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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2 17:02:06
Name 이치죠 호타루
Subject [기타] [스압] 추억의 고전게임 - 삼국지 적벽대전(RTS)을 아십니까
호타루입니다.



아주 오래 된 고전게임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왔던 게임을 하나 소개할까 하는데, 글쎄 아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지 모르겠군요. 제가 한 시간 전에 블로그에 올린 글을 그대로 복붙한 겁니다.





이미 햇수로만 거의 20년 가까이 된 이 게임은, 고전게임답게 256색 8비트 컬러입니다. 그래서 윈도우 7에서 실행하려면 DirectDrawFix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죠. 게다가 워낙 오래 된 게임이라서 그런지 게임에서 영상을 실행하려고 하면 그 순간 다운이 되어버립니다(XP에서는 전혀 문제없음). 다행히도 실행한 후에 클릭을 계속해 주면 별 이상 없이 넘어갈 수 있죠. 매 미션마다 인트로가 있기 때문에 게임 시작하고 영상이 뜰라치면 클릭질로 넘어가야 하는, 조금은 귀찮은 물건이긴 하죠. 다운먹었을 때에는 Ctrl Shift Esc로 작업 관리자를 띄운 다음 cb.exe를 실행 종료(cb.exe 클릭 - 탭 키 - E키 - 엔터)하면 됩니다. 이걸로 물먹은 게 한두 번이 아니라서... 근데 그런 불편함을 감수할 만한 재미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소개 차원에서 한 번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뎀이라니, 가히 시대상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시작하면 이렇게 조조군 vs 유비군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삼국지 적벽대전인 만큼, 이 게임에서는 문자 그대로 적벽대전을 다룹니다. 게임의 시점은 유비가 여남성에서 박살나고 형주로 쫓겨내려와 사마휘 선생을 만난 이후에 단복(서서)을 만나서 군사로 등용하는, 바로 그 시점에서 시작해서 적벽대전과 남군공방까지로 끝납니다. 게임 아니랄까봐 가상 시나리오도 있구요.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장수의 포트레이트를 고전 삼국지 드라마인 84부작 삼국지(1993년산인가 그럴 겁니다)에서 따 왔습니다.



이렇게요. 게다가 참옥과 함께 선옥비서만 달아주면 난 그야말로 제갈건담이오 짤방으로 유명한(...) 제갈건담, 아니 당국강 선생이죠. 나머지도 다 똑같습니다. 다만, 등장하지 않는 일부 장수의 경우(만총이라던가)는 다른 포트레이트, 예컨대 십상시라던지(...) 여하간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다른 인물의 초상화로 대체되었습니다.



게임 시스템 - 건물과 자원

방금 전 스크린샷의 위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게임에는 총 4가지 자원이 있습니다. 돈, 식량, 목재, 연철이 그것입니다. 식량은 인근의 밭에서 수확하고, 목재는 인근의 숲에서, 연철은 철광에서 캡니다. 위 스샷에서 보시면 선택된 부대가 공병부대(일꾼)인데요, 공병은 바로 옆의 사령관막사에서 뽑습니다. 일꾼 한 명당 200씩 캡니다.

돈을 따로 언급을 안 한 것은, 돈은 어디서 캐 오는 것이 아니라, 은행을 건설하고 일정량의 자원을 돈과 바꾸는 시스템이라서 그렇습니다. 다만 아예 캐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아군의 본진이 성에 있는 일부 맵의 경우 민가 중 일부에 돈이 있기 때문에 민가를 털어서(...) 캘 수도 있긴 합니다. 뒤에서 말하겠지만 이게 유비군이 조조군보다 플레이가 쉬운 이유 중 하나죠.

공병부대를 인솔하는 장군은 건물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의 벽돌 드는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A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종류의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아이콘을 누르면 우측 하단에 이런 아이콘들이 뜹니다.

- 사령관막사 : 공병부대를 뽑을 수 있음. 식량, 목재, 연철을 캔 공병은 사령관막사로 화물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 식량창고 : 식량을 캔 공병은 사령관막사 외에도 식량창고로 식량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개당 최대 1만의 식량을 모을 수 있으며(사령관막사도 식량 1만까지 모을 수 있습니다), 만일 모자라면 식량창고를 더 지으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참고로 적의 식량창고를 아군의 공병부대로 털 수 있습니다.
- 목재야적장 : 마찬가지로 목재 수급장의 역할을 겸합니다.
- 무기고 : 연철 수급장의 역할을 겸합니다.
- 은행 : 앞서 설명드린 그대로입니다. 자원을 돈과 바꿉니다. 교환비는 식량 1천 : 돈 800, 목재 1천 : 돈 500, 연철 1천 : 돈 1천이며, 자원을 돈으로 바꿀 수는 있으되 돈을 자원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기본 건물이구요. 이하는 특정 조건이 성립되면 지을 수 있는 건물입니다.

- 화살망루 : 방어 타워입니다. 자동으로 화살을 발사합니다. 목재야적장 필요.
- 보병막사 : 보병을 훈련합니다. 식량창고 필요.
- 화살병막사 : 궁병을 훈련합니다. 식량창고와 목재야적장 필요.
- 기마부대막사 : 기병을 훈련합니다. 식량창고와 무기고 필요. 위 스샷 우측 하단에 있는 아래쪽 화살표(↓)를 눌러야 볼 수 있습니다.

기본 건물을 모두 짓고 우측 하단에 있는 아래쪽 화살표를 누르거나 단축키 C키를 누르면 초반에는 아이콘 두 개가 비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개의 건물들은 사령관막사가 진급을 해야 지을 수 있는 건물이기 때문이죠.

인터페이스가 나온 김에 단축키 이야기를 하면, 우측 하단의 아이콘들이 3x3 바둑판 모양이지 않습니까.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QWE, ASD, ZXC 순으로 단축키가 지정되어 있어서 상당히 손쉽게, 그리고 왼손이 편하게 단축키를 쓸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단축키만큼은 스타크래프트보다 좀더 앞서나갔다고나 할까요?



식량창고, 목재야적장, 무기고를 모두 짓고 사령관막사를 클릭하면 우측 하단에 보다시피 공병훈련 바로 옆에 웬 아이콘이 하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게 "진급" 아이콘입니다. 사령관막사 1급이라고 되어 있는데 1급이 가장 좋은 A급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Level 1을 의미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최대 Lv 4까지 진급이 가능하며, 미션마다 진급 가능한 상한선이 있습니다.

사령관막사의 진급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2급으로 진급 : 식량창고, 무기고, 목재야적장. 전차병막사, 조선소 및 무기고와 목재야적장의 업그레이드가 해금됩니다.
- 3급으로 진급 : 보병막사, 화살병막사, 기마부대막사, 전차병막사.
- 4급으로 진급 : 무기고와 목재야적장의 모든 업그레이드 완료.

