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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2 01:54:59
Name becker
Subject [LOL] 북미의 몰락 어떻게 봐야할까?



북미의 세팀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저는 CLG는 진출하고 나머지 둘은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북미를 좋아하는 유저로써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답답한 마음도 드네요.

롤드컵 1주차가 끝난 뒤만 해도 TSM을 제외하고는 8강진출이 유력시됐고, C9의 경우는 전패해도 재경기라 8강의 9부능선을 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였는데, 귀신같이 0승 10패를 하면서 세팀이 모두 사이좋게 탈락하면서 북미는 또다시 조롱잼으로 남겨졌습니다.

북미의 몰락(이라고 하기에 애초에 세운 업적도 없었지만)과 8강에 최초로 북미팀이 없게된 지금, 북미에 대한 롤드컵에 평가를 내리면 다음과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1. 실력문제

뭐 굳이 언급하지도 않아도 당연한거지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문제이니까 짚고 넘어가야겠죠. 지금의 북미는 기본적인 실력에서 타 대륙들에 비해 못합니다. 라인전, 초반운영을 비롯한 체급에서 밀린다는것이고 심지어 C9이나 TSM, CLG가 승리한 경기들중에서도 초반부터 게임이 터진경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떤 평가를 내려도 일단 수준의 차이가 난다는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것 같으며, 이것을 언급하지 않으면 나머지 이야기들은 다 변명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실력의 문제라고 하기엔 1주차의 북미가 보여준 모습도 잊기엔 애매합니다. 북미가 이긴 경기는 운이고, 진 경기는 실력이다? 이것은 누가봐도 딱히 납득하기 힘듭니다. "실력이 문제라서 떨어졌다"라는건 적어도 방콕 타이탄즈와 타팀정도간의 갭이 되어야 가능한거고, 그래도 몇번은 치고박은 상황에서 실력만이 문제인가는 두고볼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줄어든 창의성, 2주의 준비기간이 준 독

1주차의 C9의 플레이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베이가의 경우도 있었고, 하이의 오더, 되살아난 볼스등 대부분의 경우에서 예전 우리가 알고 있던 C9의 모습 그 이상이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본 북미의 가장 큰 문제는, 그 1주차와 2주차사이에 대비가 매우 허술했다는 점입니다. 원딜 케넨을 들고 온 프나틱, 탐 켄치를 준비한 타 팀들에 비해 그들은 하던것만 했습니다. 필살기픽이라고 해봐야 스니키의 트위치, 1주차에 나온 베이가가 고작인데 이 마저도 그렇게 강력한 픽은 아니였습니다.

또 다른 주목해야할 점은, 시즌3, 시즌4 롤드컵에 비해 이번 롤드컵은 처음으로 조별예선이 2주간 펼쳐진 시즌이기도 합니다. 8강진출에 사활을 건 대만팀들이 그 1주일사이에 조직력과 전략을 좀 더 다듬은 반면, 북미는 너무 안일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3. Tilting - DTD에 대한 부담감

틸팅이라는건 카지노에서 갬블러가 돈을 잃는순간부터 평정심과 멘탈을 잃고 주루룩 잃는거를 의미하는데, 한국에서 잘 알고있는 비슷한예로는 DTD(...)가 있습니다.

북미의 초반선전은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줬으나, 2주차 1경기에서 완패하는순간부터 그들의 멘탈은 어느새 가루가 되어있는것 같았습니다. 컨디션도 최악으로 보였고, 전략이나 운영도 없어보였으며, 그냥 간단하게 애초에 멘붕하는, 전형적으로 안되는 솔랭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이렇게 되는것에는 팀의 코칭스탭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C9은 하이부터 페비번에게 법규를 날리는등(..) 제 정신이 아니였고, CLG는 탐켄치에게 먹힌 이후부터 멘탈도 다 같이 먹힌 느낌이였습니다. 북미가 단체로 폭망하는것에 부담감을 느낀건지, 실시간으로 레딧의 반응이라도 본건지, 북미의 경기력은 매우 참담한 수준이였으며 이건 실력뿐만 아니라 멘탈게임에서도 지고 들어갔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4. 앞으로의 북미의 전망은?

