15/08/24 4493 3
57493 [스타2] 2015년 8월 넷째주 WP 랭킹 (15.8.23 기준) - 한지원 Top5 재진입! [1] Davi4ever4524 15/08/24 4524 1
57492 [하스스톤] 하스스톤 초보자를 위한 팁. [13] 세이젤6950 15/08/24 6950 1
57491 [기타] [WOW] (와저씨 추억팔이주의) 시대를 앞서가던 플레이어, JAMAZ와 SHAM [6] 파란만장8390 15/08/23 8390 1
57490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3,4위전 결과 및 내용 요약 [10] 쿠우의 절규6890 15/08/23 6890 3
57489 [기타] 스트리트 파이터 5를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들 [25] INFILTRATION8015 15/08/23 8015 14
57487 [하스스톤] 저과금 덱 소개#3 비트성기사 [51] 신비주의10952 15/08/22 1095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