아까 설명하지 않은 빈 아이콘 두 개에 대한 설명은 뭐 짐작하시겠지만, 전차병막사는 전차병을 훈련하고, 조선소에서는 수군을 훈련합니다.

공병부대는 또한 전투로 인해서 부서진 건물을 수리할 수 있습니다. 돈/식량/목재/연철 각 2씩 소모해서 SCV가 배틀크루저 수리하듯이 계속 수리하는 것이죠.

아,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와 마찬가지로 건설 가능한 지형이 있습니다. 조선소는 당연히 땅과 인접한 물에만 지을 수 있고, 나머지는 그냥 심플하게 게임 한 번 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스샷에 나와 있는 약간 분홍색이 감도는 땅이 건설 가능한 지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좋은 자원은 연철입니다. 극소수 빼고 거의 모든 건물이나 병과에서 철을 요구로 하는 것은 많지 않은데 철은 돈으로 바꾸기 가장 좋은 자원이죠. 식량도 좋습니다. 후반 가면 식량 때문에 골머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애초에 병력을 5백씩 1천씩 생산할 수 없는 초반의 경우는 많은 식량을 가지고 있어 봤자 별 도움은 안 되거든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팔아버리는 것이 낫죠. 목재는 여기저기 많이 쓰이는데다가 팔아 봤자 반값밖에 안 쳐주니 정말 급할 때가 아니라면 얌전히 남겨둡시다.



게임 시스템 - 병과

보병막사, 화살병막사, 기마부대막사, 전차병막사, 조선소 등을 지었으면 해당 건물에서 유닛을 뽑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병종마다 요구하는 자원의 양이나 공격력, 방어력, 시야, 사정거리 등이 다 다릅니다.

한 장수는 맵상으로 최대 15기의 유닛을 인솔할 수 있습니다.

각 병과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병
일단 쌉니다. 하지만 플레이하다 보면 그닥 잘 손이 가지 않는 병종인데, 공격력, 사거리(보병이니 당연히 1이지만), 기동력 뭐 하나 좋은 게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후술할 꼼수 때문에 간혹 전략적으로 뽑기도 합니다. 사령관막사의 레벨에 따라 각각 1백, 2백, 5백, 1천의 보병을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체력과 공격력은 인원수에 따라 증가합니다.

- 화살병
데미지는 전 병과 중에서 가장 약하지만 그걸 다 씹어먹는 특성이 있는데, 원거리 공격에다가 빗나가는 일이 없어(=일단 화살 쏘면 무조건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2급까지 올리고 궁병 2백 곱하기 열다섯 해서 3천 궁병이 있으면 동 레벨의 적군은 모조리 저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적 주력부대를 없애고 싶을 때 가장 많이 뽑게 됩니다. 다만, 역시 화살병이라 그런지 건물에 들어가는 데미지는 영 아닙니다. 보병과 마찬가지로 역시 1백, 2백, 5백, 1천의 궁병을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역시 체력과 공격력은 한 유닛의 인원수에 따라 증가합니다.

- 기병
막강한 화력과 기동성을 자랑합니다. 다만 충돌 크기가 큰 게 흠(보병이나 화살병의 경우는 1백이나 2백은 1x1, 5백과 1천은 2x2인데 얘는 2백부터 2x2입니다). 하지만 건물에 대한 데미지는 화살병보다 훨씬 강하게 들어가므로 적 화살망루부대 등을 손쉽게 썰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부대입니다. 보병과 화살병과는 달리 최대 5백까지 훈련 가능. 때문에 사령관막사의 레벨 상한선이 3급인 미션에서는 보병이나 화살병보다는 기병이 훨씬 탄력을 받으며, 이후로도 보병 1천과 화살병 1천보다 데미지가 강한 기병 5백이기 때문에 기병을 뽑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 전차병
데미지는 최강이나, 돌이 날아가고 착탄되는 시점에서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회피 기동이 가능합니다. 코 앞에서 쏘고 싶지만 공성병기답게 물살. 그래서 의외로 잘 쓰게 되지 않는 병종입니다. 다만 전차병이 필요한 순간이 꼭 있는데 상대방이 수군으로 강을 모조리 장악해버렸을 때(초반 미션에서는 당연히 볼 일이 없지만 미션10 미션11 이런 식으로 넘어가게 되면 수전을 하기 때문에 저런 상황이 반드시 나옵니다). 상대방보다 일단 사정거리가 긴데다가 수병은 쾌속선을 제외하면 충돌크기가 커서 잘 빗나가지 않습니다.

보병과 기병의 데미지는 무기고에서, 화살병의 데미지는 목재야적장에서, 전차병의 데미지는 전차병막사에서, 그리고 네 병종 모두의 방어력 업그레이드는 무기고에서 진행됩니다.

- 수군
조선소를 짓고 나면 훈련시킬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쾌속선과 전투함을 건조할 수 있고, 사령관막사가 3급일 때는 운반선, 4급일 때는 조조군 한정으로 연환선을 건조할 수 있습니다.

-- 쾌속선
건조 속도는 상당히 빠르지만 그만큼 죽기는 쉬운데 의외로 얘가 데미지가 센 편이라(30, 같은 체력인 화살병 2백의 데미지는 19~20 정도) 얕봤다가는 큰 코 다치는 녀석. 그런데 방어력이 3이라 완전 종잇장이라서 상대하기는 짜증나고 내가 쓰기는 좀 어려운 그런 놈입니다.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아군이 조선소를 지으면 수전을 배경으로 하는 맵의 경우 300% 상대 수군이 떼거지로 몰려오는데 쾌속선 "따위"로는 버텨낼 재간이 없으니까요.

-- 전투함
빌드타임은 쾌속선의 4배 정도고 체감 빌드타임은 열 배 이상이지만 일단 나왔다 하면 강한 전투력을 과시합니다. 기본 데미지 70. 체력은 최고급 보병과 같은 1천이기 때문에 꽤나 오랫동안 살릴 수 있고, 그래서 적이 조선소를 때릴 때 아군 공병부대로는 조선소를 수리하면서 계속 버텨서 전투함을 뽑고 또 뽑고 이런 식으로 버티면서 수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 운반선
아군의 육상부대를 수송할 수 있으며, 수송한도는 16(한 부대 정원 15 + 장수 1). 체력이 고작 1백 보병과 같은 어마어마한 물살이기 때문에 적에게 잘못 걸리면 그 즉시 운반선 안에 든 병사들은 물론 장수까지 헌납해야 합니다.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요격이 쉽기 때문에 초반에 상대방이 운반선을 쓴 지점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 시점 이전 게임을 로드해서 거기에 미리 화살병 한 1천이나 전차병을 보내서 요격하는 식의 플레이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기도 합니다.