중국이 한팀도 없던 죽음의 조(...)에 배치되었다고 해도, CLG의 탈락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은 이번 시즌에 왔을때 가장 북미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팀이였지만, 페인게이밍과의 첫번째 경기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압도하는 느낌을 준 적이 없다는건 애초에 주도권을 가지고 시작할 능력부터 되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로 보여집니다. 전반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첫번째 눈덩이도 못 쥐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북미가 더 잘할려면, 여러가지의 방법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좀 더 스피디하고 적극적인 경기력을 구사하는 팀이 치고나가서, 세계의 페이스와 견줄만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유럽의 수준 향상을 아이러니하게도 프나틱의 전승우승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는것이, 잘하는 팀 하나라도 치고 나가면 그들을 타도하기 위해 경쟁력이 더 올라가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나름 상향평준화가 (혹은 그냥 평준화가) 단단했던 중국/북미가 부진하고, 초강자의 위치가 굳건한 한국/유럽/대만 지역이 활약하는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북미에선 2개의 팀이 8강진출을 하였고, 반면 유럽은 전멸했습니다. 1년만의 그 위치가 완벽하게 바뀐 상황속에서, TSM이나 C9, CLG같은 전통의 강호들은 프나틱이 어떻게 리빌딩을 했는지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롤이 재평가의 장이듯 북미의 주가가 이렇게 하한가만 칠 정도로 참담하지는 않다고 보며 (물론 이번 롤드컵의 결과는 매우 참담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잘하는 북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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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쏭
15/10/12 01:56
수정 아이콘
예상대로죠. 분석할거도 없고
쑥호랑이
15/10/12 02:02
수정 아이콘
"북미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
엄청난 첫째주와 DTD의 둘째주....
저는 몇 시즌 동안 쌓아온 너무 익숙한 패배들도 문제의 근원 같습니다. 지는 것만 익숙해선 익숙한 패배가 나오면 갑자기 잘하다 어찌할 줄을 모르고 예전 그 모습이 갑자기 훅하고 나오네요....
15/10/12 02:03
수정 아이콘
저도 최강팀의 존재여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쓰던 방식들이 전혀 안통하는 최강팀이 나오니 그걸 이겨보려고 여러가지 노력도 하고 내성도 생기고 말이죠.

그나저나 TSM은 IEM 우승할때만 해도 드디어 북미가!! 했었는데 귀신같이.....
하늘기사
15/10/12 02:03
수정 아이콘
개인기량에서 훨씬 밀리는 선수들의 상태가 국제 무대에서 몇번씩이나 보였었는데 그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다이러스 선수 같은 경우는 은퇴식을 훈훈하게 치뤘지만, 이미 그 한계가 명확하고 다른 대륙의 탑솔러들보다 못하다는게 오래 전부터 드러난 상황이었습니다. 자국 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 상황 하나하나가 분명 바뀌어야 할 요인인데 이상하게 북미 팀들은 그런 상황에 대해 변화를 별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결국 선수들 개개인의 피지컬이 뒤떨어지는 거지만 말이죠.