-- 연환선(전투함중대)
조조군만 지을 수 있고, 기본 체력 2천에 데미지는 130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일단 이거 한 대가 나오면 게임은 정말 그걸로 8할은 잡은 셈이나 진배없다고 해도 될 정도죠(상대하는 적 입장에서는 무진장 짜증나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웬만큼 상대방이 때려도 좀처럼 데미지가 안 들어가니 일단 뽑으면 큰 무리없이 적을 쓸고 다닐 수 있습니다. 대신 어마어마한 빌드타임이 필요하므로 그때까지 조선소가 버텨주느냐가 관건. 상대할 때는 화공을 쓰거나, 전차병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게 조금 어렵긴 해요(유비군 후반부 플레이가 조조군보다 살짝 까다로운 이유).

수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은 모두 조선소에서 진행합니다. 단 연환선의 데미지 업그레이드는 없습니다.

부대는 공병부대 포함 총 20부대까지 편성이 가능하며, 편성되는 순서대로 1부대, 2부대, ...순으로 됩니다. 그리고 그 부대번호가 부대의 단축키가 됩니다(1번부대는 1, 2번부대는 2, 이런 식으로). 좌측 중하단의 화살표를 누르면 부대배치가 전환이 되어서 11번 부대부터 20번 부대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잘 쓸 일은 없지만.



새로 생성되거나 부대해산으로 인해 미편성된 부대원들은 W키를 통해 장수를 편성할 수 있으며, E키를 통해 기존 부대에 가입시킬 수 있습니다(부대정원은 최대 15명).



게임 시스템 - 장군



이 게임에서는 장군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장군을 선택하면 그 장군의 경험치, 그 장군이 쓸 수 있는 작전력, 그 장군이 인솔하는 부대의 사기, 그리고 그 장군이 인솔하는 부대의 총 인원수를 볼 수 있습니다.

포트레이트 위쪽에 있는 녹색 막대기는 무력을 나타내는 막대기이구요(최대 100), 포트레이트 아래쪽의 녹색 막대기는 장수의 체력을 나타냅니다(역시 최대 100). 장수의 체력이 0이 되면 사망 모션이 뜨면서 그 미션에서는 다시는 그 장수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장수의 체력은 떨어지고 포위당해서 갈 곳이 없고 하면 잽싸게 Z키(우측 하단의 9개 아이콘 중 좌측 하단에 있는 아이콘, 공식명칭은 부대해산)를 눌러서 튈 수가 있기 때문에 수틀리면 Z키를 눌러서 튀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장수를 다시 쓸 수 있음은 물론이고 해산해서 부대원을 인솔하지 않는 동안은 장수의 체력까지 차기 때문에 관리 잘 해줘야 합니다. 컴퓨터도 일정 체력 이하가 되면 부대해산으로 장수가 토끼는 건 매한가지기 때문에 일점사를 해서 장수가 도망가지 않도록 합시다. 아직 제가 이야기를 안 했는데 각 미션의 클리어 조건은 맵상에 적의 건물과 장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력이 좋은 장수는 그 자체로도 좋은 공격유닛이 되지만 아군 유닛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추가로 올려주기 때문에 무력이 좋은 장수가 공격병과들을 이끌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레이트에 마우스를 올리면 좌측 하단에 무력 얼마, 체력 얼마 하고 뜨는데, 보통 무력이 70 이상이면 아군 부대의 공격력이 무력에 비례해서 올라가고, 60 정도면 그냥 그저 그대로, 60 이하면 오히려 아군 부대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떨어집니다.

AI가 좀 심하게 낮아서 다른 부대원들이 공격해도 장수 자체는 멍때리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마우스나 W키(우측 하단의 9개 아이콘 중 12시에 있는 아이콘)를 눌러서 강제로 공격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기 역시 중요한 특성인데, 기본적으로 70이 주어지며 아군이 적을 죽이거나 건물을 박살내면 사기가 오르고 반대로 아군 유닛이 죽으면 사기가 떨어집니다. 사기에 따라서 공격력과 방어력 역시 같이 올라가는데, 사기 200에 2백 명짜리 화살부대가 사기 70에 5백 명짜리 화살병 못지 않은 강력한 데미지 딜러가 되기 때문에 사기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최대 255이고 이 이상 올라가면 오버플로우가 나기 때문에(=부대의 사기가 0이 됨) 적당한 시점에서 부대를 해산하는 테크닉도 필수.

또한 장군이 부대를 인솔하면서 생기는 특성은 공병부대를 인솔하는 장군과는 좀 다릅니다. 작전이라는 것을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죠. 근데 이 작전의 발동가능조건 중에 계급이 있는 관계로 먼저 경험치 시스템부터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장군의 경험치는 건물을 짓거나, 파괴하거나, 물자를 수송하거나, 적의 부대를 잡거나 등등 하여간 맵상에서 뭐라도 하면 경험치를 줍니다. 경험치 오르는 효율이 가장 높은 것은 아군의 건물을 짓는 것이고, 그 다음은 적의 건물을 파괴하는 것, 그 다음으로는 적의 부대를 잡는 것 순입니다. 아까 보병 설명하면서 꼼수 이야기했었죠? 그 꼼수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이 경험치 시스템과 관련됩니다.

- 건물을 지을 때 : 각 건물마다 배당된 경험치가 있습니다. 사령부막사를 짓는 것은 150의 경험치를 주고, 화살망루는 40, 보병막사와 화살병막사는 50, 식량창고는 15 등등 각각 경험치가 배당되어 있습니다. 자원 대비 가장 많은 경험치를 주는 것은 사령관막사.
- 물자를 수송할 때 : 물자가 있는 곳에서 물자 수송을 감독하고 다시 화물 적재소(사령관막사, 식량창고, 목재야적장, 무기고)로 돌아오면 경험치가 들어옵니다...만 한 번 왔다갔다할 때 주는 경험치는 고작 1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 적의 부대를 잡을 때, 건물을 파괴할 때 : 역시 각 유닛이나 건물마다 배당된 경험치가 있어서 파괴할 때 경험치를 주는데, 버그인지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으나 데미지가 0이 될 때 막타를 다수의 유닛이 넣으면 간혹 그 다수의 유닛이 모두 막타를 친 것으로 카운트가 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예컨대 사령부막사를 파괴할 때 얻는 경험치는 150인데, 보병 10기와 함께 사령부막사를 파괴했을 때 사령부막사가 파괴되는 시점에서 보병 10기의 데미지가 모조리 들어가게 되면(완전 동 타이밍이어서는 안 되고, 정말 찰나의 시간차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 파괴한 보병 10명 각각에 경험치가 150씩 주어지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그 보병 10명을 인솔하는 장수는 무려 1500의 경험치를 한순간에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후술하겠지만 이런 식으로 경험치 뻥튀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버그 중 하나입니다. 사기까지 같이 쭉쭉 오르는 건 덤.

장군의 경험치가 오르면 무력이 오르락내리락하다가(보통은 올라갑니다) 대장군을 찍으면 무력이 최대치로 올라갑니다. 각 등급마다 필요한 경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교위에서 시작
중랑장까지 200
장군보좌까지 500
아문장군(기병/화살병), 기문장군(보병/무사)까지 1000
표기장군(기병/화살병), 차기장군(보병/무사, 아시겠지만 거기장군의 오역)까지 1800
용양장군(기병/화살병), 호위장군(보병;무사)까지 3000
사방장군(전/후/좌/우)까지 5000
사진장군(진동/진남/진서/진북)까지 8000
사정장군(정동/정남/정서/정북)까지 12000
대장군까지 18000

이렇게 되는데, 합산해 보면 대장군을 찍기 위해서 무려 4만 9천 5백이라는 어마어마한 경험치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대장군까지 찍는 일은 에디터 쓰지 않은 이상(위 스샷도 솔직히 말하면 이것저것 헥스코드 건드려서 시나리오를 에딧한 겁니다) 불가능하죠. 아예 한 장수에게 경험치를 몰아주고 위의 갖가지 꼼수를 동원하면 미션 세 개 정도에서 사방장군까지 찍는 일은 왕왕 나오기는 합니다만.

이게 또 유비군이 조조군보다 플레이하기 쉬운 이유 중 하나가 됩니다. 뜬금없이 왜냐고 물으실 법도 한데, 조조군은 매 미션마다 추가되는 장수가 많긴 하지만 죄다 쩌리고, 쓸 만한 장수는 후반 미션에 배치되어 있는데다가 그 쓸 만한 장수도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한 장수를 작정하고 키우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반면에 유비군의 장수는 그 놈이 그 놈이라 사골국 우려내는 것마냥 계속 나오기 때문에 작정하고 장수를 키울 수 있죠. 즉, 경험치 몰아주기 신공으로 후술할 작전을 통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경험치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작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면, 이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작전은 총 9가지가 있습니다. 부대를 선택하고, S키 혹은 위 스샷의 우측 하단 중 가운데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아이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콘이 총 9개이니,

123
456
789

이 순서대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격려 - 요구계급 중랑장 이상, 소비지력 50.
아군의 사기를 높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사기는 아군의 공격/방어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일정 시간 동안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일종의 프렌지죠.

2. 가속 - 요구계급 호위/용양장군 이상, 소비지력 100.
아군의 공격속도와 이동속도를 높입니다. 이동속도는 지형 불문 기병과 동일해지고, 공격속도는 두 배로 빨라지기 때문에 필수 스킬. 이 때문에 정말 뭔 짓을 해서라도 최소한 호위장군이나 용양장군까지는 올려 놓아야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3. 감속 - 요구계급 호위/용양장군 이상, 소비지력 100.
적군의 공격속도와 이동속도를 엄청나게 떨어뜨립니다. 이동속도는 약 1/4 가량으로 떨어지고 공격속도도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아주 그냥 기어다니는 적군을 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아군에게 가속을 쓰는 것이 좋을지 적군에게 감속을 쓰는 것이 좋을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인솔하는 부대장이 없는 적군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4. 멀리보기 - 요구계급 차기/표기장군, 소비지력 100.
아군의 시야를 일시적으로 크게 넓힙니다. 단 전차부대는 애초에 최대 시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죠. 그리고 시야'만' 넓히지 사거리를 넓혀주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혼란 - 요구계급 사진장군, 소비지력 200.
이 게임 최대의 사기스킬. 일정 시간 동안 적의 모든 행동(이동, 공격 등)을 봉인해 버립니다.아군이 아무런 피해 없이 적군을 박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감속과 마찬가지로 적이 인솔하는 부대장이 없는 알보병 상태라면 효과가 없고, 결정적으로 소비지력이 200인데 게임의 장수 중에서 이 혼란을 쓸 수 있는 지력한도가 되는(=지력한도 200 이상인) 장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뭅니다.

혼란을 쓸 수 있는 장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서, 제갈량(이상 유비군), 주유, 노숙, 육손(이상 손권군), 정광(정욱의 오기), 순유, 가후(이상 조조군).
여기에서 유비군이 쉬운 이유 - 정욱과 가후는 조조군의 8번째 미션에서나 합류하고(제갈량은 3번째 미션에서 합류), 순유는 아예 미션에 한 번 등장하고 그 뒤로는 등장하지 않으며, 유비군으로 플레이하다가 수전파트로 넘어가면 손권군을 가지고 플레이하게 되는데 이 때 손권군은 전 장수가 호위/용양장군에서 시작합니다.

6. 통나무굴리기 - 요구계급 사방장군, 소비지력 100...이긴 한데 이펙트가 전혀 없습니다. 완벽히 무쓸모.

7. 매복 - 요구계급 기문/아문장군, 소비지력 100...이나 역시 무쓸모. 아군은 공격하지 않는데 적은 공격하는 황당한 상황도 나옵니다.

8. 회복 - 요구계급 장군보좌, 소비지력 10. 지정된 부상당한 아군의 인원수를 50명 채우거나, 장수의 체력을 10 회복합니다. 퍼센트가 아니라 인원수를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빨피인 전투함이나 연환선 같은 거 체력 채우려면 정말 여러 명의 갖은 장수가 다 동원되어서 채워야 합니다(...)

9. 화공 - 요구계급 장군보좌, 소비지력 100. 해당 장수의 시야가 보이는 지점에 불을 놓습니다. 불을 놓으면 일단 상하좌우로 퍼져나가고, 거기서 불에 탈 것이 있으면(피아불문 모든 유닛, 모든 건물, 나무, 밭) 더 퍼져나갑니다. 대유닛 상대로는 크기가 큰 유닛을 상대하는 데(특히 연환선) 적합하며, 지속 데미지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계속 불이 붙기 때문에 이동할 방법이 없는 건물을 상대로도(특히 성벽 너머의 화살망루 처리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일부 지형(풀밭 등)의 경우 불에 탈 수 있는 것이 없어도 알아서 더 퍼져나갑니다.



미션 리뷰

각 진영마다 17개씩 총 34개의 미션이 있습니다. 클리어하기 쉬운 유비군부터 써 보죠.

LM01 이려침공
두 사람의 여씨(여광, 여상)가 신야를 침공한다는 미션입니다. 은행 짓고 목재야적장 짓고 필요한 자원 수급하면서 11시와 1시 방향의 성문에 화살망루 몇 개 지어놓은 다음 기다리고 있으면 적이 알아서 죽으러 오는(...) 정말 쉬운 미션이므로, 튜토리얼에 적합합니다. 처음 주어지는 장수는 서서이지만 서서는 고작 두 게임 뛰고 나가므로(...) 다른 장수를 키워야 하는데, 여기서는 관우 장비 조자룡이 아닌 유비를 키워야 합니다. 이유는 세 번째 미션에서 후술. 등장 장수는 관장조에 유비, 서서, 간옹, 손건.