유럽은 작년의 굴욕 이후 프나틱이 멤버 대부분을 갈아치운 뒤 후니-레인오버를 흡수하면서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섰고, 그 방출된 구 팀원들조차 2부리그에서 절치부심한 끝에 다시 롤드컵에 돌아와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미의 TSM에게서도 그런 모습이 조금 필요하다고 보네요.
아리안
15/10/12 02:04
수정 아이콘
[잘하는 팀 하나라도 치고 나가면 그들을 타도하기 위해 경쟁력이 더 올라가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공감합니다. SKK의 전승우승과 삼성 왕조가 생각나네요. 바로 그때가 LCK 수준이 다른 리그들과 가장 크게 벌어졌을 때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B조를 보면서 야구에서 느꼈던 DTD를 뼈저리게 느꼈네요...
C9에게 선발전에서 당한 TL과 TIP가 아쉬울 것 같습니다. 똑같이 떨어질 것이었다 하더라도요.
하늘기사
15/10/12 02:17
수정 아이콘
SKK 때부터 확실하게 벌어졌던 국내와 해외의 격차를, 국내에선 다른 팀들이 SKK와 아웅다웅하면서 조금씩 따라가는 사이 해외에선 본인들끼리 노느라 전혀 벌리지 못했던 거였다고 봅니다. 특히 하향세에 접어들기 시작했던 SKK와 KTB가 해외대회에서 전승하고 국내에 돌아오자마자 OME급 경기력을 보여주는 모습까지 나왔으니, 진짜 작년 해외 롤팬들의 좌절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거에요.
아지다하카
15/10/12 08:48
수정 아이콘
그 문구를 읽으면서 문득 생각난게, 아마 레인오버와 후니 선수가 스프링 우승하고 였을 겁니다.
롤러와에서 그런 말을 했었죠.
프나틱에 합류하고 초창기에는 초반 라인전부터 다 박살냈었는데 본인들이 유체화가 된건지, 다른팀이 잘해진건지 이제 그렇게까지는 안 된다고.
하늘기사
15/10/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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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팀들이 그만큼 성장한거라고 봅니다. 이번 롤드컵의 오리젠을 봐도, 작년 SKK가 KT A와 삼성 왕조에 따라잡혀 밀려났던 걸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죠. 게다가 작년 롤챔스와는 달리 유럽은 리그식이라 모든 팀이 프나틱과 경기를 치뤄야만 했었고, 오히려 작년의 롤챔스보다도 격차를 따라잡기가 훨씬 수월했을겁니다.
트릴비
15/10/12 02:05
수정 아이콘
참 이번의 C9의 오르락내리락은.. 아무도 예상 못했을겁니다.
정확하게는, 안좋을거라고는 예상했지만 그렇게 기가막히게 올라갔다 기적적으로 떨어질거라고는..

"나 미래에서 왔는데, C9이 첫주에 3전 3승하고 볼즈가 펜타킬함"
"?"
"근데 둘째주에 4전 4패하고 떨어짐"
"??????"
karlee88
15/10/12 02: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베이가 픽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무난히 파밍만 돼도 그냥 다 녹여버리는게 정말..8강 진출한 팀들은 다 연구를 해올 것 같아요.
15/10/12 02:07
수정 아이콘
진짜......
나르가 마방템을 안가긴 했었지만 사라지는거 보고......
나중되니 탱 빼고는 Q 한방에도 헉헉 되는 수준이더군요.
15/10/12 02:14
수정 아이콘
베이가는 패치 이후에 이미 오피라는 소리가 많이 나와서...

세인트비셔스는 다 좋은데 베이가랑 피오라 이 2개는 답이 없는 챔프같다란 말도 하더군요.
루키즈
15/10/12 09:18
수정 아이콘
처음 : 뭐? 논타겟? 그걸 누가맞냐!
지금 : 뭐? q한번에 2스택씩 쌓여?
물론 사이에 자잘한 패치가 있었지만 그때와 지금의 입장은 그렇네요.
15/10/12 02:08
수정 아이콘
이번 롤드컵이 말한대로 '1주의 준비기간을 중간에 준' 최초의 롤드컵인데

그 1주사이에 북미팀의 1주차 전략은 다 파해쳐졌는데..
다른팀들은 새로운 필살기를 더 준비해왔죠..
거기서 갈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담배상품권
15/10/12 02:08
수정 아이콘
TSM은 다이러스를 한국인 탑(또는 유럽 탑)으로 교체하고,원딜도 교체하면 희망이 보이지만 CLG는 리빌딩 하기에도 애매하네요. c9도 리빌딩하자니 불즈 빼고는 뺼 인원도 애매합니다.
그리고 북미는 왜 1주차때 잘해놓고 2주차때 멘탈이 날아갔는지 참. 차라리 1주차처럼 모든 조를 섞어서 하는게 LCS NA의 포맷에 익숙한 북미팀에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조자
15/10/12 02:12
수정 아이콘
일단 한국 탑솔을 돈 주고 데려오는게 시급해보입니다.. 다이러스도 그렇고 볼스도 그렇고 탑솔이 무슨 죄다 함량미달 수준.. 운영이나 오더 같은거야 전략코치 데려와서 수습해서 분석하고 하면 될거 같은데 라이너의 기본 기량부터 밀리고 챔피언폭도 거지같으니 거기서 이미 다 지고 들어감.. EDG의 어메이징J는 기대이하 수준이라면 저 미국 두팀 탑솔은 정말 노답 수준으로밖에 안 보여서..진짜 가정해서 말하는거 무지 싫어하기는 하는데 임팩트 있는 팀이 안 좋은 일만 없었어도 CLG같은 조 배정됐으면 8강은 찍었을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ㅠㅠ
하늘기사
15/10/12 02:14
수정 아이콘
샤오웨이샤오......왠만해서는 거친 말 안 쓰는 임팩트가 방송에서 대놓고 욕설 날릴 정도였으니 오죽하겠습니까...
담배상품권
15/10/12 02:16
수정 아이콘
tsm에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팀 임펄스에서 임팩트를 데려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북미 적응 끝났고,모든 면에서 다이러스 상위호환입니다.
안정성,챔프폭,캐리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의 여부 모두 다이러스보다 우위고요.
정글의법칙
15/10/12 02:17
수정 아이콘
저는 TSM이 탑 임펙트로 바꿔도 원딜 안바꾸면 계속 이번처럼 후반가면 질거 같네요.
예전 북미 솔랭10위안에 아이디 3~4개씩 찍던 거북이가 아닙니다..
담배상품권
15/10/12 02:21
수정 아이콘
당연히 거북이도 바꿔야죠. 이번에 tsm 쓰로잉 투탑이 거북이 아닙니까..
문제는 더블리프트 빼고 북미에서 세계급에 들이댈만한 원딜이 북미엔 없다는게 문제겠네요.
정글의법칙
15/10/12 02: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북미가 꿀잼이죠 크크크
담배상품권
15/10/12 02:25
수정 아이콘
러보가 현지인 자격 얻으면 한국인 원딜 한명 데려가면 될텐데요.
요즘은 중국이 한국 인재풀을 다 먹어놔서 다른 리그는 뺴가지도 못하네요. LCK 1부팀에서 한명 유출되길 바래야 할 뿐.
전 캡잭이 북미갔으면 좋겠습니다.
Shotable
15/10/12 02:31
수정 아이콘
우리 캡잭은 해설해야죠 크크크크
15/10/12 02:31
수정 아이콘
북미에 있긴있어요 피글렛이라고 크크. 시즌중에 폼은 세손가락안에 드는 원딜이었죠.

애초에 용병빼고 북미에 각 포지션별로 세계에 비빌만한 레벨이...
아 미드 비역슨은 인정합니다. 착한 고통...
담배상품권
15/10/12 02:33
수정 아이콘
사실상 한국,대만 빼고 한 국적 사람으로 팀을 짜서 우승할 수 있는 롤팀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심지어 북전파도 유럽 용병 아닌가요
15/10/12 02:37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크크 심지어 북전파 유럽용병....
프나틱은 확실히 SK에 비벼볼만한 팀이긴 한데...