LM02 번성획득
유비의 미션 중 몇 안 되는 공성 미션입니다. 적의 방어가 생각보다는 만만치 않고, 가끔 버그로 적 유닛 중에 병력 1천짜리 보병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적은 일단 거의 공격을 안 하는데다가 본진 바로 옆에 무려 10만짜리 철광이 있으므로 은행 짓고 철 수급하며 철 팔아서 모은 돈으로 남쪽에 있는 목재를 채취하면서 화살망루 몇 개 세워서 기본 방어를 마친 후에 꾸준히 러쉬를 가면 됩니다. 성은 12시에 있고 맵 중앙보다 약간 남쪽에 이전의 부대가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아무튼 그렇게까지 어려운 미션은 아닙니다. 적의 화살망루가 조금 걸리니까 그것만 조심합시다. 여기서도 역시 유비만 키웁니다.

LM03 박망작전
여기서부터 제갈량, 관평, 유봉이 합류하고 적이 초반부터 쳐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제갈량으로는 목재야적장을 지은 후에 11시에 화살망루를 두 개를 짓고, 조자룡은 1시 방향 성문에서 대기 탑니다. 그러면 초반 공격은 손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미션에서는 이전에 관우/장비/조자룡이 어떤 계급이었는지에 상관없이 이 셋은 무조건 장군보좌로 돌아가 버리므로 그래서 이전 미션에서 유비를 키워야 하는 겁니다(간옹과 손건은 무력이 낮고 결정적으로 지력, 즉 작전한도도 유비나 간옹이나 손건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서서는 어차피 두 번 쓰고 쫑이고). 제갈량이 나오므로 여기서부터는 제갈량을 밀어줍시다. 최소한 호위장군까지는 올려 놓아야 하는데 필요경험치가 총 6천 5백이므로 많은 양의 자원을 필요로 합니다(사령부막사 45개를 지어야 하는 양), 다행히 그 정도는 올릴 만한 충분한 양의 자원이 있습니다(본진 철광 10만). 제갈량을 다 키웠으면 조자룡과 관우 중 택1 혹은 가능하면 둘 다 용양장군까지는 올리도록 하고, 장비는 손이나 빨고 있으라고 합시다(어차피 최대 작전한도가 80이라 가속이나 감속을 쓰지도 못합니다). 적의 부대는 1시 깊숙히 있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적의 부대는 생산건물이 없어서 증원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아군 본진에 화살망루를 겹겹이 깔고 적 부대를 유인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화살망루가 죽인 적은 경험치를 주지 않으므로 그다지 추천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이 맵부터 2백 명의 병사 훈련 가능.

LM04 성에도착
주창, 미축, 미방이 합류합니다. 아마 이 미션에서 GG치는 분들이 꽤 많았을 텐데요. 주창은 무력은 좋지만 최대 작전한도가 90이니 버리고, 아까 키웠던 제갈량과 관우/조자룡을 소환합니다. 관평과 주창의 부대는 해산하고 그 부대로 조운을 소환한 후, 부대원 한 명을 찍어서 W키(해산)을 누르면 그 부대원은 조자룡의 부대에서 이탈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 부대원을 찍어 다른 장수를 소환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소환된 장수들과 부대는 1시 방향 성 밖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진 내의 손건은 은행 지을 돈만 딱 남겨놓고 11시에 망루를 건설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작중 무력 4위의 허저가 부대원들을 인솔하고 러쉬를 오는데 바로 이 허저의 부대에 감속을 걸어주고 컨트롤로 싸웁니다. 그런 방식으로 버티고 버티면서 충분한 양의 화살망루를 성에 깔기만 하면 8할은 잡은 겁니다. 화살망루를 사거리 밖에서 쏠 수 있는 전차병도 몰려오니 전차병을 각별히 조심하세요. 적은 3시에, 생각보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이 미션까지는 초반이라 썰이 길었고, 이제부터는 정말 한두 줄로 씁니다.

LM05 번성수비
아군은 5시, 적은 1시이며, 초반에 적이 몰려오는 것은 동일합니다. 물론 막는 요령도 동일.

LM06 양양귀순
황당하게도 아군에게 어떠한 생산건물도 없고 주어진 병력도 영 시원찮은데다 사용 가능한 장수는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 넷뿐이라서 좀 까다롭긴 합니다. 장수 한 명만 가지고 컨트롤 싸움하는 플레이를 통해서 양양성을 통째로 접수할 수도 있고, 또 그게 아니라면 양양성 외곽을 돌면서 바깥의 부대를 싹 털고 클리어할 수 있기도 합니다. 11시에서 시작하며, 양양성은 3시에 있습니다. 양양성 외곽 서쪽 및 남쪽(9시, 6시)에 화살망루 및 채모의 수하장수 채훈, 채중, 채화 등의 부대들이 있는데 이 장수들과 화살망루를 없애고 전 부대원을 빙 돌아서 5시의 경계표지석으로 이동하면 채모추격 미션으로, 전 맵의 건물과 장수를 모조리 치워버리면 양양수비 미션으로 이동합니다.

LM07-1 채모추격 (사실)
아군의 진영은 5시에 있지만 뜬금없게도 아군의 공병부대는 10시 방향 센터에 있고 이들은 적 부대와 매우 가까운데다가 곧 적, 즉 채모와 장윤의 기병대가 물밀듯이 내려오므로 일단 시작하자마자 우하로 빼고 시작합시다. 관평 유봉 주창이 나오는데 유봉 주창은 치우고 5시에 있는 관우와 조자룡의 부대에 귀속시킨 후에 5시의 병력들은 북상해서 싸울 준비를 합니다. 적의 11시에 기지가 있으므로 기지까지 싹 털어야 합니다.

LM07-2 양양수비 (가상)
유비가 부득이 양양성을 공략했다는 가상미션. 평범한 공성전입니다.

LM08 군주구출
역시 아군에 아무런 생산건물이 없고 주어진 병력도 시원찮지만 조자룡이 전 병력을 이끌고 10시로 이동하면 10시에 우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 우물이 바로 아두가 있는 그 우물입니다. 접근하면 우물이 없어지는데 그 순간 트리거로 조조군의 전 병력이 일제히 리미터 해제하고 우르르르르르르 몰려오는데 몰려오는 장수도 장료, 장합, 조홍, 조인에 심지어 조조 본인까지(!) 등장하므로 일단 우물에 접근했으면 꾸물거리지 말고 바로 5시로 달립시다. 5시의 경계석을 통과하면 미션 클리어입니다. 조자룡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컨트롤 싸움으로 클리어가 모두 가능하긴 하나(적에게는 생산건물이 없습니다), 좀 빡셉니다.