아무튼 유럽은 프나틱을 필두로 발전한 게 눈에 보이는데 북미는 안타깝네요.
북미도 어떻게 최대한 용병포함해서 모아보면 모르겠는데.. 일단 탑원딜 잘갈면 될텐데..
하늘기사
15/10/12 02:25
수정 아이콘
야생거북이는 진짜 무조건 갈이치워야죠. 롤드컵 내내 다이러스가 워낙 임팩트 있는 장면들만 많이 보여줘서 그렇지, 솔직히 다이러스는 중간중간 묘하게 슈퍼플레이를 했던 반면에 야생거북이는 6경기 내내 아무것도 한게 없었습니다......오리젠 전의 용 스틸은 그나마 인정해줄수 있습니다만, 솔직히 2주차는 이 선수 혼자 말아먹은 거나 다름없죠. 오리젠전 막판에서 쓰레쉬만 노리는 그 어이없는 상황에, 역전한 상황에서 코그모로 스펠 죄다 남기고 어이없는 의문사에, LGD전에서도 다이러스가 중간중간 나르로 대박궁 터트리는 동안 계속 어이없이 끊기기나 하고......

무조건 갈아야죠 진짜. 솔직히 TSM은 진짜 신기한게, 탑이랑 원딜 둘 다 리그 최하위 소리를 들어도 할 말없을 수준인데 도대체 어떻게 플레이오프까지라도 온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작년 SKK도 전성기에 비해 부진했던 거지 전체적인 실력을 보면 그래도 롤챔스 내에서는 중상위권은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롤챔스 스프링&섬머 내내 대진표에서 삼화를 만나서 성적이 별로였던 거지......
15/10/12 02:16
수정 아이콘
저도 TIP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팀 원딜이 키드급으로 못해서... ㅠㅠ
마음같아선 임팩트-러쉬가 TSM이나 C9으로 이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진짜 국제레벨에서도 비벼볼만할텐데...
위조자
15/10/12 02:18
수정 아이콘
진짜 차라리 그게 경쟁력이 있긴 하겠네요 ㅠㅠ 모자란 부분들 좀 채웠으면..
스무디킹
15/10/12 02:18
수정 아이콘
Tsm 좋네요. 러보 이제 체류기간 지나서 현지인 아닌가요?
원딜만 한명 데리고 오면 진짜 강해질듯...
하늘기사
15/10/12 02:19
수정 아이콘
임팩트-러쉬의 탑정글 듀오는 진짜 북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캐리력 높은 상황이었는데......진짜 섬머 시즌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플레이오프 내내 새로 들어온 미드의 부진이 뼈아팠어요. 원래 서폿이었던 선수라 어쩔수 없었지만......
정글의법칙
15/10/12 02:15
수정 아이콘
CLG 빼고는 원래 예상대로 떨어졌다보고 대만팀한테 따라잡힌거죠.
나무위키
15/10/12 02:16
수정 아이콘
플레임이 북미가서 다시금 임팩트vs플레임 불판올리고 북미탑솔 수준 향상에 불붙여 줘야할 것 같아요.
Localizer
15/10/12 02:17
수정 아이콘
CLG가 이렇게 못하리란걸 예상못한 것 빼고는 예상대로입니다. C9는 본연의 폼으로 다시 돌아온 것뿐.
담배상품권
15/10/12 02:23
수정 아이콘
TSM이랑 C9은 다른 나라에서도 대략 예상했던 결과지만 CLG는 뭐가 문제였는지 멘탈이 아주 나가버려서.
핫샷만 불쌍합니다 영고하샷..
핫포비진
15/10/12 02:25
수정 아이콘
북미가 3장인게..
유럽은 작년 거하게 말아먹었지만
시즌1 2 3모두 4강은 갔는데..
북미가 시즌1 제외하고 4강이라도 간적이 있나요?
진짜 북미여서 3장 먹고가네요..
Localizer
15/10/12 02:34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제일 먼저 해왔고, 인지도도 높고, 사건사고도 제일 많이 일어나서 재미도 주고, 캐릭터 확실한 스타가 많아서 북미 3장은 못빼낸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롤은 북미가 만든 게임이라 하하..
그나저나 닉네임 맘에 드네요.
XellOsisM
15/10/12 02:26
수정 아이콘
준비 부족(전략 파훼) -> 무난한 조합은 기량차이로 힘들고 ->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운영 능력 부족. 이라고 봅니다.
유럽쪽은 게임이 어려울때 자신만의 페이스로 끌고 오는 운영이 있어요. 흔히 말해 개싸움으로 몰고 가는 능력이요.
하지만 북미쪽은 그런게 안 보입니다. 느리고 수비적인 운영을 좀 버렸으면 좋겠어요.
가장 중요한건 역시 기량이겠죠.
15/10/12 02:31
수정 아이콘
사실 더 웃픈건

TSM에서 로코도코 코치가 주도한 밴/픽은 정말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실제 2주차 경기만 봐도 오리젠, KT 상대로 실수를 그렇게 하면서도 '정말 밴/픽 기똥차게' 한걸로 계속 상황이 굴러갔던걸 생각하면 -.-
그리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허리인 북전파의 메카닉도 엄청났고요..

얼마나 판을 잘 짜놨으면.. 운영을 발로 했는데도 '탑과 원딜이 0.8인분을 했으면' 이기는 게임.. 을 만들었다는것부터가..

다른 라이너들이 0.8인분만 할 수 있다면.. TSM은 강해질 수 있을것 같은데..
아리골드
15/10/12 02:34
수정 아이콘
그냥 메카닉에서 제대로 밀린거죠 변명의 여지가 없을정도로

포탑끼고 씨에스 먹는것도 많이 놓치던걸요
저 신경쓰여요
15/10/12 02:39
수정 아이콘
그나마 뭘 바꿔야 할지가 눈에 보이는 티에스엠과 달리 씨엘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저 선수들이 그래도 북미 1등 찍게 한 선수들인데 하나같이...
15/10/12 02:41
수정 아이콘
중국이나 북미나 결국엔 자국선수들이 구멍인데 자국선수들 실력 키워야죠 그게 쉬울꺼 같지는 않지만
15/10/12 02:45
수정 아이콘
북미가 전통적으로 피지컬이 우수한 팀을 배출 못한것도 커보입니다.

예전부터 운영이나 꿀챔 발굴해서 좋은 성적 내는 팀은 간간히 나왔고 나머지가 따라가면서 운영 레벨은 꾸준히 오르는데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팀이 안나오다보니 5시즌이나 지났는데도 기본기가 가장 딸려요...
주인없는사냥개
15/10/12 02:45
수정 아이콘
북미의 라이너 실력이 형편없는건 잿의 볼즈 솔랭 점수를 보니 씨나인이 걱정된다 사건에서 알 수 있죠. 솔랭은 기본 메카닉을 측정하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솔랭을 등한시하는 프로는 최정상이 되기 어렵죠.
그리고 서버환경의 특성상 북미는 핑이 50 - 150정도를 왔다갔다하는데 이 정도 차이도 메카닉이 중요한 라이너 입장에선 좀 큰 차이죠.
근데 그걸 감안해도 북미 정글은 전부 노답인걸 설명할 순 없군요...
게임 재능러는 다들 fps를 하거나 nerd 혹은 geek으로 매도당해서 게임을 접나 봅니다?
15/10/12 02:50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은 이 사건때 좀 실소가 나왔습니다. 애초에 롤드컵 라이너가 다2 지박령이라는것도 문제고,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 논쟁이 일어나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봤거든요.
헤나투
15/10/12 10:05
수정 아이콘
한국도 솔랭이 무시당하던 시절이 있었죠. 결국 북미는 이런쪽의 메타(?)도 한국보다 한참 뒤쳐진다고 봅니다.
15/10/12 12:16
수정 아이콘
게다가 그걸 옹호한다는게 죄다 피지컬 안되서 은퇴하거나 밀려난 선수들...
엘제나로
15/10/12 02:45
수정 아이콘
비억슨과 러보 둘다 논 na 캡 차지 안할테니 탑으로는 임팩트 원딜로는 cw의 프리즈를 노리는게 최상이겠죠.
MoveCrowd
15/10/12 02:49
수정 아이콘
CLG의 경우에는 참 아쉬운게 선수들 개개인은 그렇게 못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아쉬운건 팀의 컨셉을 제대로 가져갔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보니 상대 팀보다 먼저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어요.