LM09 강하승리
역시 평범한 공성전, 7시 방향 성문을 주로 잘 막으면 되긴 한데 자원이 상당히 짜고 이 맵에서부터 이동력이 저하되는 진창이 등장하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맵부터 5백 명의 병사 훈련 가능.

여기까지는 유비군으로 플레이하고, 여기서부터 일정 미션은 손권군으로 플레이합니다.

LM10 삼강수전
상기 이야기했다시피 손권군은 전 장수가 호위장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수전이며, 아군 진영과 육로로 인접한 적 진영이 없으므로 초반에는 마음놓고 자원을 캘 수 있습니다만 배째다가는 적의 폭탄드랍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으므로 해안 경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니면 적이 몰려올 때까지 틈틈이 세이브를 해 두었다가 적이 몰려온 그 시점에서 운반선의 위치를 파악한 후 그 시점 이전으로 돌아가 거기에 화살병을 배치합니다). 이 미션부터 모든 업그레이드와 진급이 해금됩니다.

LM11 전쟁금지
역시 수전이고 역시 육로로 인접한 적 진영이 없으나 아군이 조선소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적 진영에는 조선소가 있으면 무조건 공격하라는 트리거가 있으므로 결국 강제로 적의 공격이 몰려오게 됩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조선소는 못 지키므로 조선소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미리 장수들을 좀 꺼내 놓아서 폭탄드랍이 와도 혼란이나 감속으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군 진영의 섬이 좁으므로 5시 섬 멀티를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LM12 전함연결
전쟁금지와 비슷하게 조선소를 가지고 시작해서 적의 수군이 몰려오는 것은 확정이고, 가뜩이나 연환선이 끼어 있어서 처리하기 빡센데 육로로 연결된 3시에 적군 기지가 있기까지 해서 이래저래 머리 좀 싸매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육전은 감속과 혼란으로 대응하고, 해군은 가속 걸은 전차병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석. 그리고 3시 적군 기지의 식량창고 하나는 딱 남겨놓은 후에 그 옆에 식량창고 지어서 상대방의 식량을 내 식량으로 만드는 센스도 잊지 맙시다.

LM13 적벽화공
아군의 병력, 특히 수군 병력이 많은데 상대 수군의 네임드가 우금과 모개인 관계로 조선소를 몸빵으로 하면서 우금을 저격하면 조선소를 내주게 되어도 아군 병력이 오히려 상대방 수군을 압도할 수 있는 기적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처음에 황개와 능통일 텐데 능통은 갖다버리고 감녕으로 바꾸세요. 감녕이 손권군 중 무력 최강이라 데미지가 상당히 높습니다. 단 감녕이나 황개가 저격당하지 않도록 체력관리 및 수틀리면 부대해산 잊지 마시구요. 전쟁금지나 전함연결보다 쉬운 미션.

여기까지 손권군으로 플레이하고 다시 유비군으로 플레이합니다.

LM14 오림공격
병력 생산기지는 주어져 있으나 사실상 의미가 없는 미션. 조조가 관우 있는 곳의 경계석을 넘어가도 클리어가 가능하고, 조조를 죽이고 나머지 장수를 모두 잡아내도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조조가 가장 먼저 올라오므로 조조를 잡으려면 관우의 부대로 일점사로 잡아내는 것이 상책. 장비의 위치가 애매한데 장비는 시작부터 북상해서 관우와 같이 싸우고, 조자룡과 관평은 그 자리에 남습니다.

LM15-1 남군공략 (사실)
조조를 살려줄 경우 진행되는 미션으로 유비군에게 있어 딱 둘뿐인, 자원 먹는 공성전 그 두 번째입니다. 초반부터 적의 5백 기병대가 줄줄이 줄줄이 줄줄이 몰려오고 자원은 상당히 짠 편인데다가 하필 적이 몰려오는 경로상에 위치해 있어서 아군 일꾼이 다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상당히 빡센 미션입니다. 역시 초반에 장수들 다 꺼내놓고 감속으로 대응하는 게 답.

LM15-2 적벽전쟁 (가상)
조조가 죽었을 경우 진행되는 미션으로 유비군이 성에 있긴 합니다만 성 바로 코 앞에 적군이 있고 그 적군을 박살내도 수전을 해야 하므로 이래저래 어렵습니다. 성 바로 코 앞의 적을 공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단 부대를 성 밖에 주둔시킨 후에 거기에서 아군 장군을 불러와서 적 진지에 단독으로 진입 - 불 지르고 - 부대해산, 이런 루틴입니다. 소위 불 지르고 튀는 파이어 앤드 런 작전이라고(...) 이렇게 하면 경험치가 좀 아깝긴 합니다만 거의 아무런 피해 없이 적의 지상군 기지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수전이야 뭐 이 미션까지 클리어하셨으면 요령이 붙으셨을 테구요. 손권군하고 싸우는 것이니 연환선 따위는 없습니다. 대신 수량 자체가 많아서 우르르 몰려오니 그것만 조심하세요.



여기서부터는 조조군 미션입니다. 거의가 공성전 또는 수전이고 요령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다 동일한데 나오는 장수가 족족 바뀌므로 조조군 미션은 장수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CM01 신야정찰
첫 미션이니 어려운 건 아닙니다만 여광 여상 다 무력이 쓰레기라 장수로 지정하면 오히려 부대원의 공격력이 깎이니 그냥 기병대만 죽죽 모아서 부대장 없이 돌격이 상책. 적은 아군 진영에서 보면 3시, 맵 전체로 보면 2시 방향에 있습니다.

CM02 남벌준비 : 등장 네임드 - 조인(작전한도 175), 이전(작전한도 160), 악진(작전한도 150).
무력은 조인이 가장 높고 작전한도도 175로 가장 높으니 조인을 키우는 것이 가장 무난하긴 합니다. 조조군은 뭐 유비군 미션3처럼 강제로 계급이 깎이고 하는 일은 없으니 걱정말고 최대한 쭉쭉 올립시다. 철광도 진영 인근에서 뽑을 수 있는 것만 거의 20만 가량 됩니다.