반면에 TSM고 C9는 개개인의 기량 미달이 눈에 띄었습니다. 두 팀 다 롤드컵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원한다면 리빌딩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다른 것보다 NA의 전반적인 문제점이 팀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변하려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EU의 경우 팀이 부진하면 획기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서 반전을 모색하는데 NA는 시즌 중에 아무리 부진해도 그런 점이 부족하더군요.
정글의법칙
15/10/12 02:51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 TDK 뛰던 엠퍼러도 프리입니다.
랜슬롯
15/10/1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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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진짜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 답이 안나올정도로 맥이 없이 져서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디멘시아
15/10/12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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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은 1미드+4와드 체제라고 레딧에서조차도 까이던데
기량뿐만 아니라 중후반 운영도 큰 문제라
솔직히 다이러스자리에 준수한 탑솔러가 와도 성적은 크게 변함없어 보입니다.
황제의마린
15/10/1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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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붙여야되나요 전 그냥 북미는 참가에 의미를 두는 지역이라고 보는데
15/10/1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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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랭이 의미없다고 우기는 지역이라..
15/10/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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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라이너들의 기량도 문제도 운영도 문제고.... C9이나 TSM 보면 구멍인 탑을 그대로 들고 왔으니 당연히 탈락이죠. 탑의 비중이 큰 메타에서 탑이 맛집이니 무조건 반쯤 지고 가는데 첫주에 어찌저찌 넘어가도 2주차 되니까 공략당해서 멸망했죠.
TIP나 TL은 전체적인 라이너 기량은 좋은 편인데 C9이나 TSM보다 운영이 떨어져서 못나온걸보면 북미의 수준이 얼마나 안습한지...
불굴의토스
15/10/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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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때 특별한 전략을 들고 나와서 꿀을 빤 건 아니었는데...

특별한 전략이 아니었기에 더 분석하기 쉬웠다고 봐야되나...확실히 프로의 세계는 다르긴 하네요.
헤나투
15/10/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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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는 최소 0.5장은 줄여야할거 같아요.
물론 그렇게해도 선발전을 통해서 올라올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저런방법으로라도 압박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북미 정말 못해요...
15/10/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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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이런 모습을 보면 대회의 포맷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적은 경기수, 짧은 기간의 대회라면 C9 같은 팀이 올라갔겠죠. 현실은 라운드 한 바퀴만 더 돌려도 준비해 온거 파훼되면서 4연패; 오리진의 어메이징도 2차전 앞둔 인터뷰에서 1차전에서 LGD하고 KT 꺾는 것보다 2차전에서 꺾는게 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는데 바로 2패 했죠.
15/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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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방식이었다면 C9이 당당하게 승점9로 8강진출!
챔스방식으로 변별력을 높여준게 신의 한수인거 같습니다.
15/10/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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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보면서 스피릿 선수가 트롤쇼 나왔을때 했던 '밴픽만 보면 우리(WE)도 우승' 이라고 했던게 생각나더군요.
오죽하면 해설진이 제발 조합 시너지를 한번만 보여달라고 애원을...그 한번만 나왔으면 북미전패는 없었을듯.
뿌엉이
15/10/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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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러스만 봐도 뭐
우리나라에 다이러스가 있었다면 1년도 못버티고 은퇴했을겁니다
선수들이 커온 환경이 다르죠
지금 외국 따라가고 있는데 아마 롤챔스 토너먼트 거친 세대들 은퇴하면
선수들 기량차이는 거의 안날겁니다
스타트
15/10/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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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량 차이가 있어서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15/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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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는 애초에 잘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몰락한게 아니죠.
원래 그자리였음
15/10/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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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개인기량이 좋아보인 CLG는 밴픽의 미흡함과 라인스왑 운영에 정신을 못차리고 광탈
훌륭한 밴픽을 보여줬지만 Team SOLO MID라는 이름 그대로 미드빼곤 1인분을 못하는면서 광탈
리그 7위에서 팀워크로 롤드컵에 진출한 C9는 2주차에 팀워크는커녕 돌아가면서 던지면서 광탈

북미는 그냥 답이없는걸로......
15/10/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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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TSM경기보고 든 생각입니다.
1. 와 밴픽을 어떻게 이렇게 짰지? 대박...
2. 와 이런 밴픽으로 이렇게 발리네? 대박...
카롱카롱
15/10/12 14:33
수정 아이콘
C9는 진짜 하이가 1주차때는 완벽했습니다. 리신 음파가 다 착착 맞고 ...오더가 작렬하고

근데 2주차는 리신 음파가 빗나가고
리신이 음파 빗나갔는데 2:2 싸움하다 죽어서 망하고
리신이 탱탬갔으면 이길 수 도 있는 경기를 온리 공템가서 그 이후 피딩만하고...

사실 C9는 하이가 가장 중요한 팀이라 하이가 망가지니 답이 없던거 같습니다.


TSM은 솔직히 다이러스는 할 말이 없고 그나마 이길 수 있는 경기들도 와일드 터틀이....

CLG는 누구 탓하기도 뭐하게 그냥 아무것도못해보고 져서... 누가 특별히 못한게 안보였죠--;;;
우리는 하나의 빛
15/10/12 15:37
수정 아이콘
유게의 게시물대로면 이게 다 아이유..
티이거
15/10/12 15:24
수정 아이콘
북미는 한결같아서 좋음...
15/10/12 16:54
수정 아이콘
CLG 선수들 + TSM 픽밴이면 한 팀 뚫을 수 있지 않았을까....
도바킨
15/10/12 17:51
수정 아이콘
북미 선수들이 개인 기량으로 한국이나 중국에 밀리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더 나은 선수도 있고 부족한 선수도 있고 해서 비슷하다고 보는데..

문제는 팀플레이에 대한 자세의 차이라고 보여요
오리겐이 개인기는 개인 시간에 연습하고 팀 연습시간에는 팀파이트에 관한 연습을 주로 한다고 인터뷰했고
그런 자세가 이번 롤드컵 오리겐이 한국팀과 대등 혹은 그 이상의 운영 능력을 갖게된 이유라고 보입니다

결국 북미도 유럽정도의 성적을 내려면 팀 플레이에대한 집중적 연습이 필요한거지
한국선수 영입 같은 방법은 미봉책일거 같습니다
탱구와댄스
15/10/12 22:04
수정 아이콘
최강팀들의 존재는 결국 리그 수준을 올려주죠. 다른 종목만 봐도 다 그렇다고 봅니다. 당장 축구만 봐도 라리가 처음에는 레알과 바르샤만 쎄다는 말 나왔지만 얘네들한테 신나게 두들겨 맞다보니 라리가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고 아틀레티코, 세비야, 발렌시아 등 이피엘 어느 팀이랑 붙어도 꿀리지 않는 전력의 팀들이 나왔죠. 독일도 뮌헨 하나만 믿고 간다는 말 나오길 몇년이 지나자 중상위권들이 올라오면서 유로파에서도 활약하면서 이피엘 제껴버렸고요. 이피엘은 절대적 강자없이 상향평준화라고 했지만 결국 그 압도적 강자가 없자 리그 수준이 고착화 되더니 지금 국제무대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습니다.(박싱데이 핑계는 이미 저번 챔스에서 경기수 일일이 계산하니 오히려 타리그 상위팀이 경기수 더 많거나 차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사티레브
15/10/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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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지역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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