CM03 박망침공 : 등장 네임드 - 하후돈(작전한도 80), 조인, 이전, 악진, 우금(작전한도 165).
여기서부터는 등장하는 장수들은 많은데 무력이 하나같이 쓰레기인(...) 그런 꼴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미션은 증원 없는 공성미션이라 부대원 하나하나가 금쪽인 만큼 빠르게 재편성을 합시다. 시작하고 좀 기다리다 보면 조자룡의 부대가 먼저 몰려오는데 컨트롤에 자신있으시면 하후돈이나 악진으로 싸우시고 그게 아니면 얌전히 조인의 화살부대로 저격합시다. 이전의 맵에서 조인의 레벨을 잘 키워 놓았다면 감속 정도는 충분히 걸면서 싸울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유비 마지막 미션에서 언급한 불 지르고 튀기 혹은 단독 컨트롤로 성 외곽의 적을 싹 정리한 후에, 성 내의 화살망루는 화공으로 처리하고, 적 부대원은 궁병으로 일점사 저격합니다. 보병도 주어지므로 꼼수를 쓸 수도 있는데 이 때 우금을 키워야 합니다. 이유는 8번째 미션에서 가면 알게 됩니다. 이 미션에서 이미 200짜리 유닛이 등장하는 걸 보면 아시겠지만 (비록 사령관막사를 못 짓기는 해도) 2급으로 진급 가능.

CM04 남벌선봉 : 등장 네임드 - 허저(작전한도 65, 무력 82, 최대무력 97), 하후돈, 조인, 이전, 악진, 우금
조인 이전 악진이 감속을 쓸 수 있건 말건 무조건 우금부터 키워야 합니다. 우금은 이 미션 끝나고 한참 후에 등장하긴 하는데 뒷 미션의 난이도가 앞 미션보다 정말 훨씬 어려우므로 무조건 우금부터 키우고 보는 겁니다. 조인과 이전, 악진은 그 이후에 키워도 늦지 않습니다. 하후돈과 허저는 뭐 그냥 힐링셔틀 정도나 하게 여유가 되면 장군보좌까지는 키우는 게 좋기"는" 합니다만 그럴 여유는 아마도 없을 겁니다. 이 미션부터 초반에 적이 몰려오는데, 딱 은행 지을 자원만 남겨두고 화살망루부터, 그리고 아래쪽에서부터 방사형(∨자 모양)으로 지어나가면 몰려오는 적군도 웬만큼 커버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후 미션도 마찬가지.

CM05 번성진격 : 등장 네임드 - 서황(작전한도 145), 허저, 하후돈, 조인, 이전, 악진
키울 수 있으면 서황부터 키웁니다. 조인과 이전이 등장하는 미션은 이 다음 6번째 미션 이후로 좀 뒤에 나오는데 서황은 이 미션부터 상당히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CM06 양양투항 : 등장 네임드 - 허저, 서황, 조인, 이전, 악진
서황과 조인에게 경험치를 나눠주는 것이 좋습니다. 뭐 어차피 용양장군까지 올렸으면 그 뒤로는 큰 의미가 없으니(대장군까지는 경험치를 너무 많이 필요로 하죠) 아마 이전 미션부터 이전이나 악진 등을 키울 여력 정도는 충분히 나오고 있었을 겁니다.

CM07 당양장판 : 등장 네임드 - 장료(작전한도 185), 하후연(작전한도 145), 장합(작전한도 155), 허저, 서황, 하후돈
쉽습니다. 그냥 몰아붙이면 끝. 다만 증원 없는 미션이고 상대가 관우 장비 조자룡이니 조심은 해야겠죠.

CM08 강릉획득 : 등장 네임드 - 하후돈, 하후연, 우금, 장합, 정광(정욱의 오기 : 작전한도 205), 가허(가후의 오기 : 작전한도 200), 문빙(작전한도 140, 아문장군부터 시작)
토나오게 어려운 미션입니다. 아군의 방비는 정말 빈약한데 등의와 유선의 부대가 몰려오는 것을 막기가 엄청나게 까다롭죠. 시작하면 보병막사가 하나 주어지는데 거기서 알보병을 하나 뽑고 사령관막사 기준 11시 방향에 화살망루를 몇 개 지은 뒤 은행 지을 돈만 남겨놓고 화살망루를 깔면서 아군의 네임드 장수로 컨트롤 싸움을 해야 합니다. 우금을 키워 놓으라고 그렇게 강조했던 이유가 여기에서 드러나는데 우금이 슬로우를 걸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가후와 정욱 모두 후반 미션에서 큰 힘을 발휘하므로(특히 혼란을 쓸 수 있는 두 책사입니다) 필히 키우되, 둘 다 무력은 보잘것없으므로 맵 전체를 다 먹을 각오를 하고 번 돈으로 사령부막사를 짓고 부수고 짓고 부수고 하면서 최대한 경험치를 벌어놓아야 합니다. 아무래도 정욱이 바로 다음 미션과 그 다음 미션에 나오는 관계로 정욱부터 키우고 가후를 키우는 것이 좋기는 하죠. 호위장군까지 필요한 경험치가 6천 5백이고, 혼란을 쓸 수 있는 사진장군까지의 경험치가 무려 그 두 배인 1만 3천이므로 일단 둘 다 호위장군부터 만들어 놓은 뒤에 여유자금이 많으면 그 때 정욱을 먼저 키우고 가후를 키우도록 합시다. 혼란을 쓸 수 없어도 감속을 두 번 쓸 수 있는 건 큰 도움이 되니까요. 문빙은 이후 계속해서 두고두고 쓰게 되는데다가 문빙의 경우는 아문장군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경험치가 6천 5백이 아닌 그 2/3 가량만 필요하기 때문에 문빙을 키우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뭐 어차피 11시의 성을 공략하다 보면 알아서 오르겠습니다만.

그러니까 이 미션에서 선택지는 크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욱, 가후, 하후연, 장합, 문빙 중 넷 이상을 호위/용양장군까지 키운다.
2) 정욱에게 경험치 몰빵. 공성 경험치는 문빙 주고.

CM09 하구정벌 : 등장 네임드 - 조홍(작전한도 160), 조인, 이전, 악진, 정욱, 문빙
일반적인 정벌전. 요령은 다 똑같습니다. 조홍을 키우는 건 순전히 개인의 취향. 아마 여기서부터 5백 병사를 훈련시킬 수 있었을 겁니다.

CM10 수전취약 : 등장 네임드 - 허저, 서황, 정욱, 문빙
여기서부터 수전입니다. 수전은 먼저 손권군을 플레이하면서 충분히 숙지하고 플레이하시길. 채모와 장윤이 나오고 장윤은 쓸만하긴 하지만 어차피 모가지 날아가는 건 피할 수 없으므로(...) 봉인. 정욱 때문에 별로 여력은 없겠지만 유엽 신비 진군 이부 등을 키울 수 있으면 키우는 것도 좋기는 합니다. 다음 미션에서 등장하는 네임드도 워낙에 적어서. 여기 혹은 이 다음 미션에서부터 모든 업그레이드가 해금되기는 할 텐데 연환선이 건조되는지는 기억이 좀 가물가물합니다.

CM11 심복죽임 : 등장 네임드 - 허저, 서황, 우금, 문빙
그래도 뭐 수전에 익숙해지면 이 정도는 쉽게 클리어할 수 있을...지도?

CM12 전함연결 : 등장 네임드 - 허저, 장료, 하후돈, 하후연, 우금, 정욱, 장합, 가후, 문빙
장료는 꼭 키웁시다. 지력한도가 185로 슬로우 걸고 좀만 기다리면 가속을 쓸 수 있어서 전투력이 4배가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력한도가 떨어지는 하후연이나 장합, 서황보다 아주 좋습니다. 정욱은 이미 하구정벌과 수전취약에서 벌어들인 경험치가 있을 테니 가후를 키우는 게 좋기도 하구요. 미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확실하게 연환선이 나오는 미션입니다. 즉 어쨌든 이 미션부터는 확실하게 모든 업그레이드 해금.

CM13 적벽수전 : 등장 네임드 - 허저, 서황, 장료, 하후돈, 하후연, 우금, 이전, 장합, 가후, 문빙
모개가 인솔하는 연환선을 빨리 해산하고 우금에게 넘겨주던지 아니면 다른 장수에게 주던지 해서 공격력을 올리고, 육지에서는 1시 방향의 병력을 통합해서 장료가 대기하며, 수전에서 적이 화공을 가할 때 아군의 사기가 떨어지므로 재빨리 모든 부대를 해산하고 다시 네임드 장수로 재편성하면 수전에서는 엄청난 양의 화력이 남고 육전도 충분히 버티는 기적 아닌 기적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쉬운 미션. 다만 신경 못 쓰다가 아군 네임드가 비명에 가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여기에서 선택지가 둘 발생하는데, 1시 방향의 유비군을 소탕하면 사실모드로, 강 건너 손권군을 소탕하면 가상모드로 돌입합니다.

CM14-1 오림패전 : 등장 네임드 - 장료, 하후돈, 하후연, 조인, 조홍, 허저, 서황, 조조
간혹 버그가 나서 게임이 갑자기 꺼지는 일이 있으니 주의하시고, 어쨌든 조조를 11시 방향으로 잘 인솔하기만 하면 됩니다. 증원 없지만 그냥 싸움은 병사들에게 맡기고 개돌해도 어떻게든 답은 나올 법한 미션인데 문제는 지형이 죄다 진창이라 기동력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것.

CM15-1 남군공방 : 등장 네임드 - 조홍, 조인, 이전, 악진, 정욱, 문빙
조조군 유일한 성 끼고 방어하는 미션. 근데 외곽에 유비군과 손권군 둘 다 있고 둘 다 지상군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상당히 까다롭긴 합니다.

CM14-2 주유섬멸 : 등장 네임드 - 허저, 서황, 장료, 하후돈, 하후연, 우금, 장합, 가후, 문빙
이 맵에서는 지상으로는 유비군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수전으로 오는 손권군을 막아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긴 합니다...만 초반에 주는 자원이 그래도 많은 편이니 유비군을 막는 데 집중하는 편이 좋긴 합니다. 손권군의 병력이 드랍이 떨어져도 슬로우나 혼란을 걸면서 싸울 수 있는 문제라...

CM15-2 자상결전 : 등장 네임드 - 허저, 서황, 장료, 하후돈, 하후연, 우금, 장합, 가후, 문빙
이전 미션과 동일합니다.



얘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클리어하고 깨고 깨고 또 깨다가 아예 헥스코드 붙잡고 모딩질에 돌입하려니 참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한 번 소개해 보았습니다.

필요사양
다이렉트X 3.0 (...), 30MB의 하드 디스크 용량.
스크린샷 캡쳐 키는 F11.

삼국지 적벽대전 고전게임 하고 검색하면 다운받는 데가 나오기는 하더군요. 저야 아버지가 예전에 CD로 사서 주셨던 터라... 윈7에서 못 보는 영상은 CD 넣고 Avi 폴더에서 보시면 됩니다. 뭐 그래봤자 미션 인트로라 개당 40초짜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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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톤스
15/09/02 17:11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처음 보네요 제가 알고 있던 적벽대전 게임이랑 다른듯.. 재밌게 했던 게임이 있었는데... RPG 처럼 뒤에 동료들 두명 정도 쪼로록 데리고 다니고 연환계 뭐 이런 마법 쓰고 그런거..
데프톤스
15/09/02 17:19
수정 아이콘
http://nemo838.tistory.com/800

스샷을 찾아보니 이거 정도 밖에 안나오네요 이 게임이 더 친숙했네요 위에 게임도 그당시에 알았으면 환장하고 했을텐데... 삼국지 덕후라 흐흐
와룡전도 재밌게 했는데
노스윈드
15/09/02 17:11
수정 아이콘
나름 고전게임 마니아라고 생각하는데 이런게임이 있다는건 처음알았네요.. 당연히 팬더에서 발매한 적벽대전 RPG게임인 줄 알았는데..
윤하만
15/09/02 17:13
수정 아이콘
저도 rpg게임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재밌게 했었는데. 동시에 즐겨했던 게임중에 지금으로 따지면 문명류인 행성이라는 게임도 기억나네요.
이치죠 호타루
15/09/02 17:15
수정 아이콘
유명한 RPG 게임도 있었나 보네요. 뭐 하긴 삼국지 타이틀 달고 안 나오는 게임이 없으니.. 그래서 제목 수정했습니다.
15/09/02 17:18
수정 아이콘
처음에 조조 유비 얼굴 보고 오잉? 어디서 많이 뵌 분들인데? 했는데 역시
데프톤스
15/09/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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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방학때마다 11시쯤 보던 그 아저씨들이네요 크크
닭장군
15/09/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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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조홍은 황금투구를 쓰고 있군요. 아니, 그냥 사람 자체가 황금이네요. 역시 큰 사나이!
이치죠 호타루
15/09/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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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감이 키움을 사나이하는 것이다!!
만트리안
15/09/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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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 조조님은 필요없어도 이 조홍은 필요합니다!
*alchemist*
15/09/02 20:06
수정 아이콘
아 저 제갈건담 크크
뇌세척님 블로그의 84부작 삼국지 짤은 정말 크크 대단하지요
15/09/02 20:13
수정 아이콘
나름 고전 많이 해봤다 생각했는데 저도 이 게임은 처음 보는군요.
하야로비
15/09/02 20:33
수정 아이콘
같은 회사에서 거의 같은 시스템으로 만든 [삼국지 관도대전]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yangjyess
15/09/03 13:21
수정 아이콘
RPG는 해봤는데. . 실시간전략은 처음 보네요 꽤 재미있어 보입니다 크
16/01/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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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참옥과 함께 선옥비서만 달아주면 난 그야말로 제갈건담이오'
크크크크 뇌세척 님 덕분에 한참 웃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정성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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